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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양의 품에 제대로 안기다 기양지맥 2구간
여남재(3번 국도)-x352m-갈비봉(369m)왕복-x306m-상이음고개(997도로)-x421m-백운산
(631m)-x464m-산태백고개(68번 군도)-x537m-기양산(705m)-수선산(△683m)-밖이실마을-
x506m-수정고개(916도로)-석거실마을
도상거리 : 20.75km 갈비봉 왕복1km 포함
소재지 : 경북 상주시 공성면, 청리면, 낙동면, 김천시 어모면 감문면, 구미 시 무을면
도엽명 : 1/5만 상주 김천
기양지맥만으로는 본래 두 구간으로 종주하기에 충분한 거리지만 주변의 산들과 연계해서
세 구간으로 종주하고 수선산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갑장산-병풍산 능선도 한 구간으로
종주하기로 한다
이 구간 여남재에서 마루금으로 올라설 때 김천 쪽에서 오르면 가깝고 쉽겠다 325m를 내려서며
단양 우씨 무덤능선이 맞는 것이니 좌측의 능선에 신경 쓰지 말자
갈비봉은 마루금에서 멀지 않으니 다녀오는 것이 좋겠다
997도로에서 고개의 좌측으로 붙어서 올라서는 것이 좋겠고 백운산 오름은 지루하고 힘이
조금 들고 마루금상의 백운산 정상은 지나치기 쉽다
464m봉은 조망이 아주 뛰어나고 산태백재로 내려서면 휴식하기 좋은 장소가 많고
우측 무을리 방향으로 잠시가면 민가가 있으니 식수보충이 가능하다
산태백소류지를 끼고 구릉지대를 지나고 수선산을 향한 오름은 상당히 힘이 들고 오르기 전
임도 우측의 육묘장 하우스는 겨울을 빼고는 식수보충이 가능할 것 같고 힘겹게 오른
수선산 정상은 환상의 조망터다
기양산-수선산은 일반등산로로 이정표도 많고 수선산을 지나서도 독도의 어려움은 없이 임도로
내려서면 밖이실마을 까지는 임도를 따르면 된다
밖이실마을에서 506m 까지는 잡목들로 오늘구간의 처음 족적이 없는 그런 곳이고 506m에서
다음 임도로 내려설 때 모호한 지형 독도주의다
이후 임도에서 수정고개까지는 좌측 마루금을 따르든지 임도를 까라도 무방하니 개인의
선택사항이다
수정고개에서 절개지를 올라서야 금방 도로가 마루금인 아스콘공장 뒤 도로로 내려서고
석거실마을을 지난 고개까지는 도로를 따르면 된다
서울에서 여남재 접근은 상주에서 공성면 옥산행 첫 버스가 06시30분이니 이 버스를 이용해서
옥산에서 택시로 접근하면 가깝다
석거실고개는 교통이 불편하니 수정고개로 내려서서 히치를 시도한다하더라도 낙동면 쪽의
지나는 차량이 별로 없다
낙동면 소재지에는 택시가 없고 낙동면 낙동리에 택시가 있으니 그 편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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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2011년 4월 17일 (일) 맑고 무더운 날씨
홀로산행
귀농한 시골 초짜부부 집에서 편한 잠을 자고-
지난주 기양지맥은 인근 산들과 백두대간의 일부구간, 그리고 분기점에서 여남재 까지
기양지맥의 맛(?)만 본 종주였다면 이번구간 기양지맥의 백미구간이라 기대가 크다
평소 심야버스로 접근하던 상주지만 이번에는 얼마 전 귀농해서 사벌면 용담리에 정착한
후배부부의 집도 찾아보고 하루 밤 신세도 지기로 한다
평소와 달리 초저녁 19시30분 동서울터미널 출발 버스에 몸을 싣고 잠에서 깨어나니
22시 상주터미널에 도착하니 후배가 마중 나와서 후배의 집으로 가고 두 어 시간 맥주잔을
기울이며 여담을 즐기고 오랜만에 찜질방이나 역 대합실이 아닌 곳에서 편안한 잠에 빠진다
05시20분 경 깨어나서 밝은 상태에서 집도 둘러보고 후배의 차량으로 다시 상주터미널로 향하는
것은 06시30분 옥산행 첫 버스를 타기 위함 이었다
