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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북정맥 3구간 (x290m)-솔개재-△168.8m-윗갈치(29번국도)-△198.4m-내동고개-성황당고개-성왕산(△252m)-성연고개-모가울고개- 지방도로-간대산(△175.9m)-나분들고개-은봉산(x283.5m)-매봉재-무르티고개(32번국도) 고통이 만만치않다 까지는 거의 시멘트길이나 농로를 걷는 평탄함이 이어진다 차리마을쪽으로 내려설 때 능선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 잠시 따르고 장군산 정상 오름 때 처음으로 가파름이 나타나고 이 후 이름의 명성과는 전혀 상관없는 금강산 정상 오름도 잠시 가파름이다 내동고개까지 잘 조성된 등로를따라 내려간다 지나서 성왕상 정상 오름이 숨이 찰만치 급하게 오른다 내려선 후 전면을 오를때도 조금 모호하고 금새 나타나는 서산구치소의 철조망을 벗어나서 모가울고개로 내려설 때도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 후 지방도로를 지나고 간대산 오름은 이정표와 뚜렷한 산길로 헷갈일이 없다 무난 할 것이다 들과의 제천의 금수산 일원 산행에 가이드가 되어주기로 했던 게획을 취소하고 지난번 이상하게 중간에서 끝내버린 금북정맥 구간종주로 들어 가기로 게획한다 ... 이래 저래 홀대받는 금북정맥인가!!! 늘어나게되는데 그게싫어서 앞으로의 구간에 거리를 조금씩 추가하려고 게획하니 앞으로의 여정이 피곤하게 생겼다 狂 모 다
◁문제는 저 넘을 살려놓고 가려니 내 발목댕이에 불이 납니다 그려▷
정맥상의 도내1구 도루재 버스정류장앞에 내리고 바로 산행에 들어간 시각이 08시40분이다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한 모습들이다 대중교통편을 생각할 때 서울로의 돌아갈일이 문제가 된다 시멘트길은 Y자로 갈라진다
◁산행이 시작되는 젖소목장옆의 도루재, 그리고 금새 물 먹은 장다리꽃밭▷
물길이 이어지는 듯해서 다시 우측을 보니 방향이 전혀 아니라 잠시 혼동을 느끼다가 오래된 고목이 서있는 좌측길을 따른다 잠시 후 낮은 지역은 굴포운하 인데 이 운하는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가장 오래된 것이다 - 굴포운하지(堀浦運河址) - (현재 인평 저수지)사이의 좁은목 약3km를 굴착하여 수로로 연결하고자 한 것이다 반드시 통과해야 했다 그러나 안흥항은 서해안상에 돌출되어있고 암초가 많으며, 급한 조류로 번번히 조운선이 전복되고 파선으로 인하여 재정 손실이컷다 그로 인하여 세곡미의 안전수송과 조운에 따른 지리적 ,시간적 거리를 (연안 약817km) 단축시키려고 지금의 굴포운하 개착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운하공사를 게속하였으나 암반과 조수에 밀리는 토사등으로 인해 중단 실패하였다 태안 광천쪽(남창)에 창고르 지어 보관하다가 육로로 팔봉 어송리 창고(북창) 에 이송하고 이곳에서 다시 선편으로 개성까지 운송하였다 현재 남아있는 흔적은 팔봉 진장리와 태안군 도내리 경계지점 약1km정도이며 이 굴포운하가 성공했으면 서산 태안의 역사가 지금과 확 다른 모습으로 변모 하였으리라고본다
◁굴포운하지에서 북쪽으로 바라본 팔봉산, 아래는 굴포운하지은 흔적과 직전의 고목▷
