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雨)와의 인연 내연산을 지나는 내연지맥 2구간 신교-경방골-비룡폭포-주능선-x644m-x683m-동대산(△791.3m)-x778m-내연산 삼지봉(x711m)- 향로봉(△930m)-x825m-x671m-지도상 매봉(833m)-x839m-x803m-정상석의 매봉(x816m)-수목원- 샘재(68번 도로)
도상거리 : 21km (지맥18km)
소재지 :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영덕군 남정면, 송라면
도엽명 : 1/5만 영덕
◁개 요▷ 이 구간 동대산이나 내연산 구간으로 포항이나 인근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이라서 동산로가 뚜렷해서 독도가 필요 없고 큰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는 곳이다 서울에서 심야를 이용해서 영덕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없으므로 포항이나 안동을 경유한 심야접근이라도 워낙 좋은 등산로에 독도의 어려움이 없으니 샘재 까지는 무난하게 진행되겠다
지난번 끝낸 마루금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따스네로 들어가면 접근거리가 짧고 빠른 시간에 접근이 가능하겠지만 제법 괜찮은 경방골을 둘러볼만 하니 이 구간으로 접근하는 것도 괜찮겠다 경방골 입구는 팔각산 산행을 주로 하는 옥계마을 인근에서 옥연암 들어가는 비포장의 69번 도로를 따라 가다가 “신교”라는 다리를 건넌 지점에서 동쪽의 민박집을 바라보며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일반등산로들은 바데산이나 동대산으로 바로 오르는 길이 뚜렷하니 마루금을 타는 본인들이 올라설 곳으로 잘 선택해서 오를 일이다 일단 마루금에 올라서면 동대산-내연산 일대를 지나고 샘재까지 너무나 뚜렷한 등산로에 이정표들도 많으니 독도나 잡목의 시달림으로 시간이 소요되고 체력을 앗아가는 일은 없겠다
샘재로 내려서도 일반 대중교통편은 편치 않겠지만 수목원을 들락이는 차량들이 많아서 히치가 가능하겠다 일단은 포항으로 들어서는 것이 어디로 가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겠다.
◁산행 후기▷ 2009년 3월 22일 (일) 비 온 후 흐림
본인 포함 6명
-경방골- 그동안 3월의 날씨답지 않게 이상고온 현상으로 더운 날이 계속 되더니 주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난 후 정상적인 날씨로 돌아온다는 예보다 기온이야 어찌되었건 비 내리는 날의 산행은 그리 좋은 것이 아니고, 비 맞는 것도 그렇지만 우선 보이지 않음이 문제다
자정에 출발하기로 한 장소로 나가는데 상당히 많은 비가 내리니 십 수 년 매 주말배낭을 매고 나가는 것을 본 아파트 경비아저씨도 고개를 절래 흔든다 눈을 떠보니 영덕 인근을 지나는 차량 밖의 모습은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고 어찌하다보니 조금 늦은 시간에 팔각산을 오를 수 있는 옥계의 주차장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다시 경방골로 들어설 수 있는 “신교“까지 차량을 이동 후 06시50분 민박집을 끼고 동쪽의 계곡으로 들어서면서 산행은 시작된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 컴컴한 가운데 좌측으로 계곡을 끼고 들어서는 경방골의 처음의 모습은 그저 그런 수수한 모습으로 다가오지만 최근에 잦은 봄비로 흐르는 물줄기와 남녘이라 그런지 활짝 핀 진달래들로 상큼함을 느낄 수 있다 몇 차례 물길을 지그재그로 건너고 출발 15분 후 작은 와폭 하나를 지나고부터 경방골의 괜찮은 모습은 서서히 나타나고 좌, 우의 능선으로 거대한 바위들이 서있는 모습들이 범상치 않다 07시13분 제법 눈에 띠는 폭포와 그 아래 넓은 소가 “호박소“로 보인다