옥산에서 택시로 여남재로 접근하려던 계획은 후배가 그냥 여남재까지 태워주겠다니 편안하게
산행들머리로 접근하게 된다
두 주 일만에 다시 찾은 여남재는 여전히 공사 중이고 후배와 작별하고 바로 공사 중인 절벽을
이룬 절개지를 피해서 북쪽의 능선자락으로 올라붙는다(07시)
◁상주시 사벌면 시골동네로 내려온 후배 집에서 하룻밤 신세지고 출발▷
◁여남재에서 오늘의 마루금 종주가 시작되고▷
-여남재 산행시작-
두 주일 전 이곳으로 하산했을 때 피지도 않았던 진달래 산 벚꽃이 벌써 끝물일 정도로 시간과
계절은 잘도 흘러가는 모양이다
억센 진달래가지들을 헤치며 가파르게 올라서니 마루금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지능선의 자락으로
올라서고(13분) 벌써 하얀 꽃잎을 날리며 녹색의 잎사귀를 피어낸 산 벚꽃과 진달래를 보며
남쪽으로 잠시 진행하니 절개지에서 이어진 마루금의 옛 軍시설의 봉우리다(07시17분)
바로 내려서면 무덤이고 우측 3번 국도가 바로 가까우니 본래 여남재 남쪽 너머에서 오르면
급경사도 피하며 쉽게 오를 수 있겠다
동쪽으로 역광의 백운산을 바라보며 2기의 폐 무덤을 지나고 남동쪽으로 내려서면 돌들이 쌓여진
서낭당고개고 우측으로 산판 길도 보인다
3~4분 여 송림아래 올라서니 평탄하고 동쪽으로 더 오르니 경북선 여남터널 위 분기능선이다
송림의 북동쪽으로 살짝 휘어 내려서고 금방 남동쪽으로 휘어 북쪽 분기봉 사면으로 돌아가면
남동쪽의 부드러운 능선은 소나무 진달래 산 벚나무가 어우러져 있고 다시 1분도 채 오르지 않고
내려서고 다시 2분 여 은근한 오름 후 올라선 봉우리가 x254m 분기점이다
좌측 아래 상리마을의 개 짖는 소리와 경운기소리를 들으며 남쪽 저위로 봉우리를 보며 4분 정도
올라선 봉우리는 무덤이고 내려서는 곳에는「東萊 鄭公氏」와 2기의 무덤이다
「이화동리에서 제일 상단부에 위치하고 있다 하여 상리라 칭함」
◁산 벚꽃도 끝물인데 올라선 절개지 위 마루금의 봉우리▷
◁가야할 능선이고 내려선 서낭당고개▷
◁분기봉에서 좌측으로 휘어가고 254m분기점을 지난 동래정씨 무덤에서 묘함산이 보인다▷
-갈비봉을 다녀오다-
남서쪽 묘함산이 잘 보이는 지점이고
07시50분~52분 2분정도 올라서면 절개된 넓은 무덤길의 x325m정상이다
좌측으로 살짝 틀면「慶州 李公 丹陽 禹氏」쌍무덤이다
청미래와 잡목들 사이로 잠시 내려서면 전면으로 갈비봉 분기봉이 뾰죽하고 잘 내려서다가 뭔
가 착각을 하고 다시 325m로 역으로 오르니 4분 지체다
좌측으로 보이는 능선을 마루금으로 착각하고 잡목을 헤치며 들어서보니「嘉善 慶州 孫公」
무덤인데 역시 이 능선은 아니고 아까 제대로 간거다
그러니 다시 몇 분의 아까운 시간이 지체된다
마루금을 종주하다보며 잘 가다가도 가끔씩 의심병(?)이 도져서 시간을 지체하는 경우다
08시09분 그렇게 본래의 능선을 내려서니 역시 돌무더기의 서낭당의 상이음안부다
좌측 상이음마을 쪽에서도 개 짖는 소리가 요란하고 남동쪽으로 2~3분 여 올라서니
좌측 상이음 쪽 지능선이고 남쪽으로 바뀌며 오름에는 좌사면 무덤이 보인다
08시18분 펑퍼짐하고 넓직한 능선을 올라서면 마루금에서 남쪽으로 비켜난 갈비봉 분기봉이고
마루금은 여기서 동쪽으로 바뀌게 된다
배낭을 벗어두고 갈비봉을 다녀오기로 하고 5분 정도 남쪽 송림으로 오르는 도중 바위들이
듬성 있고 살짝 내려섰다가 3분 정도 올라서니 벤치와 나무로 만들어진 침상(?) 같은 것,
쇠 깃대봉이 서있는 갈비봉 정상이다
◁325m 정상을 지나고, 잠시 의심병이 도져서 시간 지체 후 내려선 상이음고개▷
◁갈비봉 분기봉을 올라서서 갈비봉 가는 능선에는 바위들이 듬성듬성▷
◁갈비봉 정상과 원상리고개 저 뒤로 백운산이다▷
-원상리고개-
동쪽 아래 문무리 들판과 하여마을과 그 북쪽으로 보이는 백운산은 내가 가야할 곳이다
바로 뒤돌아서 다시 배낭을 놓아둔 분기점으로 돌아오니 8시35분이고 배낭를 메고 그대로 북동쪽
청미래 진달래 사이로 빠져나오니 금방 능선상태는 양호하고 분기봉에서 3분여 내려서고
