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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정치/경제 스크랩 (태양광) 참고#2. 기업공시에 대해
나너너나 추천 0 조회 465 09.03.09 22:44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내친 김에 기업공시에 대한 글 올립니다. 이 내용은 가이드에 해당하는 것으로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 기업공시를 제대로 보지 않고 투자하는 것은 불을 향해 무모하게 돌진하는 불나방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끄럽게도 아직 기업공시에 대한 이해력이 미천합니다.

여러 고수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기업공시의 이해 ① : 투자의 지침

 

[기업공시, 투자의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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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에 있어 정보는 곧 생명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정보수집에만 급급할 뿐, 주어진 정보를 해석하는 것에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다. 현재의 투자 환경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공정하게 개선되었지만, 그렇다고 고급 정보의 유출을 이용한 불법 투기가 없다고 단언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일반 개인투자자가 고급정보를 알아내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설사 알아내었다 하더라도 개인투자자의 귀에까지 들어온 정보라면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므로 정보를 얻기 위해 여기 저기를 기웃거리기 보다는 기업의 공시내용을 확인하고 이를 분석하여 투자에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의 지름길이다.


<공시(disclosure)의 원칙과 목적>

1920년대 미국의 대공황 시절에는 기업의 내부정보를 이용한 내부자 거래가 당연시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의 불균형이 주식시장에 대한 극도의 불신을 낳았고, 그 폐해로 인해 결국 시장은 붕괴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공정한 시장의 기능을 되살리기 위해 정보 불균형을 차단하기 위한 법적인 제도가 마련되었고, '충분하고 정확한 정보 공개'(full and fair disclosure)의 원칙에 입각한 최초의 공시제도가 생겨나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감독원에서 '충분하고 정확한 그리고 적시에 이루어지는 정보 공개'를 공시의 원칙으로 명기함으로써 시장 참여자가 공정한 매매거래를 할 수 있도록 관리, 감독하고 있다.

즉, '공시'(disclosure)란 주식발행회사로 하여금 투자판단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시장에 공개하도록 함으로써 '정보의 평등'을 통해 투자자를 보호하고, 증권시장의 효율성을 확보하고자 하며, 궁극적으로는 완전경쟁 상태에서 공정하게 형성된 가격을 바탕으로 증권시장을 통한 자원배분의 최적화를 달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네트워크의 발전>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 각 기업의 공시 담당자들은 증권 당국을 방문하여 직접 공시 서류를 제출해야 했다. 투자자들 역시 증권 관련 기관이나 증권사를 방문하여야만 공시내용을 살펴볼 수 있었다. 하지만 네트워크의 비약적인 발전과 더불어 2000년부터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공시제도'가 시행되면서 이제는 투자자들도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자신이 원하는 기업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전자공시 시스템, 즉 'DART'(Data Analysis, Retrieval‎! and Transfer System)는 다음의 웹사이트에서 살펴볼 수 있다.

http://dart.fss.or.kr

 

 

 

<기업 공시의 유형>

법적으로 기업이 공개해야 할 내용은 매우 많다. 또한 공개해야 할 사항을 공개하지 않거나 허위사실을 공개한 경우에는 즉각적인 제재조치가 가해진다. 따라서 기업이 공시하는 정보는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즉, 기업 공시의 모든 내용이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소중한 정보라고 보아도 과언은 아니다.

이러한 기업의 공시는 '발행시장공시', '유통시장공시', '특수공시'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기업이 주식시장에 주식과 채권을 신규로 발행할 때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공시를 '발행시장공시'라 한다. 기업은 경영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주식과 채권을 신규발행하며, 어떤 종류의 사업을 하는지, 자금을 모아서 무엇에 어떻게 쓸 것인지, 경영상 예상되는 위험은 어떠한지 등을 미리 투자자에게 알려야 한다. '유가증권신고서', '일괄신고서', '사업설명서'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처럼 주식시장에서 경영자금을 조달하여 경영을 하는 기업(상장회사)은 당연히 경영활동에 대한 중요사항 등을 투자자에게 알려야 한다. 이에 해당하는 것이 '유통시장공시'이다. 경영활동에 대한 정보는 중요한 사항이 발생할 때마다 수시로 공시해야 한다. 계약 체결, 특허취득, 신규시설 투자 등 우리가 접하는 공시의 대부분은 바로 이런 수시공시이다. 또한 상장회사는 1년에 4번씩 각 분기에 대한 경영실적을 정기적으로 제출하여야 한다. 이를 '분기, 반기, 사업 보고서'라 하며, 매출액 및 이익과 같은 경영실적이 총괄된 자료이기에 투자자가 무엇보다도 자세히 살펴야 할 공시 목록 중 하나이다.

