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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탐색 단계의 개관
1. 이론적 배경: Rogers의 내담자 중심 이론
탐색 단계에서 다루는 많은 내용은 Rogers의 성격 발달과 심리적 변화이론에 영향을 받았다. Carl Rogers는 오리엔테이션이 내담자중심이고, 내담자의 경험과 감정, 가치 또는 종종 내담자의 ‘내부적 삶’이라고 불려지는 것을 강조한 현상학자이기도 하다. 그는 개인을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들의 개인적인 세계에 들어가서 그들의 내적 참조체제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믿었다. Rogers에 의하면 유일하게 기본적으로 동기화된 힘이 있다면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꼭 되고자 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는 자기실현 경향이다. 그는 인간이 갖고 있는 자기실현으로의 힘을 자연현상에 비유하였다. 더 나아가 그는 인간이 타고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에 자성능력이 있고 역경에서 금방 회복할 수 있다고 믿었다.
1-1. 성격발달 이론
Rogers에 따르면 유아들은 경험을 어떻게 느끼는가로 평가되는데 이를 유기체적인 가치화 과정(Organismic Valuing Process: OVP)이라고 한다. 즉 아이는 누군가가 그들에게 특정경험을 어떻게 느껴야 한다고 말해주는 것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실제로 어떻게 느끼는지에 따라 평가 한다는 것이다. OVP는 모든 사람들이 태어났을 때에 가지고 있는 내부의 안내서와도 같은 것이다. 사람들은 이런 내부의 안내서를 믿을 때 그들을 강화하는 경험을 자유롭게 찾을 수 있다. Rogers는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갖고 있는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인식을 “자아 (self)”라고 정의했다. 자아(또는 자아개념)의 발달은 자신이 세상에서 경험하는 것을 어떻게 지각하는가를 바탕으로 하여 변화하는 역동적인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건강한 자아의식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경험을 자기만의 경험으로써 정확히 상징화하거나 내재화 할 수 있다. 자기 자신 안에서 감정이 비롯됐다고 이해하는 이런 자유는 타인과의 건전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본이 된다. OVP에 의해 지배받을 때, 자아는 일관되고 통합적이며 방어가 적어진다. Rogers는 아이가 자기 인식을 형성하는 데 있어서 부모가 주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다. 아이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존중받고 수용되고 이해받을 때 갈등 없이 건강한 자기 인식이 발달한다. 존중받는 아이들은 자신의 OVP에 주목하고 내적인 경험의 기초 위에 좋은 선택을 하게 된다. 불행하게도 부모들 자신이 완벽하지 않기에 그들은 아이들에게 가치의 조건을 세우고, 그들이 사랑할 수 있는 어떤 요구를 채우도록 요구한다. 이럴 때 결과적으로 OVP보다도 오히려 가치의 조건이 자기경험을 형성하는 지침이 된다. 아이들이 부모가 정한 가치의 조건을 도입하거나 내면화할 때 이러한 가치의 조건은 자기인식의 한 부분이 되어 자유롭게 기능하는 것을 막는다. OVP와 극도로 강요된 가치들이 대치될 때 아이들은 미움이나 의존의 감정들을, 동일시하거나 억압하여 자신의 내적인 경험과 접촉하려 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긍정적인 자기수용을 경험하게 되는 것은 자기경험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얻는 피드백과 일치할 때이다. 그러므로 자기가치의 느낌은 중요한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서 배우게 되는 가치의 조건에 의존하게 된다. 만일 그들이 내적 감정에 유의하지 않고 가치의 조건에 있는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그들은 자기의 인식을 잃게 된다.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가질 수 있도록 허용하지 않을 때 종종 공허함과 허위라는 심정과 진실, 순수함의 결핍을 느낀다. Rogers는 이러한 인간의 감정에 대한 진실의 결여를 설명했는데, 이를 관계에 있어서 불안, 우울, 방어의 원천으로서의 ”부조화“ 또는 현실의 자아와 이상적 자아 사이의 분열이라고 했다.
1-2. 방어
Rogers는 인간은 경험과 자기의 인식 사이에 부조화가 있을 때 위협을 느낀다고 했다. 사람은 이러한 위협을 느낄 때, 자기가 위험에 처했다는 신호인 불안에 반응한다. 이러한 불안을 느낄 때 사람은 경험과 자기의 인식사이에 부조화를 감소시키려고 방어를 일으킨다. 그것에 의하여 불안은 줄어든다.
