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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 없이 그저 하루 종일 비 맞고 걷기만한 덕유지맥 2구간
어각치(임도)-봉화산(△884.5m-도치-x777m-임도-x806m-마분치(임도)-x694m-노루고개(635번 도로)-x660m-국사봉(△756.6m)-형제봉 분기봉-x611m-갈티임도-△537.5m-싸리재(13번 도로)-x547m-불로치 분기봉-고산(△875.4m)-x811m-x600m-49번 도로
도상거리 : 20km
소재지 : 전북 무주군 안성면, 적상면, 진안군 동향면, 안천면
도엽명 : 1/5만 무주
◁개 요▷
덕유지맥은 백두대간의 덕유산 제2덕유산(백암봉1.505m)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능선이
덕유산의 정상인 향적봉(△1.610.6m)을 지나서 두문산(1.051.2m)을 지나며 서진하며 안성재-어둔산(679m)-봉화산(884.5m)에 이르러 북진하며 버드산(510.8m)-구리골산(657.9m)-멀봉(651m)-마향산(730.4m)를 일으킨 후 금강의 지류인 무주의 남대천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1.8km의 비교적 짧은 마루금이지만 덕유산 두문산 등 거대한 능선을 지남으로서 장쾌한 멋을 보이는 지맥이다
어차피 가칭이니 그 덕유지맥을 어느 구간으로 보느냐는 개인의 취향과 생각일 뿐이다
본인이야 상기 언급한 코스도 진행할 것이고 또 일대의 연결된 능선들을 틈나는 대로 종주할
것인바, 일단은 덕유산과 마루금이 이어진다는 개념으로 이 구간을 먼저 종주하기로 한다 당연히 버드산 구리골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종주할 것이고,
봉화산 오름도 초반부터 그리 녹녹치 않게 가파르게 올라서야 하고 정상에서 방향을 바꾸며 도치로 내려설 때 몇 차례 독도에 주의해야 겠다
x694m봉 이후 노루고개로 향할 때 한번 주의할 곳이 있고, 노루고개는 동물이동통로가 있으니 절개지로 내려서지 않아도 되겠다
국사봉 이후 611m봉 후에 독도주의지역이고, 갈티 임도에 내려설 때도 방향을 잘 잡자
이후 △537.5m봉 오름이 잠시 가파르다
싸리재 이후 고산까지 오름은 눈물의 고개라 할만하다
대단한 가파름에 낙엽에 미끄러지니 겨울철에 올라갈 때도 힘겹겠고, 반대쪽에서 내려설 때도 조심스러운 그런 가파름과 벼랑의 구간이다
고생 끝에 고산 정상에 올라서면 시야가 확 터지며 조망이 좋을 것이고 친절한 이정표와 시설물들이 반겨주니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겠다
다만 x811m 이후 x600m봉 까지의 암릉 구간은 겨울철에 조심스럽게 진행할 것으로 보이지만 야간에 지났기에 정확한 사항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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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2009년 11월 29일 (일) 하루 종일 비 내리고 시계는 없었음
본인 포함 7명
-어각치-
무박산행이 아닌 승용차 2대를 가지고 새벽에 출발하기로 약속들을 하고 강북 팀은 새벽3시20분~30분에 걸쳐서 운전하는 캐이님 댁과 가까운 망우역에서 출발하기로 하는데 토요일 낮부터 음주가 과했다
