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소개
우리 마을 동전은 마을 뒤쪽과 좌우로 광여산 줄기가 병풍처럼 드리워져 있고 강산먼등에서 발원한 동전천의 맑은 물이 젖줄이 되어 양쪽의 전답을 적시며 굽이쳐 흐르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무릉도원이 부럽지 않은 마을입니다.
약 350여년전에 마을이 형성되어 목씨, 박씨, 이씨, 정씨 등이 대를 이어 서로 협력하면서 농업을 주업으로 생활해 왔으며 1945년 해방 당시는 약 100여 가구가 몇 개의 성받이로 집성촌을 이루고 살았으나 생활 터전이 협소한데다 산업화에 의한 시대의 변화에 따라 삶의 방식이 바뀌어 전국 각지로 이주하여 흩어지고 현재는 새로운 좋은 이웃들이 입주하여 고향을 지키는 기존 주민들과 어우러져 협력하며 더불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마을은 1970년대부터 시작된 새마을 운동에 앞장선 마을로 한창 새마을 운동의 열기가 높았던 1980년대 초에는 약2km에 달하는 마을 진입로 포장을 3년에 걸쳐 마을의 주민들이 총출동하여 철판에 시멘트를 비벼서 작업을 완성할 정도로 단합된 힘을 발휘하기도 한 저력 있는 마을입니다.
2003년에는 마산시 예산을 지원받아 마을 진입로 2차선 확포장 사업을 하는 등 마을 기반 시설의 확충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는 도농통합 지역으로 우리 마을 주민은 약60여 가구, 160여명이며 조용하고 물 좋고 공기 좋은 쾌적한 환경을 가진 마을로 마산 댓거리에서 10분 거리에 있고 10분 간격으로 시내버스가 운행 중이며 2004년 말 마을을 중심으로 그린벨트가 부분해제 되어 전원주택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10년 완공 계획인 국도 14호선이 확장되면 현재 박스형태의 마을 진입로가 교량으로 개선되어 대형차의 진출입이 원활해지고 지방 차, 시내버스, 농로 등으로 사용할 2차선 부채도로가 주도로의 양쪽에 설치 완공되면 이 또한 마을 발전의 계기가 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희 마을은 마을 진입로 확포장공사 시 마을 기금을 투입하여 오수관을 설치하고 축산폐수를 비롯한 마을의 오폐수를 한데 모아 간이 정화조를 시설하여 정화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마을 냇가의 물이 맑아 다슬기의 천국이 되었으며 민물 참게가 서식하고 여름철에 은어가 올라오며 여름밤이면 반딧불이의 춤을 보면서 낭만을 즐길 수 있고 맑은 물과 좋은 환경 속에서 저농약 유기농 청정 쌀과 채소, 콩 등 밭작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런 좋은 환경을 유지하면서 자연친화적 개발을 하고자 이장을 비롯한 마을 지도자들과 전주민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을 뒷산에는 진달래 군락지인 강산이 등산로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마을 입구에는 자연석으로 정교하게 쌓은 인도의 스투파를 닮은 6~7m의 돌탑이 있는데 이 돌탑은 우리 마을의 특색 있는 명물입니다.
저희 마을은 매년 노인 분들을 모시고 효도 관광을 실시하고 매월 노인회 월례회시 노인잔치를 개최 하는 등 효를 중시하고 실천하는 마을이며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하여 매월 대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의 시골 마을이 그러하듯이 우리 마을도 대부분의 주민이 노인 분들이기 때문에 노인 분들의 건강관리와 복지에 주안점을 두고 주민자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해질녘이 되면 함께 모여서 마을 진입로를 따라 건강관리를 위한 걷기운동을 하면서 주민화합을 다지고 있습니다. 우리 마을 주민의 숙원은 40여년전에 제정하여 재산권 침해와 생활 불편을 초래하고 마을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그린벨트를 임야만 녹지공간으로 남기고 마을주변의 전답은 모두 해제하는 것입니다. 전국이 도시와 농촌을 구분하기가 힘든 시대에 어느 지역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어두는 것 보다는 개발해야 할 곳과 녹지로 보존해야 할 곳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정책이 필요한 때라고 사료되고 기회 있을 때마다 이를 정책 입안당국에 건의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동전마을의 좋은 자연 환경 속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찾아오시는 행락객과 여름철 피서를 위해 오시는 분들께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하여 쓰레기 되가져 가기와 미풍양속을 해치는 지나친 풍기문란 행위 등은 삼가 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2006년 9월 20일
동전마을 이장 박종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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