'특수 공시'란 기업의 경영활동에는 관계가 없는 특수한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는 것으로 '기업의 인수 합병', '자기주식 취득', '주식 변동보고서' 등이 이에 해당된다.

(1) 발행시장 공시
기업이 주식과 채권을 발행할 때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공시
(2) 유통시장 공시
일반적인 기업경영활동에 대한 공시
정기공시 : 일정한 기간동안 경영실적 및 기업전반에 대한 사항을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것
수시공시 : 투자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경영 내용을 적기에 공개하는 것
(3) 특수 공시
기업의 특수한 상황에 대한 공시

공시제도는 '충분하고 정확한 그리고 적시에 이루어지는 정보 공개'의 원칙 하에 시장 참여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에서 출발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원칙의 내면에는 투자자 스스로가 기업의 공시 내용을 살펴서 투자하라는 암묵적 전제가 깔려있다. 즉, 투자에서 손해를 보든 이익을 보든 그것은 투자자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투자자라면 당연히 기업 공시 내용을 이해하고, 이를 이용하여 기업의 가치를 유추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주위를 둘러보면 어려운 전문 용어 때문에 공시 읽기를 꺼리고, 공시를 뒷북 정보쯤으로 취급하여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흙속 진주를 찾아내는 능력을 기를 수 있어야겠다.

 

[출처]http://www.itooza.com

 

기업공시의 이해 ② : 배당, 주식수 변화 꼼꼼히 보기

 

[사업보고서에서 배당, 주식수 변화 꼼꼼히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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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투자를 시작한 사람은 스스로 종목을 선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신문이나 TV 또는 인터넷의 주식게시판에서 정보를 얻어 종목을 선택하려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자신이 매수할 회사가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고, CEO는 누구이며, 경영을 잘 하고 있는지 등은 잘 알지 못한다. 단지 현재 주가는 얼마이고, 얼마까지 오를 것이고, 얼마에 손절매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만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렇듯 기업에 대한 이해 없이 다른 이가 추천하는 주식을 산다는 것은 매장 점원의 손에 이끌려서 본 적도 없고 입어보지도 못한 옷을 사는 것과 비슷하다. 값싸고 멋진 옷을 사기 위해서는 여러 매장의 이곳 저곳을 발 품을 팔며 돌아다녀야 한다. 하지만 주식시장이란 곳에서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직접 만져보지도 않고 어떻게 생긴지도 모르는 옷들을 싼 지 비싼지도 모른 채 사는 경우가 허다하다.

주식을 매수할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알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은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서 기업의 사업보고서, 반기보고서, 분기보고서를 찾아서 읽어보는 것이다.
사업보고서, 반기보고서, 분기보고서는 기업이 정기적으로 투자자에게 제공해야 하는 공시로서, 1년에 4번 기업의 모든 현황을 정리하여 일정한 형식에 맞춰서 공표하는 것이다. 따라서 투자자는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이를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이다.

사업(분기,반기)보고서를 살펴보면 업종별로 일정한 서식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이는 제조업, 은행업, 증권업, 보험업, 건설업, 도ㆍ소매업, 부동산업 등 7개 업종으로 구분하여 해당업종에 따른 서식에 따라 작성하게 되어 있으며 해당업종이 없는 경우는 유사한 업종의 경우를 참조하여 작성하도록 되어있다.

사업보고서의 기재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분기 및 반기보고서는 일부항목에 있어서 최신정보를 반영하므로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나 사업보고서의 일반적인 사항을 그대로 적용한다.

 

  

사업(반기,분기)보고서의 가장 첫 항목인 'Ⅰ. 회사의 개황'은 기업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하는 항목이다. 투자자라면 당연히 모든 내용을 읽어봐야 하겠지만 특별히 유의해서 살펴보아야 할 내용은 '3. 자본금 변동상황' 과 '4. 주식의 총수 등', '6. 배당에 관한 사항'이다.