지인의 자제 결혼식에 참석해서 마신 술이 시작되어 조금 과하다싶을 정도로 마셨지만 나이
든다는 생각은 않고 뭐 이정도야 몇 시간 자고나면 괜찮을거야
그러나 배낭을 메고 망우동으로 향하는 택시 안에서도 속은 메스껍고 후유증이 심하다
결국은 인삼랜드 휴게소에서 만나서 아침식사를 하고 간다는 계획에 밥은 먹을 생각도 없고
그저 차량 안에서 잠이나 조금 더 자면 났겠지 였다
아침밥을 먹지 않은 후유증은 하루 종일 빗속의 산행에서 여실히 드러났고 컨디션부조로 산행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몇 차례 들 정도였다
거기에다가 전 날 본 일기예보로는 전국적으로 비는 오지만 산행지 일원의 강수량이 1~4mm
라는 예보에 그저 맞을 만 하다고 생각하며 제대로 된 우의도 챙기지 않고 배낭 속에 항상 자리하고 있는 얇은 비닐 우의 하나만 챙겨왔으니,
06시51분 아직도 어둠 속의 어각치에는 바람이 제법 불어대니 추위를 느끼고 진눈깨비마저
떨어지며 을씨년스럽다
하기야 금산을 지날 때는 제법 많은 비가 내리기에 약간 불안은 했는데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는다
절개지 좌측으로 올라붙으니 가시들이 성가시고 3~4분 정도 오르니 ⁂ 형태로 자리한 3기의
무덤을 지나니 송림의 평탄한 능선을 2분여 진행 후 살짝 내리니 낙엽송 조림지다
◁밤이 길어졌다 06시50분인데 어두운 어각치, 잠시 후 무덤 옆을 지나고▷
-봉화산-
1~2분 정도 가파르게 오르니 서쪽에서 북쪽으로 바뀌고 능선의 좌측사면으로 자리한 무덤1기를 지나니 송림 아래 제법 넓은 길이 형성되며 금방 북서쪽으로 바뀌며 전면의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우측 사면으로 돌고, 잠시 후 다시 우측 사면을 돌아간다
07시21분 잘록한 지대로 내려선 후 낙엽송들이 어우러진 3분 여 오르니 무명봉이고 눈발은 비로
변하기 시작한다 이거 예상하고 다른걸! 안 되는데.....
07시26~27분 1분에 걸쳐서 내려서고 오르는 초입부는 우측사면으로 돌아가는 희미한 길이
보이는 Y자 갈림길이지만 그저 날 등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능선으로 향하고, 코가 땅에 닿을
정도라 표현할 정도로 가파르게 10분정도 오르니
07시42분 나무를 베어 좁은 공터를 만들고 무주309 1983년 재설 삼각점과 정상을 알리는 나무 표시가 참나무에 매달려진 봉화산 정상인데 비는 모든 것을 적실 정도로 많이 내리고 있다
가야할 남쪽의 마루금 초입에는 무덤이 1기 자리하고 있는데 이거야 주변 외 보이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 는 고사하고 사진이나 기록마저도 비 때문에 제대로 기록이 될지 문제고 까다로운 독도도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그나마 이 때까지는 컨디션이 괜찮았는지! 그저 초반이라 열심히 올랐나보다 뒤에 쳐진 일행들을 기다리며 지체하다가 07시51분 출발
남서쪽으로 급하게 내려서는 능선을 내려서니 무덤지대가 나타나는데 좌측으로 지능선 하나가 있지만 우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비 맞은 쌓인 낙엽들이 미끄럽다
*봉화산은 옛날에 서로 통신을 하기 위하여 봉화를 피우던 곳이라 하여 봉화산이라고 부르고 있다
◁봉화산 정상이고▷
◁봉화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내려서고▷
