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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맑은 날씨속의 금북정맥11구간
요셉의집-덕고개(1번국도)-IMG골프장-△248.8m(전의산 연수원)-고등고개-2차선도로-고려산(x307.2m)-아야목고개-
△245.1m-한치고개-돌고개-△216.5m-경부고속도로-21번국도-취암산(△319.1m)-배넘이고개-장고개-유랑리고개-
아홉싸리고개-태조봉(x421.5m)-도라지고개-야영장 갈림길-성불산 갈림길-걸마고개(정맥끝)-KB연수원
도상거리 : 약 26km 정맥 외 2km
소재지 : 충남 연기군 전의면 소정면 천안시 목천면 성남면 천안시
지형도 도엽명 : 1/5만 전의 평택
◁개 요▷
이 구간 의외로 오르내림이 많은 구간이다
전체적으로 해발 500m 안쪽의 산 능선들이 펼쳐지지만 지형도를 펴보면 알겠지만 많은 고개들과 차량이 지나가는 도로들,
이름붙은 산들, 삼각점의 봉우리들,
지난 구간이 11탄약창 철조망을 통과하지 못하는 관계로 이번구간의 시작점은 탄약창이 끝나는 전의면 신흥리 “요셉의 집”이
자리한 마루금에서 시작한다
금새 1번국도를 건너게되는데 이 후 경부선 철로를 건너갈 때 주의 할일이다
철로를 건너 덕고개에서 무덤 지역을 지나서 오르는 초입부에서 신경쓸 일이고 이 후 한동안 미로같은 갈래 이 자주 나타나니
방향을 잘보고 진행한다
IMG 골프장을 지나 전의산 연수원 정문에서 연수원쪽으로 들어가지말고 견사 우측의 시멘트길을 따라 공터에 이르러
연수원 철조망을 좌측으로 두고 사면을 따르면 된다
이 후 가끔씩 나타나는 고려산 이정표를 보면서 진행하면 2차선 도로로 내려서고,
고려산 오름길 약간 힘듬이 따르고 이 후 아야목고개, △245.1m봉을 지나서 한동안 이어지는 산판 길은 자칫 지루할 수 있으나
빠른 진행이 이어지는 곳이다
2차선 도로가 지나가는 “돌고개” 이 후 한동안 오름이고 이 후 고속도로로 내려설 때 까지 별 어려움이 없다
고속도로 절개지에서는 좌측으로 내려설 것이고 동천안 정비공장까지 역으로 걸어간다
정비공장 맞은편 굴다리를 통과하면 21번 국도변의 신호등이있는 사거리에서 고개방향 으로 갓길을 따르면 휴게소가 있으니
식사도 되고 여러 가지를 보충할 수 있다
따라서 식수도 이 곳에서 보충할 수 있다는 염두에두고 초반부터 너무 무겁게 지니고 갈 필요가 없음을 주지한다
동우아파트를 끼고 취암산 오름길부터 넓은 산책로에 잦은 이정표가 나타나니 설명이 필요없고 취암산 이 후도 오르내림이
자주 나타나지만 태조산 이 후 서쪽(왼쪽)으로 잦은 갈림길이 나타나니 탈출로로 이용하면 되겠다
성거산을 넘어가지 않고 서쪽으로 내려선다면 천안시가지가 가까우니 교통편은 좋다
◁산행 후기▷
2004년9월19일 (일) 날씨 : 전날 비 내린 후의 아주 맑은 날씨
홀로산행
9월의 넷 째주는 전국민의 거의가 움직이는 한가위 명절 연휴가 끼어있으니 어디 멀리 산으로 갈 수가 없는 상황이다
거기에다가 10월부터 한 달간 “단풍 따라잡기”산행으로 들어갈 작정이니 금북정맥은 당분간 오늘로서 마지막이다
2구간 유득재에서 폭우속에서 헤메이다가 도루재에서 끝냄으로 평균거리의 절반도 종주하지 못했고 오서산 구간 역시
