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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 평야를 가르며 지나가는 보현지맥 2구간
징걸재(923도로)-△169.8m-한골마을-문암산 분기봉(x480m)-지형도상 비릿재-선의현-곤지산(△327.8m)-오현-돌고개
(912도로)-△253.5m-골두봉(x315m)-중리고개-화두산(△290.7m)-x367m-해망산(△400.0m)-△433.1m-분기봉-검실재(928
도로)
도상거리 : 약 25.5km
소재지 : 경북 의성군 다인면, 안사면, 안계면, 안평면, 신평면
도엽명 : 1/5만 안계 의성 2장
◁개 요▷
이 구간 산의 높이들은 낮지만 평야지대를 가르는 산들이고 굴곡이 제법 있는 편이며 독도 또한 그리 수월하지 않은
구간이니 바짝 신경을 쓰며 지나야 할 것이다
징걸재에서 169.8m봉 까지는 무덤들로 인해서 여러 갈래의 좋은 길들이 오히려 혼동 시킨다
169.8m봉 이후 달제리 한골마을 까지는 마루금이 가냘프게 농로와 시멘트 길로 이어간다
한골마을 입구에서 문암산 분기봉 까지 오름이 처음으로 가파르게 올라야하는 힘듬이다
돌무덤이 있는 분기봉에서 송림 사이로 뚜렷한 동쪽 길 조심하자 x480m봉으로 향하는 일반 등산로이다 남쪽으로
가파르게 내려서면 바위 절벽지대를 좌회해서 내려서면 곤지산 가는 부드러운 등산로가 펼쳐진다
지형도상 비릿재 선의현을 지나고 큰 힘듬없이 오르면 곤지산 정상인데 조망이 아주 시원스럽고 보호수가 눈길을
끈다
돌고개 안사면사무소나 파출소에서 식수를 구할 수 있으니 참조 할 것
골두봉 오름은 은근히 힘이 들고 아카시나무들과 잡목 칠넝쿨 산초가시 까지 괴롭힌다
골두봉에서 화두산 가는 능선은 간벌된 나무들과 잡목들로 조금은 짜증스럽다
해망산 직전의 뾰죽한 봉우리 두 개를 오르는 것도 힘이 들고 임도를 내려서고 해망산을 오를 때도 잠시 가파르다
해망산에서 다시 내려선 임도 이 후 날등으로 오를 때 잡목과 가시에 시달린다
이 후 거의 비석 없는 무덤들이 이어지는 잡목 간벌된 능선지대를 짜증스럽게 진행한다
국사봉 방면과 마루금이 분기하는 분기점을 잘 찾을 일이며 이 후 검실재까지는 내리막이다
서울-징걸재는 역시 상주행 심야버스 이용하고 상주-징걸재 택시요금 30.000원 정도
검실재에서 북쪽으로 안동이 가까우니 안동에서 20시30분 까지 동서울행 버스가 있고,
의성으로 나갔다면 20시 마지막 버스가 있다, 의성 안동 중앙선 열차 이용가능.
◁산행 후기▷
2007년 9월 23일 (일) 날씨 대체로 흐림
홀로산행
내일모레가 추석인데 막상 아래쪽으로 내려가려니 귀성차량 행렬로 은근한 걱정이지만 그래도 예년에 비해서 휴무가
길어서 괜찮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지맥 한 구간을 줄여오기로한다
지난 1구간을 부상의 고통에서 헤매는 바람에 본래 목적한 구간을 끝내지 못한 관계로 이번구간 상당히 어려움이
따르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든다
보현 1구간에서 다친 타박상은 한동안 애를 먹인다 약간의 통증이 계속 이어지는 것은 참을만하나 다만 산행에 지장
을 줄지 모른다는 생각에 토요일까지 두 주일간 열심히 물리치료를 받는다 참! 산이 뭔지....
동서울 터미널에서 킬문님과 술꾼님과 잠시 조우한다
뭐든지 임자가 따로 있고 챙겨먹는 사람이 정해져 있는 것인지! 두 주일 전 징걸재에서 다인면 소재지까지 이용했던
나이 먹은 다인의 개인택시 기사께 전화를 해서 일요일 이른 아침이니까 상주에서 “징걸재“까지 조금만이라도 싸게
갈수가 없느냐고 물었더니 명절전이고 아침 일찍 잠을 덜자고 움직여야하니 30.000냥을 달라는데 그건 상주택시를
이용해도 1~2천원은 싸게 갈 수 있는 요금이다 그렇다면 아침의 잠깐의 시간으로 30.000냥을 얻는 사람은 배부른(?)