*지각적 왜곡: 자신의 자아개념에 맞게끔 경험을 변경하거나 왜곡하여 해석하는 것. 예를 들면 자신을 무가치하다고 인식하는 사람이 직장에서 진급하게 되면 진급의 이유를 자신의 부정적인 자기 인식과 어울리게 오역한다. 그는 사진이 진급하게 된 단 하나의 이유는 “사장이 진급하게 했을 거야.” 라든지, “아무도 그 일을 원하지 않아서 일거야.”라고 말한다.
* 현실을 무시하거나 비난하는 부정: 자신이 갖고 있는 이미지와 불일치하기에 그들의 경험을 인정하는 것을 거절하는 것. 예를 들면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은 여성은 화를 내는 것은 나쁜 것이고 만일 그녀가 화를 내면 사랑받지 못할 것이라는 부모의 믿음을 내면화하였기 때문에 상사에게 화나는 감정을 부정할 수 있다. 그녀는 화내는 것을 경험하기보다는 오히려 자신이 충분하게 열심히 일하지 않았거나 자신의 일에 있어서 충분히 똑똑하지 않아서라고 말한다.
방어는 자기인식의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조화의 경험을 완전히 인식하도록 하는 것을 막고, 자신이 제대로 생활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방어는 적어도 세 가지 방법으로 자기에 손해를 끼친다. 첫째, 주관적인 현실이 외부의 현실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둘째 어떤 사람은 현실의 인식에 대해 방어해야 하는 어느 부분에서 지각의 경직성을 발달시킬지도 모른다. 셋째, 현실의 자기는 이상의 자기와 맞지 않게 될 수 있는데, 현재의 자신과 되고 싶은 자신과의 불일치를 유발한다.
1-3. 재통합(재조정의 과정)
사람은 현실의 자아와 이상의 자아 사이의 분열과 경직, 불일치를 극복하기 위해서 자신의 왜곡되거나 부정된 경험을 알아채야 한다. Rogers는 재통합을 위해서 인간은, 가치의 조건을 줄이고, 다른 사람으로부터의 무조건적 긍정적인 관심을 획득하는 것을 통하여 긍정적인 자기존중감을 향상해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그러나 인간은 자신이 약한 존재이고, 다시 상처받는다는 것을 예상하기 때문에 일단 방어가 발달하면 버리기 어렵다. 실제적으로 방어는 아이들이 대처하는 것을 돕는데 매우 적용할 만하지만 공포와 습관은 방어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때 이를 버리는 것을 어렵게 한다. 그리하여 상담관계는 개인이 방어를 극복하도록 돕고 자신의 OVP를 신뢰하게끔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상담자는 또한 가치의 조건화 없이 내담자에게 돌봐주고 수용 받는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Rogers는 상담관계 그 자체가 저절로 내담자의 성장을 제공한다고 믿었다. 그의 이론에 입각한 상담자에 의하면 내담자는 경청받고, 이해받고 수용받는 경험을 통해 크게 얻는다고 믿는다 이런 종류의 관계의 힘은 고도로 치료적이고 건설적이다. 그의 이론에 입각한 상담자는 일치성(진실성),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 감정이입(공감)의 촉진적인 태도를 갖고 치료적 관계에 임한다. Rogers는 변화가 일어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으로써 여섯 개의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1. 내담자와 상담자는 심리적인 접촉을 해야 한다.
2. 내담자는 부조화의 상태이다. 만일 내담자가 아무런 불안을 느끼지 않는다면 상담과정에 참여할 동기화가 충분히 되지 않은 것이다.
3. 상담자는 관계에 있어서 일치(진실)되거나 통합되어야 한다. 상담자는 상담관계에 있어서 위선적이지 않아야 한다.
4.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을 해야 한다. 본질적으로 상담자는 내담자의 감정과 경험을 이해하려고 시도해야 한다. 그러나 감정을 가지는 것을 “해야 된다”나 “하지 말아야 된다” 라든지, 감정이 “옳다” 또는 “그르다”라는 판단을 시도해서는 안 된다.
5.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감정이입을 해야 한다. 그럴 때 상담자는 내담자의 감정뿐만 아니라 내담자의 감정에 대한 자신들의 반응을 경험하고, 더 나아가 내담자의 내포된 감정을 언어를 넘어서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6. 내담자는 상담자의 진실성과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 공감을 경험해야 한다.