'3. 자본금 변동상황'은 회사가 상장한 이후의 자본금 변동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 ‘자본금’이란 기업이 발행한 주식의 액면가액의 합계를 의미한다. 만약 액면가 5000원인 주식을 10만주 발생한 회사가 있다면 그 회사의 자본금은 5억원(=5000원×10만)이다. 따라서 자본금이 변동되었다는 것은 주식의 수가 늘어났거나 줄어든 것을 의미한다. 무엇보다 투자자 입장에서 주의하여야 할 것은 앞으로 주식의 수가 늘어날 수 있는가에 대한 여부이다.

'전환사채' 또는 '신주인수권부사채'는 명칭 그대로 사채(社債: 기업의 부채)이다. 사채란 기업이 사업 운영자금을 위하여 빌린 돈이다. 그러나 앞에 '전환', '신주인수권부'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는 이러한 사채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주식으로 전환이 된다. 얼마짜리 주식으로 전환되는지의 여부는 사채를 발행할 때에 정해지며, 만약 전환시점에서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가가 사채를 발행할 때에 정한 전환가격보다 비싸다면 기업에 돈을 빌려준 채권자들은 가지고 있는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 하여 매도할 것이다. 그럴 경우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수는 늘어나고 주식가치는 희석되어 주가는 자연히 떨어지게 되므로, 투자자는 '전환사채'나 '신주인수권부사채'와 같은 주식 전환 물량이 혹시나 있는지, 만약 있다면 전환시기와 전환물량을 살피고 전환가액과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확인해야 한다.

 

 

<'3.자본금 변동상황' 에서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에 대한 내용>

'4. 주식의 총수 등'에 기재되어 있는 항목 중에서도 '다. 자기주식 취득 및 처분', '라. 자사주펀드', '마. 주식매수선택권', '바. 우리사주조합의 지분현황'도 주식의 유통물량에 변동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 살펴보아야 한다.

'배당'은 기업이 1년 동안 벌어들인 수익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배당을 준다는 것은 기업이 경영을 잘 하여 이익을 냈다는 얘기이다. 그러므로 기업의 과거 배당 내용만 확인하여도 대략적인 기업의 상황을 유추해 낼 수 있다. 과거 10년간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한 회사는 경영을 매우 잘 한다고 봐도 크게 무리는 없다.

'배당성향'은 순이익에서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예를 들어 A란 기업이 1년 동안 장사를 잘 하여서 100원이란 순이익이 발생하였고, 이 중 30원이란 돈을 주주에게 배당으로 지급한다면 배당성향은 30%가 된다. 그러므로 배당성향은 기업이 주주를 소중하게 생각하는가를 대변하는 '주주중시지표'로 취급된다. 일반적으로 동일 업종 내에서 비교하여 배당성향이 높은 회사일수록 주주를 중시하는 기업이다.

'시가배당율'은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값이다. 즉, 주가와 비교할 때 배당금이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 준다. 특히 요즘같이 저금리시대에는 예금이율보다 시가배당율이 높은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투자자는 '6. 배당에 관한 사항 등'에서 기업이 매년 배당을 주었는지, 배당성향 및 시가배당율이 얼마나 되는지를 확인 할 필요가 있다.


 

 

 

<'6. 배당에 관한 사항 등'에 기재된 최근 5년간의 배당 내용>
그 외에도 '1. 회사의 목적'과 '2. 회사의 연혁' 역시 관심을 갖고 읽어야 할 항목이다. '1. 회사의 목적'에선 개략적인 사업내용을 명시하고 있으며, '2. 회사의 연혁'에선 기업의 역사와 함께 타 회사와의 인수ㆍ합병 등에 관한 내용과, 토지나 건축물, 기계장치 같은 생산설비의 변동현황, 기업집단(지분관계회사) 등을 확인 할 수 있다.
 

[출처] http://www.itooza.com

 

기업공시의 이해 ③ :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이해하기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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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재무에 관한 사항
1.요약재무제표
2.재무제표 이용상 주의점
3.회계정보에 관한 사항
4.재무제표
5.연결재무제표
6.부문별 재무 현황
7.합병 전ㆍ후의 재무제표

피터린치는 ‘월가의 영웅(One Up on Wall Street)’에서 자신이 잘 아는 지식을 이용하여 주변에서 기업을 고르라고 얘기했다. 피터린치의 말처럼 투자자는 상식의 눈으로 주변을 살펴야 한다. 즉, 투자의 핵심은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할 것이며, 변하는 세상 속에서 어느 기업이 장사를 잘 하고 있는지를 관찰을 통해 찾아내는 것이다.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이유는 이러한 상식의 눈으로 고른 기업에 대한 검증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관심 기업을 골라놓고 이 기업이 장사는 잘 하고 있는지 혹시 적자를 보지는 않는지 확인할 수 없다면 이는 반쪽짜리 투자가 될 것이다. 재무제표를 분석함으로써 자신의 투자 아이디어를 확인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기업의 재무제표는 크게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현금흐름표’로 이루어져 있다.