다시 3분 올라선
08시41분 평범한 306m 정상을 지난 후 북동쪽으로 내려서려니 능선의 우측으로 낙엽송이
빼곡하다
좌측아래 원상리 골자기 농장의 파란색 지붕과 개 짖는 소리를 들으며 내리니
08시45분 대단한 절개지가 나타나며 저 아래 확포장공사를 하고 있는 997번 도로가 까마득하다
어디로 내려설까! 하다가 먼지 풀풀 날리는 우측으로 내려서고 공사 중인 길을 건너 절개지 우측
즉 마루금의 우측으로 올라서려니 조팝나무들이 순백의 꽃을 피우고 있다
고개의 북쪽(좌측)으로 붙으면 금방 마루금으로 올라설 걸 그랬나보다
우측사면으로 오르다가 좌측의 마루금으로 붙어 오르니
08시55분 마루금 우측사면 아래「孺人 金海 金氏」무덤 위로 올라서니 남쪽으로 지능선이다
더워서 반소매로 갈아입느라 지체 후 오름이 이어진다
09시05분 동쪽을 보며 올라선 곳에서 살짝 좌측(북)으로 틀어 1분 정도 오르고 살짝 내려서니
소나무 진달래 아래 421m 오름이다
◁절개지가 급하고 공사 중인 원상리고개 편의상 원상리가 가까워서 불렀다▷
◁421m 봉에 올라서고▷
-백운산 오름은 녹녹치 않다-
09시10분 소나무 노간주나무의 421m에 올라서고 북쪽의 진달래터널로 뚝 떨어지니 고목나무도
보이고 곧 좌측사면으로 폐 무덤이 보이면서 서쪽의 조망이 터지는데 기양지맥이 분기하는
용문산 국수봉 분기능선 그리고 맷돌봉 정상과 학무산이 조망되고,
북쪽으로 살짝 오르고 내린 안부에서(09시15분) 오름에는 폐 무덤 형체고 3분 여 오르고
다시 내려서니 우측 상여리 골자기가 깊다
좌측의 흔적만 보이는 마른계곡이 마루금 가까이 다가오는 형태고 482m 분기점을 향한 오름은
푹푹 빠지는 낙엽들과 가파름으로 은근히 지루하다
09시25분 울툭불툭한 바위들이 보이고 나무가 자라난 오래된 폐 무덤2기를 지나고 가파르고
지루한 오름이다
09시33분 10분 이상 그렇게 지루하게 오르니 폐 무덤을 하나 지나고 금방 482m 분기점부터는
족적이 뚜렷하고 우측으로 살짝 틀어서 오름이다
잠시 후 다시 좌측으로 틀어서 오르는 곳은 지형도를 보면 그렇게 방향이 바뀌는 지점을
알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틀어서 올라서니
09시39분 북쪽 공성면 소재지 쪽으로 향하는 펑퍼짐한 552m 능선 분기봉이다
(작은 구덩이가 패어져 있다)
백운산 정상까지 가서 간식과 휴식을 하기에는 너무 멀어서 이곳에서 주저앉아 막걸리 한잔과
휴식이다 09시50분 출발,
◁용문산 맷돌봉 기양지맥 분기봉 국수봉 순으로 보인다▷
◁안부에서 오름은 곧 울툭불툭 바위와 폐 무덤을 지나고▷
◁휴식한 552m 분기봉▷
-백운산-
동쪽으로 부드럽게 살짝 내리는데 바위들이 보이고 좌측 지능선을 지나고 잠시 후 뚝 떨어지니
「沃川 陸公의 부인인 慶州 鄭氏」의 무덤이고 더 내려서니 문패 없는 무덤이며 완전히 떨어진
상태다(09시58분)
둔덕으로 오르고 내려서니 무덤이 있는 안부고 좌측 신현리 방면으로 길이 뚜렷하다
동쪽의 백운산 정상을 향한 오름이 본격적으로 오름이다
10시01분 ~ 14분 참나무아래 진달래들의 능선을 은근하고도 꾸준히 올라서니 우측(남) 또 하나의
△백운산(618.3m) 분기점이고 여기서 마루금은 좌측(북)으로 휘어지는데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좌측사면으로 틀어서 올라서니 작은 바위가 있는 조망봉우리인데 서쪽으로 용문산 국수봉이
잘 보이고 그 북쪽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낮은 능선들도 잘 보이고,
10시19분 조망봉우리에서 살짝 더 올라서면 나무에 가려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북쪽 산현소류지 방향으로 능선이 분기하는 백운산 정상인데 지도를 자세히 보면서 진행하지
않으면 모르고 그냥 지나칠 곳이다
다만 이곳에서 마루금의 방향이 다시 우측의 동쪽으로 바뀌며 내려서는 것이기에 조금만