다인의 개인택시 기사가 아니고 결과를 보면 정말로 필요한 기사에게 돌아갔다 맞벌이를 하는 상주의 40대 택시기사
는 밤일을 하다가 몸이 불편하신 노모가 걱정되어서 집에 잠시 들린다는 것이 깜박 잠이 들었다가 나오는 길에
찜질방에서 해장국집 찾아 나서는 나를 만났고 다인까지 25.000원에 가겠다는 것을 다인을 약간 지난 징걸재 도착에
알아서 3만냥을 주는 것은 기분이 좋아서이다
생각보다 서울을 빠져나가는데 시간이 걸리지 않아서 상주 도착이 01시20분이고 그길로 찜질방행이고 두 어 시간
눈을 붙이고 해장국 한 그릇, 그리고 징걸재 도착이 05시55분이다
-징걸재-
06시 행장을 꾸리고 출발이다 남쪽으로 올라서면 임도가 송림 아래 이어지고 금방 좌측 밭떼기 하나가 보인다
봉우리로 오르지 않고 좌측으로 휘어지는 임도로 내려서니 자주색 토양들이 보이고 잘록이며 우측 아래로
“사붓마을”다인과 단북쪽 평야들이 너르게 펼쳐져 보인다 평야 너머 멀리 남쪽으로 병풍을 친 듯이 보이는 능선
들은 아마도 만경산 청화산의 팔공지맥 능선들로 생각된다
“처사 안동 김공”무덤을 지나서 오르다보니 초반부터 잘못 들어선다 우측으로 마을을 끼고 수례길이 이어진다
그러나 초반 안동 김공 무덤에서 그저 높은 쪽으로 오르다보니 처음부터 잘못 간 것이다
산행 시작하자말자부터 10분을 까 먹는다
또 다른 安東 金公 相東 무덤을 지나서 송림봉우리를 올라서서 남쪽으로 산판 길이 휘어져간다
대체적으로 여기저기 산판 길들이 어지러이 널려있고 전면으로 보이는 일월지맥의 문암산(460m) 능선이 크게 보이니
방향의 초점을 나도 모르게 자꾸 그 쪽으로 맞춰져간다
△169.8m봉을 향해서 좌측(동쪽)으로 휘어져서 가야하는데 괜찮은 송림 아래 족적을 보면서 내려서다보니 아뿔사!
또다시 송호리 방면의 들판들이 내려 보인다
에구! 이거 초반부터 자꾸만 시간을 까먹으니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 오늘산행 전체가 불안해진다
문암산을 바라보며 산판 길을 내려가고
06시57분 “기론마을”과 “송호리”를 잇는 물길이 아주 가까운 잘록이를 지나니 삼단의 기단으로 비석의 쌍무덤
(안동 김공)을 지나간다 벌초가 깨끗이 되어있다
▼06시 직전의 징걸재의 모습
▼안계 들판 저 멀리 팔공지맥의 능선들도 보이고
▼이 무덤으로 찾아들었다면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
-△169.8m-
날등은 우측으로 보이지만 그냥 좌측 아래의 산판 길을 따라가다가 또 아차차! 이거야!!!
07시10분 “학생 안동 김공” 무덤의 봉우리다 조금 떨어진 곳에 “유인 달성 서씨”무덤이다 2분정도 남쪽으로
능선이 평탄하고 살짝 내리고 오름이며 빼곡한 송림 봉우리 오르기 전에 비석 없는 무덤이 하나있다
잔솔 봉우리에서 북동쪽 몇 걸음 옮기면 소나무 사이 억새분지고 전면의 석물이 보이는 무덤 직전에 우측(동쪽)으로
휘어 오른다
07시30분 윤활유 깡통이 있고 “빵”집 양철 판이 떨어져있는 봉우리가 △169.8m봉인가보다
삼각점은 확인하지 못한다 문암산이 전면 좌측으로 가깝게 보인다 우측(남동)으로 내려서는데 빈병을 잔뜩 쌓아서
버려놓은 곳들이 보인다 농촌의 쓰레기도 문제다
07시35분 산판 길 삼거리에서 좌측인 남쪽으로 은근히 오른다
07시40분 무덤 5기가 나란히 있는 곳으로 나서니 전면이 확 터지는 지점이다
남쪽에서 남동쪽으로 휘면서 좌측으로 논을 끼고 마루금은 갸날프게 이어가는데 멀리 진행방향으로 달제리 민가들이
보이고 진행방향의 좌측인 북쪽으로 “샘골마을”이 제법 크다
좌측 샘골마을 쪽으로 이어지는 농로가 갈라지는 잘록이에서 논을 끼고 전면의 문암산과 오늘 올라야 할 문암산
분기봉을 바라보며 논을 끼고 따르면 폐차된 승합차와 냉장고등의 생활쓰레기가 널려있다 이곳까지 올라와서 죽음(?)
