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남정맥 2구간
낙원고개(14번 도로)-x237m-도로-△271.9m-금음산(x360m덕운봉)-x354m-황새봉(△393.1m)- x396m-불티재(290m)-
x338m-x175m-단고개-장고개(남해고속도로)-△140.6m-냉정고개(1042번도로)-△473.2m-용지봉(x723m)-x682m-x670m-대암산(x669m)-△608.1m-x550m-남산치-x517m-비음산(x486m)-용추고개-용추계곡 갈림길(정병산 정상3.3km
직전)-용추저수지 주차장
도상거리 : 약 25km 정맥 외 1.2km
소재지 : 경남 김해시 창원시
도엽명 : 1/5만 밀양 김해 창원
◁개 요▷
이 구간 초반의 냉정고개까지의 구간은 큰 굴곡 없이 진행되나 능선은 지저분하고 잡목들이 많고
넓은 공원묘지 지역을 지나느라 그리 마음에 드는 구간이 아니다
냉정고개 이 후 용지봉 부터는 아주 멋진 구간이 펼쳐진다
망천고개(낙원고개)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은 고개위에 “망천고개”라는 표식도 있지만 김해 택시기사의
이야기로도 망천고개로 불러준다
김해쪽에서 접근한다면 고속으로 차량이 질주하는 도로의 중앙분리대를 넘는 수고를 할 필요없이 택시로
가구단지 쪽으로 내려섰다가 역으로 올라서는 것이 좋을 듯싶다
초반부터 가파르게 송전탑의 x237m봉을 오르고 초반 폐기물 처리장의 공장으로 인해서 마루금의 일대가
지저분함을 느낄 수 있다
폐기물 처리장을 지나서 낙원공원묘지가 자리한 봉우리까지 크게 힘들지 않게 진행되고 헷갈릴 지점도
거의 없다
공원묘지를 지나서 숲으로 들어서면 금음산 오름인데 선답자들은 덕운봉이라 일컷지만 덕운봉이든 금음산이든
오르면 어떤 근거의 표식도 없다
하지만 2004년 수정의 1/5만 지형도에는 금음산으로 쓰여있고 북쪽의 김해시 한림면 소재지에 금음” 이라는
지명과 금음사가 있는 것으로 보아 금음산도 맞는 것으로 보인다
영락공원묘지를 지나서 도로를 뒤로하고 한차례 오름이 이어지나 크게 힘듬은 없다
이 일대부터 황새봉 일원도 능선이 지저분한 것 같은 느낌이고 황새봉을 지나서도 일대에는 간간히 이정표도
나타나고 특히 종주한 이들을 알리는 유난히 큰 표지기들이 알바를 할 확률을 거의 없게 게속 인도(?)해준다
x338m봉에서 양동산성으로 갈림길이 있으나 그 쪽으로 가는 정맥꾼이 있다면 홀로 정맥산행은 접어야 하지
않을까 이정표도 뚜렷하고 방향만 잘 잡으면 전혀 문제가 없는 곳이다
남해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장고개까지 거의 내려가는 마루금이 이어진다
고속도로가 나타나면 좌측의 배수로와 도로를 역으로 따르다가 통로를 이용하고 건너면 당연히 역으로
가겠지만 과수원을 끼고 오르면된다
냉정고개에서 △473.2m 직전까지 상당한 가파름이 이어지니 컨디션 조절을 잘 할 것,
이 후 서쪽으로 이어지는 용지봉까지는 게속 오름이 이어지나 억새평원이 보기좋다
도시 근교의 산책로와 등산로가 잘 정비된 산이라 많은 등산객들과 많은 갈림길들이 있으나 역시
정맥꾼들이라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용지봉에서 대암산까지 두 어차례 오르내림이고 억새와 바위가 어우러진 경치가 아주좋다
대암산 이 후 크게 힘든 곳은 없으나 남산치에서 한차례 오름이 힘겹고 비음산과 정맥의 갈림길에서 내려선
안부에서 잠시 오름이 있고 대체적으로 평탄하다
이 구간 냉정고개 이 후 도로를 만나려면 정병산도 지난 도상 30km도 넘는 거리를 주파해야 하므로 중간에서
약간의 어프로치를 감수하고 끊어줘야 할 것이다.