빗속에서 별로 진행이 못되고 이전의 두 구간 역시 스스로 컨디션 조절을 못한 관계로 본래 예상구간을 채우지 못했으니
11구간으로 마무리 지으려했던 금북정맥의 구간종주가 한 두구간 더 늘어나게 생겼다
거기다가 서울에서 아주 먼 곳에 자리하고 있지않기에 대중교통편을 이용한 당일산행으로 진행다보니 해가 점점
짧아지므로서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따른다
거기다가 지난번도 “덕고개”까지 짤라주지 못했기에 구간 설정에도 어려움이 따르고,
어찌 되었던 일요일 산에 갈 생각을하니,자명종이 필요없다
새벽 4시30분 저절로 눈이 떠지고 뒤척임도없이 용수철처럼 일어나서 씻고 배낭을 꾸리고 집을 나서는게 04시50분이다
지난 번 보아둔 고속버스 터미널행 버스는 아파트에서 얼마 걸어가지 않으면 있다는 아주 괜찮은 수확(?)을 했기에 여유롭게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니 버스는 금방오고,
어째! 오늘 산행내지는 모든게 술~~~술 잘 풀려나갈 것같은 기분이다
여유롭게 고속버스 터미널에 도착하고 맨 날 먹지못하고 산행에 들어가는 한을 풀 듯 거칠한 입속에 먹을 것을 채워놓고
버스안에서 잠시 눈을 붙이니 곧 천안터미널이다
터미널앞의 전의행 230번 시내버스는 정말 성질 급한넘 속 뒤집기 알맞게 걸어(?)간다
무려 45분이 소요되고 전의에 도착하자말자 택시를 타며 투덜거리니 택시 기사 왈(曰)
“아따! 아저씨 아침시간이니 그래도 빨리 온거여유”
◁요셉의집 위쪽의 고개에는 게단식으로 능선으로 올라설 수있다▷
버스에서 도리티고개를 넘으면서부터 엄청난 안개속에 보이는게 없더니 08시10분 4.000냥의 택시비를 주고 내리고 산행을
시작하는 “요셉의 집”앞에도 안개가 자욱해서 아무 것도 보이는게 없다
부지런한 수녀님들이랑 노인들이 보이는 건물을 우측으로 고개마루에 올라서니 북동쪽으로 게단식 길을 올라서니 잘 조성된
무덤을 지나간다
얼기설기 엉켜진 통신선이 유난히 눈에띠고 5분 여 진행하니 진행방향 버리고 좌측(서쪽) 으로 꺽여져가고 금새 진행방향
버리고 다시 우측으로 꺽어지며 내려선다
출발12분 후 무덤지대를 지나내려서니 차량들이 질주하는 1번 국도변에 내려선다
고개 꼭대기의 우측으로 내려서면 민가와 굴다리가 나타나며 통과한다
다시 고개 상단으로 나서니 경부선 철로를 건널만한 마당한 곳이 안개속에서 눈에 띄지 않으니 이리저리 살피다가 결국은
sk , LG주유소를 지나서 적당한 농로를 지나서 철길을 건너 올라서니 코스모스가 예쁘게 피어있는 “덕고개”도로 변에
올라선다
이미 이틀동안 내린 비로 물먹은 숲으로 인해서 등산화속은 바지자락을 타고들은 물로 질컥거리기 시작하는데,
◁1번 국도통과, 경부선 철로 횡단 이 후 덕고개로 올라선다▷
고개상단의 인근에는 거대한 표지석이있고 그 뒤편에 써있는 내용은 이러하다
“차령산맥 조그만 줄기가 내려와 이 곳에 머무르니 고개되었네
우마차 달구지가 넘나들었고 오가는 길손마다 쉬어 넘었네
삽교천 금강으로 물이 갈라져 몇 굽이 돌고돌아 서해로가네
여기는 분수령 전의 덕고개 유서깊은 옛고을 인심 좋은곳“
고개상단 인근에서 좌측으로 무덤쪽으로 오르면 정자도있고 거대한 무덤지대와 잔디가 잘 조성되어 있는데 방향만 잡고
