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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정선아리랑 유래와 듣기
수수 추천 0 조회 383 10.12.11 09:1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정선아리랑 유래
지정번호 :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
지 정 일 : 1971년 12월 16일
소 재 지 : 정선군 일원
우리나라 영서·영동지방에 분포(分布)되어 옛부터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이 고장 민요 정선(旌善) 아리랑은 일명 아라리라 부르고 있다. 정선아리랑이 이 고장에 널리 불리워지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600여년 전인 조선조 초기(朝鮮 初期)라 전한다.


당시 고려 왕조를 섬기던 선비들 가운데 불사이군(不事二君)으로 충성을 다짐하며 송도(松都)에서 은신 하다가 정선 (지금의 남면 거칠현동 居七賢洞)으로 은거지를 옮기어 일생 동안 산 나물을 뜯어 먹고 생활하면서 지난날에 모시던 임금을 사모하고 충절(忠節)을 맹세하여 입지 시절의 회상과 가족,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곁들여 고난을 겪어야 하는 심정(心情)을 한시로 읊은 것이 지금에 정선 아리랑 가사로 인용된 것이 많다.

그때의 선비들은 이러한 비통(悲痛)한 심정을 한시(漢詩)로 지어 율창(律唱)으로 부르던 것을 지방의 선비들이 듣고 한시를 이해 못하는 사람들에게 풀이하여 알려 주면서 지방에 구전되던 토착요에 감정을 살려 부른 것이 오늘에 전하여지고 있는 아리랑 가락이며. 그 후 사화(士禍)로 낙향한 선비들과 불우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애창하였고 전란과 폭정시(暴政時)에 고달픈 민성(民聲)을 푸념하며 내려오다가 『아리랑. 아리랑』하는 음율(후렴구)을 붙여 부르게 된 것은 조선조 후기 (또는 경복궁 중수시)라고 한다.

한일 합방 후부터 일제 말엽까지에는 나라없는 민족(民族)의 서러움과 울분을 애절한 가락에 실어 스스로를 달래 왔었다. 일제를 거치는 동안 사상(思想)이 담긴 노래는 탄압(彈壓)됨에 따라 애정과 남·여 관계의 정한(情恨)을 소재로 한 새로운 노래가 많이 불리어 졌으며.

예로부터 전하여 지는 노래와 함께 오늘날 우리 나라의 독특한 가락을 지닌 민요(民謠)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정선아리랑 듣기
노래듣기 가사보기
- 눈이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 든다
- 명사십리가 아니라며는 해당화는 왜 피며 모춘 삼월이 아니라며는 두견새는 왜 우나
-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좀 건너주게 싸리골 올동박이 다떨어 진다
- 떨어진 동박은 낙엽에나 쌓이지 사시장철 님그리워서 나는 못살겠네
- 무릉도원 삼산 오수에 도화는 만발했는데 짝을 잃은 외기러기 갈곳이 없구나
- 천지 조화로 눈비가 올라면 땅에 누기가 있듯이 눈도 비도 다오는데 당신은 왜 못오시나
- 산자수명 둔내 강물에 꼬리치는 열목어 강태공을 조롱하더니 어데로 갔나
- 반달같은 얼굴위에 반보라 양산을 들고서 한걸음 두걸음 가볍게 걸어서 님마중 가네
- 동박나무를 휘어잡고서 애쓰지 말아라 동박기름이 몇백원한대도 내가 사다 주마