1-4. Rogers의 이론과 3단계 상담 모델의 연계성
Rogers 이론은 탐색 단계의 기초를 형성하고, 통찰과 실행 단계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상담자가 가능한 적은 판단과 선입견으로 완전하게 내담자의 경험을 이해하려고 시도하는 감정이입적인 내담자중심 자세를 유지해야한다” 는 그의 말에 동의한다. 왜냐하면 감정이입과 치료적 관계는 내담자가 자신을 받아들이고 경험을 신뢰하도록 돕는데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에 대한 신념은 로저스의 이론과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치료적 관계를 형성하는데 있어서의 촉진적 조건과, 내담자가 그들의 관심사를 탐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의 이론에는 동의한다.
2. 탐색단계의 목표
탐색 단계의 목표는 신뢰관계의 성립과 관련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내담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돕고, 감정과 감정적 각성의 표현을 촉진하며, 내담자들을 대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
2-1. 라포와 치료적 관계 형성하기
라포는 치료적 관계의 발전을 위한 단계를 설정한다. 이 단계에서 상담자들은 내담자의 내적 참조체제에서 내담자들을 이해하기, 내담자들의 입장이 되어보기, 내담자들의 시각으로 세상보기, 내담자들의 생각과 감정을 평가하거나 상담자의 생각을 강요함 없이 이해하기, 내담자들의 기분을 이해하기 위해 자신들을 내담자와 맞추거나 조율하기를 노력해야 한다. 관계형성은 무엇을 해야 한다기보다는 수용과 공감 그리고 존중의 태도이다. 상담자들은 관계를 형성하고 난 후 어느 순간부터 관계를 소홀히 생각해서는 안 된다. 상담과정에서 관계가 의미가 없는 경우가 있을 수 없다. 과정의 전체를 보았을 때 관계는 어느 때라도 깨질 수 있고, 복구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상담자는 항상 관계를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2-2. 내담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도록 돕기
거의 모든 사람들은 그들의 문제에 대해 깊은 탐색 없이 단지 일상적인 일과만을 계속한다. 그러므로 내담자는 그들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아야 하고 또 이런 생각들을 소리 내어 표현할 기회가 주어져야한다.
2-3. 감정의 안으로 들어가 감정의 각성을 촉진하기
감정은 기본적인 경험을 대변하고 사고와 행동에 통합적으로 연결된다. 탐색 단계의 중요한 목적은 내담자가 문제와 관련된 감정을 경험하도록 돕는 것이다. 내담자의 경험을 탐색하는 것을 촉진하는 것이므로 내담자가 얘기한 내용보다 그 주제에 대한 감정이 더 중요할 수 있다. 또한 내담자가 적은 감정적 몰입으로 과거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 보다 현재 순간에 즉각적으로 느끼는 감정을 경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상담자들은 단호할 필요가 있고, 내담자들이 언급하지 않은 문제의 다른 면에 대해 질문해야한다. (예-수치심이나 우울, 자살 충동 등과 같은 논의하기 어려운 감정들) 하지만 내담자가 질문에 답하지 않거나 보다 깊게 탐색하기를 꺼린다 하더라도 이런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 감정의 각성은 변화가 일어나는데 필요하다. 많은 경우에 사람들은 압도적이고 고통스러운 성향 때문에 감정의 본질을 다루려고 하지 않고 그들의 감정을 부인하거나 저항한다. 반대로 강한 감정적 각성을 가질 때 (예, 분노, 절망), 대부분 감정을 인식하거나 좀 더 변화에 개방적이 된다. 감정의 각성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단계를 마련하는 중요한 조건이므로 상담자들은 내담자가 그들의 감정을 인식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2-4. 내담자에 관한 공부하기
대부분의 사람들과 문제들은 복잡하기에 내담자에게 탐색하도록 권유하는 것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그러므로 내담자 스스로가 선택과 결정에 이르도록 돕기 위해서는 상담자들은 내담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동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내담자들이 얘기하는 것과 또 어떻게 느끼는가를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 상담자들은 내담자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에 있어서 내담자들이 제공하는 단서를 따라야한다. 내담자들의 독특한 스타일과 요구들에 주목함으로써 개개의 내담자들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를 배운다. 이 단계에서 내담자들의 저항에 부딪치게 되는 것은 내담자들이 상담관계에 참여하도록 동기가 유발되지 않아서이거나, 내담자들로 하여금 그들의 관심사에 대해 탐색하도록 충분히 촉진되지 않아서, 특정 내담자에게 적합한 기술을 쓰지 않았거나, 내담자의 요구를 적절히 평가하지 못해서 일수도 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상담자들은 어려움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그들 자신과 내담자들을 동시에 살펴보아야 한다.