을 맞이한 승합차를 보며 여러 생각이 든다
07시49분 탐스럽게 익어가는 사과과수원을 끼고 진흙길을 빠져나오니 좌측으로 “달제지”의 흙탕물이 보이는 시멘트
길로 내려선다 이제부터 시멘트 길을 따라서 달제2리 한골까지 편안한 진행을 하면된다 날 등은 도로의 우측으로
갸날프게 이어지다가 도로로 흡수되고 좌측은 그물 친 사과나무들이다
그리고 남쪽으로 너른 단북과 안계의 평야지대가 펼쳐진다 이른 아침의 한가한 시골의 평온한 모습들이다
▼168.9m봉 으로 생각되지만 삼각점 확인을 못했다
▼문암산과 분기봉을 바라보며 논을 끼고 갸날픈 마루금을 따르다보면 솜씨 좋은(?)분이 저질러 놓은 광경이다
▼달제지를 좌측 뒤로하고 시원스러운 시멘트 도로를 따라서 한골마을 방면으로 향한다
-비로재-
확실치는 않지만 남쪽 평야 너머로 뚜렷하게 이어지는 능선은 팔공지맥의 장자봉, 청화산 그런 산들일 것이다
07시58분 그렇게 동쪽으로 도로를 따르니 “달제2리 한골“의 표시가 좌측 송림아래 보이는데 그 이전 도로에서 두엄
더미 사이의 송림으로 이어가야 날 등으로 보이지만 그냥 도로로 진행하는데 여기서 또 잠깐 실수다
달제2리 한골 방면의 좌측 고개 길로 가야하는데 그냥 도로를 따라 잠시 따르다보니 ”비릿재“ 표석과 정자가 있다
1/5만 지형도상의 비릿재 와는 완전 다른 곳인데 이런 유래가 적혀있다
서기 350년 경 신라 진흥왕이 백제와 연합하여 고구려로부터 한강유역을 정복하고 국토 순례 중에 천혜의 자연경관이
뛰어난 이곳을 지나가 전 남송삼거리에서 지름 50Cm 정도 크기의 차돌을 발견하고 기이하게 여겨 몸소 들어보았다고
한다 그 후 길을 지나가던 장수나 선비 중에 이 거석을 들지 못하면 재를 넘다가 도둑에게 목숨을 잃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도적떼에게 당할 때 흘린 피가 큰 바위에 스며들어 비린내를 풍긴다하여 비릿재 일명 비로재로 불리어지고
있다한다“ 그러나 천혜의 자연경관과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_^)
다시 한골 입구로 돌아오니 08시05분이니 7분을 또 까먹었다
마을 입구에서 문암산 능선을 바라보며 과수원을 끼고 논 옆을 지나서 전면의 봉우리 쪽으로 서서히 오름이다 송림
으로 들어서면서 가파른 오름이 이어지고
▼무조건 이정표 쪽 마을로 가라 그리하면 너와 네 다리가 편할 것이다, 아래는 마루금서 벗어난 비릿재 표시
▼마을입구에서 우틀 하면서 저 앞의 분기봉을 향해서 오르면 된다 하지만 상당히 가파르다
-분기봉-
08시18분 하얀 바위 띠가 이어지는 날 등으로 올라서고 동쪽으로 급경사 지대를 올라선다
바위손 들이 바위에 붙어있는 것들이 나타나고 띠바위 이 후 10분후 앉은뱅이 걸상같은 바위를 지나서 잘록이를
지나서 오름이다 좌측으로 휘돌아서 오르면 될텐데 그냥 희미한 족적을 보면서 정상 쪽으로 바로 오르려니 낮은
소나무 가지들로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다
그저 남가는 곳으로 따라가야 고생을 덜 하는 것을 .... 잘 난척 하지말자
08시44분 정말 힘겹게 올라서니 좌측 문암산 쪽에서 이어진 등로와 만나고 곧 억새의 공터에 돌무덤이 있는 문암산