◁산행이 시작되는 신교 앞 일대의 민가들과 민박집을 바라보며 경방골로 들어선다▷
◁초반에 그렇고 그런 경방골은 조금씩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호박소와 인근의 거대한 바위▷
좌측 위로 성벽같이 막아선 거대한 바위는 무슨 이름이라도 있을법한데 ... 그리고 잠시 더 올라서면 우측으로 “물침이골” 과 갈라지는 합수점이다 동대산을 목적으로 간다면 이 물침이골을 경유해서 오를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지난 번 마루금을 마친 x462m봉 과 x644m봉 사이의 따스네, 경방골 등산로가 만나는 곳으로 올라야 하기에 동쪽으로 파여진 계곡을 따라야 한다
계곡은 점점 협곡으로 변하며 폭이 좁게 보이고 이끼 낀 계곡의 모습이 긴 겨울을 지나고 봄을 맞는 생동감으로 보여진다 07시27분 갑자기 계곡이 막히는 느낌인데 좌측 가파른 곳으로 올라서는 등산로가 보이고 많은 표지기 들이 보여서 무심코 올라서보니 이쪽은 방향 상 바데산으로 바로 올라서는 것이 아닌가! 싶고 올라서서 계곡 쪽을 바라보니 거대한 폭포 하나가 험준한 지형을 이루며 내연지맥의 마루금의 서쪽으로 계곡을 이루는 것이 보인다
다시 내려서고 아마도 비룡폭포라 일컷는 이 폭포의 우측 위로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는 길을 따라서 조심스럽게 폭포 상단부로 돌아 오르는데 일행 중 한사람은 “차마고도”로 들어선 느낌이라나 ..... 조심스럽게 돌아서 오른다 겨울철에는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07시40분 ~ 48분 폭포 상단 쪽에서 배낭을 추스르고 막걸리 한잔씩들 마시고 다시 움직이는데 기어이 가는 안개비는 내리기 시작하고 방향은 동쪽에서 남동쪽으로 바뀌며 계곡을 끼고 고도를 조금씩 줄여간다
◁봄이 확연하게 온 것을 느끼게 하고 경방골 최고의 백미는 이 비룡폭포 일대다▷
-마루금에 올라서고- 잠시 후 계곡의 본류를 버리고 우측사면의 너덜지대를 지나니 곧 뚜렷한 길은 계곡을 버리고 우측 사면의 진달래 터널로 이어지며 올라서는 것이 이상하지만 곧 사면을 휘돌아 가다가 다시 계곡을 만난다 08시10분 그렇게 계곡을 만난 곳이 그대로 계곡을 좌측으로 끼고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 오르는 길은 아마도 동대산 정상 쪽으로 올라서는 것으로 보이고 우리는 역시 지난 번 끝낸 마루금 상으로 오르기 위해서 동쪽의 진달래가 터널을 이룬 지그재그의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서 5분 여 올라서니 따스네로 내려서는 길과 만나는 마루금이다
08시23분 잠시 휴식 후 출발하면서 오늘의 마루금산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남동쪽 5시 방향으로 저 위로 보이는 바위봉우리를 쳐다보며 오름이 이어지는데 능선에는 진달래도 제법 피었고 생강나무는 한껏 물오른 모습들이다 우측 아래로 아까 그대로 따라 오르면 되는 골자기를 바라보며 오르다가 몇 걸음 내려서니 노송 하나가 눈길을 끄는 곳이고 다시 오름에는 곧 거대한 바위아래 우측으로 휘돌아 오르니 노송과 바위가 어우러진 절벽 위의 전망대다
북서쪽으로 바데산이 아주 제대로 보이고 그 좌측 아래가 우리가 올라섰던 계곡이고 북서쪽으로는 지난 번 지나왔던 매티재로 오르는 구불거리는 도로가 보인다 동쪽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지난번 출발지 강구항 쪽이 보이고 그 북쪽의 산능선에 보이는 풍력발전소의 풍차들이 희미하게 조망되고 잠시 지체 후 출발,
*깊은 산속에 위치하고 있어 냇물이 따뜻하다 하여 온천 또는 따스내라 한다
◁사면을 따르다가 다시 계곡을 만나면서 좌측의 진달래 사면을 지그재그로 오르니▷