◁산행 후기▷
2005년 3월 20일 (일) 날씨 : 흐린 후 맑고 아주 화창하고 기온 높았음
홀로산행
어차피 8정맥도 끝났고 한 구간 이미 맛본 낙남정맥을 가야겠다고 생각은 했었다
예전에는 주위의 산꾼들의 행적도 넷상을 통해서 알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게을러진 탓인지 산가사 카페 외에
집중하는 곳이 없어 토요일 캐이님의 전화로 당일 날 높은산님팀의 낙남정맥3구간 산행이 있다는 것도
“그렇다면 2구간을 벌써 다녀왔구나”도 처음 알았다
도상거리 20~25km 정도상에 도로가 없으니 딱히 어디서 끊는다는 계획은 없고 비음산 이 후 적당한 곳에서
잘라준다는 적당한 생각으로 지도도 준비하고 자정에 출발하는 심야 고속버스로 김해로 향한다
대중교통비가 몇 년 사이에 상당히 많이 올라서 홀로 정맥산행의 교통비의 부담이 커졌다
04시10분 외곽의 김해터미널에 도착해서 택시기사에게 물어보니 24시간 영업의 사우나는 없다니 망설이다가
저 멀리 불빛이 보이는 쪽으로 털래 털래 걸어 가본다
봉황교를 지나서 김해도서관도 지나고 김수로왕릉도 지나니 도심지인 듯 한데 어둠 속에서 커다란 굴뚝을
쫏아서 가보니 부지런한 노인이 운영하는 목욕탕의 불이 밝혀져있다
◁산행의 후반부인 대암산 인근에서 바라본 창원 시가지와 멀리 무학산과 천주봉 일대▷
김해탕♨에서 한 시간 가량 눈을 부친 후 컵라면 하나로 배를 채운 후 택시를 이용해서 망천고개로 향하는데
선답자들이 거론하는 “낙원고개”보다는 망천고개라 하는게 맞을 듯 한 것이 택시기사도 망천고개라고
이야기한다
미터기의 50%를 더 적용한다는 요금은 7.350냥이고(도로 중앙분리대를 넘기 귀찮아 가구단지 쪽으로
진행했다가 다시 역으로 고개쪽으로 올라왔다)
06시18분 남쪽 방향의 가파른 절개지옆 배수로를 따라서 오름이 이어지며 오늘의 정맥은 시작되고,
전 날 비가 내렸던지 촉촉한 느낌의 바닥의 감촉이 부드럽게 전해온다
숙부인 밀성(?)이씨 무덤을 지나고도 가파른 오름이 이어지고 10분 정도 빠르게 오르니
“삼진No 8 삼길No 46"의 송전탑의 봉우리에 올라서 뒤돌아 바라보니 지난번 다친 다리를 절뚝이며 열심히
내려섰던 송전탑이 늘어선 봉우리들이 보여진다
살짝 틀어서 내려섰다가 올라선 봉우리가 x237m봉인가 했으나 아니고 꺽어진 소나무가 걸리적 거리는
이 봉우리에서 방향을 서쪽으로 꺽으며 살짝 한차례 내려서니 좌측 아래 푸른 지붕의 공장 건물이 내려 보이고
잡목과 바위 하나가 어우러진 봉우리가 x237m봉이다
◁망천고개를 뒤로하고 급격하게 오르는데 어둠 속에 흙을 뚫고 올라오는 야생화를 본다▷
이 곳에서 좌측으로 다시 꺽이고 능선에는 나무들을 감고 올라간 넝쿨식물들과 하여튼 분위기는 지저분하고
일대에 공장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른 아침의 산뜻한 내음이 아니고 야릇한 냄새들 풍기는 초반의
낙남정맥 2구간이다
좌측 아래로 보이는 산판길은 아마 송전탑 공사 때문에 생긴 것으로 보여지고,
파란지붕의 공장이 더 가까이 보이면서 슬그머니 내려섰다가 오르는데 굳이 내려설 필요가 없는 것은
페기물 처리장의 절개지를 그대로 따랐으면 내려서고 오를일 없다는 것이고,
공장 담장 때문에 페기물 처리장을 사이를 지나서 사무실 쪽으로 향하다가 정문을 빠져 나오면 직원들
차량들의 주차장 뒤의 능선으로 올라서는 시간이 06시45분이다
공장을 지나서 부드러운 능선을 걷다보면 밤나무단지를 지니고 봉분이 거의 허물어진 김해김씨 무덤을
지나면서 오름이 살작 이어지고 봉분이 큰 무덤을 지나서 올라선 곳은
06시56분 신계 No28번 송전탑이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니 참나무들이 많이 보이고 꿩들의 번식기인지 요란한
꿩들의 소리를 들으며 살작 내려섰다가 오름이 다시 이어지는데 말라죽은 미국자리공들과 시커먼 매연들을
뒤집어쓴 능선의 모습은 공해에 찌들은 전형적인 도시 인근 산의 모습이다
◁밤나무 단지를 지나서 낙원묘지쪽으로 오른다▷
07시01분 낙원공원묘지가 내려다보이는 봉우리에 올라서기 전 고라니 한 마리가 인기척에 놀라 도망가는
모습이 보여지니 이제는 도시인근의 이런 야산에까지 고라니를 볼 수 있는 것이 신기하다 엄청난 공원묘지를
바라보면 매장문화의 폐해를 느낄 수 있고 멀리 남서쪽으로 아파트군들 위로 정맥상의 용지봉에서 좌측으로
이어간 불모산(△801.7m)과 웅산(x709m)으로 이어지는 능선들과 시설물을 볼 수 있다
지도를 보며 숙지를 하느라 7분간 소요 후 억새 사이로 살작 오르면 지저분한 넓은 공터에 글씨가 없고
낡은 삼각점이 하나있는 △271.9m봉 정상이다
공원묘지 사무실이 바라보이는 저 아래를 향해서 급하게 내려서는 곳에는 뿌리채 뽑혀진 나무들 하며
