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를 제대로 보려면 위의 지도를 참고해서 아래에 소개하는 여행지를 차례대로 둘러보면 되는데, 일단 나가사키는 크게 4 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부터 파악하도록 하자.
첫 번째가 신지중화가와 데지마가 있는 주오(中央)지구, 두 번째가 구라바엔과 오우라 성당이 있는 오우라(大浦)지구, 세 번째가 원폭평화공원이 있는 우라카미(浦上) 지구, 그리고 네 번째가 나가사키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이나사야마 코엔 지구이다.
이 4 지역을 자신의 기호에 따라 볼 것인가 보지 않을 것인가를 결정한 후 순서를 정해서 차례대로 둘러보면 되는데, 만약 4지역을 하루만에 모두 둘러보려면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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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관광을 위해서는 제일 먼저 나가사키 역 구내의 관광 안내소나 나가사키 역 앞의 겐에이 터미널 빌딩 2층에 있는 나가사키 현 관광 안내소를 방문해서 나가사키 안내지도와 한글 팜플렛을 챙긴 후 1일 전차 승차권(어른 500엔, 어린이 250엔)도 여행안내소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여행코스는 아래와 같이 잡으면 된다. 만약 반일 관광코스라면 평화공원과 원폭자료관을 제외하고 나머지 일정을 진행하면 된다.
나가사키 하루관광 모델코스(소요시간 약 8시간)
나가사키 역→ 관광안내소 방문 후 지도 습득 및 전차 1일 패스 구입 → (1, 3 번 전차) → 마쓰야마초(松山町) 정거장 하차 → 평화공원 → 원폭자료관 → (3번 전차) → 스와진자 마에 정거장 → 스와진자 → (5번 전차) → 고카이도마에 정거장 → (5번 전차) → 오우라 덴슈도 시타 정거장 → 오우라 덴슈도 → 구라바엔 → (도보) → 오란다자카 → (도보) → 데지마와프 → (도보) → 신지 중화가 → (도보) → 간코도오리(시내 중심가) → (도보) → 메가네바시 → (도보) → 고후쿠지 → 고카이도마에 정거장(3번 전차) → 나가사키 역 → 역 앞 버스 정류장 → (시모오하시행 버스 170엔) → 후치진자 역 → (로프웨이 1,200엔) → 이나사야마 코엔(야경감상) → (로프웨이) → 후치진자 역 → (버스) → 나가사키 역 → (1번 전차) → 츠키마치 정거장 → (5번 전차) → 오우라덴슈도 시타 정거장 → (도보) → 호텔 |
나가사키 역은 나가사키의 관문으로 최근에 리뉴얼을해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나가사키 역 내에는 여행자를 위한 관광안내소가 있는데, 이곳에서 한글로 된 나가사키 지도와 각종 자료를 무료로 얻을 수 있다. 또한 전차 1일 승차권(500엔)도 이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나가사키 역 바로 옆에는 최첨단 유행발신지인 AMU 쇼핑센터가 있으므로, 쇼핑을 좋아한다면 한 번 들러보길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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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를 가면 꼭 들러봐야 할 유명한 관광지이다. 영국 상인 토머스 글로버 의 구 저택(
)을 중심으로 나가사키의 서양풍 건물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그라바저택은 1863년에 건설된 일본 최고의 목조 양관으로 위에서 보면 네잎 클로버와 같은 형태를 하고 있고, 개방적인 베란다와 고풍스러운 지붕이 특징인 방갈로 풍 건물이다.
그라바엔은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의 무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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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평에 달하는 이국적인 정원 사이사이 8개의 저택 중 가장 아름다운 그라바저택에는 지금도 글로버와 그의 일본인 아내의 자취가 남아 있다. 그 외에도 탄스카 양식의 석조 원주가 인상적인 구 오르토저택이나 하얀 베란다에서 나가사키 항구가 한눈에 보이는 구 미쓰비시 제2도크하우스 등이 있다.