3. 탐색 단계에서 상담자들이 겪는 어려움
3-1. 부적합한 주의 집중과 경청하기
상담자가 그들의 내담자에게 적합한 주의집중과 경청을 하는데 방해가 되는 요소.
-자신들의 생각과 다음에 무슨 말을 할 것인가 하는 생각 때문에 경청하는데 산만해진다.
- 내담자를 평가하는 데 자신의 문화적 기준을 사용하는 것이다.
-동정심 또한 상담자들을 내담자들에게 너무 깊숙이 관여시키거나 불쌍하게 느끼게 함으로써 객관성을 유지할 수 없게 만든다.
3-2. 너무 많은 폐쇄적 질문하기
내담자가 그들의 해답에 도달하도록 돕는 것이 상담자의 임무이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 세세한 모든 것을 알 필요는 적다. 대신 생각들과 감정들의 탐색을 수월하게 하는 기술들은 내담자들이 해답에 도달하기 전에 스스로 탐색하는데 도움이 된다.
3-3. 너무 많이 이야기하기
상담자가 말을 하면 내담자는 말을 할 수 없을 것이고, 관심사에 대해 탐색할 수 없다.
3-4. 너무 많은(또는 섣부른) 충고하기
내담자에게 답을 하거나 해결책을 주는 것은 그들 스스로 해결점에 다다르지 못하게 하거나 그것을 소유할 수 없게 하는 등 해로울 수 있다. 그러나 내담자가 여전히 누군가가 충고를 해주기를 원한다면 상담자는 이것을 하나의 문제로 보아야 한다.
3-5. ‘친구’ 되기
상담자의 임무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객관성을 갖고 최대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명확하게 정의된 관계를 제공해야한다. 친구가 되는 것은 내담자가 변하도록 돕기보다는 그들이 상담자를 좋아하도록 만드는 중재를 선택할 수 있으므로 제한적일 수 있다.
3-6. 침묵을 허용하지 않기
성급한 침묵의 파괴는 종종 피상적이거나 도움이 안 되는 것을 말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상담자들은 회기 중의 침묵에 대한 공포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고 침묵을 깨기보다는 그들의 걱정이 무엇인지 스스로 묻거나 상담 외 장면에서 이를 해소해야한다.
3-7. 성급한 자기 개방하기
상담자가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면 내담자의 문제를 경청하는 것이 가끔 어렵다. 듣기는 하되 많이 드러내지 않는 전문적인 상담자로서의 주체성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적당하지 않은 자기개방은 매우 해가 되거나 치료적인 관계를 방해 할 수 있다.
3-8. 격렬한 감정의 표현을 저지하기
상담자들이 부정적인 감정을 듣는 것이 스트레스가 되는 이유는 1.내담자들이 격한 감정을 표현할 때 상담자 자신이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에 견디지 못한다. 2. 내담자가 고통 받는 것을 원치 않으므로 즉시 내담자의 기분을 나아지게 해야 할 필요를 느낀다. 3. 내담자가 그 감정을 얘기하지 않으면 그 감정이 없어진 것이라고 잘못 생각한다. 4. 부적절하게 도왔다는 생각에 내담자가 부정적인 감정을 갖는 것을 두려워한다. 만약 강한 부정적인 감정에 불편함을 느낀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기운나게 하는 사회적 용인된 반응을 보이게 된다면 내담자도 자신의 감정이 틀리다는 것을 넌지시 나타나게 되어 이 반응은 내담자의 감정은 부정한 것이고 자신이 이해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더 악화되게 만든다.
3-9. 자살 감정을 부적절하게 다루기
위기상담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내담자에게 자살 감정에 대하여 물어보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자살의 감정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은 내담자가 최악의 공포를 밖으로 꺼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3-10. 분리와 공포감 경험하기
상담자들은 그들의 행위에 너무 염려한 나머지 상담과정에서 상호작용을 하면서도 충실히 임하기보다는 자신의 몸 밖에서 상담 역할 중에 있는 자신을 관찰하는 분리됨을 느낀다. 이런 분리되는 경험은 상담자에게 공포로 다가와 그들을 당황하게 하고 그들을 스스로 좋은 상담자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불안은 기술 부족보다 문제가 된다.
