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노르마의 줄거리는 대충 이렇습니다.
기원 전 50년 경
로마 지배하에 있는 갈리아 지방에
골족과 켈트족 사이의 드루이드 종파가 있었습니다.
드루이드종파들은 골지방도 점령하고 있던 로마 사람들에 대해 적개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종파의 여 제사장이 노르마입니다.
노르마는 로마총독과의 사이에 두 아들까지 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로마 총독은 노르마와 아들을 버리려고 합니다.
노르마가 다스리고 있는 여승 아달자를 선택합니다,.
결국 모든 것을 알게 된 노르마는 수치심과 슬픔에 자살을 결심하고 아달자에게 아들들을 맡기려 합니다.
아달자는 차라리 자신이 총독과의 모든 관계를 정리하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러나 노르마는 아달자에게 다시 배신을 당합니다.
노르마는 로마와의 전쟁을 선언합니다.
로마총독은 드루이드 사원에 군졸을 데리고 몰래 잠복해 왔다가 드루이드 승들에게 체포됩니다.
총독은 화형을 당할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노르마는 총독이 진정으로 아달자를 사랑했던 것을 확인합니다.
이에 노르마는 총독과 아달자의 생명을 구해주기 위해 자신을 희생시킬 결심을 합니다.
자신이 신성한 것을 배반하고 정욕으로 신을 거역했노라며 죄를 고백합니다.
노르마는 화형당합니다.
2.
누가 누구를 사랑했든간에.. 그 진정한 사랑에는 죄가 없다
그 사랑은 지켜줘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선언하며 불구덩에 몸을 내 준 노르마였습니다.
전쟁과 복수가 아닌
사랑을 선택했던
여제사장 노르마입니다.
노르마가 불타고 있는 불구덩이를 지켜보는 아달자에게서 쏟아지는 눈물이
이 오페라를 감상하는 우리들의 눈물이 되겠지요.
노르마의 대표적인 아리아 "Casta Diva...정결한 여신" 는
뭔가(배신)를 눈치챈 노르마가
사랑스런 얼굴들이 신성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을 애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3.
오늘,
끈질기게도 자신을 욕하기도 했으며 자신에게 큰 슬픔을 안겨주기도 했던 이에게
오히려 그가 하고자하는 일에 격려을 보내는 한 여인을 보았습니다.
나도 모르게 흘리게 되는 눈물은 나도 어찌하지 못하였습니다.
아리아 '정결한 여신"을 듣고들으며 오늘 하루를 정리합니다.
첫댓글 우리가 겪는 모든 인간적 딜레마와 열정이 이미......3천년 4천년 전에 있었다는 사실........놀랍습니다.........그 속에서....이토록 아름다운 예술도 꽃피겠지요.........나머지 시간은.....그리스 로마에 바쳐진 헌사....................좋은 노래와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우리가 겪는 모든 인간적 딜레마와 열정이 이미......3천년 4천년 전에 있었다는 사실........놀랍습니다.........그 속에서....이토록 아름다운 예술도 꽃피겠지요.........나머지 시간은.....그리스 로마에 바쳐진 헌사....................좋은 노래와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좋은 노래와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3
표현이 너무 훌륭합니다.
참 좋은 노래.................계속 듣고 있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