대차대조표란 기업의 재무상태를 표시한 회계보고서이다. 대차대조표를 영문으로 표현하면 ‘Balance Sheet’이다. 이는 ‘자산=부채+자본’이라는 대차대조표의 원칙을 의미하고 있다.

‘자산’이란 기업의 활동에 필요한 재산이다. 이러한 ‘자산’을 마련하기 위해서 기업은 주주들에게 영구히 빌린 자금인 ‘자본’과 나중에 갚기로 하고 임시로 빌린 ‘부채’를 사용하게 된다. 즉, 나에게 100원이 있고 옆 사람에게 100원을 빌려서 자판기에서 150원짜리 커피를 뺐다면, 현재 내 자산은 150원짜리 커피와 거스름돈 50원이 되고, 자본은 원래 가지고 있던 돈 100원이며, 부채는 옆 사람에게 빌린 돈 100원이 된다. 따라서 ‘자산(150원 커피+50원 거스름돈)=자본(100원)+부채(100원)’이라는 공식이 성립되게 되는 것이다.

손익계산서란 기업의 경영성과를 보여주는 보고서이다. 각 분기별 기업의 손익이 얼마였는지를 나타내준다. 이는 기업의 재산상태를 나타내주는 ‘대차대조표’와 함께 가장 기본적인 재무제표이다.

Ⅲ. 재무에 관한 사항 에서 1. 요약재무정보 를 살펴보자. 처음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를 보는 사람은 ‘4. 재무제표’에 나와있는 복잡한 서식을 보는 것보다 ‘1. 요약재무정보’에 나와 있는 간략 자료를 보는 것이 편하다.

 

 

위의 자료는 ㈜삼성전자의 2003년 3분기 분기보고서에 기재된 요약재무정보이다. 우선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자산총계가 부채총계와 자본총계의 합과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산총계 = 부채총계 + 자본총계

자산은 ‘유동자산’과 ‘고정자산’으로 나뉜다.‘유동자산’이란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통해서 1년 이내에 현금화 될 수 있는 자산을 말하며 고정자산은 그 외의 것이다. 즉, 1년을 기준으로 현금화의 여부를 따져 자산을 분류하게 된다. 토지와 같은 부동산 등은 맘만 먹으면 1년 이내에 현금으로 만들 수 있지만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화가 아니기 때문에 이는 고정자산으로 분류한다.

유동자산은 다시 ‘당좌자산’과 ‘재고자산’으로 나뉜다.‘당좌자산’은 곧장 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을 말하며, ‘재고자산’은 판매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 제품이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사놓은 재료를 의미한다. 재고자산의 특성은 업종마다 다르다. 의류의 경우는 시간이 흐르면 재고자산의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지지만 자동차의 경우는 이에 비해 가치의 하락이 매우 적은 편이다. 그러므로 재고자산은 대차대조표 상의 숫자보다 재고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정자산은 ‘투자자산’, ‘유형자산’, ‘무형자산’으로 나뉜다. ‘투자자산’이란 투자기간이나 회수기간이 1년 이상인 자산이다. ‘유형자산’은 실체가 있는 자산으로 토지, 건물, 기계장치 등이 이에 속한다. 유형자산은 시간이 흐를수록 경제적인 가치가 감소하게 되며 이를 감가삼각이라 한다. ‘무형자산’은 실체가 없는 자산이다. 영업권, 어업권, 산업재산권과 같은 권리를 의미한다.

부채는 ‘유동부채’ 와 ‘고정부채’로 나뉜다. 부채의 분류기준 역시 자산의 분류와 같다. 즉, 1년 이내에 갚아야 할 부채는 유동부채, 1년 이후에 갚아야 할 부채는 고정부채로 구분한다.