저 앞의 숲으로 들어서니 잡목과 스러진 나무들로 지저분 하고 이내 엄청난 거미줄이 두 어 발자국마다 얼굴을 휘감으니
짜증이다
워낙 안개가 짇어서 “양성 이씨”무덤 인근에서 그냥 진행하면 될 것을 이리저리 잠시 혼동속에서 헤메인다
(덕고개에서 양성 이씨 무덤 10분간)
무덤을 지나면 곧 화재지역이 나타나며 오름이 시작되고 상단쯤에서 북서쪽으로 꺽인다
다시 Y즈 갈림길이 나타나면서 우측으로 꺽으며 진행하면 잠시 후 †갈림길을 지나간다
소나무가 빼곡한 숲에는 미로같은 갈림길이 자주 나타나니 방향을 잘 보고가야하고,
홈통길을 지나서 서서히 오름이 시작되는데 방향은 여전히 북서쪽로 이어진다
09시04분 본격적 오름이 시작되고 9분 후 정점에 오르니 등로는 우측으로 꺽이며 내려서는데 우측으로 밤나무단지가
나타나고 “읍내리”쪽 벌판이 바라보인다
밤나무단지로 나서지 않고 배수로를 따라 내려서니 09시17분 소나무숲을 빠져나오며 골프장 진입도로가로 내려선다
◁덕고개에서 무덤지대로 올라서서 북쪽으로 자신감있게 진행한다▷
전면의 절개지로 오르는데 너머쪽에서 “굿샷! 나이스샷!” 하는 떠들석한 소리가 들리고 절개지를 올라서니 골프장 그린이
펼쳐지고 골퍼들의 모습도 보인다
심어놓은 나무들 사이로 빠져나가니 금새 그린위로 나설 수밖에없다
방향을 무조건 북쪽으로 잡아보니 그린옆의 관리도로를 따르다보니 곳 곳의 골퍼들이 땀 뻘뻘 흘리며 나침반과 지도를 펼치고
바쁜 걸음을하는 검은 산꾼을 이상한 동물 쳐다보듯 흘깃거리니 나도 더욱 빠른 걸음으로 클럽하우스와 주차장을 지나간다
09시31분 주차장 한켠의 송림숲 아래로 오름이 이어지며 골프장을 벗어난다
가지위에 만들어놓은 새집이 얹혀있는 거대한 느티나무를 지나서 평탄하듯 북서쪽 으로 진행하니 사거리가 나타나면서
진행방향 내려선 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오름을 따라 오르니 여전히 무성한 송림숲 아래 노간주나무들이 눈에띤다
44분 넓은 사거리 갈림길을 지나며 본격적 오름이 시작된다
6분 후 파란색 슬레이트 지붕을 한 건물과 요란한 개 짓는 소리의 견사가 보이는곳 으로 올라서니 바로 “전의산 연수원”
정문앞이다
◁IMG골프장도 통과하고 한참을 오르면 △248.8m봉인 전의산 연수원▷
이리저리 살피다가 결국은 연수원안으로 들어서고 말았고 곧이어 나타나는 관리인은 나같은 사람을 자주 보았는지 바깥으로
나가서 진행하라고 일러준다
마침 시야가 터져서 남쪽을 바라보니 지나온 능선들과 지난번 빗속에서 그리도 고생했던 11탄약창 일대의 산들이 바라보인다
정문옆 견사 우측으로 들어서면 넓은 공터가 있는 곳에서 주저앉아 캔 맥주 하나로 목을 축이며 지도도 쳐다보고 기록도한다
(10시)
10분을 소요한 후 연수원을 좌측으로두고 철조망쪽으로 최대한 가까이 사면을 따라 돌아 5분여 후 능선으로 올라서니
좌측으로 여전히 철조망이 보이길래 그대로 철조망을 따라가는 우를 범하는 바람에 6분간 알바 후 북쪽으로 평탄하게 이어진
능선을 따른다
연수원 출발 20여분 후, 그러니까 알바시간을 제하면 15분 여 후 송림숲 아래 평탄한 능선에는 ↕등산로 →비로봉 이정표가
나타나니 그렇다면 전의산 연수원이 비로봉!!!