◁따스네와 경방골이 만나는 마루금에 오르고, 바위전망대에 올라서면▷
◁지난 구간 바데산이 뚜렷하게 보이고, 가야할 동대산 쪽은 구름에 가려있다▷
◁매티재가 구불거리며 보이고 그 우측으로 지난 1구간의 능선들이 보인다▷
-동대산- 가파른 바위지대를 휘돌아 올라서면 소나무와 진달래가 빼곡한 x644m봉에 올라서고 2분 정도 지체, 서쪽으로 소나무 능선을 걷노라니 북서쪽 11시 방면으로 바데산 정상 좌측으로 불쑥 올라선 봉우리는 바로 팔각산(632.7m)이고 그 좌측 멀리 안개 속에 높게 보이는 능선들이 바로 주왕산이다 기암을 지나서 다시 남쪽으로 내려서면 우측으로 골자기로 내려서는 뚜렷한 등산로를 만나고 소나무와 진달래 참나무들이 어우러진 부드러운 능선이 이어지는데 간간히 山 자가 새겨진 시멘트 말뚝들이 보인다
좌측 아래로 쟁암리 골자기와 민가들도 보이면서 평탄 후 오름이다 09시23분 좌측 쟁암리 쪽 “주차장2.3km" 등산로가 보이고 동대산1.2km를 가르키는 이정표를 지나면서 x683m를 오르지 않고 우측사면으로 휘돌면서 서쪽으로 바뀐다 신작로 같은 넓은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보니 나무의자와 탁자 시설이 나타나고 5분 후인 09시36분 마루금에서 살짝 비켜난 동대산 정상과 마루금 상의 내연산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이다
교통호들이 어지러운데 돌들을 쌓아놓은 진지들을 지나 자욱한 안개비 속으로 5분 정도 올라서니 헬기장 공터에 낡은 삼각점의 동대산 정상이다 산바라기 아우와 같이 어우러진 포산사 여러분들의 땀과 열정이 담긴 정상석을 바라보노라니 재작년 여름 엉겹결에 따라 올라왔던 기억이 떠오르는데 오늘은 아무 것도 보이는 것이 없다 역시 막걸리 한잔들을 하며 지체 후 09시54분 출발,
* 포항시 죽장면에서 동쪽에 있는 산으로 동대산이라 한다
◁x644m봉이고, 잠시 후 시야가 터지면서 바데산 좌측으로 팔각산이 보이고 멀리 주왕산 능선도▷
◁쟁암리 주차장 갈림길을 지나 본격 오름에는 의자시설도 있고▷
◁동대산 정상에 올라서고▷
-x778m- 곧 갈림길로 다시 내려서고 갈림길인데 이정표의 종남산4.1km라고 표시된 곳은 지형도상에 나타나있지는 않지만 아마도 남동쪽 회리 쪽 능선의 △578.9m봉을 가르키는 모양이다 우측 사면으로 뚜렷한 길을 돌아가면 날 등을 만나고 참나무 고목들 사이로 오름이 시작되고 좌측으로 회동저수지 쪽 골자기가 눈길을 끈다
10시12분 오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좌측 사면 미역줄 넝쿨들과 바위들이 어우러진 곳에는 무덤 1기가 회동저수지 골자기와 동해를 바라보며 자리하고 있으니 비록 바위들과 어우러져 있지만 아마도 풍수지리상 명당자리라 그런 것일까! 오르면 펑탄하고 능선은 큰 굴곡 없이 이어진다 자욱한 안개 외에 보이는 것이 없으니 굳이 날 등을 따르려 애쓰지 않고 좋은 등산로의 사면길이 나타나면 그저 따라가게 된다
이즈음 일행중에 라디오의 이어폰을 귀에 꼽고 WBC야구중계 배네주엘라 전 경기중계방송을 또 같이 걷는 우리들에게 중계를 해주는 바람에 모두들 정신이 거기로 쏠릴 수밖에 없는 것이 그 시간이 바로 1회 5득점 하는 공격시간이었던 것이다 (^_^) 따라서 x778m 봉도 날 등을 다라 오르지 않고 좌측 사면의 뚜렷한 길을 따라가게 되고 그 778m봉 아래 위치한 거대한 바위 봉을 돌아서 마루금의 날 등으로 올라선 것이 10시44분 이다 평탄한 능선을 잠시 따르면 시멘트 헬기장이 나타나는데 진행방향 하옥리 골자기 쪽의 지능선으로 뚜렷한 길이 보이지만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동대산-내연산-바데산 갈림길이고, 오르다가 좌측으로 명당(?)의 무덤과 회동골▷
◁778m봉을 오르지 않고 좌측 사면으로 돌아 올라서고 778m를 지난 지점의 능선▷
◁헬기장이 나타나면 좌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내려서면 포아풀 군락지가 나타나고▷