계절적으로는 갖가지 꽃이 만발하는 봄 가을 무렵이 가장 좋다. 하루중에는 땅거미가 드리우기 전에 찾아가서 나가사키만의 낙조 풍경과 아름다운 조명이 켜진 그라바엔의 몽환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초저녁 무렵이 가장 좋다.
- 가는방법 : 나가사키에키마에 역에서 노면전차를 타고 츠키마치에서 환승, 오우라덴슈도시타(大浦天主堂下) 역에서 내려 도보 7분
- 운영시간 : 8시 - 18시(1월 - 7월 17일, 10월 14일 - 12월) / 8시 - 21시 30분(7월 18일 - 10월 13일) / 그 외의 시간은 8시 - 20시
- 요금 : 어른 600엔, 고교생 300엔, 초중학생 180엔
- 문의 : 095-822-8223
☞ 참고하세요! 나가사키에서 전차 갈아타는 방법!
JR 나가사키 역 앞에 있는 나가사키에키마에 전차 정류장에서 노면전차를 이용해서 오우라덴슈도시타 역으로 이동하려면 중간에 츠키마치 전차 정류장에서 전차를 갈아타야 한다. 이때 전차를 2번 타니까 200엔을 내야 하는 걸로 착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다.
나가사키 에키마에 역에서 전차 1호선을 이용해서 츠키마치 역까지 이동한 다음 내릴 때 100엔을 지불하면서 운전기사에게 '노리츠키켄'을 달라고 하면 갈아탈 때 이용하는 환승용 티켓을 제공하므로 이를 받아서 챙긴 후에 다시 오우라덴슈도시타 전차 정류장으로 가는 전차 5호선으로 갈아타면 된다. 오우라덴슈도시타 전차 정류장에 하차할 때는 다시 돈을 낼 필요없이 미리 챙겨둔 '노리츠키켄'을 내고 하차하면 된다. |
1858년 미일 수호통상조약에 따라 일본 내에서도 교회를 지을 수 있게 되면서 프랑스 출신 선교사인 프티잔(M. Pitit jean)이 나가사키에 체류중인 외국인 거주자를 위해 1864년에 완공한 성당으로 서양식 건물로서는 유일하게 일본의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서양식 교회가 일본의 국보로 지정된 이유는 오우라덴슈도가 일본에서 제일 오래된 목조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이기 때문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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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라덴슈도의 정식 명칭은 '일본 26 성인 순교성당'으로, 오우라 덴슈도는 순교한 26명의 성인을 기리기 위해 순교지인 니시자카 언덕을 향해 서있다. 입구 계단의 오른편에는 성모마리아상이 있으며, 천주당 옆에는 1875년에 건립된 벽돌 건물의 옛 라텐신학교가 있다.
- 가는방법 : 나가사키에키마에 역에서 노면전차를 타고 츠키마치에서 환승, 오우라텐슈도시타(大浦天主堂下) 역에서 내려 도보 3분
- 운영시간 : 오전 8시 ~ 오후 6시 (12월~2월 08:30~17:00)
- 요금 : 대인 300엔, 중고생 250엔, 초등학생 200엔
- 문의 : 095-823-2628
고시뵤는 1893년에 중국인의 손으로 건설한 일본 유일의 공자를 모시는 사당이다. 건축양식은 화남과 화북 양식이 뒤섞여 있는데, 벽면에 새겨진 논어의 전문과 안에 있는 12현인상 등 석상은 모두 중국에서 직접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대성전 안쪽에는 중국역대박물관이 세워져 있으며, 중국역사박물관과 북경고영박물원에서 제공한 국보급 미술공예품이 전시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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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방법 : 나가사키에키마에 역에서 노면전차를 타고 츠키마치에서 환승, 오우라텐슈도시타(大浦天主堂下) 역에서 내려 도보 2분
- 운영시간 : 8시 30분 - 17시
- 요금 : 525엔(중국역대박물관 입장료 포함)
- 문의 : 095-824-4022
언덕의 마을로 알려질 정도로 비탈길이 많은 나가사키에서도 특히 유명한 것이 비스듬히 붙여놓은 석판으로 이루어져 이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오란다자카이다.
