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호남정맥 제1차산행 영취산~무령고개~장안산~밀목재~사두산~수분재~신무산~차고개
산행일시 : 2008년 9월15~16
동행 : 두루홀로
산행거리: 실거리 약28km
산행시간: 첫날 04:30 둘째날 9:50 계 14:20분
팔각정에서 바라보는 덕유산쪽 백두대간
조금 날씨가 시원해진듯 기분이들어 금호남정맥부터 하기로 하였읍니다.
아침에 퇴근을 하면서 출발을 합니다.
대전에서 장계로 갈까 전주에서 갈까 고민을 하다가 ktx로 익산까지 오고 무궁화호로 갈아타고 전주로 왔읍니다.
전주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기상예보에는 비온다는 말보다 소나기가 한차례온다고 했었는데~
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장계를 가는도중에 비가 그칩니다.
장계에 도착하니 대전으로해서 오는것이 더 빠르지 않았을까하는 후회가 됩니다.
장계에서 택시 김윤상(011-653-1660 ,063-352-1660)을 타고 무령고개로 왔읍니다.
14:30 무령고개에서 준비를 한후 산행을 시작합니다.
무령고개의 동물이동통로는 아직도 공사중이고 포장도 절반만 되어 있읍니다.
베낭의 무게를 무시하지 못하겠읍니다.
오랬만에 무거운 베낭에 준비를 했더니 비가온후라 등로도 미끄럽고 힘들기만 합니다.
15:00 천천히 올라서 영취산 정상에 섭니다.
백두대간할때 없던 커다란 영취산의 정상석입니다.
백두대간 덕유산쪽입니다.
백두대간 백운산쪽입니다.
가야할 금호남정맥길입니다.
저멀리 보이는 팔각정을 지나가야 합니다.
15:20 다시 무령고개로 내려옵니다.
비박하면 좋을 정자도 있고
약수터도 있고 등산객은 아니고 지나가던 차량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읍니다.
장안산을 향하는 들머리 입니다.
15:42 등로에서 약간 비켜서있는 팔각정에 도착합니다.
팔각정에서 바라보는 백두대간
팔각정에서 바라본 장계 그리고 대곡저수지
팔각정에서 바라보는 백두대간
다시 갈림길로 내려오고
멋지고 편안한 등로를 따릅니다.
등산로 정비를 얼마나 잘해놨는지 걷기가 멋집니다.
16:17 샘터에 도착합니다.
갈수기에는 어떨지 몰라도 수량이 풍부합니다.
갈목재까지 못가고 도중에 야영을 해야하므로 물을 충분히 준비합니다.
멀리 장안산이 보입니다.
상당한 높이를 계속 밀어 올립니다.
장안산 오르기전의 풍경이 멋집니다.
장안산에서 바라보는 조망입니다.
17:22 장안산 정상에 도착하여 셀카로 증명을 남깁니다.
이번에는 밀집모자를 쓰지 못했읍니다.
큰베낭을 메다보니 밀집모자가 써지지 않읍니다.
조망
장안산 삼각점과 행선표
장안산의 풍경과 나와같이할 베낭
18:04 평범한 등산로 룰루랄라길을 걸어서 장안리지서골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갈림길 행선표
조금지나 해가지고 있읍니다.
19:00 947봉가기전 적당한곳에서 비박을 준비합니다.
혼자비박을 하니 자리를 찾지않아도 내한몸 눌자리만 찾으면되니까 좋읍니다.
여름에 쓸려고 준비했던 비박용 비닐모기장타프입니다.
그동안 못쓰다 처음시험을 해봅니다.
비닐아래에 싸구려 모기장을 잘라서 스카치 테이프로 붙였읍니다.
시원하고 좋으며 모기나 벌레가 들어오지 않으니까 좋읍니다.
둥근달빛아래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반주한잔한다음 잠자리에 들었읍니다.
06:00 밤새 잘잤는데 새벽녘되니까 조금 쌀쌀합니다.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산행을 준비합니다.
07:10 산행시작합니다.