- 정선같이 살기 좋은곳 놀러한번 오세요 검은산 물밑이라도 해당화가 핍니다
- 노랑나비가 퍼펄펄 날며는 대한에 봄온줄 알고 세살 문고리 다달달거리면 내가 온줄 알아라
- 당신이 날 생각을 나만치만 한다면 가시밭길 수천리라도 신발 벗고 오리라
- 간다지 못간다지 얼마나 울었나 송정암 나룻터가 한강수가 되었네
- 정선읍내 물레방아는 물살을 안고 도는데 우리집에 낭군님은 날안고 돌줄 몰나
- 앞 남산 뻐꾸기는 초성도 좋다 세살적 듣던 목소리 변치도 않었네
- 맨드라미 줄봉숭아는 토담이 붉어 좋고요 앞 남산 철쭉꽃은 강산이 붉어 좋다
- 저건너 저묵밭은 작년에도 묵더니 올해도 날과같이 또 한해 묵네
- 오라버니 장가는 명년에나 가시고 검둥송아지 툭툭 팔아서 날 시집보내주
- 봄철인지 가을철인지 나는 몰랐더니 뒷동산 행화춘절이 날알려주네
- 한치 뒷산에 곤드레 딱주기 님에 맘만 같으면 올같은 흉년에도 봄살아 나지
- 몰운대 방석위에는 신선이 놀던곳이요 층대 밑에 맑은 폭포 금상첨화 이루네
- 꼴두바우 중석 허가는 다달이 년년이 나는데 처녀 총각 잠자리 허가는 왜 아니 나나
- 떡갈잎을 띄워서 님소식을 안다면 님오시는 철리길에도 님마중 가자
- 비봉산 중허리에 두견새가 울거든 가신님에 영혼이 돌아온줄 알어라
- 월미봉 살구나무도 고목이 덜컥진다면 오던 새 그 나비도 되 돌아 간다
- 높은산 정상 말랑에 단독이나 선나무 날과야 같이로만 외로이 섰네
- 니팔자나 내팔자나 이불 담요 깔겠나 마틀마틀 장석자리에 깊은정만 들자
- 삭달가지를 뚝뚝 꺽어서 군불을 때고 중방밑이 다 타도록만 잘살아 보세
- 고향을 등진지 20여년인데 인심좋고 살기 좋아서 나는 못가겠네
- 오늘 갈런지 내일 갈런지 정수정망 없는데 맨드라미 줄봉숭아는 왜심어 놨나
- 강물은 돌고돌아서 바다로나 가지만 이내 이몸은 돌고 돌아서 어데로 가나
- 강원도 금강산 제일가는 소나무 경복궁 대들보로만 다 나간다
- 창밖에 오는비는 구성지게오잔나 비끝에 돗는 달은 유정도 하다
- 앞남산 불뼝대 밑에는 솔거미 한쌍이 돌구요 늘어진 나무가지엔 꾀꼬리 한쌍이 논다
- 낚시대를 달달 끌고 개울가로 들거든 싸리 바구니 옆에 끼고서 뒤따라 오게
- 나무가지에 앉은 새는 바람이 불까 염려요 당신하고 나하고는 정떨어질까 염려라
- 금전이 중하거는 네멋대로 가고 사랑이 중하거든 내뒤따라 오게
- 담밑에 세워놓고 손목을 잡으니 온전신이 떨려서 나죽겠네
- 우리도 언제나 돈많이 벌어서 고대 광실 높은집에서 잘살어 보나
- 부모 동기 이별 할때는 눈물이 짤끔 나더니 그대 당신을 이별하자니 하늘이 팽팽 돈다
- 노랑 저고리 진분홍 치마를 받고싶어 받았나 우리부모님 말 한마디에 울며 불며 받았지
- 정선읍내 은행나무야 꾀꼬리 단풍들어라 은행따러 가는 핑계 님 마중가네
- 허공중천에 뜬달은 님계신 곳을 알건만 나는야 어이해서 님계신 곳을 모르나
- 변북이 삼등에 이밥취 곤드레 내연설을 들어라 총각낭군을 만나려거든 해년년이 나게
- 산란한 봄바람아 네가 불지 말어라 알뜰한 요 네맘이 또 산란 하구나
- 앞남산에 황국 단풍은 구시월로 들고 이내 가슴 속단풍은 시시로만 든다
- 나비없는 강산에 꽃은피어 뭣하며 당신없는 요 세상에 단장하여 뭣하리
- 앞남산 송정이 우리님만 같으면 낙낙장송 높은가지에 훌쩍날어 오르리
- 정든님이 오셨는데 수인사를 못하고 행주치마 입에다 물고서 눈으로만 반기네
- 태산이 무너져 사해 들평지 되더라도 우리들에 드는 정분은 변치를 말자
- 꽃본나비야 물본 기러기 탐화봉접이 아니냐 나비가 꽃을 보고서 그냥갈 수 있나
- 앞남산 살구꽃은 필락 말락 하는데 우리들에 정분은 들락말락 한다
- ?타리 밑에 저 닭은 모이나 주면 오잔나 저건너 큰아기는무엇을 주면 오나