9분여 진행하니 이번에는 ↕등산로 →고려산 이정표가 나타나니 당연히 고려산 쪽이다
10시48분 좌측으로 넓은 산판길같은 것이 보이는"고동고개“를 지나 오름이다
◁연수원을 지나면 이정표가 자주 나타나고 고려산이 나뭇가지 사이로 살짝 보인다▷
그리고 잠시 후 전혀 하지않아도될 알바를 또 7분간이나 하니 에구 ~~ 왜!이러나
그냥 오름길로 진행하면 될텐데 좌측으로 오렌지색 표시기같은 것이 보이니 그대로 내리막으로 정신없이 뛰어내려 가다가
아차! 그 오렌지색 표식기는 공사를위한 것이나 나무를 베어내기 위해 묶여진 것이니 다시 제자리로 가는데
7분이 소요되었던거다
오름길을 그대로 진행하니 자동차 소리가 들려오며 절개지가 나타나면서 좌측으로 내려서니
11시07분 691번 도로와 1번국도를 연결하는 2차선 도로로 내려선다
우측으로 고동리 너른 황금들판과 마을들이 바라보이는 도로를 건너서 전면의 넓은 산판길을 따라 오르다가 무덤 직전에서
잠시 물 한모금 마시며 5분간 지체한다
무덤 뒤쪽의 숲으로 들어서니 곧 무성한 칡넝쿨들이 발목을 잡아채고 인근에서는 벌초하는 제초기 소리가 요란하다
잠시 내리막길의 좌측 아래로는 파란색 지붕의 건물들이 내려다보이고 잘록이서 오르니 다시 무덤이 나타나면서 내리막으로
잠시 내리면 11시31분 잘록이에 연두색 산불감시초소가 나타나고 1분여 후 나타나는 이정표에는 고려산성300m 아야목750m
를 가르키는데 조금전 도로를 아야목으로 가르키는데 틀린 것 같다
아야목고개는 고려산을 내려서면 나타나고 실제 지도에도 그렇게 표기되어있다
◁고려산 정상을 오르기전의 잘록이의 이정표 이 곳부터 본격적 오름이다▷
이정표에서 급경사로 빠르게 7분간 올라서니 분지형태의 고려산 정상인데
“高麗山城
위치 : 연기군 송정먄 대곡리산27 고동리산113번지
해발 305m 성둘레 250m 토성혼축형(퇴뫼형)
- 유 래 -
나당 연합군에 의하여 사비도성이 무너진 후 백제부흥군이 3년여에 걸친(서기 660- 663년)항쟁 본거지의 하나였으며,
그 후 고려 충렬왕17년(서기 1291년5월)正左山 (서면 창고개 위치)에 침입한 홍건적을 고려3장군(한희유 김흔 인후)이
연기전역에서 대승을 거둠으로 이는 高麗太祖(왕건)의 음덕이라하여 연기군 조산성인 이 곳에 고려태조의 사당을 모시고
이 곳을 고려산성이라했다“ 뭐 그런 내용이다
11시47분 고려산 정상을 출발하며 동쪽(우측)으로 꺽이며 내려간다
금방 도착한 무명보에선느 나뭇가지 사이로 멀리 흑성산(△519.3m)아래 자리한 독립기념관이 바라보이니 한번도 가보지
못하고 그림으로만본 독립기념관의 전경을 카메라의 줌을 당겨 찍어보지만 후반부에 아주 가까이 지나감을 모르고하는
짓(?)이다
고려산 출발 6분 후 다시 하나의 무명봉을 오른 후 게속 내리막으로 이어진다
송림숲 아래 유난히 노간주나무들이 눈에 많이 띠고 3분 후 잠시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며 꺽이는 지점은 능선의 양쪽 가까이
골자기가 형성되어있어 초창기 선답자들이 찾아가는 길에서 어려움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아야목고개▷
