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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 차산행 13구간 20,21소구간(6/29,30 1박2일)이화령-조령산-조령3관문-동암문-하늘재- 포암산-대미산-차갓재
산행일시 : 2007년 6월29,30 1박2일
출발일시 : 2007년 6월29일 오전9:10분
산행인원 : 주목나무,두루,발통(대간을넘어) 3명
산행코스
제1일차 20소구간
이화령-2.12-조령샘-0.75-조령산-5.1-깃대봉-1.0-조령3관문 / 8.97
조령3관문-0.91-마폐봉-3.41-동암문-1.5-주흘산갈림길-1.75-월항삼봉-1.82-하늘재 / 9.39
계 18.36km
제2일차 21소구간
하늘재-1.35-포암산-2.82-만수봉 갈림길-7.6-버리기재-1.35-대미산 -5.9-차갓재 (철탑까지)
(19.02km) 계 37.38km
접속거리 : 차갓재-안생달마을 1km
19번째 대간길을 갑니다.
며칠전부터 비가 오락 가락합니다.
문경,괴산쪽 날씨를 계속 체크합니다.
28일까지 비가 오고 29일은 오전에 비가 온후 오후부터는 개인다고 나옵니다.
걱정을 접고 산행을 하기로 했읍니다.
근무를 마치는시간이 아침9시 서울에는 비가 내리고 있읍니다.
직장동료들의 걱정어린 말림에 오후에는 비가 안올거라면서 큰소리치고
내려옵니다.
네비가 있어도 차량의 알바는 어쩔수 없나 봅니다.
이제까지 중부 내륙고속도로에서 문경새재IC 말고 문경IC가 있다고 하는바람에
점촌IC까지 그만 내려갔다 새재IC로 돌아 옵니다.
최초의 차량 알바입니다.ㅎㅎㅎ
하늘재 선녀님께 전화로 물어 물어 산그리메에 도착합니다.
맛있는 청국장에 돼지고기 두루치기로 반주를 곁들여 여기서 입산주를 합니다.
서울서 먹던 돼지고기나 청국장이 아닙니다.
맛있게 먹고 선녀님과 같이 하늘재로 갑니다.
선녀님이 계시던 하늘재 산장에 이렇게 간판을 달아놓고
문은잠겨있고~
선녀님의 자가용으로 이화령으로 이동합니다.
가는도중에 빗방울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합니다.
서울서 여기까지 왔는데 강행하기로 합니다.
선녀님의 걱정을 뒤로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열여덟번째 산행에서 헷갈렸던 이화령 들머리를 선녀님이 정확하게
짚어줍니다.
↓ 왼쪽서부터 두루,선녀님,발통
다행이 현재 비는 내리지 않아서 좋기는한데 날씨가 무덥기 한이 없읍니다.
첫번째 헬기장에 도착할때까지도 날씨가 좋읍니다.
조령샘에 도착할때 안개가 자욱하게 내리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빗방울이
비치기 시작합니다.
조령샘에서 목을 축이고 가져왔던물을 다버리고 조령샘물로 보충합니다.
물맛 좋은 약수로~
조령산의 정상에 도착하였읍니다.
셀카로 놓고 셋이서 한장 증명사진을 찍읍니다.
조령산에서 바라다 보는 조망이 하나도 보이지 않읍니다.
그냥 안개에 쌓여서 희미하기만 합니다.
습기때문에 땀을 얼마나 흘리는지 모릅니다.
그래도 조령산 올라오면서 바람이 붑니다
여기서부터 대문바위갈때까지는 능선에 올라서면 바람이 제법강하게
불어와서 땀을 식혀 줍니다.
온갖 밧줄이 가지 가지로 있읍니다.
직벽밧줄,옆으로늘어진 밧줄,비스듬히 내려진밧줄,묶어놓은 밧줄
두개씩매단밧줄,외줄로 마디없는밧줄,굵게 마디를 만들어놓은밧줄,
사이좋게 둘이같이 가라고 두줄로 내려진 밧줄등등 온갖 밧줄의 전시장
같읍니다.
신선암봉에 섭니다.
멋진배경을 기대하면서 폼을 잡아 봅니다.
주목나무님이 참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것이 배경이 더잘나왔읍니다.
대문바위에 도착했읍니다.