07:21 얼마가지않아서 나무계단을 오르고 947.3봉 백운산에 도착합니다.
백운산의 삼각점입니다.
넓다란 편한등로를 내려오다가 행선표지를 만나고
이렇게 편안한 등산로가 좋읍니다.
08:48 960봉에 도착합니다.
960봉에서 바라보는 가야할 금호남정맥 활공장
960봉에서 보는 조망
밭옆으로 진행이되고 내려서면서 우측으로 진행됩니다.
09:17 덕산주민들이 이주하여 신덕산이라하는 밀목재에 도착합니다.
앞에보이는 정자 비박지로 멋지겠읍니다.
저위에 있는 작은집있는곳을 기준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버스정류장의 버스시간표입니다.
밀목재의 행선표
행선표 바로뒤에 있는 샘터
시원한물 보충하고 샘터아래에서 흐르는 땀도 식히고
동네길을 따르다 커다란 세퍼트옆을 지나고(자기집앞이라고 무지 짖읍니다.)
임도길을 따라서 오르다가 가운데 등산로로 올라갑니다.
결국 오른쪽의 임도길도 빙돌아서 활공장앞에서 만나게 됩니다.
제법 가파른길을 올라 활공장밑에서 임도와 만나고 멀리 화장실이 있는 주차장이 있읍니다.
09:52 논개 활공장에 도착합니다.
활공장에서보는 장수시내
지나온 금호남정맥 과 활공장의 쉼터의자
10:40 편안한길을 걸어서 오르고 내리고 또오르면 사두산정상에 도착합니다.
사두산 삼각점입니다.
좋은자리엔 꼭 무덤이 있읍니다.
두기의 무덤이 앞뒤로 있읍니다.
사두산이 예전에 봉수대였던 모양입니다.
이제까지는 등산로 주변의 잡목 잡풀등을 정비하여놓아서 반바지,반팔로 산행해도 몸에
풀하나 닿지않을정도로 등로가 좋았읍니다.
등로가 넓다보니 거미줄이 거의 없고 어쩌다 양념으로 하나씩 있을정도입니다.
사두산 지나면서 서서히 등산로가 정비가 되지않아 험해지기 시작합니다.
내려오다가 나무로 막아놓은곳에서 우측으로 크게 휘어지면서 떨어져 내립니다.
지나와서 보니 그곳이 송치재입니다.
11:44 좌우의 갈림길이 뚜렸한 바구니봉재를 지나갑니다.
드디어 그좋았던 등로가 끝나고 잡목구간이 시작됩니다.
가볍게 생각하고 몇미터 진행하다가 몇번을 아파한다음 베낭에서 팔토씨를 꺼내어 착용하였읍니다.
진작했으면 아프지 않아도 됐을텐데~~
잡목을 헤치고 봉우리하나넘고
12:24 임도가 지나가는 당재에 도착합니다.
당재는 임도삼거리 입니다.
어느쪽 임도로 가도 안되고 사진에 보이는 우측 숲속으로 진행해야 수분재로 갑니다.
잡목이 그리 심하지 않은 봉우리 하나를 넘어 수분재가 보이는곳에서 내려오면 시멘트포장도로입니다.
돌아보는 시멘트도로이며 시멘트도로를 따라서 수분재쪽으로 내려옵니다.
길가에 산사과가 예쁘게 익어갑니다.
과수원을 좌측에 끼고 돌아 수분교차로에서 남원쪽으로 진행합니다.
금강발원지 뜬봉샘이라는데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참조하여 너무멀어서 생략합니다.
수분승강장의 군내버스 시간표입니다.
수분령 휴게소 및 매점 그리고 주유소입니다.
12:52 휴게소옆에 있는 수분재 정상석입니다.
화장실에서 대충 땀도닦고 머리도감고 땀냄새나는 수건도세탁한다음 수분재휴게소에서
간단하게 된장찌게백반으로 중식을 해결하였읍니다.
지하수로 다시 물을 채우고 도로를 따라 출발을 합니다.
