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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구간 진양기맥 종주기 (남덕유산~바래기재) 도상거리/ 23km+들머리3.4km (누적거리/ 23km)
□ 산행일시/ 2010년 9월 19일 일요일 맑음
□ 참가인원/ 나 홀로
□ 산행진행상황
도착시간 지 명 고 도(m) 특 기 사 항 비 고 04시 40분 영각사 영각사 탐방지원센터를 지나서 3.4km 들머리 산행시작 서상면 여관에서 숙박 06시 05분 영각재 진양기맥 갈림길/ 이정목(지원센터 2.5km, 정상 0.9km) 06시 45분 남덕유산 1057.4 정상표지석/ 삼각점/ 이정목/ 사방팔방으로 시원한 조망 10분 휴식 07시 25분 영각재 태양열 중계기/ 이정목(지원센터 2.5km, 정상 0.9km) 07시 37분 하봉 1363 큰 이정안내판(남령2km, 중봉1km, 상봉2km) 08시 35분 1013.3봉 1013.3 대형 헬기장/ 삼각점(함양 421)/ 삼각점 안내판 10분 휴식 08시 52분 남령 898.1 37번 국도/ 함양군 서상면과 거창군 북상면을 연결하는 고개 10시 00분 칼날봉(수리덤) 1167 옛 명칭 수리덤/ 좌측으로 우회하여 정상 직전으로 오름 15분 휴식 11시 43분 월봉산 1279.2 정상표지석/ 삼각점(함양305-1988재설)/ 이정목2 30분 휴식(점심식사) 12시 38분 큰목재 1050 이정목(월봉산1.3km, 수망령1.7km)/ 억새밭 12시 55분 거망산 갈림봉 1150 이정목(월봉산1.7km, 수망령1.3km)/ 금원산과 기백산의 조망 10분 휴식 13시 25분 수망령 900 팔각정자/ 등산안내도/ 이정목(월봉산3km, 금원산2.2km) 14시 43분 금원산 1352.5 정상표지석/ 기백산 조망/ 수망령에서 2.2km의 나무계단 오름길 15분 휴식 16시 40분 기백산 1330.8 정상표지석/ 삼각점(거창21-2002재설)/ 돌탑/ 기백산 안내도 15분 휴식 19시 40분 바래기재 340.8 3번 국도/ 암소한마리 식당/ 거창 택시를 콜하여 거창으로 이동
(산행시간/ 12시간 55분+들머리2시간 05분) (누적 산행시간/ 12시간 55분)
□ 산행소요경비
지하철/ 2,800원, 고속버스(동서울~서상)/ 16,100원, 여관/ 30,000원, 식대/ 9,000원, 택시(서상~영각사/ 9,000원,
택시(바래기재~거창)/ 16,000원, 사우나/ 4,000원, 고속버스(거창~남서울)/ 20,500원, 기타/ 7,500원
(합계경비/ 134,900원) (누적 합계경비/ 134,900원)
□ 산행개요
진양기맥(晉陽岐脈)
백두대간의 남덕유산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하여 월봉산, 금월산, 기백산
황매산, 자굴산, 망룡산, 천황산, 집현산, 광제봉을 일으키고...
남강 유역인 진양호의 남강댐 성산나루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160.3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산줄기가 만들어질때 백두대간이 이 산줄기에 약간의 힘을 더 실어 주었더라면 경전선 유수터널위에서
지금의 낙남정맥과 만나서 실봉산, 대곡산, 무학산, 불모산 용지봉을 거쳐 낙동강 하구로 이어졌을 것이나
그것은 어차피 가화강으로 인한 인위적으로 끊어진 낙남정맥의 안타까움으로 인한 가설일 뿐이다...
남강은 낙동강의 가장 큰 지류로서 유역면적이 영산강과 비슷하고(남강/ 3466㎢, 영산강/ 3455㎢)
이 진양기맥의 도상거리는 160.3km로 다음에 종주할 영산기맥의 도상거리 157.4km와 비슷하다.
진양기맥의 산줄기는 진양호까지 이어지면서 남강과 황강을 가르는 분수령으로진양기맥의 서쪽 내지 남쪽의 물은 남강으로 흐르고, 산줄기 동쪽의 물은 황강으로 흘러서 낙동강 본류로 흐른다.