좌찬우현님의 산행기에서 본것처럼 그냥 옆으로 올라갑니다.
드디어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자켓을 입으면 무척더울거 같읍니다.
그냥 진행을 합니다.
어차피 젖을거,,, 자켓을입고 땀에 젖으나 안입고 비에 젖으나 ~~
비가내리면서 안개가 자욱한곳에 서있는 소나무
작품사진을 찍어보려했으나 아마추어의 실력이 한계입니다.
깃대봉 갈림길을 지나가고
비를 흠뻑맞으면서 조령3관문에 도착합니다.
역시나 산신각이 먼저 맞이 합니다.
14시10분에 시작하여 18시30분입니다.
이화령에서 조령3관문까지 4시간20분 걸렸읍니다.
새재의 각종 기념비문들입니다.
조령약수에서 다시 식수를 보충합니다.
무더워서 많이도 먹었읍니다.
새재 주막집에 갑니다.
혹 문을 닫지 않았을까 걱정을 하면서 갔는데 마침 문닫기 일보전이었읍니다.
이화령에서 조령3관문까지의 로프는 42군데라고 합니다.
전 헤아려 보지 않아서 잘모르고 새재 주막집에서 그렇다고 하니까 맞겠지요
새재주막집 주인장(사장님)과 같이~
새재주막집 산채전과 새재주(장원급제주)입니다.
맛있게 정신없이 먹고 마십니다.
새재주를 2독이나 먹고 한독을 포장합니다.
그리고 준비한 참맛도시락으로 저녁식사를 해결합니다.
새재주막집에 연락을 하면 작은방에 민박을 할수 있다고 합니다.
앉아서 새재주 먹는동안 너무 체온이 떨어져서 베낭에 있던 옷으로 갈아 입고
자켓을 껴내어 입었읍니다.
비내리고 어둠에 쌓인 조령3관문을 배경으로~
비는계속내리고 있읍니다.
하늘재에 야영을 하려고 차량을 갔다 놓았으니 무조건 가야 합니다.
각오를 단단히하고 산행을 다시 시작합니다.
조금 지나서 자켓을 벗어 버립니다.
오르막이 계속되니 너무 더워서 도저히 못입고 그냥 비를 맞읍니다.
마역봉에 도착하고~
어떤산행기에서는 마패봉이란 말을 본듯했는데 마패봉은없고
마역봉 입니다.
북문을 지나갑니다.
문은 없고 흔적만이 반겨줍니다.
북문지나 조금더 가는길 옆에 버섯이 하나 활짝 피었읍니다.
사진을 찍어와서 아는분께 물어보니
노랑 망태 버섯이라고 합니다.
식용을 한다고 합니다.
처음보는 버섯이 너무 아릅답습니다.
버섯위에 귀뚜라미도 한마리 있읍니다.
이제 비는 그쳤읍니다.
비가 그치니 또다시 더위가 ~~
동문에 도착하였읍니다.
문은없고 무너진 성벽과 행선표만 반겨줍니다.
홀대모님들의 흔적에 두루의 이름도 살짝 덧붙여 놓읍니다.
부봉 갈림길을 지나고
불빛하나 없는 어둠에묻힌 대간길을 헤드렌턴하나에 의지하고
동료와 의지하면서 진행을 합니다.
동료와 같이하니 무서움이나 어려움이 많이 감해지는것 같읍니다.
주흘산 갈림길입니다.
하늘재 갈림길이라는 안내장도 같이 있읍니다.
평천재를 지나갑니다.
탄항산입니다.
어두운 산길이 잘진행 됩니다.
드디어 하늘재에 도착하였읍니다.
24:10분입니다.
젖은옷을 갈아 입고 장비를 정비하고 산장앞 마당에 텐트를 설치하고 나니
벌써 새벽 1시가 넘어갑니다.
얼른 찌게를 끊여서 늦은 야참을 먹읍니다.
반주도 한잔하면서
그리고 꿈나라로 갑니다.
두루의 애마 레조가 옆에 보입니다.
구형텐트(천막수준)을 설치하고 셋이서 잠을 잤읍니다.
다행이 새벽에 비는 오지 않았읍니다.
세벽5시에 산새소리에 잠이 깨었다가 다시 잠이 듭니다.
5시 30분에 기상을 합니다.