신경 쓴다면 큰 문제는 없겠다 휴식 후 10시26분 출발,
◁휴식 후 내려서는 초입 바위고 내려선 무덤의 안부다▷
◁우측 삼각점의 백운산 분기점이고, 좌측으로 살짝 틀면 조망봉이다▷
◁조망봉에서 국수봉을 당겨보고, 백운산 정상은 지나치기 쉬운 밋밋 봉우리다▷
북동쪽으로 족적이 사라진 능선을 내려서면 펑퍼짐하고 둔덕을 살짝 올라서고 내리려면 좌측으로
짧은 지능선이고 저 앞으로 가야할 기양산이 높게 보이고 우측 골자기 저 편으로 618.3m의
백운산을 보니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녀올 걸 하는 후회감이다
동쪽 저 편 나뭇가지 사이로 미모산(478m) 우태산(490m)이 보이고
10시34분 그렇게 조금씩 내려서고 1분여 올라서니 우측「내송문」방향의 분기봉다
10시39분까지 은근히 고도를 줄이며 북동쪽으로 내려서고 살짝 좌측(북)으로 틀어서 2분 정도
올라서니 우측으로 이태재-미모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분기봉이고 북쪽 참나무아래 진달래의
능선을 내려서노라니 우측 저 아래 상당히 큰「무을저수지(안곡저수지)」가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고 일대는 논밭들과 마을들이다
10시48분 넝쿨들이 잡목에 얽켜진 일대를 지나서 내려서면 좌측 산현리 방면의 분기봉 직전의
잘록이다 5분 지체 전면의 봉우리를 좌측사면으로 돌아오르고 내리고 오른다
10시57분 고목나무를 지나고 저 앞으로 보이는 바위의 x464m봉을 바라보며 고만고만한 능선이
이어지고 우측아래 무을저수지는 더욱 가깝다
◁백운산을 지나서 넝쿨이 있는 지대를 지나고▷
◁고목나무도 좋은 포인트다▷
-조망 좋은 464m-
11시 노간주나무가 많은 봉우리에서 2분 정도 내려서니 폐 무덤이고 오름이 시작되는데 소나무와
노간주나무들이 주종들이고,
11시10분 올라선 바위봉우리의 464m는 사방으로 조망이 확 터진다
북서쪽 산현리 골자기 저편으로 공성면 소재지와 들판 그 뒤로 낮은 백두대간의 능선들이고
멀리 충북 황간의 백화산도 희미하게 조망된다
공성면 소재지 우측 북쪽으로 시야를 돌리면 서산(509.1m)이 가깝고 그 뒤로 멀리 희미하지만
노음산(725.4m)이고 그 뒤로 아주 희미하게 윤곽만 보이는 큰 산은 지난 겨울 작약지맥을
종주하며 지나갔던 은척의 남산(821.6m)이다
북동쪽 산태백 들판 너머 가야할 기양산과 수선산이 우뚝 서있고 남서쪽 역광에 미모산 우태산
너머 멀리 크게 보이는 산은 제석봉(512.2m)일까!
뒤돌아 남쪽은 조금 전에 지나온 백운산이 우뚝 막아서있고 서쪽 아래 산 벚꽃들이 하얗게
점점으로 박혀있는 골자기 저 편으로 보이는 산은 아침부터 보아왔던 용문산 국수봉 그리고
기양지맥의 분기봉과 그 뒤로 맷돌봉이 같이 이어지며 보이는 가운데 따가운 햇볕아래서
막걸리 한잔을 즐기며 휴식 후 11시25분 출발이다
◁464m 정상에 올라서서 뒤돌아 지나온 백운산을 돌아보고▷
◁북쪽으로 가야할 기양산이 보이고 우측 아래 무을저수지다▷
◁공성면 소재지 지 뒤로 좌측 용문산과 그 우측으로 흘러가는 낮은 백두대간▷
◁당겨본 용문산 맷돌봉 기양지맥 분기봉 국수봉이 좌측부터 보이고▷
◁서산도 당겨보고▷
-산태백재-
바위사이로 내려서니 구멍이 뚫린 바위가 눈길을 끌고 4분 후 진행방향 신현 소류지 방면의
분기점에서 북쪽의 기양산을 바라보며 뚝 떨어지는데 초반 진달래 잡목의 사이지만 곧 능선은
괜찮아지면서 고도만 줄이며 내려서고 한차례 부드럽게 내려서더니 이후 뚝 떨어진다
11시36분 지형도상의「山太白」표시가 된 펑퍼짐한 안부에 내려서는데 엉덩이가 하얀 노루
세 마리가 놀라서 달아가는 모습이다
안부에서 북동쪽의 오름이 시작되고 우측사면으로 폐 무덤을 보면서 안부에서 9분 후 올라선
봉우리가 좌 우 분기봉이고 전면 도로건너 신태백소류지를 보며 고도를 뚝 떨어트리고 절개지