남강과 황강을 가르는 산줄기로만 따진다면 한우산에서 좌굴산, 집현산, 광제봉, 남강댐으로 가지 말고
한우산에서 응봉산, 우봉산, 돌문재 쪽으로 가야 할 것이나 남강댐쪽이 거리도 25km쯤 더 길고
산세도 더 수려하고 진양호에서 맥을 다 한다는 이유로 대부분 종주자들이 남강댐쪽으로 이어가고있다.
진양호(晉陽湖)는 1970년 7월에 완성된 낙동강 유역 최초의 다목적댐인 남강댐의 건설로 형성된 호수이며,
경상남도 진주시의 남강과 덕천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진주시의 주요 식수원이다.
면적 23.55 km2, 만수위 37.5 m의 콘크리트 중력댐이다.
총 저수량은 1억 800만톤이었으나, 1999년에 남강댐 보강공사로 3억 1000만톤 규모로 늘어났다.
진양기맥은 하동을 제외한 서부 경남의 전 지역인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산청군, 의령군, 진주시 등 6개 시군을 지난다.
진양기맥 개념도(남덕유산~남강댐)/ 도상거리160.3km
□ 산행지도
진양기맥 1구간(남덕유산~바래기재) 도상거리/ 23km
□ 산행사진
진양기맥 발원봉 남덕유산(南德裕山)경남 함양군 서상면과 거창군 북상면, 그리고 전북 장수군 계북면의 경계에 위치한
해발고도 1,507m의 남덕유산은 도상거리160.3km의 진양기맥의 발원봉으로
이 남덕유산에서 북쪽 향적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덕유산 주능선과
서쪽 방향으로 서봉에서 남쪽으로 할미봉을 거쳐 육십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능선이
남동쪽으로는 하봉, 중봉을 거쳐서 월봉산, 금원산, 기백산으로 이어지는 진양기맥의 산줄기가 시원하게 조망된다.
들머리 출발지 영각사입구 남덕유산을 오르려면 가장 빠른 들머리 지점이 영각사지역이다. 서울지역에서 영각사를 가려니 그 또한 가장 빠른 지역이 함양군 서상면이다. 함양군 서상면은 동서울 터미널에서 12:00, 14:30, 21:00 이렇게 3회 운행이되며, 운행 시간은 2시간 50분 소요되고, 요금은 16,100원이다. 이곳 서상면에서 영각사까지는 택시요금 9,000원으로 남덕유산을 오르는 최적지로 보인다. 어제 저녁 9시에 동서울 터미널에서 함양군 서상면으로 오는 고속버스에 올랐다.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서상면에 도착하여 터미날 건너편에 있는 여관에 여장을 풀었다. 여관에 입구에서 낮에 통화하였던 택시기사와 새벽 약속을 하려고 여러번 전화를 하여도 통화가 안된다. 시골 택시라 심야 시간에는 전화를 안받는 모양이다... 큰일이다... 새벽 4시경에 영각사를 가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하는데... 고속버스에서 전화를 할걸... 여관입구에서 택시기사에게 전화를 하는 모습을 옆에서 바라보던 주인아주머니가 택시비를 주면 자기가 택배를 해 주겠노라하여 가격을 물어보니 만원을 달란다. 여관비를 포함하여 4만원을 지불하고 서둘러 방으로 들어가 잠자리에 들었다. 시골 여관이라 그런지 시설도 엉망이고 주인아주머니 무척이나 불친절하다. 화장실 욕조에는 "욕조에 물을 받지말고 샤워기로 간단히 사용해 달라" 라는 문구를 써 놓았다. 새벽 3시 40분에 일어나 대충 준비를 하고 어제 저녁에 준비한 김밥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어제 약속했던대로 주인아주머니를 깨우니 손님차가 자기차를 막고있어서 뺄수가 없다고한다.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있다. 택배 요금까지 받아놓고 핑계를 대는거 같다... 잠시 언쟁을 하다가 어제 낮에 통화를 하였던 택시기사에게 전화를 하여보니 통화가 되어... 천신만고끝에 4시 20분경에 들머리 출발지 영각사에 도착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 여관 주인아주머니 무척이나 불친절하고 처음 찾은 서상면의 이미지를 흐리게 만들고... 보통 숙박비 삼만원이면 잠자리가 그리 불편하지 않아야 하는데... 온돌방인데 요가 어찌나 얇은지 아침에 일어나니 허리가 아프고, 물도 제대로 안 나오고... 새벽에 택배를 하려니 귀찮기도하고 하여 약속을 어긴것같다... 함양군 서상면에서 운 나쁘게 아침부터 마음을 조리며 난리를 치르고... 다행히 계획보다 조금늦게 출발하여 영각사입구에서 들머리 산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영각 탐방지원센터를 지나고... 탐방지원센터에서 조금 올라선 건너편에 벌뱀주의 안내판 어느덧 가을 냄새가 나는 서늘한 바람을 맞으며 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개울옆으로 너덜 탐방길을 영각재까지 2.5km 들머리 산행을 하였다. 1시간 45분간 올라온 진양기맥 갈림길 영각재 남덕유산으로 오르는 철계단 06시 21분 철계단을 오르는 도중에 운 좋게도 동녁이 훤하게 밝아오는 일출 장면을 볼 수 있었다.