텐트를 철거하고 다시 산행준비를 합니다.
선녀님이 직접만들었다는 산장팻말이 아직도 서있읍니다.
산행준비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려하는데 하늘재에 카니발한대가 옵니다.
뒤따라 택시도 한대오면서 카니발에 5명이 내립니다.
이번구간에서 최초로 만나는 백두대간팀입니다.
이분들은 이화령에서 하늘재로 온다고 하고 깃대봉도 들린다고 했읍니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헤어져 산행을 시작했읍니다.
날이 무더울거 같아서 짧은바지로 입고 시작합니다.
현재는 수량이 풍부하게 나오는 하늘샘입니다.
하늘재에서 10~15분거리에 있읍니다.
포암산 오르는길에 돌아보는 조망입니다.
안개와 구름에 쌓여서 또다른 풍경을 연출합니다.
한참을 가파르게 땀을 흠뻑흘리면서 올라갑니다.
포암산 정상에서 산행을하는 등산객 두분을 만납니다.
우리뒤를 바로 따라 왔읍니다.
그분들께 부탁하여 단체사진을 한장 찍읍니다.
햇살이 비추기 시작하면서 무덥기 그지 없읍니다.
위의 옷뿐만이 아니고 바지까지 땀에 흠뻑 젖었읍니다.
나뭇잎사이로 내리는 햇살에 지면에서 올라오는 습기에
한증막이 따로 없읍니다.
천연 한증막~~
아침식사를 하는중에 대간꾼한명이 지나갑니다.
청주에서 오신 분이신데 이구간을 보충산행중이라 합니다.
이분과는 우리가 아침먹고 대미산 밑에쯤 갔을때 또다시 만납니다.
식사하려고 계실때 이번에는 우리가 먼저 지나갔읍니다.
만수봉 갈림길입니다.
안내표지가 부서져 어렇게 되어 있읍니다.
천연 한증막 사우나를 하면서 1032봉에 도착합니다.
1036봉 오르고 내리는길은 잡목이 우거져 뚫고 나와 합니다.
부리기재를 지나고
드디어 대미산 정상에 올랐읍니다.
대미산 정상석을 안고 하소연합니다.
너무 덥다고 ㅎㅎㅎ
대미산에는 문경대간이라는 산행안내도를 붙여놓았읍니다.
내고장을 아끼고 사랑하는 산꾼들의 정성이 보기 좋읍니다.
준비한 참맛도시락으로 늦은 점심을 먹읍니다.
너무덥고 땀을 많이 흘려서 그런지 이제까지와 달리 맛이 없읍니다.
허기지면 안돼니까 억지로 넘김니다.
참외도 싫고 양갱이도 싫고 찰떡파이도 싫고 오직 물뿐입니다.ㅎㅎㅎ
또다시 보이는 홀대모님들의 흔적들
얼마전에 지나가신 숭인당님 아래 살짝 두루의 이름도 걸쳐 봅니다.
여기서부터는 안내에 적힌대로 대간 표지기를 보지 못했읍니다.
황장산 갈림길 행선표가 나올때까지~
내리막길을 조금내려와 눈물샘갈림길이 나옵니다.
물이 많이 있는관계로 눈물샘은 생략하였읍니다.
백두대간 행선표지기 멋집니다.
대미산쪽으로가면 분명히 지리산 갑니다.
황장산쪽으로가면 휴전선지나서 틀림없이 백두산 갈수있읍니다.
제천에서 만든것같은 표지기의 통큰모습에 절로 웃음이 납니다.
지쳤던 기운이 확 살아 납니다.
오래살았던 제천이라 그런지 더 정겹습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당히 섞이면서 이어집니다.
쉬운길 빠르게 진행합니다.
여기서도 보충산행을 하면서 남진을하시는 대간꾼2분을 만납니다.
지난번에 같이왔던 동료가 대미산 못미쳐서 지치는 바람에 같이 탈출하였다가
이번에 두분만 보충산행을 한다고 합니다.
이분들도 청주에서 오셨읍니다.
오늘 청주 대간꾼들을 세분이나 만났읍니다.
대간산행중에 등산객과 대간꾼을 최고로 많이 만났읍니다.
아마도 토요일이어서 그런가 하고 생각했읍니다.
차갓재(철탑)에 도착합니다.