자본은 자본금과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자본조정으로 구분된다. 자본금은 주당액면가에 주식수를 곱한 것이다. 자본잉여금은 자본거래에서 발생한 잉여금이다. 상장을 위해 기업공개를 하면서 주당액면가보다 비싼 가격으로 주식을 발행하였을 때나, 자기주식을 매수하였다가 팔았을 때 발생하는 손익을 반영하고 있다.

이익잉여금이란 경영활동을 통하여 벌어들인 수익금 중 회사 밖으로 나가지 않고 사내에 쌓인 자금을 말하며 구체적으로는 당기순이익에서 주주에게 배당을 주고 남은 금액을 의미한다. 이익잉여금의 변화추이를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기업의 경영성과를 쉽게 판단할 수가 있다.

자본조정이란 임시적인 성격의 자본이다. 자본거래를 통하여 발생한 손익이지만 최종결과가 확정되지 않아서 별도로 관리해야 하는 자본을 말한다.

손익계산서는 크게 매출액, 영업이익, 경상이익, 당기순이익으로 살펴볼 수 있다.

매출액이란 제품 또는 상품의 판매 총액을 의미한다.

매출액에서 재료비, 노무비 등과 같은 매출원가와 함께 광고선전비, 차량유지비 등의 판매관리비를 뺀 것을 영업이익이라 한다. 영업이익을 다시 얘기하면 기업이 순수하게 본연의 활동을 통해 얻은 손익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영업이익은 손익계산서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아무리 당기순이익이 많이 발생하였다 하더라도 영업이익이 적자가 났다면 그 기업은 장사를 잘 못하였다는 의미가 된다.

경상이익이란 영업이익에서 기업의 활동과 상관없이 발생한 손익을 더하고 뺀 것이다. 기업이 여유자금을 주식 등에 투자해서 배당을 받은 경우 이는 ‘영업 외 손익’이 되며 이를 영업이익에 더하거나 빼주면 경상이익이 나오게 된다. ‘동서식품’의 모회사로 유명한 ‘동서’의 경우는 자회사인 동서식품의 막대한 지분평가이익으로 인해 영업이익 대비 경상이익이 매우 높은 것을 알 수가 있다.

당기순이익은 경상이익에서 채무면제, 토지판매, 화재발생 등의 특별손익과 세금을 빼고 남은 이익이다. 즉, 해당 기간 내에 순수하게 남은 손익을 말하며, 기업은 이러한 당기순이익을 가지고 주주에게 배당을 주거나 향후 투자를 위한 준비금 등으로 기업 내부에 남겨놓게 된다.

 

 

간략하게나마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다음에는 이익잉여처분계산서와 현금흐름표 및 이들 재무제표의 분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출처] http://www.itooza.com

 

기업공시의 이해 ④ :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 현금흐름표

 

흑자불구 영업현금 나쁠땐 '분식' 의심
현금흐름표

현금흐름표는 근래에 들어 크게 주목 받고 있는 재무제표이다.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에서 ‘수익’의 시점은 기업 내에 현금의 유출입을 유발시키는 회계사건이 발생한 순간으로 본다. 하지만 현금흐름표에서 수익의 시점은 무조건 기업 내에 현금이 들어오는 때를 의미하게 된다.

스파게티집에서 두 손님이 식사를 한 후에 한명은 현금으로 계산하고 다른 한명은 카드로 계산하였다면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에서는 두 사람이 계산한 것 모두가 잡히겠지만 현금흐름표에서는 순수하게 현금으로 계산한 것만을 보여주게 된다.

스파게티집에서 카드를 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업도 우선 제품을 팔고 나중에 돈을 받기로 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에 실재 기업의 당기순이익과 현금흐름은 다른 경우가 많다.

이렇듯이 현금흐름표에서는 무조건 현금의 유입과 유출만을 기준으로 작성하게 된다. 따라서 현금흐름표는 기업의 현금변동상황을 쉽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현금흐름표는 크게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으로 구분 짓는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제목 그대로 회사가 영업활동을 통해 돈을 얼마만큼 벌었는지를 나타낸다. 따라서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유입(+)이면 건전한 경영을 하고 있다는 의미이고 반대로 유출(-)이면 좋은 경영상태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가끔 매출이 급격히 성장하는 기업들 중에서 손익계산서 상에서는 막대한 이익을 보여주면서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인 경우가 있다. 이는 앞에서 얘기했던 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표의 작성원칙이 상이하기 때문이다. 즉, 나중에 돈을 받기로 하고 제품을 외상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재무제표상에서 다른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며, 더불어서 이러한 경우에는 한번쯤 분식회계의 경우를 의심해 볼 필요도 있다.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기업의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유출(-)인 경우는 회사가 설비투자를 위해 돈을 쓴다는 의미이다. 회사가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설비투자는 필수이다. 따라서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유출(-)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사채를 발행하거나 유상증자를 하는 경우, 은행에서 차입금을 빌리거나 갚는 경우, 배당금 지급 등 기업재무활동과 관련된 현금의 증감을 표시하고 있다. 이는 기업의 재무체질과 주주에 대한 자세를 나타내 준다.

