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 (1,561 M) 2018. 1. 21
산 입문하여 1500 M 산행으로 첫 산행
한울 산악회 459차 산행에 동참한 첫 산행
겨울산행 하기도 첫 산행에 한올에 글쓰기도 첫 글 ㅎㅎ
1, 3 째주 일요일 월 2 번 산행하는 안산의 명문 산악회
많은 산악회를 다녀 보지 못해 함부로 이야기 할순 없지만 깔끔하고 단출한 안내가 좋았다.
구구절절 간부 협찬 소개 대신에 처음 동참한 산우들을 한분 한분 나오게하여
직접 본인 소개를 시키는 모습도 좋았다.
따끈한 웬 떡이냐? 했더니, 예담치과에서 협찬해 주셨다고 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협찬...임원진 치과인가 ???
해외 토픽에 나올 법한 민간 특수부대요원들의 고속도로 휴게실 아침식사~
보령산 김 국에다 맛있는 김치~ 임원진들의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드 뎌~ 도착, 장구목이 출발지
다 같이 인증샸에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올라 갑니다.
겨울은 흐르는게 아니고 그냥 보여 주는 것 이라는~
꺽여진게 아니고 산객들에게 인사 하기위함 이라는 주목
겨울은 말 하는게 아니고 보여 주는 것 이라는
헉~ 헉 대며 임도 도착
아직 정상까지 1.6km 아이구야i~~!!
삭막한 임도길도 눈이 쌓이니 나름의 멋이 있네
폼 한번 잡아 보고
올라가는 경사길이 장난이 아니네~
나를 산에 입문 시켜준 친구, 장갑도 없이 손 도 안 시렵나?
천년 주목의 먹진 자태
정말 멋있다~
정상의 고목
아! 정상~
오르막으로만 4.2 km, 거기다 눈 길
중간에 술 한잔 안 먹고 올라오기도 처음, 배고프고 힘들게 올라왔지만
넓지막한 공간에 사방이 팡~뚫린 시야를 보여주니 억울함이 풀어진다.
사람을 부끄럽게 만드는 또 다른 주목~
우리의 하산지 심마니교는 이정표에 없다
휴양림 매표소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다른 팀이 조언 해 준다
왜? 심마니교를 안 써놓은거야~
하산길에 친구와 함께
어은골 임도,
심마니교는 휴양소내의 작은 다리 였었다.
그러니 이정표로 삼기에는 다소 부족했군 ㅎㅎ
그놈의 산 병이 들어, 좋지않은 도가니로 절뚝대며 따라다닌
긴 코스의 산행에도 다들 묵묵히 산행하는 한울님들 존경스럽고
콘디션 안 좋은 분을 위해 후미에서 천천히 동행해 주시고
휴양소 트럭을 부탁해 마지막 1.5km는 편하게 왔네요...감샤~
띠 동갑 아래라고 뻥쳤지만 안 믿어주는 이쁜 갑자생
사진도 찍어주고, 귤도 주고, 과자도 주고~ 찰밥은 너무 맛 있어 못 잊을것 같고
송어회로 뒤풀이하고 임원진 보다 먼저 자리를 뜨는 한울님들의 깔끔한 매너
안흥 찐빵 , 와사비 콩, 따뜻한 정종 한잔...푸짐한 대접을 해 준 한울의 산행은
마치, 가족산행 같은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도 계속 동행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