떠 오른 아침 햇살을 받으며 가까이 다가온 남덕유산
당겨본 남쪽 저 멀리 가운데 운무위로 모습을 보여주는 지리산 반야봉 이제 완전히 떠오르는 아침해의 찬란한 모습 남덕유산(南德裕山) 영각사입구에서 2시간 5분의 들머리 산행으로 올라온 진양기맥 발원봉 남덕유산 동서남북 사방팔방으로 시원하게 조망되는 산줄기가 장관이다. 잠시 사진을 찍고있으려니 해발 1507m 고지에 싸늘한 찬 바람이 불어와서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려다 조금 아래의 철계단에 앉아서 물도 마시고 10분간 휴식을 취한 후 진양호까지 160.3km의 진양기맥을 8회에 걸쳐서 종주를 할 계획을 마음속으로 계획하고... 잠시 후 진양기맥 출발에 앞서 종주중 탈없이 즐겁고 멋지게 이어갈 수 있기를 기원드리고 진양기맥 산행을 출발하였다. 남덕유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조망되는 삿갓봉에서 무룡산을 거쳐 향적봉으로 이어지는 덕유산 주능선의 모습 남덕유산에서 서쪽으로 조망되는 덕유산 서봉(장수덕유산) 남덕유산에서 서봉을 거쳐 남쪽 아래 할미봉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산줄기의 모습 육십령에서 좌측 저 멀리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산줄기 좌측 저 멀리 구름위로 지리산 반야봉의 특이한 모습이 희미하게 살짝보인다.
남덕유산에서 발원하여 남동쪽으로 진양호까지 이어지는 진양기맥 앞쪽으로 칼날봉에서 월봉산에서 금원산을 거쳐 기백산으로 이어지는 진양기맥의 산줄기 남강 발원지 참샘 해발 1440m인 이곳 참샘은 서부 경남지역의 식수원인 남강의 발원지로서 이곳에서 발원한 남강은 낙동강 제1지류로서 경호강을 따라 흘러... 지리산 천왕샘에서 발원한 덕천강, 남천강과 남강댐에서 합류하여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다시 돌아온 영각재 "탐방로 아님" 쪽으로 진행하여 하봉으로 올라서고... 뒤 돌아본 진양기맥 발원지 남덕유산의 모습 해발1363m 높이의 하봉 1013m봉 가기전 전망대에서 바라본 뽀족한 칼날봉(수리덤)을 지나서 월봉산으로 이어지는 진양의 산줄기 1013봉우리 헬기장 가기전 잠시 이어지는 산죽밭... 남령 내려서기 직전의 넓은 헬기장에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는 1013.3 봉우리 해발898.1m의 남령 능선 좌측(북쪽)의 거창군 북상면과 우측(남쪽)의 함양군 서상면을 연결하는 37번 국도가 넘어가는 고개 북쪽으로 시원하게 조망되는 좌측의 삿갓봉에서 우측의 무룡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덕유산 주능선 좌측 저 멀리 남덕유산에서부터 이어져온 진양의 산줄기 우측으로 삿갓봉이 보인다. 좌측으로 우회하여 다시 되 돌아 올라온 칼날봉 정상부의 모습 앞쪽으로 가야할 월봉산의 모습 뒤 돌아본 저 멀리 남덕유산에서 칼날봉(수리덤)을 거쳐 이어져온 진양의 산줄기 뒤 돌아본 칼날봉(수리덤) 당겨본 능선 우측으로 조망되는 할미봉 가야할 1234봉과 월봉산의 모습 오늘 구간이 결코 만만치않은 이런 잡목지대가 여러곳에 도사리고있다. 다시한번 뒤 돌아본 칼날봉 월봉산 800m 전방의 함양군에서 설치한 이정목 이번 구간에는 함양군에서 설치한 이정목과 거창군에서 최근에 설치한 이정목이있다. 