오란다자카는 예전에 나가사키 사람들이 외국인 거주지에 사는 외국인을 ‘오란다상’이라고 부르며, 그들이 다니는 언덕을 오란다자카라고 한 데서 유래한 말이다. 현재는 가쓰이여자대학(
) 과 야마테주니반칸(山手十二番館)으로 가는 언덕과 고시뵤에서 히가시야마테 서양 저택지로 가는 언덕길에 ‘오란다자카’라는 표지판이 서 있다. 그 중에서 제일 유명한 곳은 가쓰이여대의 돌계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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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방법 : 나가사키에키마에 역에서 노면전차를 타고 츠키마치에서 환승, 시민뵤인마에(市民病院前) 역에서 내려 도보 3분
- 요금 : 무료
- 문의 : 095-829-1314(나가사키 시관광선전과)
나가사키 시내를 가로지르는 나카시마 강에는 14개의 아치형 돌다리가 있는데 이중 가장 오래된 돌다리가 바로 메가네바시(眼鏡橋, Spectacles Bridge)이다.
메가네바시는 1634년 고후쿠지(興福時)의 2대 주지 모쿠시니조(
)가 만든 일본에서 제일 오래된 석조 아치형 다리이며,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다리 밑면의 2중 아치 구조와 수면에 비치는 모습을 함께 보면 안경처럼 보인다고 해서 메가네바시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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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7월 23일 나가사키 대홍수로 메가네바시를 비롯한 3개의 다리가 유실되었지만, 1983년 10월에 유실된 조각들을 다시 모아 원형대로 복구를 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해질 무렵부터 밤 10시까지 라이트를 켜놓으므로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멋지게 한 컷 정도 찍어갈 만하다.
전차 4, 5호선을 타고 니가와이바시에 하차한 후, 하마노마치 쇼핑 아케이드의 북쪽 끝 지점에서 왼쪽으로 나가면 나카시마 강을 만날 수 있는데, 강을 따라 5분 정도 걸어가면 메가네바시를 만날 수 있다
- 가는방법 : 고카이도마에(
) 역에서 도보 4분
- 요금 : 무료
- 문의 : 095-823-2484
1629년 중국 복건성 출신 사람들이 세운 나가사키를 대표하는 사찰이다. 아카몬산(赤門さん)이라는 이름으로 친숙한 자주색 제1봉문(山門)을 비롯하여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대웅보전, 호법당 등 귀중한 건축물이 많다.
또한 여러 건물에 붙어 있는 박쥐 의장은 중국에서는 좋은 운을 가져다준다고 하니,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면서 구경하면 재미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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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방법 : 쇼가쿠지시타(
) 역에서 도보 3분
- 운영시간 : 8시 - 17시
- 요금 : 300엔
- 문의 : 095-823-2645
데지마는 나가사키 시가지의 남쪽에 있는 면적 1만 3천평방 미터 정도의 인공섬이다. 일본의 쇄국시대에도 유일한 무역상대국이었던 네델란드인의 거류지로 1634년에 조성된 데지마는 19세기 일본이 개국할 때까지 약 200년에 걸쳐서 네델란드 상관이 설치되어 외부와의 유일한 창구역할을 하기도 했다.
지금은 2010년 완공을 목표로 복원작업을 하고 있는데, 매립되기 전 데지마의 모습을 15분의 1로 축소한 미니데지마 섬은 당시의 시대 상황을 잘 표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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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나의 볼거리는 나가사키 항구 시사이드에 건설한 데지마와프(出島ワㅡフ). 다양한 맛집과 쇼핑을 할 수 있는 복합시설로 인기를 끌고 있다. 테라스에서 항구의 멋진 풍경을 보며 만찬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도 있으니 여유가 있다면 꼭 들러보자.