◁무덤이 보이면서 우측의 능선으로▷
-도치-
잠시 후 낮은 봉우리 한에 도달하고 금방 두 번째 봉우리에서 남서쪽으로 내려서는데 약간의
착오가 있어서 제대로 내려가고 있는데 의심(?)병이 도져서 오르내리는 것으로 7~8분 지체 다
이 모두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 그렇다
남서쪽으로 뚝 떨어지면
08시17분 낙엽만 있고 그저 고도만 내려섰다는, 그리고 그 다음 상황을 고려하면 바로 이곳이 지도상의 도치다
가지치기된 나뭇가지들이 성가신 가운데 6분 여 오르니 살짝 패어진 구덩이에 참나무들이 평범한 x777m봉이다
우측인 서쪽으로 내려서고 3분 후 오른 무명봉이고 나뭇가지들이 귀찮다 2분 지체
살짝 오르고 서쪽으로 내려서니 시멘트 포장의 임도가 나타난다 (08시34분)
건너편 능선으로 오르니 임도에서 7분 후 오른 봉우리에서 북서쪽으로 오르는데 바위들이 울툭불툭한 사이로 자란 나무가 눈길을 끌고 금방 서쪽으로 휘어 오른다
오름은 계속 이어지고 역시 참나무와 낙엽의 평범한 x806m봉에서(08시54분) 북서쪽으로 틀어서 내리고 오름이다
806m봉에서 5분 후 오른 무명봉은 북서쪽에서 남서쪽으로 마루금의 방향이 바뀌고 북서쪽
x677m능선 분기봉이기도 한데 오르지 않고 좌측 사면으로 돌아간다
3~4분 후 다시 무명봉 하나를 오르고 남서쪽으로 내리다가 5분 여후 올라선 곳에서 푹신한
낙엽을 밟고 내려간다
*도치는 옛날부터 산에 길이 많다고 하여 도치리라 부르며 도치리 위에 위치한 고개라 하여
붙여진 것이다
◁비는 내리고 보이지 않는 가운데 내려서니 낙엽이 푹신한 도치 다▷
◁x777m봉에 올라서고, 임도가 나타난다▷
◁바위봉을 지나고 오른 x806m봉이고, 아래사진은 677m봉 분기봉▷
-마분치-
09시15분 무렵 텃골과 봉림(△636.6m) 사거리 직전에 약간의 혼동이 있어 7~8분 지체,
그냥 내려서니 희미한 봉분의 형체만 있는 무덤이고 곧 봉림사거리다
앞서간 캐이 킬문님은 배낭을 내려놓고 봉림을 다녀오기로 한 모양이다
하지만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삼각점도 찾지 못하고 헤매다가 고생만 하고 왔다는 이야기다
(09시29분 도착 09시36분 출발)
서쪽으로 내려서고 우측으로 돌아내리니 송림능선 길이 좋고 잠시 후 억새지대가 나타나더니
09시53분 차단기가 있는 시멘트 포장의 삼거리인 마분치 다
온 몸은 이미 젖어있고 기록도 종이가 젖고 카메라 역시 마찬가지 그러나 부실해도 대강은 기록은 해야겠으니 시간은 더 지체된다 (4분 지체 57분 출발)
잡목 사이로 뚫고 3~4분 여 오르니 나무가 베어진 봉우리에서 살짝 내리고 급한 오름이 이어지고 10시11분 봉우리 하나를 오르고 2분 여 만에 살짝 내린 후 오른 봉우리가
x694m봉이다
북쪽으로 불당산(△626.8m)을 분기시키는 봉우리다(5분 지체)
남쪽으로 고도를 내리면 허물어져 내린 바위 턱이 보이고 이어지는 능선은 좌측 장항 쪽은
벌목지대라서 날이 맑다면 시야가 확 터질 것 같다
억새와 잡목, 그리고 베어진 가지들을 피해서 벌목지대를 지나고 울툭불툴한 바위지대를 지나(27분) 남서쪽에서 서쪽으로 내려간다
10시37분 우측으로 살짝 방향을 틀어야 하는 지점인데 급사면 같은 곳으로 떨어지면 능선은
교묘하게 살아있고 5분 후 살짝 오른 둔덕 같은 곳에서 북서쪽으로 내리다가 능선이 우측으로 흘러갈 때 남서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내려가는데 독도가 난해한 곳이라고 생각하는데 보일 때라면 어떨지 모르겠다
