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상일자 : 2019년 12월 20일 / 서울 중계 CGV
■ 줄 거 리
휴화산이던 백두산이 갑자기 분화하여
강력한 폭발력으로 남한까지 영향을 주어
국가적 재난 상황이 됩니다.
이에 정부는 지질학박사 마동석의 이론에 따라
백두산 마그나 방을 핵폭탄으로 구멍을 내
화산의 폭발력을 약화시킬 계획을 결정하고,
전역을 앞둔 폭발물처리반(EOD) 하정우에게
임무를 부여합니다.
하지만 핵무기에 대한 실무경험이 없어
국정원에서 포섭한 북한 스파이 이병헌에게
도움을 받아 임무를 수행한다는 내용입니다.
■ 감상평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가 돋보이는
시간 순삭 한국형 블록버스터 대작입니다.
그런데 배우의 배역에 조금 아쉬움이 남는군요.
배우 마동석은 "강력한 한방"에 익숙한데,
조신한(?) 지질학 박사역이 조금 어색했습니다.
아무래도 이전 작품에서 보여주었던
"강한 남자"역할의 이미지가
왕팔뚝 마동석에게 너무 잘 어울렸기 때문이죠.
그리고 배우 배수지는 아직 애띤 어린 외모에
임산부 아주머니의 역할은 적당치 않아보입니다.
예쁘고 귀여운 아이돌 "미쓰에이"의 이미지,
"건축학 개론"의 국민 여동생 이미지 때문이겠죠.
하지만 역시나 명배우 이병헌의 연기는
언제나 그랬듯이 작품의 몰입을 이끄는
하드캐리이기에 충분했다는 생각입니다.
본인이 배우 이병헌의 팬이기에
편파적인 생각하는 것도 같습니다.^^;
거대한 스케일과 폭풍 볼거리,
그리고 화려한 명배우 캐스팅이
[백두산]이란 영화의 매력인 듯합니다.
더불어 개인적으로 미국과 중국의 외압에도
소극적이나마 꿋꿋하게 대한민국의 주권을
자주적으로 행사하려는 등장인물의 노력에
가슴 뭉클하더군요.
(국뽕이라고 해도 할 수 없습니다.ㅋㅋ)
아무튼 2%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감상을 추천하기에 부족함 없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