대체적으로 지저분하게 보여지고 07시17분 내려선 고개에는 공원묘지 관리사무소 좌측은 광활한 공원묘지
우측은 공장의 푸른 지붕들이 보이며 사무실 뒤쪽의 식당이라 쓰여진 거물쪽의 밭떼기를 지나서 오르며
넓은 산판길이 부드럽게 이어진다
남녘이라 그런지 오랜만에 볼 수 있는 탱자나무 가시들도 정겨워 보이는 산판길이다
신계 No45번 송전탑을 뒤로하고 공원묘지와도 작별하고 숲으로 들어서면 저 앞으로 보이는 금음산으로 오를 것
으로 보여지는데 은근한 오름이 이어지는 것 같다
◁여러가지를 생각게하는 낙원묘지와 271.9m봉의 억새밭▷
07시36분 올라섰다가 살작 내려선 후 오르니 7분 후 하나의 봉우리를 오르고 다시 한차례 내려섰다가 3분만에
올라선 봉우리가 선답자들은 덕운봉으로 부르지만 2004년 수정된 1/5만 나의 지도에는 금음산으로 표기된 x360m에는 지도에도 표시가 없는 밀양458 1998년 재설의 삼각점이 보이고 우측 아래로는 저수지들과 공장들,
좌측으로는 공원묘지가 보이기 시작,
다시 방향은 왼쪽으로 꺽으며 내려서는데 멀리 용지봉쪽을 쳐다보며 살작 내려서면 영락 공원묘지가 다시
나타나면서 왼쪽으로 공원묘지를 끼고 평탄하게 진행하다가 2분간 살작 올라섰다가 무덤을 끼고 내려선 곳에는
무연고 묘지들이 작은 나무 팻말의 번호로 표시되어 있는 것이 잘 조성된 한쪽의 다른 묘지들과 대비되어
쓸쓸하고 을씨년스럽게 보여진다
여전히 서쪽의 용지봉 불모산쪽을 바라보며 정맥은 이어지는데 멀리 황새봉 쪽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린 지능선
상에는 골프장 공사의 흔적들이 보이고 더 남쪽으로 김해들판이 넓게 펼쳐진 것이 보인다
무덤과 어울리는 그림같이 많은 까마귀 떼들이 날아다니며 기분 나쁜(?)울음을 들려준다
◁금음산 삼각점과 쓸쓸함을 느끼게하는 영락묘지의 무연고자 무덤의 팻말들▷
무연고자지의 묘지를 지나면 뚝 떨어져 내리기 시작하는데 그러나 그대로 방향을 잡으며 직선으로 내려서면
다시 우측으로 휘어 돌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 공원묘지로 올라서는 도로의 절개지와 철조망 울타리 때문에
그대로 내려설 수 없기 때문이다
08시5분 포장된 도로로 내려서니 좌측으로 묘지건물이 보이고 도로를 뒤로하고 숲으로 들어서면 넓은 산책로가
펼쳐지며 7분간 지체한 08시12분이고 경주 이씨 무덤을 지나면 가파른 오름이 이어지며 7분간 오른 곳에서
살작 내려섰다가 오르면 08시22분 우측으로 무릉산(△313m) 능선이 분기하는 둔덕 같은 곳이고 일대는
분지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3분정도 몇 발자국 오른 곳에서 남쪽으로 몇 발자국 틀었다가 제 방향을 잡으며 한차례 내려섰다가 저 위로
송전탑이 바라보이는 곳으로 올라서는 것으로 보여진다
양쪽으로 넓은 수레길을 가로지르니 오름이 이어지는 능선의 우측에는 봉분이 유난하게 커 보이는 무덤을
지나고 34분께 올라선 봉우리에는 또다시 놀라 달아나는 고라니를 목격한다
북서쪽으로 방향이 살작 바뀐다고 생각되는 지점부터 송림 아래 억새들이 어우러진 평탄한 넓은 길을 따라
잠시 이어지다가 오름이 이어지는데 꺽어지고 부러진 소나무들이 보인다
◁도로를 뒤로하고 오르면 경주이씨 무덤이고 황새봉직전의 부드러운 송림숲▷
마지막 3분 정도 가파르게 올라서니 다 부서진 산불감시탑을 지나 나무들을 베어놓은 공터가 낡은 삼각점의
황새봉 정상이다
스티로폴 조각들이 뒹굴고있는 황새봉에는 조망은 전혀 없고 이 곳에서 주저앉아 캔 맥주를마시며 휴식을
하느라 10분 정도 지체한 8시56분 황새봉 정상을 출발,
쓰러진 나무를 넘어서 남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내려서면 신계 16번 송전탑을 지난다
출발 4분 후 1분정도 뛰어내리다보니 좌측으로 갈라지는 소로를 지나 살작 올랐다가 내려서고 다시
09시7분부터 약간의 오름이 시작되고 잠시 후 신계15번 송전탑을 지나 오른다
잠시 후다시 부드러운 숲길을 걷다보니 벤치들이 놓여있고 이정표가 있는 두 갈래 갈림길의 좌측(남동쪽)은
내삼저수지 1.6km, 우측 정맥쪽은 양동산성2.5km 지나온 황새봉은 1km라고 가르키고 있으며 서서히 은근한
오름이 이어지는 곳은 송림숲 아래 갈비가 푹신하게 밟히는 감촉이 너무좋다
9시20분 다 올라섰나 했으나 2분 정도 평탄하게 더 진행한 곳에는 억새와 평범한 잡목들로 평범한 x333m봉이다
봉우리에서 살짝 지나며 바라보면 남쪽으로 김해 넓은 벌판에는 비닐하우스, 공장들,
아파트들이고 멀리 가덕도 쯤으로 짐작되는 곳은 희미해서 잘 보이지 않는다
서쪽으로 여전히 아파트군들 뒤로 불모산 능선들이 펼쳐지고 시야가 터진 이 곳에서 지도를 보느라 몇 분간