위에 닿으니 무덤들이 있는 우측사면으로 돌아서 내려서면 정자도 나타나고 곧 상주시 공성면과
구미시 무을면의 경계를 이루는 68번 군도상의「산태백재」에 내려선다(12시01분)
「옛날 홍수로 신사태가 나서 산이 벗어지고 해서 산태백이라 하며 고개이름도 되고
마을 이름도 된다」
도로를 건너기 전에 개나리들이 피어있고 곳곳에 설치된 벤치시설이고 동쪽으로
→무을로 표시가 걸려있다
간간히 차량이 지나가는 신태백재 일대에는 전답들이 있어 민들레 등 들판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야생화들이 지천이고 냉이는 이미 꽃을 피우고 있다
벤치에 앉아 막걸리에 간식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12시13분 출발,
도로건너 논을 끼고 올라서면 우측으로 신태백 소류지를 끼고 낮은 구릉지대를 오른다
◁바위지대를 지나서 산태백안부로 내려서고, 산태백재로 내려선다▷
◁산태백소류지를 우측으로 보며 낮은 구릉지대를 오르고▷
-484.3m-
나지막하게 오르는 마루금에는 나무를 심으려는지! 파 헤쳐져있고 잠시 더 올라서는
신태백소류지 위에는 묘목들이 심어져있는 육묘장으로 보인다
사유지라서 그런지 마루금에는 전기선이 설치되어 있는 고압전선 주의 경고문이다
화사한 자태를 보이는 복사꽃들을 보며 소나무 육묘장을 지나며 전면의 537m를 보며 은근하게
올라서노라니 우측으로 육묘장의 하우스들이 보이고,
12시29분 육묘장이 끝나고 검은색 둥근 통이 설치된 곳으로 산 능선이 이어지고 우측 아래 잡들을
끼고 잠시 더 진행하면 무곡리와 안곡리를 잇는 임도로 내려서고(12시33분)
다시 올라서는 능선일대에는 조팝나무가 하얀 꽃을 치우고 있어 보기 좋다
마루금의 우측 아래 산자락의 논에는 이미 못자리를 일구는 부부농군이 점심을 먹는지 서로가
음식을 건네는 모습이 정겹다
족적도 사라지고 약간은 지루한 오름이 이어지는데 이상하게 힘도 들고,
12시42분 좌측 분기점에 올라서니 길이 뚜렷해지고 북동쪽 오름이다
좌측 골자기 너머로는 484.3m에서 흘러내린 지능선이 잘 보이고 우측 아래 골자기 쪽의 길도
뚜렷하게 잘 보인다
산 벚나무들의 도열을 받으며 지루하게 올라서고
13시08분 무곡리 쪽으로 지능선의 484.3m를 올라서니 우측으로 살짝 틀어서 여전히 오름이다
◁육묘장 일대를 지나며 오르다가 뒤 돌아 이전에 내려섰던 464m와 백운산을 돌아본다▷
◁483.3m를 보며 임도로 내려서고▷
◁지루한 오름이 이어진다▷
-기양산-
길이 뚜렷하고 낙엽이 별로 없어서 푹신하고 미끄럽지 않아서 괜찮지만 하여튼 기양산을 향해서
오름은 지루하고 힘듬이다
13시13분 소나무 아래 바위가 있는 지점을 지나니 곧 억새와 잡목의 좌측 짧은 지능선 분기점이고
동쪽의 오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13시23분 보도 블럭이 널어진 것을 밟으며 올라서니 넓은 헬기장의 537m고 좌측 저 위로
기양산 정상부가 보이지만 지쳐서 뙤약볕에 주저앉고 만다 13시35분 출발
북쪽 진달래 참나무능선을 내려서고 가까이 올려다 보이는 기양산 정상이 먼 것은 능선은
두 번이나 주름이 잡히고(?) 북동쪽으로 계속 오름이 이어지나 했지만 내려서고 살짝 오르고
참나무 숲 아래 울툭불툭한 바위들을 보며 꾸준한 오름이 이어지는데 이후 수시로 바위들이
나타나며 기양산 정상부 일대가 육산이 아닌 바위지대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힘겨운 오름은 이어지고 바위지대를 휘돌기도 직접 오르기도 하며
14시09분 바위로 이루어진 기양산 서봉에 올라서니 북서쪽 신암산(351.3m)쪽에서 올라서는
능선의 길이 뚜렷하니 이쪽이 기양산의 일반등산로인 모양이다 북쪽으로 밧줄이 드리워진 곳으로
내려서고 잠시 더 오름이 이어지니
14시13분「일명 조양산」이라고 쓰여진 정상석의 기양산 정상이다
바로 옆에는 구미시 무을면에서 세운 淵岳山 정상석도 보인다