분기봉이다 안계 들판이 시원스럽게 보이는 봉우리에서 처음으로 막걸리 한잔과 요기를 하며 휴식이고 57분 출발인데
이거야! 또 실수다
남쪽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동쪽으로 송림 사이로 뚜렷한 넓은 길과 일반 표지기들을 바라보며 룰루랄라 진행하다보니
폐 무덤의 x480m봉에 올라서서야 이크! 아니다 라고 생각하고 다시 분기봉으로 돌아가니 무려 15분을 또 해 먹는다
이런! 우라질
09시12분 돌무덤의 분기봉에서 남쪽으로 뚝 떨어지다가 곧 남동쪽이다 시간을 벌려고 마구 뛰어서 내려서다가 바위
절벽 지대가 나타나면서 잘못 온 것이 아닌가 하고 다시 잠시 혼동이고 .... 골자기로 빠져드는 것으로 착각하며
내꾀에 내가 빠지는 꼴, 오늘 왜! 이러는 겨!!! 절벽지대를 휘돌아 내리니 절벽아래 비박지로 훌륭한 곳이다
급히 먹는 떡이 체한 격이다 하여튼 초반부터 이거 영 안 풀리는 상황이다
갈비가 푹신한 송림이 이어지고 내려선 곳이 지형도상의 “비릿재”가 아닐까 싶다 (09시30분)
반대쪽에서 송이꾼 두 사람을 만나고 내려선 분기봉의 이름이 있느냐고 물어보니 “비봉산”이란다
다인에 비봉산이 있지 않느냐니까 이곳도 비봉산이란다
하기야 너른 평야지대에서 바라보면 불쑥 솟은 형국이 봉황이 비상하는 형국일거다
▼가파르게 헥 헥 거리며 분기봉을 향한 오름이다
▼오르다가 뒤돌아보니 한골마을과 승합차 있던 마루금도 보이고, 아래사진은 문암산 분기봉
▼절벽지대를 내려서면 부드러운 송림능선이고
-곤지산-
살짝 오르니 칡넝쿨의 능선이 펼쳐지고 우측으로 “용운지”가 보이고 안계 들판이다
건너편 능선에 소나무가 독특한 곤지산 정상이 보이고 내려선다
09시39분 곤지산 오름 직전 “오가동”과 “운곡마을“쪽을 잇는 소로가 뚜렷한 이곳은 지형도상의 ”선의현“일거다
울툭불툭한 바위지대가 드러나 보이며 급한 오름이다
09시48분 희한하게 생긴 350년 된 보호수가 있는 곤지산 정상에 올라서니 시야가 확 터져있어 시원스럽다
아무리 살펴도 삼각점은 보이지 않고 7분간 휴식 후 09시55분 출발이다
내리고 살짝 오르면 송림능선이 부드럽다 흡사 코크리트를 부어놓은 듯한 바위를 지난다
10시06분 숫자식별이 되지 않는 안계 삼각점이 나타난다 그러니까 삼각점이라고 꼭 정상에 있지 안흔다는 것을
이곳도 보여준다 송림 능선을 따라서 뚝 떨어진다 그러나 금방 다시 올라선 곳에서 남쪽으로 떨어져 내리고 가야할
골두봉이 저 앞으로 보인다
10시13분 올라선 바위반석지대는 좌측 아래 오가동이 보이고 가야할 마루금이 아득하다
바위 손들이 덕지덕지한 바위지대를 내려서면 고목나무의 “오현”이다 (10시20분)
오현부터 걷기 좋았던 일반 등산로와 작별하고 남쪽으로 오르는가 했지만 곧 동쪽이다
한차례 오른 곳에서 내려서면 무덤이고 무덤에서 뚝 떨어져 내리면 바위반석 삼거리에서 북쪽으로 꺽으며 오르는데
우측으로 지능선 하나가 발달해 간다
송림능선을 오르면 폐 무덤이 나타나면서 본격 오름이고 바위 턱을 지나면서 다시 오른 봉우리 역시 바위반석지대다
저 아래 돌고개 자동차 소리를 들으며 내리막이다
▼칡넝쿨 지대서 바라본 곤지산 정상의 소나무가 보인다, 아래사진은 선의현
▼곤지산 정상서 바라본 문암산 분기봉 우측 봉우리가 마루금에 벗어난 408m봉, 아래사진은 곤지산 정상
▼안계 들판과 멀리 팔공지맥이, 아래사진은 콘크리트를 부어 만들었나!