지체한 후 내려서다보면 어느새 소나무들은 없어지고 참나무 군락들과 오래전 불이난 흔적들과 나무를 감고
올라간 넝쿨들이 눈길을 끈다
◁황새봉 정상과 황새봉에서 1km에 위치한 송림숲의 이정표에는 두 갈래길이다▷
나무로 만들어진 계단을 뛰어내려서다보니 한 10명 정도의 정맥종주 산악회팀과 조우하며 인사를 나누고,
34분 우측 내려서는 소로 갈림길이 있는 불티재를 지나서 오름이 시작되고 주위는 말라있는 미국자리공과
바닥에는 파랗게 올라온 새싹들이 봄을 만끽하게 하는데 긴팔 소매가 부담스러운 듯하지만 쌀랑하게 불어오는
바람들이 부담스럽다
09시38분 인동 장씨 무덤을 지나면 체육시설들과 이정표가 있는 x338m봉인데 이 봉우리에서 동남쪽으로
분기하는 능선상에는 △332.9m봉과 양동산성이 1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고 이정표는 가르키고 있고
내삼저수지2.6km 도 가르키고있다
조금전 정맥꾼들과 일행인 듯한 몇 명의 남,녀와 인사를 나누고 인근 주민들의 산책로로 이용된 듯 나무계단을
내려서다보면 역시 누우렇게 말라죽은 넝쿨 식물들이 눈길을 끌고,
멀리 서쪽으로 억새평원의 용지봉이 확실하게 올려다 보인다
잠시 후 가족묘지 지역을 지나면 우측 종계암 쪽으로 내려서는 산길이 뚜렷하고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송림들을 볼 수 있다
부드러운 송림숲은 잠시뿐 슬그머니 오름이 시작되는 곳은 가시넝쿨들과 쓰러진 나무,
말라붙은 미국자리공,잡목들, 넝쿨식불, 특이한 것은 날카로운 가시의 탱자나무들이 산 능선위에 줄지어있는
것은 처음본다
◁불티재와 △332.9m봉 정상과 능선상에 특이하게 보이는 탱자나무 가시들▷
무명봉 하나를 올라서면서 좌측으로 바라보이는 양동산성쪽 능선들이 뻗어간 것이 보이고 그 사면으로는
농가와 밭들이 내려보인다
09시59분 저 앞으로 바라보이는 작은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오른쪽(서쪽)으로 꺽으며 내려가는데 잡목들 위로
죽죽 뻗은 소나무들이 보이고,
3분 후 붉은색 거대한 송전탑을 지나가면 전선을 따라서 용지봉으로 이어지는 모습들,
거대한 송전탑을 지나면 다시 6번 송전탑을 지나가면 저 아래 남해고속도로가 보이며 질주하는 차량의 굉음이
들려온다
몇 군데의 분묘 이장공고 표시판을 지나면 10시7분 잡목과 바로 앞에 잔디밭의 무덤이 하나 있는 x175m봉을
지나 내려선다
가지런히 정돈된 것 같은 소나무지대를 내려서면 오래된 산판길을 만나 따르고,
4분 후 양쪽으로 뚜렷한 길이 있고 좌측으로 대나무숲이 무성한 단고개를 지나 살작 오르고 일대에는
삼나무인지 편백나무인지 전문가가 아니니 하여튼 그런 종류의 나무들이 능선의 우측으로 보여지고 1분도
안되는 시간 사이에 봉분이 뚜렷한 쌍묘 3기를 지나간다
4분 후 분묘이장공고의 청도 김씨무덤에는 두 갈래의 갈림길인데 우측은 무시하고 좌측으로 등산로라는 표시를
따른다
◁남해고속도로의 장고개로 내려서면 고속도로를 역으로 따라서 이 통로를 건넌다▷
곳곳에 경남지역 전역에 심하게 번지고 있는 심각한 소나무 제선충 때문에 아까운 노송들을 베어서 충이
새어나가지 못하게 연두색의 두꺼운 비닐로 밀봉된 덩어리의 흔적들에는 위험 표시까지 되어있고
무덤 갈림길을 내려서면 바로 고속도로 절개지가 나타나면서 8차선의 남해고속도로를 가로 지를수 없으니
좌측의 배수로를 따르면 10시20분 고속도로변으로 내려선 후 김해 부산쪽에서 달려오는 수많은 차량들과 마주
보면서 도로변을 한참 따르는데 차량안의 사람들의 시선이 따갑게 느껴질 정도다
좌측으로 한우목장이 보이는 지점이 나타나면서 고속도로 아래를 지나는 통로가 나타난다
통로를 지나 다시 역으로 시멘트길을 따라 역으로 오르다보면 주위에 작은 매화나무에 피어있는 꽃을 사진에
담아보려 하지만 배경이 너무 지저분해서 포기한다
고속도로를 역으로 따라 마루금의 절개지까지 진행할게 아니라 바로 옆의 과수원의 산으로 올라붙으면
될 것으로 생각해서 올려 붙는데 선답자들은 어떻게 진행했는지 모르겠다
과수원을 오르는데 걸려오는 전화를 받느라 지체하는 동안 아래를 내려다보니 냉이가 지천으로 널려있어 손에
잡히는대로 뜯어 넣으니 된장국 한번정도는 끓일 정도다 (^_^)
과수원이 끝나고 무덤이 있는 곳에서 전면위의 신계 No3번 송전탑이 있는 봉우리가 △140.6m봉으로
판단되는데 삼각점 확인을 미쳐 못하고(10시40분) 좌측으로 틀면서 방향을 잡으면 서쪽의 좋은 산책로를
따라서 내려서는데 조금전 무덤에서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진행한 길을 만난다
◁고속도로를 건너 역으로 올라 과수원쪽으로 오르다보니 지나온 마루금이 보인다▷
송전탑의 봉우리에서 2분정도 내려서면 다시 붉은 송전탑에는 345Kv대북T/L, 154Kv 신계 T/L No4의 송전탑을