- 당신은 거기 있구서 나는 여기 있어도 말한마디 못전하니 수천리로구나
- 윗그림바위 앞 강물에 용마혼이 잠들고 당신과 나와 이별할 정분에 내 가슴을 울린다
- 공산 삼십아 비 삼십오야 뒷장만 펄펄펄 일어라 일년 열두달 낫자루 품판돈 다 날아어간다
- 황새여울 된꼬까리에 떼를 지어 놀았네 만지산 전산옥이야 술상차려 놓게
- 해도가고 달도가고 월선이도 가는데 그대님은 누구를 볼라고 뒤쳐져있나
- 당신이 내속썩는줄 그다지도 모르거든 앞 남산 봄눈썩는걸 건너다 보게
- 묵은방초는 년년이나 보련만 한번가신 그대님은 왜아니 오시나
- 우수야 경칩에 대동강이 풀리고 당신에 말한마디에 내속이 풀린다
- 산천에 올라서 님생각을 하니 풀잎에 매디 매디 찬이슬이 맺혔네
- 오시라는 유정님은 왜아니 오시고 오지말라는 굿은 비만 줄줄이 오네
- 내가 왔다가 간뒤에 개구장 물이 불거든 내가 왔다 가노라고 울고간줄 알아라
- 물 한동이를 여다 놓고선 물그림자 보니 촌살림하기에는 정말 원통하구나
 엮음아리랑 듣기
노래듣기 가사보기
- 니팔자나 내팔자나 네모반듯한 왕골방에 샛별같은 놋요강을 발치만큼 던져 놓고 원앙금침 잦벼게에 꽃같은 너를 안고 잠자보기는 오초 강산에 일글렀으니 엉틀 멍틀 장석자리에 깊은 정 들자
- 숙암 단임 봉두구니 세모잽이 모밀쌀 사절치기 강낭밥은 주먹같은 통로구에 오골박작 끓는데 시어머니 잔소리는 부싯돌 치듯하네
- 당신이 날마다하고 울 치고 담 치고 열무김치 소금치고 오이김치 초치고 칼로 물친듯이 뚝떠나 가더니 평창 팔십리 다 못가고서 왜 되돌아 왔나
- 우리댁에 서방님은 잘났던지 못났던지 얽어매고 찍어매고 장치다리 곰배팔이 노가지 나무 지게위에 엽전석냥 걸머지고 강릉 삼척에 소금사러 가셨는데 백복령 구비 구비 부디 잘다녀 오세요
- 산진매냐 수진매냐 휘휘칭칭 보라매냐 절끝밑에 풍경달고 풍경밑에 방울달아 앞남산 불까투리 한마리 툭 차가지고 저공중에 높이떠서 빙글뱅글 도는데 우리 댁에 저 멍퉁이는 날 안고 돌줄 왜 모르나
- 정선읍내 물레방아는 사시사철 물살을 안고 빙굴뱅글 도는데 우리집에 서방님은 날안고 돌줄 몰라
- 강원도 금강산 일만이천봉 팔만구암자 유정사 법당뒤에 칠성당을 모아 놓고 팔자 없는 아들딸 나달나고 산제 불공을 말고서 타관객지에 외로이 뜬몸을 부디 괄세를 말어라
- 니나내나 한번 여차 죽어지면 걸매끼 일곱매끼 속매끼 일곱매끼 이칠이 십사 열네매끼 꽁꽁 묶어 홍대 칠성 깔고 덥고 흥망산천 떠돌다가 땅에 푹 파뭍혀 죽어지면 그만이 아니냐 남듣기 싫은 소리를 뭐하러 하나
- 광대곡 침대바위 병풍바위, 좌우 절벽 영천폭포 골뱅이소 바가지 열두용소로 개구장 나무를 들거던 꼴망태 둘러매고서 뒤따러 오게
- 십리밖에 신나무, 십리 안에 오리나무 칼로 찔러 피나무냐 콕콕 찔러 찔루나무 이편 저편 양편나무 달가운데 계수나무 향기나는 동박나무 동박을 따가지고 짜게틀에 짤끈 짜서 머리에 살짝바르고 정든님이 오시기를 기다려 보세
- 천포마을 다리건너 각기산에 올라서 동굴안에 썩들어서니 웅장한 종류벽 우뚝솟은 대석순 마리아상 부처상 석화꽃 장군석은 천지 조화 아니냐 한번 보고 두번 보아도 볼수록 아름답구나
- 우리집에 낭군님은 잘났던지 못났던지 깍고깍고 머리 깍고 모자쓰고 양복입고 구두신고 금시계 금태안경에 멋쟁이 신사 아저씨 화암약수에 가시더니 돌아올줄 몰라
- 영감은 할멈치고 할멈은 아치고 아는 개치고 개는 꼬리치고 꼬리는 마당 치고 마당 웃전에 수양버들은 바람을 휘몰아 치는데 우리집에 서방님은 낮잠만 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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