▼멀리 가야할 마루금과 골두봉 그리고 마루금과 상관없는 산들, 아래사진은 오현
-돌고개-
11시05분 912번 도로가 지나가는 “안사면”과“안계면”의 경계를 이루는 “돌고개“로 내려선다
고개 북쪽 바로 옆이 안사면 의성경찰서 안사분소가 있고 건너편에 보건소와 면사무소가 자리하고 있다 분소로
들려서 식수를 채우려했지만 순찰중 표시와 문이 잠겨있다
면사무소의 당직중인 직원들이 사무실의 생수시설을 알려주니 식수를 가득 채우니 산꾼은 그저 부자가 된 기분이다
파출소 뒷 능선으로 올라 무덤가에서 넓은 들판을 바라보며 막걸리 휴식, 오늘도 늦은 벌초를 나온 가족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11시23분 출발,
남동쪽으로 휘어지며 서서히 오른다 무성한 잡목들 사이로 유난히 큰 상수리나무들이 많고 바닥에는 도토리들이 무지
하게 떨어져있지만 갈길 먼 산꾼에게는 그저 무심하게만 보인다
어느 순간 남쪽으로 급하게 한차례 오르고 폐 무덤으로 살짝 내리면 오름이다
11시38분 역시 숫자를 식별할 수 없는 삼각점의 △253.5m봉 정상이다
서쪽 아래 만사동 “석현지“의 흙탕물과 그 뒤로 지나온 능선들이 뚜렷하다
좌측(북쪽)으로 장하리마을 뒤로 고도산(494m)이 병풍을 치듯 국사봉(521m)으로 이어져간 능선이 더 크게 보인다
바위 손들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층계바위 지대를 내려서면 역시 자주 색상의 토양들이 반겨준다 남쪽으로 송림능선을
따라서 내려간다
11시49분 嘉善大夫 慶州 金公과 淑夫人 仁同 張氏의 쌍무덤을 지나서 내려서면 건너편 골두봉 능선이 뚜렷하다
다시 살짝 내리고 오른 후 뚝 떨어졌다가 송림 빼곡한 능선으로 남쪽으로 오른다
▼돌고개로 내려서서 파출소 뒤로 오르면 된다
▼253.5m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마루금과 삼각점
▼가선대부 무덤에서 골두봉을 바라보며 진행한다
-골두봉-
11시56분 오른 바위들이 드러난 반석지대의 봉우리에서 내려설 때 날 등을 잘 감지하며 내려서야한다
층층지대의 바위를 내려서니 5분 만에 돌무덤이 있는 잘록이로 내려서고 2분 정도 송림 아래 잡목을 헤치며 오르고
내려선다 멧돼지의 목욕탕(?)이 아까부터 자주 보인다
아카시와 잡목 사이로 묵은 산판 길 오름이나 무덤이 나타나면서 산판 길은 끝나고 송림아래 아카시들과 잡목을
헤치며 오름인데 억새는 간간히 보이고 은근히 지겨운 오름이다
12시15분 오른 곳에서 방향이 동쪽으로 휘며 여전한 오름인데 온통 아카시나무 아래 달개비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발목을 잡아챈다 팔은 난자당하고 선혈이 낭자하다
골두봉 오름은 오름이 길기도 하지만 이렇게 잡목과 넝쿨들로 짜증을 유발시킨다
12시25분 아카시를 헤치며 올랐으나 골두봉 정상은 저만치 보이고 칡넝쿨이 우거지고 도덕리 들판과 안계시가지가
보인다 산초가시 까지 가세하며 짜증을 가세시킨다
12시32분 칡넝쿨이 너무 무성해서 발길을 떼기조차 힘든 골두봉 정상은 너무도 평범하고 그냥 시야만 터져있을
뿐이다 동쪽으로 칡넝쿨을 헤치며 내려서서 적당한 곳에서 휴식이다
12시36~48분 사이 막걸리 마시며 휴식인데 문암산 분기봉 오름 이 후 두 번째로 힘든 오름이 골두봉 오름인 것 같다
골두봉에서 내려설 때도 능선 가닥을 잘 잡으며 주의를 기울이며 내려서야 할 것이다
자칫하면 우측의 커다란 도덕리 방면의 능선을 탈 수도 있고 구곡지 방면의 능선도 탈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 시야가 터지지 않는 지대를 잘 벗어나면 곧 바위 턱 지대에는 역시 바위 손들이 많이 붙어있는 곳이다
▼바위반석 봉우리를 내려서면 돌무덤의 안부고, 아래사진은 골두봉을 바라보며 아카시아 지대를 진행한다
▼아카시나무 아래 달개비가 무성하고, 골두봉 정상은 칡넝쿨로 짜증이다
▼안계 시가지와 팔공 쪽이 보이고, 골두봉에서 내려설 땐 바위지대 바위 손 지대를 내려선다
-중리고개-
