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시작하며>
-최병태-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시작해야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시작과 끝 생과 사 회자정리 이런 말들은 반대말이 아니라 인생의 필연적인 인식을
일깨워주는 말들이다.
좋은 글을 한번 써보고 싶다는 바람이 있어 글쓰기 교실에 입문하게 되었다.
글을 잘 쓰려면 글을 많이 읽어야 함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수영 영상을 많이 본다고
수영을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기초를 배우고 익혀 실천해야 함은 물론이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글쓰기 교실에서는 당일 시 한 편 수필 한 편을 읽어주고 오늘 주제로 글을 써보게 한다.
짧은 시간 작성한 글을 각자 읽게 하고 선생님이 지도해준다.
짧은 시간에 쓴 글에서 인생의 향취가 우러날 글이 잘 만들어 질린 없겠지만 노력 없이
좋은 글이 쓰이지는 않을 것이기에 글쓰기를 부담이라고 느끼지 않으려고 한다.
산수를 눈앞에 둔 나이에
젊음의 에너지 넘치는 글이 아니라 생활하며 얻은 경험이나 자연의 아름다움이나
연일 일어나는 사회현상을 마음에서 우러나는 느낌으로 표현해 보려고 한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길에서 마음에 저며져 있는 상념들을 아름답게 표현해
보고 싶은 마음에 글쓰기를 시작해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