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고등학교때 공부하다가 이 음악들으면 눈물이 자동으로 났었는데...
얼마전에 우연히 듣다가...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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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속절없이 가고...인생무상이구나...
1984년, 1985년 즈음
그당시 영화 [고래사냥] 안 본 한국사람들 없을것이다.
종로 피카디리 극장에서 봤던가?
아님 광진구 자양동 동시상영으로 봤던가?
저 끈끈한 한국적 정서를 봐.
그리고 절묘하게 흐르는 김수철의 음악...
한국의 눈 덮힌 소박한 산천, 허름한 대포집
완전 끝내주는구나...
저 당시 구의동 명성여고 앞에서 라볶이도 많이 사먹고 다녔지...
첫댓글 김수철 - 나도야 간다 [영화 고래사냥 OST]
https://www.youtube.com/watch?v=1Xj9DyvAq88
별리듣고 인생무상였다가 갑자기 장면 전환,
나도야 간다. 처음부터 끝까지 신나게 불렀네.
서울의 정겨운 옛날 모습, 56번 시내버스. 좌석버스. 촌스런 택시, 엠뷸런스, 육교,
청주들어가는 길목의 가로수길...
이미숙의 젊은 해맑은 모습...작은 거인 김수철의 천재적 음악, 안성기의 숙성된 연기.
끈끈한 정과 해학, 아름다운 젊음의 감성과 노스텔지어...
밝고 꾸밈없는 모습, 1분 47초부터 정말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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