지나는데 일대에는 오리나무들이 연두색 싹을 틔운 모습이다
10시45분 소나무들이 베어놓고 무덤을 지나면 2차선 포장도로인 냉정고개를 건너면 2502 전투 경찰대의 간판이
보이고 용지봉 산행안내판이 그림으로 그려져있다
때마침 도로상에는 경방기간을 알리는 방송을 하는 차량이 요란하게 떠들어대니 뒤통수가 따갑지만 어떡하랴
나는 마루금을 타기위해서 서울에서 여기까지 달려온 것을,
3분 후 전투경찰 정문앞을 지나서 부대를 좌측으로 두고 시멘트길을 따라 오르면 대나무가 보기 좋고
과수원에서 거름을 던지던 부자지간의 농부 두 명이 물끄러미 쳐다본다
잠시 오르면 시멘트길을 버리고 그대로 직선의 숲으로 들어서는 입구에는 용지봉5km 낙남정맥이라고 쓰여있는
이정표를 보면서 사면으로 올라서면 잘 정비된 등로가 이어진다
슬 ~슬 배가 고파오지만 에구! 어떡하랴 상당한 고도를 일단 올라선 후 밥상을 펼치든지 해야지 흐려진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대니 배가 고파도 어디 판을 벌일만 하지가않다
11시16분 가파른 사면을 한 25분 이상 치고 오르다보니 상당한 힘이들며 오른 곳은 삼거리 쉼터인데 쓰러진
통나무에 앉아서 4분간 물 한모금 마시고 방향을 남쪽(우측)으로 잡으며 저위의 송전탑을 바라보며 오름이 이어진다
◁냉정고개 도로건너편 시멘트길을 오르고, 용지봉 안내판과 급격하게 올라선 능선삼거리▷
11시27분 154Kv 장유, 녹산No5 송전탑이 있는 봉우리에 오르니 시야가 터지기 시작한다
게속 오르다보면 나무들이 쓰러져있는 공터같은 곳에 바위들이 뎅그러니있고 살짝 올라선
31분 김해301 1995년 재설의 삼각점의 △473.2m봉이다
나뭇가지 사이로 용지봉이 보이고 잘 가꾸어진 등로를 따라 오름이 이어진다
삼각점 봉우리에서 몇 발자국 진행하면 서쪽으로 휘면서 잠시 후 좌측으로 갈림길을 지나 오르면
37분 전망대 바위에 오르니 조망이 시원스럽게 터진다
북쪽 멀리 넓은 벌판에는 논밭과 공장들 너머로 아주 멀리 낙동강이 보이고,
북동으로 지나온 정맥상의 공원묘지들이 뚜렷하다 동쪽으로 신어산은 확실하게 알 수 있고,
이제 용지봉 쪽에서 다가오는 산행객들도 한 둘씩 만나게되고, 43분 오른 봉우리에서 2분 정도 진행한 임도를
내려서기전의 양지 바른쪽에서 점심식사 판을(?) 벌인다
소주를 겯들인 점심밥은 단풍님이 보면 맨날 “아기밥” 이라고 놀려될 정도로 양이적다
내가 본래 적게 먹는 것이 아니라 산행중에는 별로 먹지 않고 하산 후에 소주와 곁들인 식사는 많이 하는
편이니 하여튼 습관은 잘 고쳐지지 않는다 12시10분 출발
◁삼각점을 지나면 나타나는 바위의 전망대와 여기서 바라본 지나온 마루금의 능선이 보이는데 가운데 희긋한
부분이 영락묘지 우측은 낙원묘지 멀리 신어산이 보인다▷
4분 후 내려선 임도에는 지난온 ↑낙남정맥, 전경부대2.6km → 진례 ←장유사 대청↓용지봉2.4km의 이정표가
나타나고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장유사 쪽으로도 많은 산책객들이 보이고 다시 오름이 시작되는데 기온이
오르며 반소매 옷차림으로 바꾼다
이제부터 큰 나무는 거의 없이 키 작은 소나무 억새평원들이 펼쳐지며 시멘트 임도 길에서 3~4분 오른
18분 한차례 오르니 좌측 골짜기 너머로 장유면 소재지의 아파트군들은 한쪽 단지는 연녹색,
다른 한쪽은 연분홍의 치장한 것을 볼 수 있고 멀리 김해시가지와 가덕도 쪽으로 짐작되는 곳은 짇은 가스로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진행중인 마루금상의 하늘은 푸르고 누어런 억새들의 그림과 거센 바람들,
남서쪽 불모산과 그 좌측 웅산 정상의 시설물을 쳐다보며 오르면서 바라보니 용지봉까지 게속 오름과 내리막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12시23분에 오른 누군가에 의해서 쌓아진 자그만한 돌탑의 봉우리에 올라서니 시야가 확 터지고 보기 좋은
억새평원들과 산사면의 장유사가 바라보이고 한차례 다시 내리막이다
12시34분 역시 억새가 보기 좋고 소나무가 심어져있는 사거리 안부에는 이정표 →전경부대3.8km ↑용전마을
↓장유사를 가르키는 이정표를 볼 수 있다
◁임도로 내려서기전 바라본 용지봉과 장유사로 향하는 임도 그리고 억새평원▷
12시47분 힘겹게 게속 오름이 이어지는데 이제 억새지역도 끝나고 게속 용지봉 정상 쪽에서 내려오는
산행객들은 중형배낭에 지도첩과 카메라가방 나침반까지 중무장한 산꾼을 이상하게 쳐다볼 수 밖에 없는데
태양이 눈부셔서 조금전부터 검정 안경(?)을 걸치고 운행해서 그런지 반대쪽에서 내려서던 일련의 중년
산행객들은 다짜고짜
“어이! 젊은 친구 오다가 50대 아지매들 밥 묵고 있능거 못봤는가?