진행하는데 조금 후 우측으로 2기의 무덤을 지나면 과수원 안쪽의 민가도 보이고 과수원을 지나면 자 가꾸어진 각종 나무들이 보이는데 곧 이어 “삼원조경 제2조림지 제3조림지”의 간판이 보인다 곳에서 시멘트길을 버리고 좌측 임도입구에는 노송이 보이는 넓은 농로를 따른다 파헤쳐진 지역으로 전면의 숲을 바라보며 올라서니 무덤지대다 버스 정류장 간판과 작은 가게가 보이고 그 길을 따라 서산에서 태안으로 이어지는 국도의 아래 통로를 지나간다(09시12분)
표지기들이 보인다 양쪽으로 갈라지는 십자로를 지나면 서서히 오름길 이어지고 어제 내린 비로 물 먹은 나무들로 바지자락은 적셔지지만 빨리도 핀 아카시꽃의 향기가 코 끝을 자극하니 기분이 상쾌하다 앞 발이 걸린 너구리 한 마리가 경계의 눈초리로 움직인다 동물구조협회나 그와 관련된 것의 전화번호를 알려 달라고 했으나 결국은 서산 소방서와 연결이되고 119 구조대가 출동하게된다
◁라이언 일병x 아니고 너구리 일병 구하기 땜시 난 얼마나 바쁘게 뛰었든지▷
“이거 괜한 짓 한거 아닌가! ” 생각은 일순간, 어떻게 살아있고 또 살수있는 생물을 두고 갈 수 있단 말인가 도착하니 어째 미안한 마음도 든다 “그 깟놈의 너구리 한 마리 가지고 이런 난리람,,, ” 한다면 말이다 “바뻐서 먼저 갑니다 소방관 아저씨들 저 놈 잘 부탁드립니다”
◁너구리 구출작전▷
몇 걸음 올라서니 정맥의 능선은 왼쪽으로 곤두박질 치 듯 떨어져 내리고 잠시 후 오르기 시작하는데 맞은 편에서 정맥을 종주중인 산악회팀이 소리를 지르며 내려선다 바쁜 마음에 뛰어내려서다보니 잡목과 가시가 잡아당기며 어째 이상해진다 그냥 나침반으로 방향만 잡으며 내려서니 약간은 넓은 산판길이 능선의 사면을 가로지르고 있기에 우측으로 돌아나아가니 다시 마루금을 만난다(10분 간 지체) 백제석예원의 표시를 보며 왼쪽의 도로를 따르면 홍성건설 기계뒤를 지나게되며 인근 민가에 피어난 수국이 참 보기좋다 노송숲이 울창하다
◁차리고개 건너 백제석예원 표시와 장군산 일부가 보인다▷
불과 8분을 소요하고 11시03분 출발이다 기암이 있는 곳을 지나고 평탄하게 이어지다가 한차례 올라서면 작은 바위들이 널려있는 장군산 정상인데 이 곳 역시 별 특징이없는 곳이다 (11시20분) 밟히는 지대를 지나 삼거리를 이룬 잘록이를 지난후 본격적 금강산 정상오름이 급격하게 이어진다 “서산27 1985년 복구”의 삼각점이 있는 금강산 정상에 올라서서 잠시 7분간 지체 후에 금강산 정상을 출발, 동쪽을 바라보며 내려서는데 잠시 멀리 서산 시가지가 보이고 5분 후 올라선 무명봉에서 남쪽으로 틀며 내려서는데 새소리가 듣기좋다
◁장군산 직전의 기암바위와 금강산 오름직전의 송림숲▷
동쪽으로 이어지는 제대로 진행하는 능선상에는 아주 오래전에 산불이 난 흔적이 이어지고 나무나 바위에 담쟁이 넝쿨들이 감고 오른 모습들을 보게되며 쓰러진 나무들로 빠른 진행이 어렵고 숲속은 의외로 보기좋은 바위들이 뎅그라니 놓여있는 것을 간간이 볼 수있다 산판길을 뛰 듯이 내려서니 오래된 느티나무 고목을 지나 절개지로 내려서면 금학리와 성리를 이어주는 시멘트군도로 내려서고 전면의 우측으로 꾸준한 오름이 은근하게 이어지는데 이 곳 역시 산불흔적과 쓰러진 나무들이 거추장스럽다 출발하는데 비룡산 일대는 으름넝쿨들이 자주 볼수있다
◁금강산 내려서면 만나는 군도전의 느티나무고목 과 비룡산 정상일대의 바위지대▷
12시46분 양쪽을 가르는 소로길 지나 서서히 오름이 이어지다가 둔덕같은 곳을 오르고 내려설라치면 무성한 풀밭들이 부드럽게 펼쳐지고 들려오는 새소리가 꼭 늦봄에서 초여름 으로 넘어가는 그런 계절이 느껴진다 “문화 류씨 35세손 류정남이 1984년에 세운 비석만 뎅그런 류제역의 묘”를 지나니 13시 양쪽으로 소로가 뚜렷한 “솔개재”를 지나 은근한 오름이 이어지고 다시 완만한 봉우리가 나타나고 이 후 두어번의 오름끝에 솔개재 이 후 10여분이 지난 13시10분 올라선 △168.8m봉에서 풀섶을 뒤지며 아무리 삼각점을 찾으려해도 보이지 않고 요란한 시끄러움에 능선 좌측 아래를 내려다보니 정맥의 사면 일대를 파헤치며 골재를 만드는 공사장이 내려보인다 확터지는 벌목지대를 지나는데 우측으로 아래갈치 마을쪽과 갈산동쪽 아파트군들도 바라보인다
