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나만의 과학수업 만들기를 읽고 한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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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독후감(?) 입니다!
1. 표지 : 과학시간 종이 울리면 보다 하늘색 면이 들어가 깔끔하니 이쁩니다.
지은이 소개의 사진은 어떤 분이 그려주신건가요?
옆으로 눌린 사진을 보고 그린 듯 한데 귀엽습니다.ㅋ~
2. 내용 : 이론적인 내용이 아니라 현장에서 만들어진 책이라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살아있는 책입니다.
마치 옆에서 하나하나 세심히 일러주는 어머니 같습니다.
선생님의 꾸준한 노력이 느껴집니다.
간간이 선생님의 교육관이 담긴 글들이 타성에 젖은 저의 마음을 때립니다.
"자발성. 그것이 보다 자유롭고, 아름답습니다."
3. 특히 마음에 남는 부분 :
1)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교사들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보다 나은 수업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부분.
우리 학교에 지구과학 전공이 저 혼자인데, 혼자서 북치구 장구치구 몰라도 걍 가르칩니다.
앞으로 연수나 홈페이지를 통해 다른 지구과학 샘들과 함께 나누어 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근데 이거...정말 잘 안되더라구요..인터넷 쇼핑은 쉽게 하는데..쩝~
2) 실험장치 탐구하기!
제가 기계치라 시간기록계, 현미경, 망원경 이런거 나오면 무조건 겁먹고 결과만 달달 외우는데
아이들 또한 저처럼 생소한 장치들을 던져 놓고 실험해서 데이타를 내놓아라 그러면 막막했을거에요..
선생님의 실험장치 탐구처럼 장치 자체를 만져보고 이해하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탐구 시간이 있다면 아이들이 같은 실험 장치로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더 좋은 실험 장치도 구안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3) 과학소설, 과학만화, 과학 신문 중 한가지를 택하여 제출하기
이거 과학시간 종이 울리면에 과학문예창작하기랑 접목되는 부분인데요.
올 해 문과 애들이랑 꼭 해볼려구요. 인문을 전공한 아이들이 커서 정치를 하고 경영, 경제 활동을 하더라도 과학적 소양이 중요하니까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거라 재미있을거 같아요.
4. 아쉬운 부분 : 주로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업자료들이 많습니다.
고등학교에서는 개념 가르치고 문제풀이 하는 데 바빠서 실험실에 가기도 빠듯합니다.
고등학교에서도 쉽게 적용해볼 수 있는 모델 쏘~스 들이 있었으면 합니다.
sedu21 홈페이지에도 중1,2,3만 있더라구요.
하지만 나만의 수업 만들기라는 기본 원칙은 일맥 상통하기 때문에 많은 부분 공감하고 적용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말로만 노력할까봐 걱정...
5. 책을 덮으며 : 이 귀한 책이 제가 훌륭한 교사가 되도록 채찍질 하는군요~
항상 다 퍼주시고 무엇하나라도 더 주시려는 선생님께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받은만큼 소화해내지 못하는 못난 후배교사라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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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추천해주셔서 읽고 있는데 수업의 고민이 많이묻어있는 책이네요~ 수업내용뿐아니라
방법에대한고민을 많이해야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전 수업보다 나은수업을 만들기위해 머리도많이써야하고.. 학생들에게 의미있는 사고과정을 일으키도록 구성하는 것이나..세심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많네요~
같이 고민해주셔서 기쁩니다.
더 나은 수업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나누겠습니다.,
유민경 선생님도 함께 해주실거죠? ^^
고맙습니다.
드디어 사서 보고 있어요^^
책에서 주신 좋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좋은 수업 만들어 가야 겠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