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木陽 】
모든 사람들 가운데 상당히 말을 잘 안 하는 과묵한 사람이 있죠. 평소에 다른 사람이 열 마디의 말을 하면 한 마디로 답변해 버리고 마는 과묵한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을 木陽체질이라 합니다.
그러면 과묵하다고 하는 것은 무엇을 말하느냐? "말하는 것을 피곤하게 생각해요." 피곤하게 생각하니까 자연히 과묵하게 나타납니다. 왜 말하는 것을 싫어하느냐. 말을 보내는 기관이 무슨 기관이에요? "폐죠." 폐가 피곤을 느껴요. 그래서 자연히 말을 안하고 있는 것이 편하고 기분이 좋고, 말을 많이 하면 피곤을 느끼는 것은 폐가 작아서 그렇습니다. 폐가 작으니까 말만 작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음치가 많아 노래를 잘 못해요. 그래서 대개 노래를 잘 못하는 음치가 많이 있어요.
동시에 몸은 뚱뚱하고 건강하게 보이고 덕이 있어 보이고 토론할 때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 사람은 가만히 앉아 있다가 제일 나중에 한 마디만 말합니다. 그러니까 투표를 하면 인기를 얻어 당선이 되요. 별소리 다 하던 사람은 인기가 없어져 버리고 이 사람은 자연히 덕이 있어 당선이 됩니다. 그래서 어부지리를 잘하게 되요. 그런 체질을 대개 木陽이라 간단하게 평할 수 있습니다.
......... 권도원 박사님 강의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