◁비룡산 내리막의 류제역 묘비 와 잘 조성된 등산로▷
보이고 “서령정”이라는 표시석에는 2002년에 세워진 것으로 쓰여있고 우측으로 사격장으로 오르는 도로가 있는데 마루금은 전면의 숲으로 올라 들어서면 잡목이 빼곡하고 산길은 우측인 남쪽으로 꺽으며 내려서니 29번 도로가 지나가는 “윗갈치”로 내려서고 우측인 남쪽을 쳐다보니 서산체육관과 종합운동장의 주차장이 넓게 보인다 길건너 산판길 입구에서 다시 주저앉아 물 한모금 마시며 7분간 휴식 후 산판길을 오르다가 잠시 후 우측의 숲길로 들어서다보니 생활쓰레기도 보기흉한데 잠시 눈살을 또 찌푸리게 하는게 폐자동차 범퍼들이 산더미같이 쌓여있는게 아마 저 아래 윗갈치에 위치한 oo자동차 공업사의 짓이 분명할것으로 추정된다 뭐 그런 것들을 생각해보게한다 풀밭에서 유유자적 풀을 뜯고있던 흑염소가 사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정맥꾼들을 자주 목격해서 그런 것일까!!!
나며 오는쪽으로 방향을 틀며 서서히 오름이 이어지고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청미래넝쿨들도 볼 수 있다 후 풀들이 무성하고 푹신하게 자라나 있는 능선이다 나도 덩달아 놀란다 바라보이는데 이장한 흔적들도많고 잘 조성된 무덤들도 보인다 14시33분 기암이있는 봉우리에 올라서니 바로 우측 아래로 서산 시가지가 내려다보이는데 이 산은 서산 시민들의 산책로로 이용되는 듯 등로가 잘 조성되어있다 “정상 100m 은석로1.2km라고 쓰여있고 잘 조성된 등로를 내려간다
◁서산시가지가 가까운 곳이라 등산로가 잘 정비된 곳도 자주나타난다▷
그가운데 서있는 노송이 보기좋다 가족묘가 보이고 이 곳에서 고사리를 재취하던 노부부가 나의 큰 배낭을 보더니 “아저씨 고사리 많이 꺽었슈” 좌측 메지골 골짜기가 파고 들어온 것이 보인다 앞쪽의 둔덕위의 민가에는 황소만한 개들이 길길이 날뛰는 개 사육장의 민가를 지나서 성왕상 정상 오름의 넓은 산판길을 따르다가 어느 순간 산판길을 버리고 급격하게 오르는 소로부터는 숨이 턱에 찰만치 가파르다
◁내동고개위 초원지대와 성왕산 오름전의 성황당고개▷
신발끈까지 풀고 마지막 3개째의 캔맥주와 빵으로 힘을 비축하며 아 ~빨리 산행을 끝내고 맛 있는 음식과 소주를 마시고픈데 시간이 될는지 모르겠고, 12분을 지체한 후 다시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평탄한 능선을 진행하다가 둔덕을 올라선 후 우측으로 내려서면 갈림길 하나 나타나고 좌측으로 시야가 확 터지면서 벌목지대를 지나가다가 목장의 철조망을 끼고 진행하며 북쪽을 바라보면 멀리 아득히 가로림만의 바다도 조망되고 문득 뒤돌아 서쪽을 바라보니 팔봉산이 멋지게 바라보인다 간벌해서 말라죽은 것을 볼 수있다 15시57분 능선 분기점을 보지못하고 송림숲 아래로 워낙 좋은 등로를 정신 없이 뛰어내리며 우측을 바라보니 나뭇가지 사이로 능선하나가 뻗어나간 것이보여서 나침반을 쳐다보니 이크! 방향이 다르다
◁성왕산 인근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태안반도와 당진군 사이의 가로림만의 바다도 보이고▷