- 가는방법 : 츠키마치(築町) 역 또는 데지마(出島) 역에서 도보 2분
- 운영시간 : 데지마자료관 9시 - 16시 40분(7월 20일에서 10월 9일까지는 18시 40분까지) / 데지마와프는 시설물에 따라 다름
- 요금 : 300엔(데지마자료관)
- 문의 : 095-821-7200(데지마자료관) / 095-828-3939(나가사키 데지마와프 관리사무소)
- 홈페이지 : 데지마와프 http://www.dejimawharf.jp
일본의 3대 차이나타운이라고 하면 요코하마, 고베 그리고 나가사키를 들 수 있다. 메이지시대 초기에는 중국과의 무역을 위해 만들어둔 창고였는데, 메이지유신 후 중국인들이 이주하면서 신치추카가이라는 차이나타운으로 변모한 것이다.
현재는 중국요리점과 중국잡화점 등 40여 개의 점포가 늘어서 있는 대단위 상가로 바뀌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유혹하고 있다. 매년 음력 정월에는 나가사키 랜턴페스티벌이 성대하게 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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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방법 : 츠키마치(築町) 역에서 도보 3분
- 운영시간 : 점포에 따라 다름
- 요금 : 무료
- 문의 : 095-829-1314(나가사키 시관광선전과)
- 홀페이지 : http://www.nagasaki-chinatown.com
1823년 데지마의 네덜란드 무역상인들을 위해 파견된 의사 시볼트가 일본에 근대의학을 전파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세운 기념관이다.
기념관 옆에 있는 시보루토 저택지는 그의 일본인 아내 오타키와 함께 살던 곳인데, 저택지 안에 있는 작은 공원에는 흉상과 더불어 아내의 이름을 따서 학명을 ‘오타쿠사’라고 지은 자양화가 아름답게 피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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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공원은 두 번 다시 전쟁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맹세와 세계평화에 대한 신념을 담아 원폭 낙하 중심부에 세운 공원이다. 공원 정면에 있는 거대한 평화신념상은 나가사키 현 출신의 조각가 기타무라 세이보(北村西望)의 대표작으로, 하늘을 향한 오른손은 원폭의 위협을 수평으로 뻗은 왼손은 평화를 나타낸다.
우라카미텐슈도는 기독교 금지령이 풀린 후 신앙의 자유를 얻은 신도들이 ‘기원의 성(祈りの城)이라는 이름으로, 붉은 벽돌을 손으로 쌓아올려 33년이란 세월 동안 만든 성당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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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는 동양 최고의 대성당이었지만 원폭의 피해로 대부분 파괴되었고, 지금 남아 있는 건물은 1959년에 재건된 것이다. 창에는 그리스도의 일생을 표현한 24장의 스테인드글래스가 있다.
- 가는방법 : 마쓰야마초(松山町) 역에서 도보 5분
- 운영시간 : 9시 - 17시(우라카미텐슈도)
- 요금 : 무료
- 문의 : 095-829-1314(나가사키 시관광선전과) / 095-844-1777(우라카미텐슈도)
지상 2층, 지하 2층 건물로, 관내에는 원폭 떨어진 후 나가사키 거리의 참상이나 우라카미텐슈도의 모습을 재현해 두었다.
또한 원폭의 비참한 피해를 알리는 수많은 사진과 유물을 전시해 두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원폭 투하 시각 11시 2분을 가리키며 멈춰 있는 시계이다. 핵무기가 없는 평화로운 시대에 대한 의지와 신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한 번 들러볼 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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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는 일본의 3대 차이나타운 중의 하나인 신치추카가이(新地中華街)가 있는 도시인 만큼 TV나 잡지에 소개된 유명한 음식점이 많다.
그중에서도 나가사키에서 꼭 먹어봐야할 음식을 손꼽는다면 짬뽕과 사라우동(皿うどん, 볶음우동)을 추천한다.
만약,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면 나가사키의 유명한 향토요리인 싯포쿠요리(
)를 맛보는 것도 좋겠다. 싯포쿠요리는 독특한 상차림 형식을 가진 퓨전요리로 이국적인 나가사키의 특징적인 맛을 잘 보여준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상 한가득 나오는 산해진미를 보면 돈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쫄깃쫄깃하고 두꺼운 면발과 깔끔한 국물이 절묘한 배합을 이루는 짬뽕이 명물인 중화요리 전문점. 사이드메뉴인 만두도 인기다.