*마분재는 고개가 너무 높아 고개를 오르던 말도 재채기를 한다하여 마분재라 부르게 되었다
◁무덤을 지나면 봉림 사거리고▷
◁봉림사거리를 지나면 좋은 등산로가 나타나고 억새를 지나면▷
◁시멘트 포장의 마분치를 지나고, 아래사진은 x694m봉이다 뒤돌아본 694m▷
◁허물어진 바위 턱을 지나고 벌목지대를 지나고 바위 턱을 지나고▷
-노루고개-
10시51분 우측 아래로 임도가 보이니 어차피 노루재 절개지를 내려야 할 것이니 임도를 통해서 도로로 내려서기로 하는데 정답이 아니다
10시55분 내려선 635번 도로의 노루고개 위로 동물이동통로가 지나가고 있다
괜히 다시 절개지를 올라야하는 수고를 해야 할 것 같으니 그냥 이동통로 아래로 비를 피해서
간식을 먹고 가기로 하는 것은 역시 아침을 먹지 않아서 허기가 몰려오기 때문이다
11시04분 출발
우측으로 올라가는 도로가 보여서 따라 오르지만 아니다 빼곡한 잡목들을 헤치며 오르니 복분자가시들도 보이고 좌측의 날 등으로는 철망이 막고 있다 (11시11분)
11시20분 무덤을 지나고 7분 여 아주 가파르게 오르니 무덤 터를 지나고 북서쪽으로 더 치고
오르니 함몰지대 같은 곳이 보이고 곧 참나무의 x660m봉이다(34분)
남쪽으로 방향이 바뀌며 내려서고 41분~42분 다시 오르니 나무아래 작은 억새가 보이고 평탄한 능선이고 잠시 후 바위가 있는 봉우리다
서쪽으로 내려가고 都有司 樂安 金公 무덤 1기를 지나서 살짝 오른 봉우리는 구덩이가 파져있다
앞서 무덤의 都有司는 鄕校나 書院, 宗中이나 契中에 관한 사무를 맡은 우두머리라 한다
11시54분 오른 베어진 나무들이 있는 봉우리에서 남서쪽으로 바꾸며 평탄한 오름이고 5~6분 후 오른 나무가 베어진 봉우리에서 살짝 내리고 간벌지대를 끊임없이 올라간다
*고개 부근에 노루가 많이 있어 노루고개라 함
◁노루고개로 내려서기 전 건너편 x660m봉이 보이고 내려선 노루고개▷
◁가파르게 올라선 x660m정상이고, 아래사진은 이 봉우리를 내려서면 도유사 무덤▷
◁낙안 김공 무덤을 지나서 간벌지대의 능선을 계속 오르고▷
-국사봉-
평범한 능선아래 바위가 드러누운 형태를 지나고 4분 여 더 오른
12시12분 억새와 잡목 사이에 무주 310 1983년 재설 삼각점만 설치된 국사봉 정상이다
비는 한층 내리지만 허기가 져서 국사봉 정상에서 북서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내려선 평탄한 곳에서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하는데 행동식만 하다가 빗속의 밥을 먹자니!!!
컨디션 부조로 좋아하는 술도 넣어왔지만 입에 대지도 못하고 식사를 끝내니 온몸이 덜덜 떨려온다 12시35분 출발
8분여 내려서니 Y자 내리막 갈림에서 우측인 북서쪽으로 내려서니 잘록이 안부다(45분)
여전히 북서쪽으로 오르니 줄을 맞춰선 잣나무들이 보이고
12시55분 올라선 분기봉의 북쪽으로는 형제봉(x659m)이 분기하고(3분 지체) 가야할 마루금은 남서쪽의 우측으로 나무가 없는 능선인데 전면으로 보이는 송전탑을 겨냥하며 진행한다 보이는 것이 없으니 참! 답답하다
송전탑 직전 우측으로 능선이 분기하고 곧 송전탑 아래를 지나는데 웅 웅 거리는 소리다
13시19분 남쪽으로 올라서고 평탄한 능선을 따르다가 3분 후 남서쪽으로 살짝 내리니 저 앞으로 x611m봉이 희미하게 감지되고 금방 펑퍼짐한 잘록이에서 3분 정도 오르니 잡목과 억새의 611m봉이다 (13시28분)
남쪽으로 내려서고 오르니 무덤의 봉우리(35분) 좌, 우 지능선이 있고 남서쪽으로 내려간다
독도가 난해한 구간이다
13시44분 우측 아래 푹 꺼진 지형을 보며 올라서서 남쪽으로 휘며 잠시 진행 후 오르고 금방