조금더 가야하지만 오늘은 여기서 마치기로 합니다
서울가는 시간이 너무 늦으면 피곤에 지쳐서 운전에 지장을 받을것같아서
이만 하산하였읍니다.
다음에 여기부터 하면 되겠지요
안생달 마을로 내려오면서 만난 개울에서 세면을하고 선녀님께 전화를
합니다.
벌재까지 못가고 차갓재에서 하산하였다고~
여기도 출입금지 안내판이 서있읍니다.
하늘재~안생달마을까지 총 9시간 50분이 걸렸읍니다.
이틀에 걸친 총산행시간은 19시간 50분이 소요되었읍니다.
선녀님이 쭈쭈바를 사가지고 도착합니다.
땀흘린뒤의 쭈쭈바 무지 무지 맛있읍니다.ㅎㅎㅎ
선녀님의 차량으로 하늘재에 도착하여 차량을 회수합니다.
다시 산그리메에 와서 선녀님표 닭도리탕으로 저녁식사를 합니다.
맛있게 먹고 주목나무와발통 둘이 반주하면서 두루를 약올립니다.
선녀님이 걱정합니다.
꼭 싸우는것 같고 너무 약올린다고~
우리는 일상입니다.
사실 집안식구들보다 같이있는 시간이 많다보니까 허물이 없어서 그런것인데~
발통님은 인천으로 가야해서 선녀님께서 시외버스터미널에 택배를 해주셨읍니다.
이번구간은 비와 바람과 어둠에쌓여서 걸었고 또한 천연한증막 사우나까지
했읍니다.
땀에젖은 냄새가 많이 심했을것인데 내색도 안하시는 선녀님이 고맙습니다.
맛있는식사와 택배와 정겨운 말솜씨로 도와주신 선녀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다음산행을 빨리해야 동해로 가는데~
또 짬내는 시간과 일정과의 조정이 이어져야 하겠읍니다.
이글을 읽으신 산우님들 모두 모두 건강하고 항상 즐겁고 재미있는 산행이 되시기
바랍니다.
산행일지
09:10 청량리 출발
천호대교-하일IC-중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문경
12:20 문경 산그리메도착
12:20~13:10 중식
13:25 하늘재
14:00 이화령
14:10 산행시작
14:35 첫번째 헬기장
14:55 조령샘
15:16 행선표
15:26 조령산
15:56 행선표
16:25 신선암봉
17:30 대문바위
17:52 멋진소나무
18:10 깃대봉갈림길
18:30 조령3관문
이화령~조령3관문까지 4시간20분소요
18:30~19:20 새재주막에서 산채전,장원급제주,석식
20:00 마역봉
20:22 북문
21:15 노랑망태버섯
21:20 동문
21:48 부봉 갈림길
22:28 하늘재갈림길(주흘산갈림길)
22:47 평천재
23:18 탄항산
24:10 하늘재
조령3관문~하늘재까지 4시간50분소요
이화령~하늘재까지 총 10시간소요(석식포함)
~01:00 장비정비 및 텐트 설치
~02:20 야참 및 반주
05:30 기상
06:50 산행시작
07:04 하늘샘
08:00 포암산
09:05~09:25 조식
09:47 만수봉갈림길
12:04 1032봉
12:38 1036봉
13:02 부리기재
13:35 대미산
13:35~14:00 중식
14:11 눈물샘 갈림길
14:21 갈림길
16:00 차갓재(철탑)
16:15 개울
16:30 안생달마을
16:55 안생달마을 출발
17:10 하늘재 차량회수
17:30 문경 산그리메
17:30~19:05 석식
19:10 산그리메출발
21:40 서울 노원 하계동 도착
산행시간(하늘재~안생달마을) : 9시간 50분
총산행시간 : 19시간 50분
백두대간 총거리 : 734.65Km
제 13구간 산행 총거리 : 37.38km
백두대간 진행한거리 : 482.53Km+37.38Km= 519.91Km
백두대간 현재까지의 접속거리 누계 55.43Km+1km = 56.43km
백두대간 진행한거리(접속거리포함) 519.91Km+56.43Km=576.34Km
백두대간 현재까지 총산행시간 : 222시간 05분 + 19시간 50분 = 241시간 55분
( 10일 1시간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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