영업활동이 저조하여 영업현금흐름이 (-)가 계속된다면 은행에서 차입금을 빌리거나 유상증자 등으로 부족한 자금을 메워야 하기 때문에 재무현금흐름은 유입(+)이 될 것이다. 또한 영업으로 들어오는 돈보다 투자로 나가는 돈이 많은 경우에도 필요한 자금을 메워야 하기에 재무현금흐름은 유입(+)이 된다. 반면에 영업으로 들어오는 돈은 많은데 오랜 동안 투자가 많이 이루어져 투자로 나가는 돈이 적은 경우에는 차입금을 갚아나가거나 배당을 많이 주는 형태인 재무현금흐름이 (-)를 띄게 될 것이다. 이렇듯 기업의 현금흐름의 특성을 파악한다면 기업의 현재 상태를 개략 짐작할 수 있다.

가장 안정적인 형태의 현금흐름은 영업현금흐름(+), 투자현금흐름(-), 재무현금흐름(-) 이며 이와 함께 전체적인 현금이 증가하는 경우(영업현금흐름 > 투자현금흐름+재무현금흐름)이다.

현금흐름에 의한 기업가치평가법으로 영업현금흐름에서 투자현금흐름을 빼고 남은 잉여현금흐름을 이용하기도 한다. 즉, 잉여현금흐름을 일정 금액에 대한 이자로 생각하고 기업의 가치는 이자(잉여헌금흐름)에 대한 원금으로 추정하는 것이다.

잉여현금흐름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하는 방법은 무엇보다 일정한 금액의 잉여현금흐름이 계속해서 발생되어야 하는 전제가 깔려있기 때문에 수익이 꾸준한 산업에 적용하는 경우가 합당하다.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는 회사의 이익을 어떻게 처분했는지 나타내주는 재무제표이다.

기업은 영업활동을 통해서 이익을 발생시킨다. 어떻게 이익이 발생하였는지는 손익계산서를 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다. 이익이 발생하면 그 중 일부는 주주에게 배당으로 돌아가고 나머지는 이익잉여금이라는 이름으로 기업내부에 쌓이게 된다. 이익잉여금으로 인해 기업의 자산에는 변동이 생기며 이러한 자산의 변동은 대차대조표에 나타난다.

손익계산서에서 대차대조표로 넘어가는 중간에 바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가 있다.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는 앞에서 언급한 이익잉여금이 어떻게 사용되는 지에 대해 나와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회사의 자산이나 수익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에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는 대차대조표나 손익계산서만큼 인기 있는 재무제표가 아니다. 또한 이익잉여금이나 당기순이익은 대차대조표나 손익계산서에서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는 대차대조표나 손익계산서에는 없는 1년간 벌어들인 돈의 처분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기에 주주의 입장에서는 한번쯤 관심을 갖고 살펴봐야 할 것이다. 

 

기업공시의 이해 ⑤ : 사업보고서 기타 유의사항

 

사업보고서 기타 유의사항
3월12일 SK㈜의 2대주주인 '소버린 자산운용'은 이사 선임 및 정관 변경에 대한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하여 공개적으로 SK㈜의 경영권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주총에서의 표대결 결과 최태원회장이 승리하게 됨으로써 소버린의 이러한 노력은 실패로 돌아가게 되었다.

만약 SK㈜가 단순하고 조촐한 기업이었다면 소버린측은 SK㈜의 경영권을 확보하려고 동분서주 하였을까? 대답은 '아니오'이다. SK㈜는 57개의 계열사 및 17개의 지분법 적용회사를 둔 거대한 그룹의 지주회사이며 SK㈜의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의미는 단지 SK㈜만을 인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소버린은 기업의 SK㈜와 함께 종속회사(계열사)를 염두에 둔 합리적인 투자를 시도한 것이다.