남서쪽으로 내리다가 남쪽이다
◁국사봉으로 향하고 올라선 국사봉▷
◁형제봉 분기봉이고, 아래사진은, 송전탑을 지나고▷
◁611m봉 이후 무덤 봉우리를 지나면 독도가 난해한 곳이다▷
-△537.5m과 싸리재-
13시52분 남쪽 지능선 분기점이다 남쪽의 능선이 발달되어 있어 혼란스럽고 그냥 나침반이 남서쪽으로 가르키는 사면으로 뚝 떨어져 내리니 수종을 알 수없는 나무조림지 사이로 조심스럽게 내려서다보니 저 아래 임도가 가늠되고
14시04분 잡초가 무성한 낡은 갈티골과 갈티를 있는 갈티 임도에 내려선다
나도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동행한 영혼님이 임도에서 갈티마을 쪽으로 하산하니 나도 그냥
다음에 나타나는 도로의 싸리재에서 탈출하고픈 마음이다 6분 지체,
간벌지대 나무를 피해서 이리저리 서쪽으로 오르는데 등 뒤 저 아래 蔘圃들도 보이며 가파르게 오르고 우측(북쪽) 갈티방죽 쪽으로 지능선이 분기하고(19분) 여전히 오름다가 살짝 내리고 남서쪽으로 휘며 오르니
14시25분 넓은 공터에 잘 조성된 무덤이 2기 있고 묵은 헬기장의 봉우리다
무덤 직전 좌측 잡초 사이에 무주440 1983년 재설 의 삼각점이 설치된 △537.5m봉이다
3분 지체, 남쪽의 작은 소나무들 사이로 내려서고 살짝 올라서니 이끼긴 바위 하나,
중키의 소나무 사이로 남쪽으로 내리다가 잠시 후 동쪽으로 살짝 휘며 내리다가 금방 남쪽으로 내려서는 능선 좌측 바로 아래 가깝게 파란지붕과 빨간지붕의 민가들의 마을은 갈티마을이다
마을 건너편 두억봉(504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제법 크게 보이며 가는 소나무 사이로 내려간다
14시45분 서쪽으로 살짝 틀어가다가 좌측 사면으로 돌아서 남쪽으로 오르니 몇 기의 잘 조성된 무덤이 바로 아래 있는 봉우리고 싸리고개 방향으로 밭인지! 목초를 재배해 놓은 곳인지 마루금의 사면으로 녹색으로 보이는데 그 쪽으로 발길을 옮기면 진흙이 등산화에 달라붙어 발길이 무겁고 밭(?)이 끝나면서 전면(남쪽)의 송림 봉우리로 오르기 전에 서쪽으로 틀어서
내려서면 상당히 높은 절개지가 나타나고 좌측으로 틀어서 내려서면 절개지를 내려서는 스텐리스 계단이 길게 내려져 있다
건너편 x547m봉이 높게 보이고 그 아래 오르는 초입부에는 시설물이 눈길을 끌고,
잘 조성된 자동차 도로로 내려선 후 다시 올라서면 동향면과 안천면의 이정표가 서있는 구 도로로 오른다 (15시)
◁임도로 내려선 후 오르는 초입부는 벌목지를 가파르게 오르고▷
◁무덤과 헬기장의 537.5m 정상▷
◁좌측 아래로 갈티마을이 가깝게 보이고▷
◁초지를 지나며 뒤돌아본 무덤의 봉우리고, 아래사진은 절개지를 내려선 싸리재▷
-x547m-
잡목가시들을 헤치며 절개지를 오르니 아까 보았던 시설물이고 시설물의 철망을 끼고 남서쪽
빼곡한 잡목 사이로 오르다가 서서히 서쪽으로 휘며 급한 오름이 이어지고,
15시18분 남서쪽으로 휘며 오르니 2분 후 우측으로 지능선이 분기하는 x547m봉이고 3분여
남쪽으로 더 오르니 마루금이 서쪽으로 바뀌는 분기봉인데 남쪽 고산골 쪽으로 지능선이 발달되어 있다 (15시23분~15시33분 출발)
서쪽으로 내려서고 2분 후 살짝 북으로 틀었다가 북서쪽으로 내리다가 서쪽으로 잡혀간다
13시37분 고산골과 도신리 사이의 안부를 지나니 곧 좌측으로 고산골 족이 보이고 무덤이 몇 기 나타나고 산양삼 재배농장이고 cc TV를 설치해 놓았으니 지나지 말라 는 경고판이 있는
산판 길을 가르면서 서쪽의 ‘눈물의 오름“이라 할만한 鼓山까지의 가파른 오름이 시작된다