-삼지봉- 안개 비 때문에 전혀 보이지 않으니 흡사 골자기로 쳐 박이는 것이 아닐까! 의심스럽게 내려서니 말라붙은 포아풀 군락지들이 참나무 아래 펼쳐지고 남동쪽으로 내려서고 울툭불툭한 잔 바위들이 깔린 곳을 지나면 여전히 포아풀들이 펼쳐진 곳이다 11시 완전히 내려서고 오름이 이어지는데 역시 날 등을 따라 올라야할 것을 좌측 사면의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 휘돌아 4분 정도 오르니 문수봉과 삼지봉 갈림길이다
포항의 산바라기 덕분에 내연산을 몇 차례 올라본 적이 있기에 망설이지 않고 삼지봉을 향해서 오르고 뒤 따르든 일행들도 인도한다 하여튼 서울에 거주하면서도 어찌하다보니 내연산을 네 번째 찾는 것이지만 올 때마다 일기가 불순하니 내연산과 나와의 인연은 일기불순 .... 아무튼 당분간은 내연산을 찾을 일이 없지 않을까 싶다 참나무 진달래 군락 아래 넓은 등산로를 따라 올라서고
11시09분 헬기장의 넓은 공터에 정상석과 이정표들이 어지러운 삼지봉 정상이다 11시20분 출발, 서쪽 고속도로 같은 등산로를 따라 내려서고 77번 구조표시를 지나고 진달래 아래 포아풀군락들이 펼쳐진다 한 여름에 지나노라면 푹신하게 녹색의 융단같이 펼쳐진 모습들이었다 아주 오래전에 화재가 났든지 소나무들은 검은색으로 탄 흔적들이 보이고 고속도로(?)의 등산로를 편안하 듯 오름이 이어지고,
◁내연산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능선 길▷
◁문수봉과 삼지봉 갈림길▷
◁진달래군락을 지나 삼지봉에 올라서고▷
◁삼지봉 아래 역시 고속도로(?)를 달려간다▷
11시28분 x788m봉 오름길 초입에는 3기의 무덤이 나란히 자리한 것이 보이는데 무덤 뒤의 날 등을 따라 가야 하는데 그저 좌측 사면의 길을 따르다보니 오히려 더 돌아가는 기분이다 다음에 사면길이 나타난다면 돌아가지 말고 날등을 따라야 겠다며 사면을 돌아가지만 몇 차례에 걸쳐서 올라야하는 x788m봉 사면을 돌아가는 길은 지루하게 이어지지만 보이는 것 없는 상황에서 그저 빠른 발걸음만 옮길 뿐이다
좌측 아래 그런대로 골자기 쪽도 살짝 보이는 가운데 부지런히 돌아가니 11시36분 좌측으로 미결등 갈림길에는 2-8 119구조표시가 보인다 미결등 이라고 쓰인 곳이 아마도 복호폭포 쪽 x676m 지능선으로 보인다 11시48분 드디어 날 등으로 올라서니 2-9 구조표시에 삼지봉1.2km를 가르키는 이정표다 역시 전면의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돌아가는 뚜렷한 등산로를 따르니 11시57분 포아풀의 봉우리를 내려선 곳이고 폐 무덤 같은 것이 자리하고 있다
곧 울툴불툭한 바위지대를 지나노라면 내연산27번 지점의 표시가 보이고 서쪽으로 평탄한 오름이 3~4분 이어지고 28번 지점을 지나면서 가파르게 4분 정도 올라서니 12시07분 좌측으로 시명리 밤나무등 코스를 가르킨다 역시 그 쪽으로 내려서면 시명폭포를 지나며 계곡 코스로 내려서는 곳이다 향로봉은 1.5km를 가르킨다 서쪽으로 평탄하듯 내려서면 참나무 진달래 아래 포아풀군락들이다 밤나무등 갈림길에서 4분 후 오름이 다시 이어지고 남쪽으로 방향이 바뀐다
◁788m 오름의 초입에는 무덤이 3기 있다▷
◁미결등 갈림길을 지나고 보이지 않는 가운데 부지런히 걷는 행위만▷
◁밤나무등 갈림길도 지나고▷
-향로봉- 자욱한 박무에 안개비로 보이는 건 없고 3~4분 정도 올라서니 평탄해지고 12시22분 향로봉0.65km 또 향로봉0.7km 의 두개의 이정표가 서있는 지점이다 오르는가 하다가 잠시 내리막이고 다시 2~3분 정도를 바쁘게 올라서니 12시31분 넓은 공터에 정상석과 1등삼각점(영덕11 2004년 재설)이 설치된 아주 낮 익은 향로봉 정상이다