에구! 일행 중에서는 비슷한 또래도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나보다 그리 많은 나이의 어르신(?) 들은 아닌 것
같은데 갑자기 “하대”를 당하다니!!!
순간적으로 “넵! 못 봤는데요” “음 그런가 그런데 젊은이는 오데서 왔노?
내가 젊게 보인다는 것이 아니라 대중적인 산책로이다보니 별사람들이 다 다니니 별일도 다 당하게 된다는
이야기의 요지다
12시54분 바위가 있는 전위봉에 오르고 2분 후 많은 인파들로 시끌한 용지봉 정상에 오르니 정상석에는
용제봉723m라고 쓰여있다
◁용지봉 정상 전위봉과 용지봉 정상 그리고 지나온 정맥의 능선들▷
용제봉이든 용지봉이든 시야가 확 터지는 정상에서니 가슴이 시원한 느낌이 들 정도다
← 대암산 2.7km → 장유사 1.1km 윗상점 5.4km ↑전경부대5km의 이정표가 있는 정상에서 북쪽으로 가물거리며
낙동강 보이고, 진행방향으로 대암산과 북서쪽으로 정병산이 특징 있는 뾰죽한 모양으로 눈에띤다 서쪽 아래는
창원시가지의 공장과 아파트군들 창원시가지 더멀리 아스라하게 마산 시가지와 무학산 능선이 보여진다
남쪽으로 불모산과 웅산의 능선이 육중하고 초반부터 보였던 시설물들과 그 사면의 임도와 아래에 자리한
불모산 저수지의 물결이 눈길을끈다
그리고 창원 시가지와 진해시의 경계를 이루는 장복산(584.2m) 너머로 살짝 보이는 것은 진해만의 바다와
점점이 보이는 섬들이 멋진 그림으로 다가오니 오늘의 산행은 예상외로 멋진 구간이라는 생각을 하게되는 것은
그만큼 사전정보가 없었다는 뜻도 될수있다
북동쪽으로 지나온 남해고속도로 너머로 여전히 오늘 걸어온 정맥의 능선들이 가물거리고 바로 서쪽으로
저 앞으로 보이는 산이 대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들 역시 바위와 어우러진 억새평원이고,
일대에는 온통 진달래 군락들이다 13시10분 출발,
◁불모산과 그아래 불모산 저수지와 진해앞바다, 장복산과 진해 앞바다 대암산 정상을 거쳐서 멀리 뾰죽한
정병산으로 향하는 마루금▷
용지봉 정상에서 급격하게 내려서는데 바위들이 있어 뛰어내릴 정도는 아니다
6분 후 내려선 후 다시 오름이 이어지는데 남서쪽으로 장복산이 아주 보기좋다
무명봉으로 오르다가 북쪽의 사면을 틀어가다가 내리막으로 이어지고 다시 6분 후 붉은 송전탑을 지나면서
다시 오름이 이어진다
13시26분에 오른 봉우리에는 용지봉0.9km 임도1.9km 신정봉707m↑을 가르키는 x682m봉 으로 추정되고 여전히
많은 등산객들을 볼 수 있다
신정봉을 향해서 남쪽으로 떨어지다 보면 좌측 기촉골로 내려가는 소로가있고 신정봉을 향한 내림길이 잠시
이어진다
13시37분 올라선 신정봉이라는 이름의 돌탑이 있는 봉우리는 사실 1/5만 지형도에는 표기가 되어있지
않은 곳이다 ←용지봉1.4km →대암산1.3km 삼각점0.8km 이정표가 있는 이 봉우리도 조망이 확 터져있다
남쪽으로 불모산 좌측으로 화산(799.8m)과 팔판산(672m)이 보이고, 우측으로 진해 앞바다와 장복산이,
서쪽으로 대암산과 우측으로 비음산 정병산등 가야할 정맥의 능선들이 보기좋고,
대암산 너머 아주 멀리 가물거리며 무학산이 마산시가지를 병풍을 치듯 서있는 모습이다
◁신정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용지봉과 그리고 불모산 능선▷
13시43분 신정봉을 출발 잠시 후 큰 돌탑 하나와 작은 돌탑 3개가 있는곳에서 뚝 떨어진다
일대는 온통 진달래 군락들이 제철이면 장관을 이루고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저 앞으로 보이는 대암산 정상일대의 억새도 보기좋다
13시53분 내려선 소나무가 듬성듬성한 임도에는 ↑평지3.7km 임도0.8km →대암산0.6km 남산치2.6km ← 용지봉
2.1km의 이정표가 보이는데 평지란 남산치 우측, 즉 남산치를 지난 x517m봉에서 우측으로 흘러내린 능선상의
x238m봉 사면에 바라보이는 민가들이 있는 곳을 가르키는 모양이고 임도를 따라가는 거리를 일컷는 모양이다
14시경 대암산 정상직전 갈림길에 올라서면 창원시가지 쪽에서 많은 등산객들이 올라오고,
뒤돌아 바라보니 지나온 정맥길이 아득하고 용지봉에서 이어온 능선도 오르내림의 굴곡으로 보인다
정병산 정상은 9.82km 6시간 소요의 이정표도 서있다
갈림길에서 잠시 더 진행하면 구릉같이 파여진 곳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식사를 하는 모습이고 넓은 석축위에