16시18분 억새와 잡목들이 빼곡한 지역에서 내려서니 좌측으로 계사인 듯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2분 후 민가 하나를 끼고 “성연고개”로 내려서니 민가옆의 못자리에서 모판을 들어내는 농부들은 노란 송화가루를 뒤집어 쓰고 시커먼 옷을 입고땀을 흘리며 뛰어가는 이상한 사람에게 신경쓸 겨를이 없는 듯 하고, 절개지 우측으로 올라서면 잡목지대 지나 오른 봉우리에서 내려서니 철조망이 가로막으며 “서산구치소”의 경고문이 붙어있다 흔적에서 오르는쪽을 버리고 우측으로 꺽이며 내려선다 16시42분 우측으로 모가울마을을 쳐다보며 밭떼기를 지나면 산판길같은 곳을 올라서고 청주한씨 무덤의 앞에서 우측의 숲으로 들어선다 나타나며 남동쪽으로 휘어져 내려서다보니 장송숲 아래 봉분이 커다란 무덤지대를 지나려니 우측 아래는 모가울마을의 민가고 고추밭을 지나면서 빨간 벽돌의 민가를 지나서 농로로 이어지고 바로 모가울 고개로 내려선다
◁서산구치소 철조망 그리고 모가울고개의 보호수도 보인다▷
산판길쪽으로 오르다보니 이 곳도 일가족들이 고사리를 꺽고있는 모습이고 부지런히 올라서면 은빛 시설물이 하나를 지나서 오르니 17시 송전탑과 그 아래 016 시설물이 있는 넓은 봉우리다 다른 무덤지대를 지나 내려선다 따르자니 저 앞으로 간대산이 보인다 17시21분 율목리 “장작울” “배시동”마을을 지나니 개소리가 요란한 민가를 지나고 전면에 공사중인 지방도가 나타나면서 좌측으로 살짝 시멘트길로 3~4보 걷다가 시멘트길을 버리고 숲으로 들어서면 밭을 가로지르게되고 바로 아까의 그 공사중인 지방도로를 만나는데 본래 포장된 도로를 띁어내고 재포장 하는 것같다
◁모가울고개서 오르다가 뒤돌아 성왕산쪽 지나온 정맥을 바라본다, 율목리 일대▷
있을지 여러모로 신경이 쓰이기 때문이다 내려선다면야 뭐라도 먹고 옷이라도 갈아입을 수 있으련만 그렇지 못할 경우 아예 막차까지 놓칠 수도 있으니 발길이 바빠진다 좌측으로 잘 나있는 산길을 달리면 삼각점이있는 간대산 정상이다 나분들고개 다(18시06분)
◁간대산▷
마음이 급하든지 4분만에 빵 하나와 물 한모금 마시고 다시 좌측의 좋은길을 버리고 전면의 숲길로 들어서니 하나의 봉우리 분기점이다 해프닝도 짧은 시간에 일어난다 없다 온통 벌목된 상태인데 자세히 보면 오랜전 화재지역이고 역시 베어지고 쓰러진 나무들이 걸리적거리지만 빠른 발걸음을 늦출 수는 없다 숨가쁘게 은봉산 오름을 재촉하니 당연히 주위 사물들을 자세하게 볼 수는 없다 7분 후 그나마 시야가 약간 터지는 은봉산 정상이다(49분) 북동쪽 멀리 당진 시가지를 본 것은 기억이난다
◁은봉산 정상에서 남쪽을 바라보면 다음 구간인 석문봉, 가야산이 보인다▷
숨만 잠시 고르고 남쪽을 바라보며 하산길을 재촉하는데 도상거리 약1.8km 저 아래 하산 지점으로 생각한 무르티고개인데 차량의 굉음은 이 곳까지 들려온다 별다른 상처없던 양쪽 팔이 선혈로 물들며 난자당한다 “154kv 서산 T/L No 107” 송전탑을 지나면 곧이어 소로를 가르는 “매봉재”를 통과 잠시 오름이 이어지는 듯 하다가 철조망이 나타나고 부지런한 발걸음이 이어지니 저 아래 서산휴게소가 보이고 절개지의 좌측으로 내려선다 상태인데 마침 지나가는 군내버스에 오르고 잠시 후 내린 운산에서 서산발 서울행 막차가 조금있으면 지나간다기에 씻지도 못한건 고사하고 배고픔을 버스올 사이의 자투리 시간에 캔맥주 두캔으로 배를 채우니 눈앞에 밥과 소주가 어른거린다 -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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