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게 잤는데 그래도 6시반에 일어났다. 일어나니 생각보다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개운하다.
오늘은 12시에 안내자를 만나서 오후에 관광일정이 있으니 느긋하다.
7시경 누사 두아 비치까지 20분정도 걸리니 아침을 먹기전 산책을 나갔다.
06:39 호텔 방에서 바라본 발리 동남부. 저 앞 쪽이 모두 힌두교 사원이다.
07:05 호텔에서 첫번째 로타리까지는 기념품점, 음식점 등 상점이 즐비하다.
인도네시아 발리에는 20,000여개의 힌두교 사원이 있고 99%가 힌두교인이란다.
지금은 갈룽안 데이(5월30일) 축제기간으로 곳곳에 대나무와 꽃 등으로 만든 쁜조루를 늘어놓았다.
아침에 제물을 드리고 있다.
갈룽안데이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가장 중요한 힌두교 축제로, 땅으로 내려온 신과 조상의 영혼에게 공양을 바치고
천계로 다시 돌려보내는 의식을 행한다.
명절이 다가오면 발리 현지인들은 보통 1주일 전부터 준비를 하는데 남성들은 거리를 깨끗하게 치우고 여성들은 제물로 바칠 음식을
준비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낸다. 당일에는 남녀노소 옷을 차려입고 사원을 방문하며 제물을 바친다.
온통 돌아보면 힌두교 사원과 형상물들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갈룽안에는 남녀모두 해야할 일이 너무 많아 명절맞이가 힘들다는
푸념이 들리기도 한단다.
누사 두아 비치는 아주 유명한 곳이다. 발리 덴파사르 남쪽의 동부에 위치하여 있다.(빨간 사각형)
호텔에서 누사 두아 비치까지는 1.15km 정도로 가깝다.
로타리를 지나니 양쪽 옆은 완전 리조트다. 경비들이 곳곳에 서 있다.
07:19 드디어 바다가 보인다. 누사 두아 비치이다.
누사 두아 비치는 발리에서 가장 많이 개발된 휴양지 중 하나로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여러 해변, 사원 및 박물관 등을 즐길 수 있다.
발리 남부의 부킷 반도에서 남동쪽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고 응우라 라이 국제공항에서 택시로 약 30분이면 도착하게 된다.
발리 국립 골프 클럽과 데브단쇼를 볼 수 있는 발리 누사 두아 극장 등 주변 명소가 많다.
아침 햇살을 받으며 넓은 푸른 바다와 맑은 하늘의 흰구름, 늘어선 야자수를 보니 가슴이 확 트인다.
누사 두아 비치는 발리 남부의 아름다운 반도를 따라 쭉 뻗어 있는 모래사장 이다. 해변 뒤로는 고급 리조트와 야자수가 즐비하고
바닷가에는 녹색과 푸른색의 따뜻한 바다가 찰랑거리는 그림 같은 풍경이다.
이곳 해변은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다. 긴 일광욕 의자에서 쉬어가면서 깨끗한 바다에서 시원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스노클링 장비를 가져와 바닷속 다채로운 색상의 물고기들도 구경해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수상 스포츠가 있는데 제트스키, 카야킹, 스탠드업 패들보딩, 파라세일링, 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다.
해안의 거대한 파도를 이용한 서핑도 인기가 높다. 해변 곳곳을 다니는 행상들로부터 간단한 먹을거리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아침 일찍 자전거 대여소가 문을 열어 있다. 한대에 65,000루피아(한화 8,500원 정도)를 달란다. 이곳에서는 모든 것이 흥정이 된다.
호텔, 화장실, 상점등, 어디서든지 이다. 아예 상인이 가격을 부르고 계산기를 주면서 얼마 할지 물어본다.
최소 60%를 부르면 적정가격이란다.
이곳에는 해변과 바로 연결된 고급 리조트도 여러 개 있다. 하와이의 각 섬의 해변이 연상된다.
Grand Hyatt Bali 리조트 앞에서. 아내는 하와이 코와이 세라톤 호텔 앞 야자수를 연상하며 한장 찍는다.
해변의 리조트 사이에는 여러 경비가 서 있으나 통과할 수 있고 자전거 타기와 산책을 할 수 있는 길이 자 다듬어져 있다.
또 한장. 이곳에는 연못도 크고 온통 작은 연꽃이 피어 한창이다.
08:00 그렇게 누사 두아 비치를 산책하다가 돌아왔다.
수영장이 바로 옆의 식당은 아침 입맛을 더욱 돋구었다. 발리의 음식도 먹을 만 했다. 파파야 철인지 많이 나온다.
여행 기간동안 배탈은 전혀 나지 않았는데 아마도 이 파파야 덕분이 아닌가 생각된다.
오늘은 12시 부터 관광이 시작되니 푹 쉬고 나갈 수 있다.
* 관광후 돌아와서 두사 두아 비치 야간 산책(20-21시)을 했다.
야간에는 누사 두아 비치에서 Ayodya Resort Bali쪽으로 산책을 했다.
비치는 조용하지만 리조트 내에서 모임등으로 조금 소란하고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20:30 마침 바다 끝에서 떠오르는 환상적인 월출 광경을 보아서 참 좋았다.
저녁에도 음식점과 주점에는 사람들이 많다. 이곳은 세계 각국에서 여행을 온다. 특히 호주 사람들이 참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