11시58분 시멘트로 포장된 소로길의 “아야목고개”를 지나 오르면 무덤이 하나 나타나고 이후 평탄함이 이어진다
다시 넓은 +소로를 지나면서 오름길이 시작된다
12시14분 오른 분기점에서 그대로 진행하면 “태호고개”를 거쳐 691번 지방도로로 내려서는 것이며 정맥은
다시 북쪽(왼쪽)으로 틀면서 내리막이 시작된다
11분 후 올라선 펑퍼짐한 봉우리가 △245.1m봉으로 추정되나 삼각점을 확인할 수 없다
제법 넓은 산판길이 이어지며 내려서는데 북쪽 멀리 송전탑과 함께 천안시가지가 바라보이는데 이 후 산행 내내 보면서
지나가게된다
빠른 걸음으로 5분여 내려서면 여전히 좋은 산판길은 오르막으로 이어지며 잘 가꾸어진 무덤들이 게속 나타나는 것으로보아
풍수지리학적으로 명당지역인가?
하기야 딱히 풍수지리학적은 아니드라도 문외한인 이 눈으로 보아도 그냥 산소 쓰기 참! 좋은 지역이라는 느낌이 절로 드는
지역이다
◁순흥안씨 무덤을 지나 내려서면 한치고개가 나타나고▷
12시40분 아주 넓게 조성된 “순흥 안씨” 무덤앞으로 내려서니 임도를 따라 벌초차량 들이 올라와있는 것이 보여지고 잠시
내려서면 우측 저 아래 “대정 저수지”와 농가들이 바라보이는 “한치고개”에 내려선 후 우측의 넓은 길을 버리고 전면의
무덤지대를 지나면 역시 넓은 산판길이 이어지고 능선상에 웬!호박밭이 나타난다
거의 힘들이지않은 평탄함 내지는 내리막이 이어지다가 “154kv 23번” 송전탑을 지나가고 다시 호박밭을 지나면서
12시50분 넓은 산판길을 버리고 좌측의 숲속의 소로길로 잠시 들어서니 다시 시야가 터지면서 칡넝쿨이 무성한 묵밭을
지나니 시야가 확 터지는 무덤지대에서 북동쪽 멀리 석곡리 고속도로 일대의 파헤친 지역이 눈에띠고 바람에 한들거리는
억새가 애처롭다
다시 짇은 수림으로 들어서며 서쪽으로 내려서는가 했으나 이내 북동쪽으로 바뀌고,
13시02분 무덤지대로 나섰으나 우측 아래 산 골자기로 파고들어온 논에는 황금빛 벼들이 풍성한 가을을 연상케한다
다시 숲으로 들어서면 가지치기가 잘된 소나무들이 쭉 쭉 뻩어 올라간 모양이 보기 좋고 오름이 이어진다
◁묵밭을 지나면 시야가 터지는 무덤지대에서 바라본 석곡리일대▷
절개지가 나타나면서 왼쪽으로 내려서니
13시10분 도로의 좌측으로 (주)동성에프시 공장이 보이고 고개 상단부 위 도로가에는 “최고급 시설... 로즈파크모텔”
안내 간판이 보여지니 내가 도대체 정맥산행을 하는건지 유희를 왔는지 헷 갈린다 !@#$%^&*
하기야 98년이든가 백두대간 종주시 추풍령 당마루에서 혼자서 산행을 시작하려는데 저 앞에 화려한 불빛을 보이는
모텔 건물을보며 웃었던 기억이 떠 오른다
“돌고개”인 포장도로 건너편 전의 이씨 무덤지대로 오르고 숲으로 들어서면 이내 주능선으로 올라서고 산길은 양쪽으로
갈라지나 좌측(서쪽)으로 올라서면 잘 조성된 송림숲으로 진행하면 좌측으로 분기하는 능선을 만나면서 북쪽으로 내려선다
13시27분 오른 무명봉에서 북동쪽으로 휘며 지나가고 3분 후 소로를 지나는데 우측 저 아래 넓은 들판과 농가들 교회건물도
보인다
소로길을 올라서니 오른쪽 아래 파란색 지붕의 대단위 돈사가 자리한 듯 냄새가 코끝을 괴롭히며 휘돌 듯 평탄하게 능선은
이어진다