「산형이 갈마유수지형이라고 하여 물이 없더라도 물이 많은 양으로 표현하기 위하여
연약산이라고 부름」
◁소나무 아래 바위지대를 지나고도 지루하게 올라서니 헬기장의 537m다▷
◁여전히 지루한 오름이 이어지고 조망이 터지는 기양산 서봉이다▷
◁기양산 정상에 올라서고▷
-역시 조망 좋은 기양산이다-
그러나 경계를 이룬 상주시 공성면과 청리면에서는
「산의 모양이 사람의 머리를 가르마 탄것 같이 생겨서 햇볕이 두갈래로 나뉘어 비춘다 하여
기양산이라 칭함」라고 했으니 어느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기양산 정상에서의 조망 역시 뛰어나다
바로 북쪽으로 노음산과 더불어 상주의 진산이라고 할 수 있는 갑장산(805.7m)이 버티고 서있고
멀리 노음산이 역시 희미하게 보인다
「옛날에는 연악산 혹은 구룡산, 자장산이라 불렀는데 상주군에서는 남장, 북장, 갑장이 있었는데
三장 중에서 최장이라고 하여 갑장산이라 함」
노음산 좌측 뒤로 아주 높고 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속리산이 틀림없고 북서쪽 서산 너머
역시 백두대간과 그 좌측으로 용문산 국수봉 지장산 그리고 멀리 백화산들이 조망되고,
남서쪽 지나온 백운산은 나무에 가려있고 그 좌측 남쪽으로 미모산 우태산 그리고 멀리 제석봉이
여전히 잘 보이고, 동쪽 바로 앞에는 진행할 수선산(6
83m)이 두루뭉슬한 육산으로 보이고 더 멀리 보이는 산은 다음구간 진행할
형제봉(531m)이고 그 좌측 뒤로 보이는 산이 팔공지맥의 마지막자락인 만경산(499m)이다
충분한 휴식과 간식 후 14시35분 출발,
휴식하며 낙동면 구잠리에 은퇴 후 낙향해서 살고 있는 선배님에게 전화를 해보니 대구의
결혼식장이고 금방 올라간다며 하산 후 들리라는데 하산 후 시간이 허락되면 연락하고
들리겠다고 약속하고 동쪽으로 금방 내려서고 올라선 둔덕봉이다 우측 아래 상송리 골자기
저 편으로 보이는 것은 水多寺인데 직지사의 말사이며 통일신라시대에 하동 쌍계사를 중창한
진감국사 혜소 스님이 창건한 사찰로 도리사와 더불어 선산 지역의 가장 오래된 절 가운데 하나다
「상송리는 마을 옆에 소나무 정자가 있다고 상송이라 하였다고 하나 자세한 유래는 알수 없다」
◁갑장산이 북쪽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남쪽 무을저수지와 우태산 저 멀리 보이는 산은 아포의 제석봉인가!▷
◁동쪽으로 가야할 수선산이 가깝다▷
◁북서쪽 청리 들판 저편으로 서산이고▷
◁북쪽 멀리 노음산을 당겨본다▷
◁남동쪽 멀리 기양지맥의 끝자락 형제봉 신산 선산 쪽 낙동강도 보이고▷
-수선산-
둔덕봉에서 3분 만에 내려서고 오른 봉우리는 큰 바위가 보이고 방향이 북동쪽으로 바뀌며 내리고
오르니「수다사 뒷산 등산폐쇄」안내판이 서있다(43분)
북동쪽의 평탄한 능선이고 4분 후「수선산 정상1.4km 마공리」를 알리는 이정표의 분기점이고
나무계단의 동쪽 내리막이다
14시51분 살짝 오른 봉우리에서 북쪽으로 휘어 내리고 오르니 금방 남동쪽을 변하는 곳에는
바위들이 듬성하다
오후의 느긋함에 산새들도 동참하는지 아침 이 후 지저기는 새소리다
고도가 제법 높아졌는지 낮은 곳에서는 끝물의 진달래들이 이곳에는 꽃망울도 생기지 않았고
북동쪽의 은근한 오름이다
15시04분 오른 곳에는 의자가 설치되어 있는 봉우리는 북쪽 지능선이고 방향은 북동에서
동쪽으로 바뀌며 부드러운 일반등산로다
3분 후 살짝 오른 곳에서 부드럽게 내려서고 4분 정도 부지런히 올라서니
15시13분「304재설 78.10 건설부」의 낡은 삼각점과 이정목이 서있는 좁은 공터의
수선산 정상이고 기양산 정상 1.9km를 알려준다
이곳에서 북쪽 돌티로 내려선 후 갑장산-병풍산으로 능선이 이어지는데 기양지맥을 종주하고
이 능선도 한 구간으로 종주할 계획이다 23분 출발, 남쪽의 편안한 능선이다
「이 산에 명륜당이라는 수도원이 있는데, 연산군의 만행에 이곳으로 피신하여 수도한 선비들이