투자자는 당연히 기업의 종속회사 및 지분법 적용회사에 대한 검토를 해야 한다. 당연히 사업보고서에는 투자자를 위하여 이러한 사항이 언급이 되어있다.

'Ⅴ.지배구조 및 관계회사등의 현황' 중 '2. 관계회사의 현황'에서는 관계회사에 대한 지분율을 나타내는 표(또는 그림)와 함께 관계회사의 요약재무제표를 확인할 수 있다.
일례로 아래는 동서식품의 모회사로 유명한 동서의 분기보고서에 나와 있는 관계회사의 지분현황이다.
 


또한 'Ⅲ. 재무에 관한 사항' 중 '5.연결재무제표' 에서는 지주회사 및 계열사를 하나의 기업으로 보고 작성한 연결재무제표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와 같이 재벌(대기업)이 경재를 주도하는 구조에서 지분구조에 대한 이해 없이 투자를 한다는 것은 영화의 예고편만 보고 감상문을 적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당장 삼성전자의 사업보고서를 찾아서 '관계회사의 현황'을 본다면 엄청나게 복잡한 지분구조에 아마도 놀라게 될 것이다.

그 외에 'Ⅵ. 주식에 관한 사항' 중 '1. 주식의 분포'에 나와있는 주식분포비율도 잘 살펴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소액주주의 지분이 높을수록 주가는 변동폭이 심하다. 소액주주의 대부분은 개인이고 개인투자자의 투자성향은 작은 사건에도 주식을 사고 팔기 때문에 주가는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반대로 대주주의 지분이 높은 종목일수록 거래량도 적고 주가도 안정적이다.

주식의 분포에 대한 정보는 1년에 단 한번 결산보고서를 작성 시 같이 작성 되므로 이는 개략적인 자료로서 이해를 하여야 한다.

'Ⅶ. 임원 및 직원등에 관한 사항' 역시 놓칠 수 없는 항목이다. 여기에는 임원의 프로필과 직원 및 노동조합의 현황에 대해 나와 있는데, 필자가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보는 항목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평균급여가 높은 회사일수록 우수한 인력을 갖출 수 있으며 직원들의 이직율이 적다. 기업은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기계의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곳이다. 좋은 부품으로 조립한 자동차가 잔 고장이 적듯이, 좋은 사람들이 모인 기업은 원활한 기업활동을 하게 된다. 물론 아무리 좋은 자동차라 하더라도 운전하는 사람이 어떻게 운전하는 가에 따라서 사고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단지 평균급여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기업의 CEO에 대한 평가를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다.

사업보고서(분기보고서, 반기보고서)는 투자자가 투자를 하기 이전에 가장 쉽게 찾아보고 확인할 수 있는 공시이다. 하지만 기업에 대한 방대한 정보를 담고 있기에 한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에는 그 양이 너무 많고, 딱딱한 전문용어 또한 읽기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하지만 앞서 4회에 걸쳐서 언급하였던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몇몇 관심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읽어본다면 기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보다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더불어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투자자의 길로 한걸음 나아가는 자신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http://www.i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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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3.10 07:40

    첫댓글 피터린치는 ‘월가의 영웅(One Up on Wall Street)’에서 자신이 잘 아는 지식을 이용하여 주변에서 기업을 고르라고 얘기했다. 피터린치의 말처럼 투자자는 상식의 눈으로 주변을 살펴야 한다. 즉, 투자의 핵심은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할 것이며, 변하는 세상 속에서 어느 기업이 장사를 잘 하고 있는지를 관찰을 통해 찾아내는 것이다. => 중요한 핵심적인 내용인 것 같습니다. 주식 뿐 아니라 주식 비중이 높은 펀드들도 어느 주식에 투자되는지를 면밀히 따지고, 주식 투자를 하실 때는 될 수 있으면 잘 아는 분야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자쟁이인 저같은 사람은 전자업종을 보는 눈이 더 예민하겠죠?

  • 09.03.10 11:02

    어렵네요. 주식을 공부해본적이 없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 09.03.11 20:57

    너무 어려워요. 그래도 공부는 해야겠지요.

  • 09.03.14 01:07

    묻지마 투자가 죽음의 코스 였어요 열공 합니다 ^^

  • 09.04.17 03:25

    감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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