13:28 수분재 정상석에서 정면좌측으로 길을따라오르고 수자원공사 장수군 조절지에서 우측
철망을 따라서 진행을 합니다.
시멘트포장도로에서 우측으로 올려붙혀야하는데 꼭 올려붙히는 타임을 놓칩니다.
조금더걸어서 밭옆으로해서 무덤으로 올라가서 고갯길에 복귀합니다.
서서히 억새와 잡목 그리고 가시덤불이 발길을 붙잡습니다.
딱 두루의 키높이라 눈에 걸립니다.
저앞에 보이는 첫번째 철탑을 기준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내려다보는 수분재 그리고 지나온 금호남정맥
벌목을하고 잔가지를 치우지않고 그냥 등로에 방치해서 몇번을 자빠질뻔 했읍니다.
폐임도를 가로지르고
터널수준의 잡목구간을 지나고
두루의 베낭이 너무커서 계속 붙잡힙니다.
또다시 임도를 가로지르고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돌아본 정맥길
본격적인 잡목에 잡풀에 억새에
가시덤불이 발을잡고 팔을잡고 온몸을 안아옵니다.
억새가 넘어져 아래로 되어있으니 더 곤란합니다.
대단한 숲입니다.
여기에 비하면 한남금북의 잡목들은 그냥 애교스럽습니다.
워낙 잡목이 앞을 막아 우회하다가 약간씩 길을 헤매일 정도입니다.
15:28 힘든 가시덤불를 헤치고 드디어 신무산에 섭니다.
덥기는 얼마나 더운지 한여름이나 진배없읍니다.
신무산에서 바라보는 금호남정맥과 그뒤의 백두대간
잡목구간이 끝났나 했더니 다시 계속됩니다.
그래도 오름길의 잡목,억새보다 훨씬 편합니다.
멀리 가야할 금호남정맥의 팔공산이 보입니다.
철망을 만나고 좌측으로 철망을 따라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도중에 적당한 자리에 자리잡고 아까 수분재매점에서 산 번암 호천명주를 한잔 합니다.
약주라서 술술 잘넘어 갑니다.
앉은자리에서 한병을 다비우고 일어나니 알딸딸합니다.ㅎㅎ
17:00 대성고원 표지석이 있는 차고개에 도착합니다.
차고개 날머리
건너편에 있는 차고개 행선표지
등산을 하면 이런점이 좋다는군요
원래의 계획은 조금더 가려고 했었는데 수분재에서 차고개까지의 가시덤불과 잡목 그리고
억새에 다운되어 버렸읍니다.
더이상 진행하기가 힘들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장수택시( 011-683-2238 )에 전화를걸어 부른다음
남은물로 머리감고 세수하고 할수있는만큼 씻어보고 옷갈아 입습니다.
장수에서 전주까지 시외버스로 온다음 전주역에서 익산역까지 무궁화호열차로 왔읍니다.
익산역에서 한동안 기다려서 KTX로 서울로 왔읍니다.
이번산행은 그동안 가벼운 베낭으로 산행을 다니다 모처럼 야영장비를 갖추고 산행을 하였읍니다.
그러다보니 평소보다 무척이나 속도도 나지 않았읍니다.
더구나 날씨가 너무더워서 거의 여름날씨였읍니다.
특히나 지독한 가시덤불과 잡목,억새에 웃다가 울다가 한 산행이었읍니다.
다음구간도 성수산 오름길에 잡목이 심하다는데~
선답자 어느분이 "가보셔" 라고 셨고,
또다른 선답자 한분의 말씀입니다.
한 마디 보태지요...
"인내심 시험해 보고 싶으신분,,, 체력테스트 해보고 싶으신분....
피부 두께 측정 해보고 싶으신분...
거기다가 극기훈련 해보고 싶으신분... 가보셔" ㅋㅋㅋ
여기다가 두루가 한마디 보태겠읍니다.
그래도 가야겠지요!!
선답자들도 갔으니까 ㅎㅎㅎ
산을 사랑하는 모든님들 항상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