많다 하여 수선산이라 칭함」
◁수다사를 당겨보고 바위 우측으로 내려서는데 밧줄도 걸려있다▷
◁수다사 등산로 폐쇄표시 봉이고, 금방 만나는 분기점이다▷
◁의자 봉우리를 지나고 올라선 수선산 정상▷
-밖이실 고개-
15시29분 안부에 내려서고 4분 정도 올라서면 남쪽 632m 분기봉인데 임도1.1km의 이정목이
서있고 여기서 좌측인 북동쪽으로 평탄하게 내려서다가 잠시 후 급격하게 내려서면 우측 저 아래
임도와 오가 제2지 소류지도 보인다 좌측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갑장산은 가깝게 보이고,
15시41분 둔덕에서 계속 내려서면 우측 임도와 골자기 저 편으로 장자골 마을이 보이고,
15시46분 좌, 우 뚜렷한 길이 보이는 안부에서 살짝 오르면 우측(남) 509m 능선 분기점이고
살짝 내리고 오르니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어난 펑퍼짐한 능선이고 저 앞으로「밖이실마을」과
그 뒤로 보이는 바위의 복우산(508.7m)이다 북동쪽으로 부지런히 내려간다
15시52분 임도로 내려서고 좌측의 자갈 깔린 임도를 따르는 것은 임도가 마루금이기 때문이다
잠시 후 임도차단기를 지나면 임도 삼거리며 좌측 안이실마을 방면의 내림의 임도를 무시하고
남동쪽 임도를 따르다가 좌측의 낮은 능선으로 슬쩍 올라서보니 밖이실마을 상수원 시설이다
그냥 임도를 따라도 되는 이곳에서 몇 걸음 내려서면 돌탑과 정자와 350년된 고목의 보호수가
있는 밖이실 고개다 (15시59분)
「옛날 이곳에 배나무가 많이 있었다고 이실이라 칭하고 밖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밖이실이라 함」
◁우측 수다사 골자기 저 편으로 미모산이 보이고, 안부에서 올라선 509m 분기점▷
◁임도에 내려서고 마루금의 임도를 따르면 차단기가 나타나고▷
◁밖이실고개 좌측으로 마을이 가깝고▷
-506m-
좌측으로 마을이 평화롭게 자리한 것을 보며 전면의 둔덕으로 오르니 밭이고 마침 일하고 계신
촌로에게「저 너머가 석거실마을 입니까?」
「아이고 석거실마을은 한참 더 넘어야 하는데」
저 앞으로 오늘구간의 마지막 오름인 506m 만 넘으면 예정구간은 수월하게 마칠 것 같다
두릅나무와 유채를 심어놓은 밭을 지나는 것이 마루금이고 곧 좌, 우로 이어진 임도를 가르고
능선으로 올라서며 동쪽 오름이다
북동쪽으로 이어지던 편안한 송림능선은 금방 좌측 마을로 이어지는 임도를 보며 동쪽으로
휘어지고 우측 저 산비탈에 집인지! 작은 건물 하나를 보며 넓은 길 이번에는 남동쪽으로 오름이다
그러나 금방 넓은 길은 좌측으로 흘려보내고 506m 오름은 잡목 사이로 가시넝쿨들이 은근히
괴롭히는 그런 지대를 이리저리 걷기 좋게 알아서 빠져 나가며 오름은 이어지고,
16시23분 그렇게 올라선 펑퍼짐한 잡목의 봉우리는 남쪽으로 분기하는 능선이 원통산(475.9m)
으로 이어진다
그 능선 동쪽으로 태봉리 동무골 저 아래「대원저수지」와 그 뒤로 병풍을 친 듯 서있는 산은
다음구간의 형제봉(531m)이고 더 멀리 누렇게 모래가 보이는 선산일대 낙동강은 아마도
기양지맥의 끝자락일 것이다
분기봉에서 4분 후 올라선 잡목의 봉우리가 506m봉 정상이다
◁509m를 보며 오르다보며 우측으로 농가 같은 건물이 보인다▷
◁506m 오르기 직전 우측 골자기 저 편으로 형제봉과 낙동강 쪽이 보인다▷
◁가시잡목의 506m봉▷
-수정고개-
밖이실 마을에서 506m일대 그리고 동쪽으로 내려서는 지금 이 능선일대는 잡목과 청미래 등
오늘 이전의 대체적으로 뚜렷한 등산로와 족적이 있었던 것에 비해서 짜증스러운 구간이다
동쪽으로 조심스럽게 고도를 내려서고 모호한 능선은 나침반과 지도에 의지하며 서서히
북동쪽으로 맞춰서 진행하는데 등고선이 보여주듯이 능선의 폭도 사면같이 넓다
우측으로 어린 잣나무 조림지대를 보며 사면같이 고도를 뚝 떨어트리며 내려서니 몇 기의 무덤이
보이고 전면의 둔덕 오름은 무덤길인지!