13시35분부터 본격적 오름이 이어지는데 마지막 3분간은 급격한 오름으로 이어진 47분 허름한 깃대와 글씨를 알아볼 수 없는
삼각점이 설치된 △216.1m봉이다
◁△216.1m봉의 삼각점▷
이제 방향은 서쪽으로 휘어지 듯 내려서는데 요란하게 들려오는 자동차의 광음이다
14시 정각 경부고속도로가 아래로 내려보이는 절개지위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니 고속도로 갓길로 내려서니 엄청난 속력에
꼬리를 문 자동차 행렬에 어지럽다
도로 바같쪽의 풀밭으로 역으로 잠시 진행하니 지나는 차량의 사람들이 이상한 눈초리로 볼 수 밖에 없겠지만
과연 금북정맥 종주자로 아는 사람들이 몇 있을까?
“독립기념관 ic 2km" 지점의 고속도로를 우측으로두고 그 아래 도로를 역으로 5분 여 따르면 “동천안 정비공업사” 앞에서
굴다리로 고속도로를 통과한다
굴다리를 통과하면 다시 나타나는 21번 국도상의 네거리에서 일대를 살펴보면 “천안가구단지” “알프스장모텔” “초원가든”의
간판이 보이고 고개쪽으로 갓길을 따라 오르니 LG주유소 대현휴게소가 나타난다 (14시16분)
“떡 본 김에 굿 한다고” 오랜만에 빵 쪼가리에서 해방(?)되고 밥으로 식사를 하고자 휴게소에서 된장 산채비빔밥에
소주 한 병까지 꿀꺽하니 지난해 말 한남정맥상에서 매식을한 후 처음인 것 아닌가!!!
(^_^) 시키고 나오고 먹기까지 24분 소요된 14시40분 다시 출발이다
◁경부고속도로를 지나고 21번 국도도 통과하고▷
고개상단으로 향하다가 도로를 건너 공터로 들어서니 "측량 수준점“이 눈에 띤다
전면의 사면을 치고오르니 금새 능선의 날등으로 올라서고 잠시 후 정맥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광경은 정맥상에 버려진
의자며 생활쓰레기들 때문이다
소주를 마셔서 그렇겠지! 흔들거리며 오르니 아까부터 보아왔던 산속에 자리한 아파트들이 나타난다
동우아파트 101동부터 103 105 107동을 우측의 철조망안에 두고서 휘어져 오르니 마지막 113동을 우측으로 두고 좌측으로
꺽이며 산책로로 접어들며 평상도 보이고 계단식 산책길을 오른다
간간히 지나가는 가벼운 차림의 산책객들은 배낭메고 나침반에 지도첩 스틱까지 중무장하고 땀 뻘뻘 흘리고 지나가는
시커먼 산꾼을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본다
15시15분 시야가 터지는 암봉에 오르니 북쪽으로 흑성산이 아주 가까이 보이고 물론 독립기념관도 목천면 소재지와
아주 가깝게 조망되고, 뒤돌아 남쪽을 바라보니 지나온 동우아파트와 경부고속도로 그리고 내 발길이 닿은 정맥의 능선들이
일렁거리며 보인다
재미있게도 암봉을 조심스럽게 내려서고 29분 “평택464 1991년 재설”의 삼각점이있는 취암산 정상이고
“동우아파트 1.3km 태조산 5.8km 아홉싸리고개 4.1km”이정표를 바라보며 북쪽으로 내려선다
◁취암산을 오르며 뒤돌아보면 흑성산 자락에 보이는 독립기념관 上
지나온 동우아파트와 구불거리며 보이는 걸어온 정맥의 능선들 下▷
잠시 후 “배넘어고개”를 지나 오름에는 시종일관 좌측으로 천안시가지가 보인다