4. 불안과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들
4-1. 깊은 숨쉬기
4-2. 내담자에게 초점 맞추기
4-3긍정적인 자기 말하기
4-4역할 모델을 보기
4-5. 상상하기
4-6. 역할연기하기
4-7. 연습하기
4-8.개인 심리치료 받기
5. 결어
탐색 단계는 관계 발전을 촉진하고, 내담자들에게는 그들의 관심사들을 탐색하게 하고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상담에 열중하게 하며, 상담자들에게는 내담자들의 현재 문제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그들이 제공한 것에 대한 내담자의 평가를 주기 때문에 중요하다.
제6장 주의집중과 경청
1. 주의집중과 경청하기의 문화적 관례
각 문화는 비언어적 의사소통 규칙을 만들었다. 비언어적 행위의 규칙들은 의식적으로 깨닫는 것 밖에 있다. 이런 규칙들은 언어적 교육에서보다는 사회적 상호작용과 본보기를 통하여 어릴 때부터 배운다. 만약 대인관계의 상호작용에 있어서 당신의 비언어적 행동 규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왜 불편한지 분명하게 이해하지 못할 것이나 당신은 강한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 내담자가 상담자에게 맞추도록 기대하기보다는 상담자들이 내담자 개인의 비언어적인 스타일에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2. 주의집중의 행동 유형
2-1. 눈 마주치기
눈 마주치기는 비언어적인 행위이다. 쳐다보기와 응시나 혐오하기는 대화를 중요시하고 초기화하는데 전형적으로 사용된다. 응시함으로써 우리는 친밀감과 흥미, 순종, 권위를 이야기 할 수 있다. 눈은 대화를 관찰하고, 피드백을 제공하고, 이해함을 신호하고, 차례바꿈을 조종하는데 사용된다. 상담자들은 눈 마주치기와 관련하여 내담자가 불안한가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눈 마주침 하나만 보고 섣부른 판단을 해서는 안 된다. 비언어적 행위가 내담자의 문화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2. 얼굴표정
안면의 표현들로 많은 감정들과 정보들의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상담에 있어서 웃음은 일반적으로 사람을 친근하게 만들며 탐색을 격려하지만, 내담자가 심각한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환심을 사려고 하거나 부적절한 것으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이 웃지 않도록 주의하라(상담자가 진실 되지 못하거나 내담자를 조롱하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다)
2-3. 인간 공간학
상담과정에서 자리를 배정할 때에는 전형적으로 개인차원에서 사회적 거리가 고려된다.(Hall) 그러므로 상담자는 다른 공간적 경향을 사용하는 다른 문화의 사람에게 무의식적으로 재연하기보다는 문화적 차이를 고려해야한다. 같은 문화 내에서도 차이는 존재하며, 지배적인 문화에 대한 영향은 내담자의 물리적 거리와 함께 내담자의 안정감에 영향을 줄 것이다.
2-4. 준 언어
준 언어는 감정들을 반영하는 것처럼 내용이 전달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상담을 위해 우리가 주목하는 비언어적인 행위들은 최소한의 격려와 인정, 방해, 침묵, 맞는 언어 스타일이다.
2-4-1. 최소한 격려와 인정
너무 적게 사용하면 거리감을 느끼게 되고, 너무 많이 사용하면 내담자를 정신없고 화가 나게 할 수 있다. 내담자의 문장 끝이나 말을 바꿀 때 이따금 사용하는 것이 좋다.
2-4-2. 방해(간섭)
일상적인 대화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말하고 싶어 하는 것 때문에 상대방을 방해한다. 다른 사람의 문장을 자신이 마무리 해 주는 것은, 청취자가 화자에게 너무 동조하여 그 사람이 무엇을 말하려는지 적절한 단어를 제공하는 것처럼 보이기도하고, 문장을 완성하는 것은 느리게 말하는 내담자에게 조바심을 내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스스로의 속도에 맞춰 자신을 표현할 충분한 기회를 갖게 하고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2-4-3. 침묵
침묵은 내담자의 진술 후, 또는 상담자의 진술을 단순히 받아들인 후에 일어나는 적어도 5분의 정지를 말한다. 침묵은 방해 없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을 통하여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므로 유용하다. 내담자가 생각 중에 있을 때와 사고와 감정과 접촉하는 시간이 필요할 때 유용하다. 내담자가 상담자와 떨어져 고립된다는 느낌을 받거나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몰라서 생긴다. 자극박탈 실험처럼 침묵은 때때로 불편함을 증가시키고 내담자 내면의 원천에 의지하며 그들의 사고를 시험하는 힘을 길러 준다. 그러나 치료적 관계를 확고히 세우고 내담자가 상담과정을 이해하고 불안을 잘 드러내기 전까지는 너무 많은 침묵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침묵은 내담자가 매우 불안할 때는 사용하는 상담방법이 아니다. 상담자는 침묵을 불편해 하지 말고 침묵동안에 그들의 내담자와 그들 자신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공감적 결합 만들기를 시도한다. 침묵이 길어지거나 내담자가 확연하게 불편해 한다면, 상담자는 침묵을 깨고 내담자가 어떻게 느끼는지 질문한다.