워낙 가파르기도 하지만 비에 젖은 낙엽 때문에 다리에 힘을 풀면 뒤로 미끄러지기 때문에 힘이 들어도 계속 발을 옮겨야하며 딱히 등산로가 없는 시면 같은 능선이기에 지그재그로 길을 만들며 올라간다
무덤에서 20분 정도 가파르게 오르면 바위들이 서서히 보이고
16시06분 울툴불툭한 바위봉우리에 올라서니 좌, 우의 사면은 가파른 벼랑인데 특히 좌측은
바위벼랑을 이루고 있어 미끄럽기 그지없는 비에 젖은 바위와 낙엽이 조심스럽다
좌측으로 바위벼랑에 자리한 소나무가 빗속에서도 멋지다
하지만 아직 다 오른 것이 아니다 아직도 멀었다
◁절개지를 오르면 시설물이 보이고 가파르게 오르고, 오르다가 좌측으로 내려본 고산골▷
◁경고문이 나타나며 코가 땅에 닿을 정도의 가파른 오름이 이어진다▷
◁바위들이 나타나더니 처음 오른 봉우리고▷
◁좌, 우로 벼랑을 이룬 지대가 이어지며 계속 가파르게 오른다▷
-고산(깃대봉)-
위험하지는 않지만 암릉을 잠시 지나는데 좌, 우는 그래도 벼랑이다
잠시 무덤 터였던지! 흙이 드러난 지대를 지나고 더 가파르고 양쪽은 더욱 벼랑을 이룬 오름이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울툭불툭하게 튀어난온 바위들을 조심스럽게 통과하니
16시23분 봉우리 하나에 올라서서 4분 휴식 후 출발,
절벽 안부를 조심스럽게 내려서고 잘록이에서 살짝 올라서니
16시40분 고산 정상 직전의 북쪽 용담호 방면 불로치령 으로 능선이 분기하는 분기봉이고 모르긴 해도 맑다면 용담호가 아주 잘 보이지 않을까 싶다
다시 남서쪽으로 올라서는데 곳곳에 바위들이다
16시50분 나무를 잘라낸 공터에 이정표와 정상표시, 무주241993년 복구 이전 1983년 재설했던 깨진 옛 삼각점도 같이 있는 고산 정상이다
깃대봉이라고도 하는 모양인데 어떤 사람들은 이곳 사람들은 고산을 대덕산으로 부른다는데
그건 잘못 알려진 것이 아닐까!
고산 북서쪽으로 대덕사라는 사찰을 끼고 있는 대덕산(592m) 이라는 산이 있다
이정표에는 죽도까지 5km라니 아직도 갈 길이 멀었는데 시간은 17시가 다 되었다
천상 이마에 불을 붙이는 산행이 되어야겠다
보이는 건 전혀 없고 마지막 간식을 간단히 하고 아예 이마에 랜턴을 착용하고 17시 정각 고산 정상을 출발, 남쪽으로 좋은 등산로를 낙엽을 밟으며 내려서는데 이때만 해도 앞으로 펼쳐질 구간에 대한 정보도 모르고 부지런히 뛰어내려서면 빨리 하산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뿐이었다
*고산은 고려시대 절이 있었는데 멀리서도 그곳의 북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하여 고산이라 한다
◁암릉도 지나고 미끄러운 바위들도 넘어가고▷
◁불로치령 분기봉에 오르고, 이제 눈이 조금씩 깔려있다▷
◁고산 정상을 오르고 어둠이 내리며 하산에 바쁘다▷
-암릉지대-
5분 후 진행방향으로 짧은 지능선이 분기하고 방향은 남동쪽으로 휘며 내려서다가 다시 남쪽으로 잡아가는데 이곳은 비가 아니라 얇게 눈이 깔려있고 자욱한 가스까지 끼어 있으니 금방 어두워질 것 같고,
17시14분 내려선 곳은 잘 보이지 않은 상태지만 고산골과 내솔 쪽의 골짜기와 가까운 곳으로
보이고 3분 정도 올라선 곳이 x811m봉으로 생각된다
사진을 찍어도 뿌연 안개밖에 잡히지 않으니 .... 펑퍼짐한 내리막이 남쪽으로 이어지다가 남서쪽으로 방향이 바뀌며 내려서고,
17시25분 거대바위가 서있는 것이 어둠속에 보이지만 아직 암릉은 아니다
15시30분 누군가 바위 위에 돌을 올려놓은 것이 눈길을 끄는 곳을 지나고 좌, 우는 보이지 않지만 아직은 펑퍼짐한 능선에 간간히 커다란 바위들이 얹혀진 모습들을 보며 내리막은 이어지고, 능선의 폭은 좁아지는 느낌이다