간간히 지나치는 산책객들은 여전히 의아의 눈초리를 보내고 정맥은 산책로로 이어지나 은근한 오름이 이어진다
16시03분 오른쪽으로 흑성산이 아주 가깝게 보이는 “장고개”에 내려서고 오름길이다
2분 여 올라섰다가 내려서면 평탄하고 멋진 소나무숲이 펼쳐지고 지나는 사람들이 쌓은건지 작은 돌탑도 지나간다
16시20분 평탄한 갈림길의 사거리를 지나 올라서면 5분후 유난히 노간주나무들이 눈길을 끄는 지점에는 우측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있고 그 아래 무슨 공장인지 요란한 소리,
다시 오름이 7~8분 이어지고 39분 오른 △321.3m쪽의 분기봉 오르기전 송전탑에서 북동쪽으로 내려서는 넓은 길에는 송림숲
아래 푹신한 풀들이 보기좋다
16시50분 내려서니 동물이동통로를 위해 다시 공사한 듯 고개아래 터널로 차량이 지나가는 “유량동고개”로 내려서니
“유량동1,5km 취암산3.3km 지산리 1,1km 태조산 2.5km“의 이정표와 산불조심 현수막을 바라보며 다시 오름이다
9분 후 12번 송전탑이 있는 봉우리까지 올라서는데 많지는 않으나 간간히 한들거리는 억새들이 보기 좋고 흑성산은 어느 순간
부터 내 등뒤로 보일 것이다
12번 송전탑 이 후 넓은 산책로가 다시 펼쳐지며 평탄함이다
17시05분 내려선 “아홉싸리고개”에는 ←유량동1.1km ↑태조산 1.7km 성거산6.5km ↓취암산4.1km“ 이정표에 양쪽 갈림길이
고 다시 오름이 시작된다
◁드디어 천안시가지가 뚜렷하게 보이기 시작하고▷
후반부라 그런지 슬 슬 힘이 들기 시작하고 오름이 시작된 10분 후 넓은 공터에 작은 바위가 돌출된 지점에서 아예 등산화에
양말까지 벗고 앉으니 아침부터 바지자락을 타고 흘러들어간 빗물로 하루종일 질척거리더니 암모니아(?)냄새가 지독하다
휴게소에서 보충한 풍족한 얼음물을 마음껏 마시며 여유를 부리다보니 바로 발 아래 천안 시가지가 드넓게 펼쳐진다
15분을 푹 쉰 30분 다시 출발이다
뚝 떨어졌다가 3분여 올라서니 녹색의 울타리가 펼쳐져있고 삼각점 하나가 보인다
“정보통신 공무원 연수원” 말뚝이 자주 보이며 능선은 북으로 이어지고 잠시 후 철조망 저 안쪽으로
“태조산0.4km 취암산5.4km 교욱보험0.7km"의 이정표가있는 인부를 지나서 17시49분 태조봉 정상에 올라서니
“태조봉은 천안의 진산으로 고려태조 왕건이 삼국을 통일하기 위하여 친히 산에올라 오룡쟁주 형국의 지세를 살핀 후...“
내용의 설명과 함께 표지석 하나가 덩그러니 있고 쇠 울타리와 억새만 반긴다
◁유량동고개로 내려설 때의 푹신한 풀밭능선과 우측으로 흑성산은 가깝고▷
정상을 벗어나서 잡시 내려서면 좌측 교욱보험쪽으로 능선이 분기하는 곳에서 철문을 벗어나서 내리막이고 짇은 송림숲은
서서히 어둠이 밀려오기 시작하고,
18시08분 벤치가있고 “정상 0.8km 태조산 수련장1.8km” 이정표가 있는 곳이 지도상의 “도라지고개” 인가 제대로 확인도
하지못하고 다시 오름이 바쁘게 이어진다
7분 후 무명봉 하나를 오르고 여전히 넓은 산책로를 따라오른다
저 위로 성거산이 보이지만 상당히 높게 멀리 보인다
18시19분 “태조산 수련원2.2km”의 이정표에서 조금 올라서니 체육시설과 정자가 나타나고 다시 나타나는 이정표에는
