내전과 밀렵 이겨내고 생존, 희귀 피그미 하마
★...서아프리카에서 멸종 위기의 희귀 피그미 하마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길이 1.8미터 무게 130kg 정도까지 자라는 피그미 하마는 보통 하마를 축소시켜 놓은 듯 귀여운 모습이다. 야생에 3천 마리 이하가 살고 있을 것으로 보이며, 낮에는 늪에 숨어 있다 밤에 먹이를 찾아다니는 습성 때문에 피그미 하마에 대해 알려진 바는 거의 없는 편이다.
10일 해외 언론들은, 영국 런던 동물학회의 과학자들이 라이베리아의 국립공원에 특수 카메라를 설치해 피그미 하마의 모습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가장 놀라운 점은 피그미 하마들이 두 차례의 길고도 격심한 내전 속에서 살아남았다는 점이다. 전쟁 이후 굶주린 시민들과 어린이 병사들은 야생에서 무엇이든지 구해 먹어야 했다.
전쟁은 끝났지만 서식지를 파괴하는 불법 벌목과 밀렵이 여전히 피그미 하마들을 위협하고 있다. (사진 : 런던 동물학회 홈페이지)김화영 기자 ▒▒☞[출처]조선일보
‘희귀동물’ 피그미 하마 야생에서 포착
★...최근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Liberia)의 한 삼림지대에서 희귀동물인 피그미 하마(pygmy hippos)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런던 동물사회학 연구팀(the Zoological Society of London·이하 ZSL)은 라이베리아 사포(Sapo)국립공원에 나타난 피그미 하마를 촬영해 언론에 공개했다. 피그미 하마는 ‘지구상에서 가장 찾아보기 힘든 포유동물’이라는 별칭을 갖고있을 만큼 야생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동물.
현재 전세계에 약 3천마리 정도 사는 피그미 하마는 삼림파괴로 점차 그 수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ZSL의 벤 콜른(Ben Collen) 연구원은 “카메라를 설치한 곳에서 피그미 하마가 나타났다는 사실에 매우 기뻤다.”며 “앞으로 개체 수를 파악하고 보호대책을 세우기 위해 계속 모니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태계보호단체인 FFI(Fauna & Flora International)의 아프리카 스테판 반 더 마크(Africa Stephen van der Mark)도 “피그미 하마가 발견된 곳은 지구상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피그미 하마 : 주로 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기니의 삼림지대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꼬마하마·라이베리아 하마라고도 한다. 평균 몸길이 1.5∼1.8m·몸무게 180∼250㎏로 하마보다는 멧돼지와 비슷한 습성을 가졌다. 사진=ZSL 홈페이지/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출처]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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