17시41분 거대한 바위를 지나고 잠시 후 큰 바위지대를 오르고,
바위를 밟으면 비에 젖고 살짝 깔린 눈이 상당히 미끄러워 보이지 않는 상태라 상당히 조심스럽다
흙과 바위가 같이 어우러진 좁은 암릉을 따르다가 아주 가파른 내리막이 기다리는데 깜깜해서 보이지는 않지만 얼핏 좌, 우는 절벽을 이룬 것으로 보이는데 가파른 내리막에는 밧줄이 걸려있어 다행스럽다
올라서면 남서쪽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며 내려서는데 랜턴으로 살짝 보이는 좌, 우는 여전히 벼랑이다
17시58분 남서쪽으로 다시 방향이 바뀌며 내려서고 잠시 후 자연의 나무로 만들어진 계단형태 지대를 내려서니,
◁가스는 자욱하고 어둠은 내렸고 보이지 않는 가운데 내려가고▷
◁하여튼 눈으로는 그나마 조금 보았지만 사진으로는....▷
-하산-
18시03분 내려선 곳은 억새들이 보이는 잘록인데 양쪽으로 길이 있는지 없는지 어두워서 확인하지 못한 것이야 당연히 빨리 하산 할 마음뿐이기 때문,
올라선 곳에서 내려서려니 바위벽이 가파르게 펼쳐져있는데 밧줄이 드리워져 있어 다행이지만 젖은 바위는 상당히 미끄럽고 보이지 않으니 조심스럽다 좌, 우는 확실치는 않지만 절벽임에 틀림없고 조심스럽게 내려서다가 스틱을 놓치고 그 놈의 스틱은 절벽 어디론가 떨어져 버렸는데 낡은 스틱이지만 선물로 받은 것이라 소중히 가지고 다녔는데 아쉽다
내려서니 좌, 우가 벼랑인 잘록인데 어두워서 좌, 우 어디로 내려서는 것으로 착각하고 이리저리 살피다가 전면의 암릉으로 올라서는 것을 한참 만에 알고는 피식,
바위 턱을 올라서서 암릉을 통과하니 조금 부드러운 흙의 능선이 나타나니 저 뒤에 쳐진 일행을 기다리며 지체한다
이 일대 지도상의 남동쪽으로 휘어 내리는 구간이다 10분 이상 지체 후 바로 가까이 뒤 따르는 불빛을 보고 출발
18시25분 전면에 시커먼 바위봉우리가 나타나더니 역시 바위벽을 오르는 나무계단이 설치되어있어 쉽게 올라서니 바로 이곳이 x600m봉 정상이다 (18시29분)
고산3.6km"의 이정표로 보아서 남은 거리는 1.4km인 모양이다 5분 여 지체,
이후 남서쪽으로 시종일관 내려서기만 하는 흙길의 등산로를 따라서 부지런히 내려서고 18시56분 깃대봉4.6km의 이정표를 만나며 우측의 사면으로 돌아가며 내려가고
17시06분 모래적재함이 있는 도로에 내려섬으로 아무 것도 보지 못한 빗속의 길고 긴 산행을
마친다
◁억새 잡목의 잘록이로 내려선 후 다시 바위지대를 내려서고▷
◁나무계단을 통해서 x600m봉을 오르니 비로서 바위지대는 끝난다▷
◁마지막 이정표를 지나고 도로로 내려서며 산행 끝▷
이후 먼저 하산한 자동차 회수 팀들도 진안 동향면의 택시를 불러서 아침에 출발했던 어각치로 향하다가 택시가 진흙구덩이에 빠져서 곤욕을 치르는 등 고생하다보니 우리도 하산 후 40분도 더 기다린 후에 도착한 차량으로 진안으로 향하고,
진안읍내의 누군가에 물어보고 들어간 식당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소주 몇병에 식사 후 21시 경 진안을 출발하는데 진안택시기사의 나름대로 친절한 설명에 의한 코스로 서울로 향하다 보니 이거야 곳곳에서 주차장으로 변한 고속도로의 정체로 새벽3시 무렵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가고 오는데 운전으로 고생한 캐이님께 감사드린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