향로봉 정상 역시 비바람의 기억밖에 없는데 오늘도 안개비에 제법 불어대는 바람만이 맞아준다 일행들과 바람을 피해서 점심식사와 가져온 술들을 제법 마시고 (이렇게 일행들과 산행을 오면 너무 마시는 게 탈이다) 13시?분 출발 13시21분 시명리 갈림길에는 매봉5.8km의 표시가 있는데 나중에 안 것이지만 지형도상의 매봉과 정상석이 있는 매봉은 위치가 다르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으니 그냥 좋은 등산로만 따라서 걷기만 할뿐이니 오늘은 보이는 것도 없지만 독도도 하지 않고 진행하니 마루금종주산행의 의미가 없다고 보인다
13시45분 거대한 바위들이 보이고 폐 무덤 하나도 지나며 빠른 진행이다 14시09분 꽃밭등 정상의 표시를 보며 서쪽의 오름이고, 잠시 후 나무계단 길의 오름도 이어지고 이 후 나무의자까지 설치된 곳을 지나간다 14시36분 좌사면의 뚜렷한 길을 무시하고 올라선 봉우리가 지형도상의 매봉으로 표시된 곳으로 보이지만 평범한 봉우리다
* 산 모양이 흡사 향로처럼 생겼다 하여 향로봉이라 하였다
◁그저 이정표만 쳐다보며 바보 같은 행군(?)이다▷
◁향로봉 정상▷
◁꽃밭등을 지나서 나무계단도 올라서고▷
◁의자 시설도 지나고 올라선 이곳이 지형도 상의 매봉이 아닐까▷
-매봉- 14시44분 내연산 123구조지점의 표시를 지나고 5분 후 역시 나무의자들이 설치된 평탄한 능선을 지나며 이 후 몇 차례 작은 오르내림을 거듭하고, 15시03분 올라서니 매봉 정상석이 서있는 이 봉우리는 수목원 바로 위의 x816m봉이다 지형도의 매봉에서도 한참이나 남쪽으로 벗어난 봉우리다 고도를 뚝 떨어트리며 내려서다보니 블럭의 헬기장을 지나고(15시14분)
6분 후 임도의 수목원 앞 산불감시초소 앞인데 마침 산불감시원이 진행을 못하게 한다 물론 산불예방기간이기는 하지만 오늘같이 비가 내려서 젖은 상태에서 산불이 나겠는가! 어쨋건 입장을 생각해서 바로 능선으로 오르지 못하고 임도를 따르다가 살짝 비켜난 상태에서 가파른 임도 절개지를 치고 오르니 정자 앞이다(15시34분) 젠장! 차라리 우측의 수목원으로 들어가서 돌아오르면 되는 것을 사서 고생을 했다
낡은 무덤 하나를 지나서 올라서면 삿갓봉 갈림 봉우리고 역시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감시원이 보이지만 샘재 쪽으로 진행해서 그런지 아무 제재가 없다 관찰로를 따라서 남쪽으로 잠시 진행하고 4분 후 큰 정자가 있는 수목원 전망대에 올라서니 역시 산불감시원이 상주하고 있고, 본래 성법령까지 진행하려다가 뒤쳐진 일행들과 그냥 샘재에서 산행을 마치기로 한터라 일대의 산들을 살펴보며 막걸리 한 병을 비우며 주위를 살펴본다 (15시44분)
◁다시 의자시설도 지나고 부지런히 진행하니 정상석의 매봉이다 이곳은 수목원 바로 위 816m 봉이다▷
◁헬기장을 지나서 내려서면 수목원이 우측으로 보이는 임도로 내려선다▷
◁삿갓봉 갈림봉 오름에는 정자와 외로운 무덤도 있고▷
◁삿갓봉 갈림 봉우리에도 산불감시원이 있고, 바로 올라선 수목원 전망대▷
-샘재 하산- 남쪽으로 앞으로 진행할 비학산(762.3m)이 멀리 보이고 서쪽으로는 샘재 도로 절개지 바로 앞으로 이동통신 시설물 뒤로 멀리 본래 진행하기로 했던 괘령산(870.3m)이 묵직한 자태로 자리한 것이 보인다 뒤쳐진 일행들을 기다리며 막걸리 한 병을 비워도 나타나지 않으니 춥기도 해서 16시 출발 관찰로의 나무계단을 따라 잠시 내리다가 계단을 버리고 좌측으로 틀어 내려가면 도로의 절개지 위다
◁전망대에서 지나온 매봉 쪽도 바라보고, 아래사진은 다음 진행할 비학산도 멀리 조망한다▷
◁진행할 괘령산 뒤는 성법령인데, 아래, 내려선 샘재 바로 옆은 수목원 정문이다▷
16시10분 높은 절개지를 내려서면 바로 옆에 수목원의 정문이 보이는 샘재로 내려서면서 오늘의 널널 했던 지맥산행은 끝이난다 아마도 홀로 산행을 했다면 분명 성법령까지 진행했을 것이고 시간도 충분한 것인데 같이하는 산행은 일행들과 조율도 해야 하니 미진한 마음이라도 끝낸다 수목원에 들어서서 대강 씻고 일행들과 조우 후 최기사의 차량으로 성법령으로 이동하고 성법령까지 달려간 킬문님과 조우 후 포항으로 이동, 뒷풀이 후 서울로 들어온다. -狂-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