12시58분 뚝 떨어져 내리니 아카시나무들이 무성한 지대에서 동쪽에서 북쪽으로 바뀌면서 계속 아카시나무 지역을
통과하고 하여튼 이 일대 능선가닥을 잘 감지하며 진행해야한다
아카시나무 아래 간간히 억새들도 보이고 10분 여 더 내려서니 좌측 아래 민가들의 개소리가 들려오는 것이 동경지와
중리마을인 모양이다
13시14분 孺人 綾城 具氏 무덤이고 곧 嘉善大夫 慶州 李公 淑夫人 宜寧 玉氏 무덤을 지나서 누런 벼가 고개를 숙인
논을 지나서 내려서니 느티나무 고목이 서있는 산판 길의 “중리고개”에 내려선다
전면으로 능선을 찾아 올라서니 5분 후 좌측 중리 방면에서 올라온 잔디가 좋은 산판 길이 나타나는데 일대 무덤들이
많아서 그렇다 여기저기 예초기 소리고 벌초하는 사람들도 자주 목격된다
산판 길은 숲으로 이어지다가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휘돌아 오른다
13시38분 산판 길이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설 즈음 평범한 분기봉이다 산판을 버리고 잠시 남서쪽으로 내려가다가
금방 남쪽이다 이 지역 지도를 보면 짧은 구불거림이 감지되니 수시로 방향이 바뀐다
13시45분 소나무 아카시나무 싸리나무가 어우러진 봉우리에서 다시 남쪽이고 큰 상수리나무가 눈길을 끈다
5분 후 소나무가 간벌된 봉우리에 올라서서 남쪽 화두봉을 보며 내린다
5분 후 내려서니 새로 무덤이 생기면서 중장비로 마구잡이로 소나무들을 쓰러트려 놓은 산판 길이 이어진다
빌어먹을 놈들 .. 중얼거리며 5분 여 더 산판 길을 따르니 “경주 이공”무덤 앞에서 산판은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
가고 무덤 위 봉우리에서 (무덤 위로 꼭 올라야함)
남쪽으로 내려서면 다시 소나무 간벌지대다 이 후 산행이 끝나는 검실재까지 소나무 간벌지대는 짜증나게 이어진다
▼아카시아 지대를 지나고 내려서면 고목나무의 중리고개다
▼중리고개를 지나 오른 무덤 능선 길에서 뒤돌아본 골두봉, 아래사진은 이런 무자비한 산판 길을 따라야한다
▼경주 이공 무덤 뒤 봉우리에서 간벌지대를 지나며 화두봉으로 향한다
-화두봉-
잔솔들의 간벌지대 곳곳에 멧돼지 목욕탕이 나타나고 짧은 내려서고 오르기를 반복한다
14시08분 드디어 마루금은 좌측(동쪽)으로 휘어가는 듯 하면서 화두봉에 오르나 했지만 웬걸! 오른 곳에서 다시 남쪽
으로 떨어지다가 동쪽 오름이다
14시18분 드디어 역시 글씨 미상의 삼각점의 화두봉 정상이다 소나무와 싸리나무가 어우러져 있다
서쪽 아래 안계시가지가 가깝다 10분간 휴식 후 출발이다
화두봉 정상에서 남쪽으로 몇 걸음 내리다가 금방 좌측인 동쪽으로 내려서면 역시 소나무 간벌지대로 잡목들과
괴롭힌다 몇 분 정도 내려서니 저 편으로 가야할 해망산이 높게 보이고 칡넝쿨의 안부가 나타난다
이 칡넝쿨 지대는 너무 무성해서 좌측사면으로 걷기 좋은 쪽으로 비켜나서 동쪽 오름이다
“대지마을”과 “지곡지“ 가 가까운 안부다 두 어 차례의 바위 띠 지대를 지나고 역시 바위지대는 바위 손이
무성하다
14시46분 오른 곳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며 일대는 상수리 내지는 밤나무가 많이 눈에 띤다
이제 지형도도 안계에서 의성으로 바뀌고 여전히 소나무 간벌지대는 짜증난다
14시56분 뚝 떨어진 곳에서 간벌지대를 피하면서 급격한 오름이 시작된다
10분 여 숨이 턱에 찰만큼 올라서면 그저 소나무만 간벌된 곳이며 x367m봉 정상이 아니다
북쪽으로 잠시 내려섰다가 금방 오르고, 4분 후 두 번째 봉우리 힘겹게 오르고 2분여 내린다
바위 턱 지대를 다시 힘겹게 오른다
15시18분 오른 바위지대 봉우리 이곳이 x367m봉 정상으로 판단된다 멀리 해망산을 지난 두 번째 임도가 시야에
들어온다
▼화두봉 정상, 아래사진은 멀리 해망산 정상 직전 3개의 봉우리를 지난 해망산이 보인다
▼엄청난 칡넝쿨이 괴롭히는 안부다, 아래사진은 바위손이 무성한 바위지대를 지난다
▼367m봉 정상을 향해서 오르고, 아래사진은 329m봉 정상 아래
-해망산-