대암산 정상석이 서있는 주위는 바위들이 보기좋고 곳 곳의 바위에 앉은 등산객들과 같이 나도 한켠에 앉아서
캔 맥주 하나를 마시며 휴식이다
◁신정봉에서 바라보는 대암산 그리고 대암산에서 바라본 신정봉 용지봉▷
14시17분 휴식 후 대암산 정상을 출발,
우회길도 있지만 암릉길을 타다보니 시간이 더 걸리지만 그런대로 아기자기하다
좌측 발아래로는 창원시가지는 게속 내려다 보이며 정맥의 능선은 이어지는데 워낙 잘 닦여진 산책로 주위는
진달래가 지천으로 널려있어 제철에는 진달래꽃을 즐기려는 많은 인파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암릉이 끝나니 내리막이 이어지다가 14시28분 뚝 떨어진 후 부드러운 능선이 펼쳐지다가
마산417 1995년 복구의 삼각점의 △608m봉은 평범 하기만하다
능선 좌측으로는 자주 창원쪽으로 내려가는 등로들이 발달되어있고 여전히 많은 진달래와 듬성 듬성 서있는
소나무들이 어우러져 있다
우측은 김해 진례면의 넓은 평야지대와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들이 개미같이 보인다
게속 내리막은 이어지다가 잘 닦여진 반질한 등로는 펼쳐진다
우측 저 아래 진례 저수지의 푸른 물과 생긴 모양이 인상적으로 보인다
14시36분 반석바위 같은 곳을 지나고 올라선 곳은 x550m봉이며 게속 오름은 이어지는데 이제는 그늘진
송림숲과 푹신한 갈비도 밟혀진다
◁암릉도 끝나고, 잘 닦여진 등로 저멀리 정병산이 보인다▷
x550m봉 이라고 판단한 봉우리를 내려서니 우측으로 바람막이 같이 생긴 병풍 같은 바위를 지나 오른 암봉이
x550m인가? 아무렴 여긴들 저긴들 어떠랴!!!
이어지는 암릉길이 아기자기하고 이 후 평평한 봉우리를 다시 오른다
이제 산책객들은 아주 간간이 한 사람씩 보이며 나름대로 홀로산행의 묘미를 다시 맛보며 고도는 거의
비슷함을 유지하다가 간혹 한 차례씩 내려서고 오름을 유지 한다
14시47분 바위와 바위 사이에 나무다리 같은 것을 설치해 놓은 곳을 지나고 살짝 올라서면 봉우리에는 흔적이
희미한 봉분의 무덤이 있으며 남산치로 내려서는데 상당히 급격하다
거기에다가 녹아서 질척이는 등로 옆으로 하얀 밧줄이 걸려있고 대암산 이 후 정병산 까지의 마루금은 거의
북쪽으로 이어가는 것으로 되어있고 게속 보여지는 정병산의 모습은 암릉과 어우러진 뾰죽하게 보여진다
14시58분 우측으로 장승이 서있는 남산치에 내려서니 벤치시설들과 일대에서 쉬고있는 산책객들이 많고
→대암산2.0km 용지봉4.7km ←진례산성0.6km 비음산1.0km ↑평지마을1.7km ↓사파정동 동성아파트2.0km 의 이정표가 있는 남산치에서 탈출하려면 동성아파트 쪽으로 내려서면 되겠다
◁진례저수지가 김해벌과 함께 내려보이고 장승이 있는 남산치▷
남산치에서 8분간 휴식 후 15시07분 출발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18분 암릉을 거쳐서 올라선 봉우리는 비음산(飛音山) 청라봉(靑羅峯555m) 창원기능대학 카일렉트로닉스과 라는
안내판이 서있고, 역시 조망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다시 살짝 몇 발자국 내려섰다가 2분만에 올라선 봉우리는 오래된 무덤과 진례산성에 대한 안내판과
용추재1.7km 용지봉5.3km의 이정표가 서있는 봉우리가 지형도상의 x517m봉이다
여기서 진례산셩에 관해서 안내한 글을 옮겨본다
창원시 동부지역 토월동,사파정동과 김해시 진례면의 경계를 이루는 비음산위에 축성된 석성으로 둘레가 4km에
이르는 포곡식 산성(내부에 넓은 계곡을 포용하고 계곡을 둘러싼 주위의 산 능선을 따라 성벽을 축조한 산성)
으로 통일신라시대 에 축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성에서 내려다보면 김해평야 창원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와 당시의 군사적 요충지임을 알 수 있고,
성의 둘레는 약 4km로 성벽은 대부분 붕괴 되었으나 동벽의 일부 구간은 높이 157cm, 너비 77cm 정도로
남아 있다 능선일대에는 대단위로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어 4월 만개시에는 산 능선을 진홍빛으로 수를 놓은듯
붉게 물들이며 4월 중순경 진달래 축제있음.