1234봉에서 뒤 돌아본 지나온 산줄기 월봉산 500m 전방 1234봉에 설치되어있는 함양군에서 설치한 이정목 월봉산(1279.2m) 정상표지석과 삼각점 그리고 이정목이 설치되어있고 동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은 남강 상류인 지우천으로 흘러들면서 좁은 계곡을 이루고, 서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은 남강으로 흘러들어간다. 이 산은 서상면 일대 남강 하곡분지를 둘러싸고 있고, 덕유산국립공원에 인접해 있다. 큰목재, 수망령, 은신치 등의 고개가 있으며, 서쪽으로 37번 국도가 지나가는 남령이있다. 새벽 4시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사 가지고 온 김밥 한 줄과 떡갈비 한 대로 아침을 때우고... 이곳 월봉산에서 집에서 보온도시락에 싸 가지고온 도시락을 먹고 30여분 휴식을 취하고 출발하였다. 억새밭이 둘러싸고있는 해발고도 1050m 높이의 큰목재 수망령 1.3km 전방의 거망산 갈림봉 거망산 갈림봉에서 바라본 금원산 시멘트 포장도로가 넘어가는 수망령 9부 능선쯤에서 바라본 금원산 정상부의 모습 금원산(金猿山) 해발고도900m 수망령에서 이곳 1352.5m 금원산까지 450여m의 높이를 1시간 20분 가까이 가파른 나무계단을 올라오느라 엄청 땀과 에너지를 소모하고 올라왔다. 금원산 정상에서 바라본 기백산으로 이어진 진양의 산줄기 금원산 정상에서 동봉으로 가는 도중에 둥그런 바위 헬기장 뒤로 보이는 금원산 동봉 금원산 동봉에서 바라본 금원산 정상의 모습 금원산 동봉에서 다시한번 바라본 기백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금원산에서 680m 진행한 지점의 이정표와 육각정자 금원산에서부터 기백산까지 이렇게 잘 다듬어진 등로가 이어진다. 기백산 2.4km 전방의 이정목 금원산에서 1.6km 진행한 지점의 시멘트임도 수망령에서부터 올라오는 시멘트임도가 여기가 끝 지점으로 넓은 안부가있다. 기백산으로 올라가는 잘 정돈된 양호한 등로 금원산에서 1시간 40분 진행한 지점에서 뒤 돌아본 금원산에서부터 지나온 산줄기 기백산 500m 전방의 누룩덤 암릉 마치 커다란 반듯한 바위를 쌓아올린듯한 모습이다. 기백산(箕白山) 진양기맥 발원봉 남덕유산에서부터 이 기백산까지는 백두대간이나 9정맥 못지않은 시원하고 장엄한 마루금이 이어지지만 이곳 기백산 이후로 바래기재까지는 일반산행인들의 산해이 거의 없는듯 마루금을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길 찾기도 애매모호하고 잡목 잡풀이 우거져있고 하늘만 보고 진행할 정도로 답답한 등로가 이어진다... 거의 사진촬영을 하지못할 정도로 막힌 조망에 알바도 조금하고 힘든 산행을 바래기재까지 이어갔다. 산행을 엄청 힘들게 만드는 잡목지대 기백산 이후 바래기재까지 이런 잡목지대와 벌목지대가 여러곳에 이어지고있다. 기백평전에서 뒤 돌아본 기백산의 모습 □ 산행후기 1+9를 완주한 이 후 제일 먼저 백두대간 오대산 두로봉에서 분기한 한강기맥을 종주한 후 이어서 남덕유산에서 분기한 진양기맥을 진행하려고 계획을 세웠으나 올 여름의 살인적인 무더위로 인하여 진양기맥을 진행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면서 술을 자주 접하면서 세월만 보내다가... 지난 8월 22일 시원한 통영시의 남해바다 가운데 사량도 지리산을 잠시 산보를 다녀오고 난 후 9월 4일 체력 안배를 위하여 북한산을 한 바퀴 돌면서 잠시 워밍업을 했는데... 그 후 또 2주간을 술을 자주 접하면서 나태해지기 시작하여 아무래도 무리를 해서라도 일단 진양기맥의 발동을 걸어놔야 할 것 같아서 어제 저녁에 함양군 서상면으로 향하였다. 