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옥(金潤玉, 1947년 3월 26일 진주 - 본관 김해김씨)
대한민국의 제17대 대통령 이명박의 아내이다. 대구수창초등학교, 대구여자중학교, 대구여자고등학교를 거치며 어린시절을 대구에서 보냈고, 1970년 이화여자대학교 보건교육과를 졸업했다. 그리고 같은해 12월 19일 오빠의 소개로 만난 이명박 당시 현대건설 이사와 혼인하였는데, 이 날은 이명박의 생일이기도 했다. 2007년 12월 19일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남편인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청와대의 영부인이 되었다
한-인도 ‘2000년 혈연’…김윤옥 여사엔 ‘할머니의 나라’
【뉴델리(인도)=김영상 기자】이명박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을 계기로 2000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양국간 인연이 새삼 화제다. 김해 김씨(金氏)가 고대 인도 왕실과 혈연으로 이어져 있는 것. 이 대통령과 함께 인도를 처음 방문한 부인 김윤옥 여사의 본관이 김해 김씨로 김 여사로선 ‘할머니의 나라’에 온 셈이다.
청와대가 인도 순방에 맞춰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김 여사는 고대 가락국(가야)의 시조 대왕인 김수로와 인도 아유타국(현 아요디아) 왕실 공주 허황옥의 후손이다. 삼국유사 가락국기편엔 서기 48년 허황옥이 당시 철기문화를 꽃피우던 해상왕국 가락국으로 와 김수로와 혼인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허 황후는 별세하기 전 타국에서 자신의 성(姓)이 전해지지 못하는 것을 슬퍼했고, 김수로왕은 이를 안타까워해 아들 10명 가운데 두 명에게 허씨를 사성해 대를 잇게 했다. 이후 김해 김씨, 허씨, 인천 이씨가 가락의 후손으로 번성하게 됐다.
이에 인도와 한국의 혈연을 역사적으로 조명하려는 움직임은 국내에서 10여년 전부터 본격화됐다. 가락중앙종친회는 2000년 성금을 모아 대형기념비를 제작한 뒤 인도에 탁송했다. 또 같은 해 아요디아시에 1000평 규모의 가락공원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