2-4-4. 문법적 양식 맞추기
상담자들에게 불편한 감정을 줄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자신의 인격과 타협하도록 하기보다는 그들의 언어양식을 내담자들의 것에 가깝도록 수정하는 것이 좋다.
2-5. 몸짓 표정연구
동작이라는 것은 팔, 다리, 머리의 끄덕임과 같은 몸의 움직임의 관계를 말한다. 몸의 움직임은 각각의 다른 기능을 가진다. 상징은 언어의 대역이다. (손 흔들기는 공통 인사이다)
일러스트레이터는 언어를 동반한다.(우리는 손으로 물고기의 크기를 설명할 수 있다) 제어기는 대화의 흐름을 모니터한다.(고개의 끄덕임, 자세 변동) 어댑터는 흔히 인식하지 못하는 습관적인 행동이고 아무런 의사전달 목적이 없다(머리를 긁는 것, 입술을 핥는 것, 펜을 돌리는 것)
2-5-1. 고개 끄덕이기
너무 적은 머리 머리끄떡임은 내담자가 함께 하지 않는다고 느끼고, 너무 많으면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
205-2. 몸의 자세
상체를 굽히고 개방적인 자세를 하는 것이 상담자가 주의를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2-5-3. 접촉하기
접촉은 상담자가 그들의 내담자에게 은연중에 지지를 나타내기를 원한 때하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러나 접촉의 의미에 대하여 잘못 이해할 가능성이 있고 또한 내담자를 접촉하는 것이 윤리적인 논쟁과 관련될 수 있기 때문에 삼가야한다.
2-5-4. 상호작용적인 동시성
동시성은 동시에 다리를 꼬는 것이나 같은 템포로 말을 하는 것을 포함하는 동작의 유사성이다. 사람들은 좀 더 결속되었다고 느낄 때 동시적인 동작을 보인다. 그러나 상담자는 그들의 내담자와 동시성을 만들려고 인위적으로 시도하지 말아야한다. 그러나 동시성이 즉흥적으로 일어날 때 알아차릴 수는 있다.
2-5-5. 필기하기
상담자의 필기하기는 내담자에게 주목하려는 능력을 감소시킨다. 필기하는 동안 내담자의 즉각적인 경험의 강렬함이 감소하면서 종종 몰두하지 않거나 상담자가 적는 것이 끝날 때까지 가만히 기다린다 .또한 상담자가 적는 것에 대해서 호기심을 느끼며 왜 적는지에 대하여 궁금해 한다. 단, 내담자를 도와주기 위하여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는 복잡한 것이 있다면 해도 좋다 (예, 꿈에 대하여 말할 때 중요단서가 되는 연상을 받아 적는 것)
3. 임상적 증거
비언어적 행동이 언어적 행동보다 정서적인 대화에서 좀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이 결과는 언어적인 행동과 비언어적인 행동 사이에 모순이 있다면 비언어적 행동이 좀 더 진솔한 감정을 신뢰롭게 나타낸다는 것이다. 그러나 상담자는 언어적 행동과 비언어적 행동 둘 다 주목해야한다.
4. 주의 집중하는 방법
주목하기 기술 ENCOURAGES 의 머리글자는 다음과 같다.
E= 적당한 정도의 눈 마주치기를 유지한다
N= 고개 끄덕임을 적당한 수준으로 사용한다.
C= 주목하기에 문화적 차이를 인식하고 존중을 유지한다
O= 내담자 쪽으로 열린 자세를 유지한다
U= “음” 등의 인정하는 언어를 사용한다.