덕유산은 무원마을이 북한산 다음으로 마음속의 모산으로 자리잡고있는 산으로 그 동안 육십령에서 삼공리로 삼공리에서 육십령으로 수 십번을 다녀온 산으로 오늘의 남덕유산은 지난 2006년 백두대간 종주시 딸의 사진기를 빌려가지고 다니다가 오늘의 남덕유산 정상에서 표지석과 삼각점을 촬영한 후 정상표지석 옆에 사진기를 올려놓고 내려온 후 삿갓재 대피소에서 와서야 생각이나서 그냥 사진기를 포기한 기억 생생하게 난다. 오늘 남덕유산 정상에 올라서 혹시나(?) 살펴보니 흔적도 없다........ 하여간 며칠전부터 남덕유산에 오르는 루트를 여러 각도에서 검토를 해보니 제일 가깝고 좋은 방법이 저녁에 집에서 출발을하여 서상에서 하루밤 숙박을 하고 다음날 새벽에 영각사로 택시를 이용하여 일찍 오르는 방법이 제일 좋은 방법으로 판단이되어 서울 동서울 터미널에서 어제 저녁 9시에 출발하는 고속버스로 함양군 서상면으로 내려왔다. 터미널 건너편의 여관에서 숙박을 하면서 불친절하고 택배를 약속하고 아침에 못 가겠다고 하는 여관 주인 경상도 아주머니의 상식에 어긋난 행동에 기분이 몹시 상 하였지만... 다행히 어제 낮에 잠시 통화를 하였던 개인택시 기사와 연락이되어 영각사까지 4시 40분에 도착을 할 수 있었다. 그 동안 백두대간과 정맥을 이어오면서 여러 지방의 사우나, 여관을 이용해 봤지만 이곳 서상면 터미널 건너편의 여관같이 몰상식하고 불친절한 숙박업소는 처음 겪어보았다. 택시안에서 택시기사와 잠시 담소를 나누며 조금전의 여관주인의 몰상식한 행동은 잊어버리고... 영각사 입구에서 4시 40분에 들머리 산행을 시작하여 영각탐방지원센터를 지나서 계곡옆의 탐방로를 해드랜턴을 착용하고 새벽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영각재까지 땀좀 흘리며 올랐다. 새벽에 서상에서는 기분이 상하였지만 오늘은 참으로 운이 좋은 날인가보다 남덕유산 오르는 철계단에서 06시 21분에 시작한 일출을 철 계단 위에서 멋지게 감상 할 수 있었다... 참으로 장관이었다. 새벽에 서상에서 정상적으로 진행을 하였으면 남덕유산 정상에서 일출을 보는건데... 하여간 들머리 산행길에 일출도 바라보면서 남덕유산 정상에 올라 사방팔방으로 시원하게 전계되는 백두대간의 모습과 가야할 칼날봉에서 월봉산에서 금원산을 거쳐 기백산으로 이어지는 장괘한 진양기맥의 산줄기를 잠시 감상하면서 오늘 시작하는 진양기맥 종주길이 무탈하게 진양호까지 멋지고 보람되고 즐겁게 이어갈 수 있기를 마음속으로 기원하면서 06시 55분 160.3km의 진양기맥종주 제1구간 산행을 바래기재를 목표로 출발하였다. 8회에 걸쳐서 종주를 할 계획으로 10월말 이전에 진양호에 도착하여 종주를 마칠 계획이다. 오늘 1구간 종주길이 계획은 12시간 정도로 잡았는데 산행을 해보니 역시 예상했던대로 그동안 장거리 산행을 멀리한 결과로 들머리 산행까지 15시간이나 걸렸다. 오늘의 제1구간은 발원봉 남덕유산에서부터 기백산까지는 그야말로 기가막힌 멋진 구간이었다. 능선 좌우로 펼쳐지는 덕유산 주 능선의 장엄하고 멋진 모습을 유감없이 볼 수 있었고... 남쪽 저 멀리 운무속에 지리산 반야봉이 구름위로 특이한 형상의 모습을 보여었다. 기백산 이후로는 심한 잡목지대와 벌목지대에서 긁히고 찔리고 길 찾기도 쉽지않아서... 짧은 알바도 두번이나 하였고, 잡목, 잡풀지대에서 무슨 벌레에 물렸는지 배와 등 여러곳에 상처가 있고... 지금 산행기를 쓰면서도 배와 어깨에 벌레에 물린 상처가 엄청 가렵고 쓰라리고... 어쨌던 오랜만에 진양기맥 첫 구간을 계획하였던 바래기재까지 별 탈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무원마을
첫댓글 한강기맥을 마치시고 진양기맥에 발을 들여 놓으셨군요. .전주에서는 가까운 곳 이라 더욱 친근감이 듭니다.
마치실 때 까지 무탈 하시기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