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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기지 설립 20주년 기념하여 황금도깨비상 수상 작가가 지은 남극 그림책
세종 기지와 남극을 알려 주는 13통의 편지
과학자로서 남극을 연구하기 위해 세종 기지로 간 삼촌이 솔이와 별이에게 편지를 보내온다. 삼촌이 쓴 편지들에는 세종 기지에서 살아가는 삼촌의 일상과 남극에 관한 재미난 사실들이 담겨 있다. 삼촌은 연구에 쓸 바닷물을 뜨기 위해 얼음에 구멍을 내기도 하고 펭귄들과 친해지기도 한다. 또 남극 올림픽에 참가하여 다른 나라 대원들과 우정을 나누고 명절에는 차례상도 차린다. 삼촌은 남극의 동식물과 자연 환경을 알려 주며 지구 온난화로부터 남극을 지키기 위해 우리 스스로 먼저 행동하자고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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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 기지는 왜 빨간색일까? 남극에도 여름이 있을까?
과학자 삼촌의 편지 속에 담겨 있는 세종 기지와 남극 이야기
『플루토 비밀 결사대』로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한 작가 한정기의 그림책 『남극에서 온 편지 - 우리 삼촌은 세종 기지에 있어요』가 출간되었다. 작가는 2006년 한국 극지연구소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이 주최한 ‘Pole to Pole Korea 남극 연구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남극의 세종 기지에 직접 다녀온 바 있다. 이 그림책을 통해 작가는 세종 기지에서 머무는 동안 보고 들은 체험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에게 세종 기지의 역할과 남극의 신비함을 들려준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극지 연구를 벌이는 데 출발점이 된 세종 기지가 1988년 세워진 지 20주년이 된 해이므로 더욱 큰 의미를 갖는 그림책이다.
이 책은 세종 기지에 파견된 과학자인 삼촌이 남극에서 머무는 1년 동안 우리나라에 있는 조카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삼촌이 직접 이야기를 들려주듯 친근한 말투로 세종 기지의 위치부터 대원들과 동물들 사이의 에피소드, 남극의 동식물, 온난화가 남극에 미치는 영향 등 세종 기지와 남극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재미있는 사실들을 소개해 준다. 시간순으로 배치된 편지의 흐름에 따라 독자들은 세종 기지에서의 1년이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지 파악할 수 있다. 각 장마다 편지와는 별도로 설명글을 추가하여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며 세종 기지 주변의 동식물, 대원들의 일과표 등의 부록과 사진으로 더욱 자세한 정보를 담았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사실을 탐구해 가는 과학자들의 노고와 경이로운 남극의 모습을 전해 줄 것이다. 또한 지구 온난화가 심각한 현실에서 우리의 작은 실천이 남극의 자연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줄 것이다.
▣ 눈보라와 얼음, 동물과 사람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아름다운 남극
그동안 다수의 어린이 책을 작업해 온 일러스트레이터 유기훈이 그린 그림은 눈과 얼음의 땅이라고 할 수 있는 남극의 풍경을 시원하게 드러냄과 동시에 따뜻함을 전해 준다. 세종 기지의 풍경, 남극에서 서식하는 동물과 식물, 대원들이 맡은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면서도 다채로운 표정을 살리고 있다.
부록에는 세종 기지에서 실제로 활동한 대원들이 직접 찍은 동식물 사진들을 실었다. 펭귄, 해표 같은 동물부터 지의류, 선태식물 같은 식물까지 다양한 사진들이 남극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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