사라우동 650엔, 나가사키 짬뽕 650엔, 춘권이 각 300엔 정도로 부담없는 가격도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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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방법 : 노면전차 츠키마치(築町) 역에서 도보 2분
- 운영시간 : 11시 30분 - 15시, 18시 - 23시 (제 2 일요일 휴무)
- 요금 : 짬뽕 650엔, 사라우동 650엔
- 문의 : 095-822-4913
- 약도보기
신치 차이나타운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고잔로추카가이신칸은 척 보기에도 꽤 비싸 보이는 음식점이다. 이곳의 특상 짬뽕 한 그릇은 무려 1,500엔이나 한다.
가격이 꽤 비싼 편이라 부담스럽긴 하지만, 특상 짬뽕에는 새우, 가리비 등 신선한 해산물을 중심으로 10가지의 재료가 들어가 국물이 시원하다. 쫄깃쫄깃한 면발도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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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추카가이에 위치한 전통 중화요리 전문점이다. 접시 가득 담겨나오는 해산물과 야채 그리고 부드러운 면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이 집의 추천 메뉴는 사라우동으로 가격은 700엔 정도. 3개가 세트인 만두는 165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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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방법 : 노면전차 츠키마치(築町) 역에서 도보 2분
- 운영시간 : 11시 - 15시, 17시 - 20시 30분
- 요금 : 사라우동 700엔
- 문의 : 095-822-3016
- 약도보기
2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나가사키를 대표하는 음식점으로 건물 외관부터 고풍스러운 느낌을 준다.
평화공원의 평화신념상을 만든 나사사키현 출신의 조각가 기타무라 세이보(北村西望)가 애용하던 음식점으로도 유명하다.
나가사키의 명물 요리 싯포쿠요리가 대표메뉴로 바다내음 가득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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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에 꼭 맞는 재료를 사용하여 계절감을 만끽할 수 있는 싯포쿠요리 전문점이다.
1895년에 창업한 마쓰테이에서는 아름다운 일본식 정원을 바라보며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매달 상에 올라오는 메뉴가 제철에 맞게 조금씩 바뀐다고 한다. 점심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는 오테가루코스(
)가 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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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문화가 도시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도시 나가사키는 카스테라가 맛있기로도 유명하다. 나가사키 카스테라는 1600년대 포트투갈 사람이 전수해주었는데, 몇 대를 거치며 일본 특유의 맛으로 승화시켜 지금은 나가사키의 명물이 되었다. 오랜 전통을 가진 가게들인 만큼 선물용으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나가사키를 대표하는 카스테라 전문점 두 곳을 소개한다.
1900년에 창업한 분메이도는 나가사키를 대표하는 카스테라 전문점으로 일본 전국에 수많은 지점을 가지고 있다.
분메이도는 전통 카스텔라에 약간의 변화를 주어 독자적인 맛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하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게 되었다.
일본 거주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분메이도의 친근한 CM송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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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4년에 창업한 후쿠사야는 나가사키 뿐만 아니라 전일본을 대표하는 가장 오래된 카스테라 전문점이다.
포르투갈에서 건너온 카스테라를 동양인의 입맛에 맞게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온 세월이 어느덧 380년이나 지났다. 전통 기법으로 만든 후쿠사야의 카스테라는 향기가 좋고 부드러우며, 선물용으로도 인기 만점이다.
후쿠사야의 오란다 케이크도 추천 메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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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카키 신치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축제로, 중국의 설날인 춘절을 기념하는 란탄 페스티발은 음력 1월 1일을 기점으로 무려 보름 동안 열린다.
거리를 수놓는 1만 2천여개의 연등행렬이 압권이다. 구정 연휴기간 중에 규슈를 방문한 여행자라면 당일치기 여행이라도 나가사키를 방문해서 축제에 참가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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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시내에 있는 스와진자(諏訪神社)에서 열리는 가을 축제로 음력 9월 9일에 행한다고 하여 ‘오쿤치’란 말이 붙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그냥 신사에서 하는 제례 행사였는데, 이름이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이제는 나가사키를 대표하는 가을의 대축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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