좌측으로 성불사를 가르키고 태조산 수련장은 2.5km 표기되어 있다
6분 후 한차례 오른 봉우리에서 랜턴을 켜고 지도를보며 물 한모금 마시고 5분만에 다시 출발이다
(어두워서 확인을 못했지만 이 곳이 △359.6m로 추정된다)
딱히 성거산을 올라야할 이유는 없지만 좌측으로 자주 갈림길이 나타나니 갈 때까지 가본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달려본다
◁태조봉 정상 부근과 성불사 갈림길▷
△359.6m봉에서 잠시 후 정자가 나타나고 내려서니 “← 망향의동산5.9km →용연 저수지6km 독립기념관9.3km“의
이정표가 있는 ”유왕골고개“도 지나간다
18시40분 오른 봉우리에는 벤치가있고 진행방향으로 “만일사”를 가르키고 왼쪽으로 호서대학교 와 주차장을 가르키는
이정표를 바라보며 만일사 방향으로 진행한다
무덤을 지나고 10분 후 올라선 우측으로 능선이 분기하는 봉우리에는 시야가 터지면서 나무와 풀들이 베어져 있는데 동남쪽
x398m봉을 거쳐서 덕전리 “점말” 쪽으로 뻗은 분기능선이다
저 위쪽의 성거산 정상의 시설물에는 불빛이 켜져있고 어둠속에서 장님 문고리 잡기식의 산행을 게속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6분을 진행하고 내려선 걸마고개에는 진행방향으로 여전히 ↑만일사를 가르키고 좌측 아래로 “보명사”를 가르키는데 지도를
쳐다봐도 보명사라는 사찰이나 지명이 없다
성거산을 어둠 속에서 억지로 넘어간들 교통편이 좋지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 곳에서 정맥의 능선을 접기로 하고 좌측의
보명사를 가르키는 쪽으로 내려선다
◁유왕골고개와 어둠이 내린 성거산 정상에는 불이 켜져있다▷
헤드랜턴과 보조랜턴까지 켜고 빠르게 뛰어내려서니 금새 게곡이 흐르는 곳으로 내려서며 몇 번의 게곡을 건넌다
한 참 후 저 아래쪽으로 불빛이 보이길래 당연히 사찰의 불빛일 것라는 생각으로 부지런히 발길을 옮기고 내려선지 10분만인
19시06분 게곡에서 철조망 옆으로 올라서니 사찰이 아니고 KB연수원 건물이 넓게 자리하고 있다
정문을 벗어나니 포장된 도로를따라 한참을 내려서니 “문암저수지”를 우측으로 끼고 지나는데 낚시꾼들이 곳곳에 자리한
것이 눈에띠고 한참 후 지나가는 트럭을 얻어타고 천호저수지 인근 천안 인터체인지 부근에서 내리고 마침 지나가는 버스로
터미널로,
여유롭게 저녁도 먹으며 소주를 한잔하고 갈까하는 생각은 역이나 터미널 인근의 뜨내기 손님받는 음식점이 싫다는 핑계로
20시 서울행 고속버스에 오르는 것은 점심을 제대로 먹었기 때문에
“배가 고프지않은 배부름”때문이었지 않았을까!
늦은 시간 집에 도착해서 소주 한병에 늦은 저녁을 먹어대니 최근 체중이 늘어나고 배가 슬며시 나오는 것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할 자격이없는 것이 아닐까(^_^). -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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