남쪽으로 급경사를 내려선다 온통 간벌된 나무가 괴롭히고 나침반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내려선다
제법 신경이 쓰이는 곳이다 무덤 하나가 나타나고,
15시33분 뚝 떨어져 내리니 능선이 확실히 살아나는 것이 보이고 내려서기 전 무성한 칡넝쿨을 헤치며 내려서니
자갈이 깔린 임도로 내려선다 “방동지”와 대지마을 인근으로 이어지는 임도다 4분 지체 후 남쪽 해망산 오름이
이어진다 7~8분간 숨이 턱에 차는 가파른 오름이고 이 후 부드럽게 오름이 이어진다
정상은 항상 바로 오르지 않는다 한 차례 오르고,
15시56분 잡목과 억새에 둘러싸인 숫자식별 불능의 “의성”삼각점의 해망산 정상이다
잔뜩 흐리던 하늘은 빗방울이 한 두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하고 막걸리 한잔으로 요기를 하면서 휴식 후
16시08분 출발이다 2~3분 평탄하게 내려서다가 오름이고 정상에서 6분 후 “50-123-5-9” 표시의 바위반석위의
헬기장이다 북동쪽으로 뛰어 내려간다 어둡기 전에 부지런히 움직여야겠고 대개 이럴 때 오히려 발길이 가벼워진다 2분 후 북쪽으로 내려가고 저 아래 “방동지”의 흙탕물이 보인다
다시 잠시 후 아마 4분 정도 후 오른 곳은 동쪽 “빗재”방면 분기봉이다
마루금은 북쪽으로 꺽어 금방 내리고 오른다 무덤 하나를 지나서 5분 정도를 오른 곳에서 북서쪽으로 뚝 떨어진다
이 일대도 지형도를 보면 잦은 구불거림이 보이니 수시로 방향이 변한다 좌우로 벌목된 소나무들이 있지만 날 등
으로 뚜렷한 산길이 이어져있다
16시37분 저 앞으로 △433.1m봉이 올려다 보이며 이제 산행은 막바지로 치 닿는다
△433.1m 봉 우측으로 다음 구간인 노동령 방면의 능선들이 더 크게 보이고 장쾌하다
▼해망산 정상 직전의 임도, 아래사진은 멀리 문암산 분기봉과 뾰죽한 골두봉 그리고 바로 앞의 화두산이 보인다
▼해망산 정상 삼각점과 잠시 후 나타나는 헬기장
▼해망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안평면소재지
-△433.1m-
16시39분 짧은 화재지역이 보이고 곧 무덤 하나를 좌측으로 두고 우측으로 지나가면 곧 임도로 내려선다
안평면의 “먹거리”부근과 안사면의 “상방동”그리고 안계면의 “대지마을”로 이어지는 임도인데 이전 해망산을
오르기 전에 만났던 임도와 중간에서 만나는 임도다 고개자락 좌측이 바로 그 임도의 삼거리이고 안내판이 서 있다
4분 정도 지체 후 절개지를 오르면 빼곡한 잡목 사이로 가시들이 비명을 지르게 한다
5분 정도 비명을 지르며 잡목을 빠져 오르면 무덤 하나가 맞아주는 능선이다
북쪽으로 잡목들을 헤치며 은근한 오름이고 등산로이기 보다는 중간 중간 나타나는 벌초된 무덤들 때문에 생겨난
족적이지 않나 싶다 지맥을 다니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굳이 산행을 위해서 다니는 사람은 없을 곳이다
무덤에서 4분 후 다시 무덤 하나를 지나면 바로 눈에 띠는 고목나무 이며 뒤로 또 몇 기의 무덤들이 나타나고 상당한
가시넝쿨지대가 괴롭힌다
우측으로 휘돌아 오르니 또 무덤이고 계속 잡목을 헤치며 오름이다
17시쯤이 되면서 오르는 상태에서 약간 우측(북동)으로 휘면서 가파른게 오른다
17시11분 참나무들과 잡목들 사이에 아주 낡은 삼각점이 보인다 무심히 지나칠 그런 삼각점이다 바로 △433.1m봉
정상을 오른 것이다
이미 숲은 어둠이 내리고 정상 자체가 조망이 없다 살짝 내려선 곳에서 마지막 남은 막걸리와 휴식이고
17시20분 출발이다
북서쪽으로 내려서는가 했지만 금방 북쪽이다 5분 후 북서쪽으로 휘며 오르면 무덤이다
살짝 오르는가 했지만 곧 간벌된 잡목지대 내려서면 또 무덤이고 여전히 북서쪽이다
▼화재지역을 지나며 내려서면 임도가 나타난다
▼잦은 무덤들이 나타나고 이 고목이 중요 포인트다, 못 보고 지나칠 수 있는 433.1m 삼각점
-국사봉 분기봉-
그 무덤을 지나서 오르면
17시32분 오히려 그동안 비석이 없던 무덤들은 벌초들이 잘되어있었는데 무성한 잡초 속에서 “孺人 密陽 朴氏”비석