◁청라봉555 봉우리에서 바라본 대암산 신정봉 용지봉 모습과 내려서면 진달래 군락이다▷
뚝 떨어서는 일대에는 온통 진달래 군락이 끝없이 펼쳐지고 산성길을 걷게되는데
25분 정병산과 비음산 정상의 갈림길에서 마루금에서 살짝 비켜난 좌측의 비음산 정상으로 향하다가 0.63km의
거리에 있는데도 특별이 가야할 생각이 내키지 않아 다시 갈림길로 내려선 시간이 15시31분이고 4분 정도
내려선 35분 안부에는 좌측 용추계곡으로 내려서는 갈림길,
다시 산성길을 따라서 3분 정도 올라선 둔덕에서 내려섰다가 오름이 이어지고 44분 오른 봉우리는
용지 벌거숭이 공원 라는 나무 팻말과 나무를 조성해놓은 봉우리가 x486m 봉인가?
조망 좋은 봉우리 우측 아래는 벼랑과 절벽이며 멀리 넓은 평야에 공장과 고속도로를 본다
북쪽으로 멀리 보이는 푸른 물은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주남저수지의 일부인지???
북서쪽으로 여전히 특이한 모습의 정병산은 조금씩 가까워 보이지만 심야버스로 서울로 올라가기 전에는
시간상 넘을 수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뚝 떨어져서 내려서는데 갑자기 곤두박질을 치면서 거꾸로 쳐박힌다
콧등위에 피가 흐르고 에구! 이 놈의 낙남은 첫 구간부터 곤두박질에다가 두 번째 구간에서는 피까지 보다니 이거 제대로 혼자만의 산제라도 지내야지 원 ~~~
뒤돌아본 대암산에서 용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육중하고도 제법 멀리 바라 보인다
◁벌거숭이 공원 이라 쓰여진 곳과 돌무덤 우측 아래는 벼랑을 이루고있다,용지봉 대암산▷
16시 한참을 내려선 곳에서 몇 발자국 오르다가 내려서고 07분 삼거리 일대에서 뒤돌아 동쪽으로 바라보니
오전에 지나왔던 남해고속도로상의 장고개와 냉정고개가 뚜렷하다
떨어지나 했으나 14분 살작 내려섰다가 1분간 오르고 둔덕 같은 곳에서 소나무숲길이 뚜렷하게 이어지는데
아주 가끔씩 반대쪽에서 오는 사람들은 몇 시간전 용지봉 대암산 일대에서 마주친 사람들과 분위기조차 다른
사람들로 느껴질 정도로 내 스타일(?) 들이다
→용지봉6.9km ←용추계곡의 이정표도 지나치며 뚜렷한 산책로를 이어간다
다시 잠시 후 오른 봉우리에는 ↓용지봉7.7km 진례산성2.5km →안부0.9km ↑정병산 정상4.0km의 이정표가
보이는 곳에서 정병산 오름 직전의 용추저수지 쪽으로 내려서야 할 것 으로 보이고 저수지 아래로 용지봉
올랐을 때부터 보였던 체육관이 아주 가깝게 보여진다
16시25분 우측 우곡사 갈림길을 지나서 한 템포 올라서 3분정도 진행하니 체육시설이 있는
정병산 3.3km 이정표의 오름 직전이고 용추계곡과 그 아래 저수지옆의 주차장으로 내려서는 기존의 등산로에서
오늘의 정맥산행을 접기로 한다
욕심 같아서는 정병산을 지나가고 싶지만 그렇게 했다가는 오늘중으로는 서울로 가기 힘들 것 같아서 과감하게
욕심을 접기로 하는 것이다
◁창원 용추게곡으로 내려서 바라본 정병산과 혼자서 독식(?)한 우등고속▷
좌측으로 내려서는 등로는 많은 산책객들의 발길로 반질반질하고 오르내리는 산책객들로 혼잡스러울 정도인데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이정표상 1.2km라고 표시된 계곡 쪽으로 빠르게 뛰어 내려간다
10분 정도 빠르게 뛰어 내려서다보니 계곡을 만나고 이 후 넓은 산책로를 따라서 저수지쪽으로 내려서다보니
밭 옆으로 핀 매화꽃들이 저 우측 위로 정병산의 암릉들과 어우러져 보기좋다
저수지옆의 주차장으로 내려서니 많은 음식점들이 배고픔의 뱃속을 유혹하는데 창원시가지까지 들어서서
뭘 먹을까 헤메이느니 한 곳에 자리잡고 널찍한 파전 하나와 국수를 시키고 소주까지 곁들여서 배를 불리고
있던중 3구간 산행을 거의 마친 높은산님 일행들과 통화도 이루어지고 불콰한 기분에 친절한 택시기사의
구수한 입담에 창원터미널에 도착하니 18시40분 발 동서울 터미널행 임시 우등고속은 그 넓은 버스속을 나혼자
독식(?)하면서 쿨~ 쿨 잠에 빠지며 23시 정각 서울로 데려다주니 정병산을 넘었다가는 다음날 새벽에
도착했을 것은 틀림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