넓고 살짝 오르고 북동의 내리막이고 좌측으로 갑장산이 잘 보인다
16시45분 잡목과 무덤지대 묵밭을 내려서면 저 앞으로「수정고개」너머에 위치한
「그린 아스콘」공장이 보이니 산행은 거의 후반부나 다름없다
내려서면 임도고 마루금 자체가 임도고 북동쪽 전면으로 복우산이 아주 가깝게 보이고,
16시52분 임도를 따르니 임도삼거리가 나타나면서 실질적인 마루금은 전면의 무덤이 있는
날 등이지만 그 우측아래 임도로 가도 무방하겠다
굳이 마루금 정신을 외치며 능선의 날 등을 올라봐야 금방 내려서야 할 것으로 보이니 말이다
◁저 아래 그린아스콘 공장 뒤 하얗게 보이는 석거실마을 쪽의 마루금이다▷
◁북동쪽 복우산이 가깝게 보이는데 다음에 저 쪽에서 오를 것이다▷
◁임도삼거리에서 좌측 능선이 날 등이고 잠시 후 수정고개다▷
-석거실 마을-
사실 그러한 것들이 다 我田引水격 해석이겠지만 그냥 편안한대로 걸은들,
임도삼거리에서 임도를 따라서 3분 후 912번 916번 지방도로가 지나가는 수정고개에 닿으니
차량은 이따금씩 지나간다
상주시 낙동면과 선산읍으로 이어주는 지방도로에서 우측으로 살짝 돌아서 올라서니 무덤들이
많고 바로 우측아래 그린아스콘 공장이다
금방 다시 내려서면 좌측 극락사 방향으로 묵은 임도가 보이고 우측으로 내려서면 석거실 마을을
거쳐서 구미시 옥성면과 상주시 낙동면의 낙동리로 이어가는 지방도로가 마루금이니
아까 수정고개에서 굳이 올라서지 말고 도로 남쪽에서 아스콘공장을 끼고 바로 도로를 따라도
되겠다
아무튼 석거실마을을 지나서 복우산과 기양지맥이 만나는 석거실고개 까지는 환상의 벚꽃터널이
도로를 따라 이어지니 부록으로 멋진 선물을 받은 격이다
아는 사람들만 벚꽃을 즐기러 일부러 찾는 곳인지 아주 간간이 차량들이 천천히 지나다가
사진도 찍고 하는 광경이 목격되고,
그렇게 도로를 따라 석거실마을로 가다가 실제 정차하고 사진을 찍던 가족의 카메라 셔터도
눌러주며 진행한다
17시14분 석거실마을 앞에서 산행을 접고 다음구간을 기약하며 다시 수정고개로 역으로 내려서는
것은 다음구간 나각산 방면에서 석거실고개로 진행할 생각을 하기도 하고,
◁절개지를 오르고 금방 내려서면 아스콘 공장 담장을 지나며 도로가 마루금이다▷
◁때마침 한창인 벚꽃 터널의 도로의 마루금을 따르니 금상첨화다▷
◁석거실마을 편의상 부르는 석거실고개에서 산행을 접고 다시 수정고개로▷
-산행 끝 부록으로 즐길 것이 많다-
낙동리에 낙향에서 살고 있는 선배가 집 구경도 하고 가라니 마음도 바쁘다 아무튼 오늘의
기양지맥종주는 17시14분으로 종료하고 다시 수정고개로 나오지만 낙동면에서 선산방면으로
가는 차량은 간간히 보이지만 반대로 가는 차량은 거의 없고,
간신히 히치한 차량은 용포리 직전에서 청리로 간다니 그나마 고개를 내려서는 것으로 고맙게
생각한다
「이 마을 입구에 큰 돌이 많이 있어 집과 같다 해서 석거실이라 함」
17시30분 용포리 직전에서 버스를 내리고 용포초교 앞으로 걸어가는데 바로 좌측으로 갑장산이
가깝게 위용을 드러내고 있고 실제 용포리 버스정류소 앞에 갑장산 등산로 안내판이 서있다
버스표를 파는 가계에 낙동면의 택시가 있느냐 물어보니 없다하고 옆에 트럭이 있기에 택시비를
주겠다니 낙동면 소재지까지 만 냥을 달라한다
답답한 놈 샘 파기 아니든가 잠깐 만에 도착하는 낙동면사무소 앞에 도착하니 선배가 기다리고,
차량으로 5분 거리의 구잠리 외딴 산자락에 좋은 집 짓고 홀로 외로움을 즐기며 사는 이 양반
집에서 세수도 하고 인근의 번화한 낙동리로 가서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하는데 저 앞에
나각산이 멋진 자태를 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이 양반의 집 옆 자락이 복우산에서 나각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자락이다
하지만 다음구간 나각산에서 시작하면 기양지맥의 끝을 보지 못할 것 같으니 선배의 집 인근이나
상촌리 삼봉산(447.6m)인근부터 시작해서 기양지맥의 끝자락을 타야겠다
◁도로를 따라 용포리로 내려서니 갑장산도 보이고 등산로 안내판도 보인다▷
소방서와 농협 우체국 보건소가 있는 낙동면 소재지는 시골스럽고 낙동강 건너 팔공지맥의
만경산이 잘 보이는 낙동리는 다방이 7개 정도 있을 정도로 번화하고 상주한우고기집이
몇 곳 있는 곳이다
깜짝 놀란 것이 도시의 삼겹살 값보다 싼 한우에 소주 몇 병까지 식사와 함께 하고 일찌감치
상주터미널로, 20시 버스에 오르자말자 잠에 빠지고 22시30분경 동서울에 도착한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