의 무덤이다 1분을 더 오르면 역시 비석이 없는 무덤의 x429m봉 정상으로 바쁜 마음에 부지런히 내려선다 여전히
잡목과 넝쿨들이 괴롭힌다
x429m봉 정상에서 5분 여 후 “嘉善 同中樞 慶州 李公”의 낡은 상석의 무덤이다
淸白吏 였나! 무덤은 초라하지만 깨끗이 발초가 되어있어 후손들의 조상을 섬기는 마음이 배어있는 듯하다
잡목 사이로 북쪽으로 내려설라치면 바위 사이로 조심스럽게 내려서야 하고 진행방향 420.4m봉을 지나서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더 육중하게 바라보인다 좌측 아래로 깊게 패어 들어온 “신평천”이 보이고,
사람 잡는(?) 잡목 넝쿨 사이로 간간히 바위들도 밟히고
17시50분 올라선 봉우리에서 2분 정도 내려서고 오른 후 내려가고 오르고 내려가고,
58분 올라선 마른 고비 풀의 봉우리에서 북서쪽으로 휘며 다시 오름이다
송림아래 잡목을 헤치며 짧은 오르내림은 계속 이어진다
18시07분 올라선 붉은 흙이 좀 드러난 펑퍼짐한 곳에서 우측인 북쪽으로 휘면서 내려서는데 주의해야할 곳으로
보인다 4분 후 참나무 아래 나무들이 베어진 곳에서 3분 정도를 오르면 마루금에서 벗어난 △420.4m봉 정상으로 생각
되지만 삼각점이 설치될만한 나무를 베어낸 그런 지형이지만 무성한 잡목과 풀들로 삼각점을 확인하지 못한다
다시 살짝 역으로 내려서다가 동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내려서면 쓰러진 잡목들과 나무들 사이로 그래도 희미한 족적
이다 위치가 확실하니 방향만 잡으며 부지런히 내려설 뿐이다
▼대체적으로 비석 없는 무덤들이 많은데 잡초 속의 이 비석도 중요 포인트,
1분을 더 오르면 비석 없는 무덤의 429m정상
▼429m봉을 내려서려면 잡목이 또 빼곡하다, 아래사진은 경주이공의 상석 역시 중요 포인트다
▼국사봉으로 분기하는 420.4m봉 능선이 보인다 마루금에서 벗어나있다,아래 420.4m봉과 마루금이 분기하는 곳이다
▼마루금에서 벗어난 420.4m 봉 정상에 올라보지만 빼곡한 잡목뿐,
▼산행이 끝난 검실재
-하산 그리고 돌아가는 길-
동쪽 하산 길로 분기하는 지점에도 잡목들이 많고 두 어 군데의 멧돼지 목욕탕이 보였다
이제부터는 오로지 오르는 길 없이 동쪽으로 내려갈 뿐이니 이미 어둠이 내려서고 볼만한 것도 없으니 빠른 발걸음
으로 뜀박질을 하면서 오로지 동쪽으로 내리막이다
분기점에서 한 10~11분 정도 뛰어내렸을 것이다 아까부터 간간히 들리던 자동차 소리의 검실재가 가까웠다
18시31분 공터 같은 지역을 지나고 어찌하다보니 고개 좌측으로 틀어 내려서게 되고 어두워서 가파른 절개지를
나무를 잡으며 내려서니 다행히 바로 철조망이 벗어난 지점이다
18시37분 의성군 신평면과 안평면의 경계를 이루는 검실재에 내려서니 깜깜하다
처음에는 생각 없이 북쪽 신평면 쪽을 향하며 히치를 하려고 하지만 간간히 지나가는 차량들은 거의가 남쪽 안평쪽
이다 다시 안평방면으로 걸으며 내려서며 히치를 시도한다
솔직히 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땀 냄새 진동하니 미안하지만 어떡하랴 시간이 늦은 것을,
각종 현수막이 걸려있는 정자 앞에서 벌초를 끝내고 안평면소재지로 내려가는 트럭을 얻어타고 안평면소재지에 내려
섰지만 인근의 안계로 나가는 버스가 없단다
안계 쪽으로 히치를 해보려고 가로등 아래 서있어 보지만 2~30분을 서있어도 히치가 안된다
의성읍내로 가는 마지막 버스를 간신히 탄다 그동안 온 산골짜기를 돌아다녀보았지만 의성읍내를 가보는 것은 태어
나서 처음이다 터미널 근처에서 군내버스를 내리고 시간을 알아보려 터미널로 들어서는데 떠나는 버스가 보이고
동서울 터미널행이다
3명의 승객이 탄 버스로 마지막 합류하고 불 꺼진 버스 안에서 씻지도 못하고 옷만 갈아입고 맛없는 빵 쪼가리로
약간의 허기만 면한 체 중앙고속도로를 거쳐서 동서울터미널로 돌아온다 다행히 올라가는 도로가 막히지 않으니
상당히 빠른 시간에 도착하고 자정이 넘어서 들어선 집에서 얼마나 허기진 배를 채웠든지 그 꼴이 가관이 었을
거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