R=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대한다
A= 산만한 행동은 피해라
G= 내담자의 문법적인 스타일에 맞추어라
E= 세 번째 귀로 들어라
S= 적절한 공간을 사용하라
상담자가 글자 그대로 너무 이렇게 규정하라는 것은 아니다. 상담자는 “나의 현재 행동이 내담자에게 개방적이고 얼마나 많이 도움이 되었는가” 하고 자신에게 질문하라. 그리고 상담자는 주목하는 행동으로 내담자의 반응을 관찰하라. 상담자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방법을 알기 위하여, 훈련하는 동안에 상담자의 주목하기 행동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라. 상담자가 주목하고 경청하는 행동을 통합하여 자기자신이 될 때 내담자는 자신의 문제를 탐색하며 반응을 하게 된다. 비언어적 행동의 인식은 상담자가 바로 그때에 자신의 마음속 깊은 감정과 통할 수 있다. 신체적 반응에 대한 주의 집중은 또한 내담자에 대해 믿을 수 없을 만큼의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5. 어떻게 경청할 것인가?
5-1. 언어적 메시지
내담자가 상담자와 가장 명확하게 그들의 사고와 감정, 경험을 표현하는데 사용하는 것은 언어이다. 상담자는 주목하기 기술과 최소한의 격려어를 사용함으로써 내담자에게 초점을 맞추고, 경청하는 자세를 통하여 방해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경청하기의 열쇠는 공식화 없이 내담자에게 주의를 집중하는 것이다.
5-2. 비언어적 메시지
비언어적 행동이 고정된 일반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내담자가 느끼는 것에 대한 힌트나 단서로 관찰을 사용할 수 있다. 상담자와 다른 비언어적 스타일을 사용하는 내담자는 상담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내담자의 비언어적 행동을 인식하는 것은 경청하기와 대화를 도와준다 그러므로 상담자는 비언어적 행동의 의미에 대하여 좀 더 배우기 위해 탐색해야한다. 비언어적 행동의 열쇠는 그들이 실제로 행위가 일어나는 경위이다. 상담자는 비언어적 행동의 세부적인 것에 고착되기보다는 상담자에 대한 언어적인 것과 비언어적인 것, 상담 장면, 문화, 현재문제 등에 주의를 집중해야한다.
6. 주의집중과 경청하기의 효과
상담자는 자신의 주의집중과 경청하기의 효과를 평가하기위하여 자신의 상담회기 비디오테이프를 보는 것과 또한 3점 척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주의집중과 경청하기가 도움 되지 않을 때, 내담자는 상담자를 멀리한다든지, 안절부절 하게 된다든지, 불편함을 나타난다든가 혹은 괴로워하게 된다.
=만일 주의집중과 경청하기가 알맞게 적당하다면, 내담자들은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겠지만 완전하게 편안함을 느끼지는 못한다.
=만일 주의집중과 경청하기가 매우 잘 된다면, 내담자는 아마도 개인적인 걱정거리들에 대하여 계속해서 이야기하는 편안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7. 주의집중과 경청하는 데 상담자가 겪는 어려움
주의집중과 경청하기에서 상담자가 가지는 문제 - 자신의 내면의 사고와 느낌에 의해서 방해 받는다는 것. (예. 나는 이런 권리를 행사할 수 없어, “나는 내담자가 나를 좋아하는지 확신하지 않아”)
-비언적인 행동에 있어서의 문화적 차이에 민감하지 않을 때. (예. 눈 마주침을 다르게 사용하는)
-상담자의 비언어적 행동에 대한 내담자의 반응에 주의를 집중하지 않는다는 것.
8. 결어
주의 집중하는 행위는 상담자가 경청할 수 있고 내담자에게는 자신의 말이 경청되고 있다고 느끼도록 하는 장을 마련해 주기에 중요하다. 상담자들은 내담자들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를 듣고 숨겨진 감정의 실마리를 집어내기 위해 내담자의 언어와 비언어적인 행위를 조심스럽게 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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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진짜 빨리 올려주셨네요..저는 주말에 간신히 책만 사놓은 상태;; 어여 공부해야 겠네요;;ㅎ 수고하셨습니다.
와- 선생님 열의가 글에서부터 몰려옵니다^ ^ 수고 많으셨습니다 선생님. 열공해서 목요일에 뵐게요~~
와우~~ 12페이지가 나오는데 입력하시느라 힘드셨겠어요. 전 아직도 못 읽어 봤는데,,, 분발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