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207cm의 국내 최장신 배구 선수 박재한이 다시 돌아왔어요
병마로 코트를 떠난지 3년만에 친정팀 삼성화재로 복귀했는데요
그는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신치용 감독에게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재기의 각오를 다졌다네요
박재한은 3년 전 심장 대동맥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는 ‘마판 증후군’ 판정을 받았는데요
‘마판 증후군’은 지난 1896년 프랑스의 마판 박사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180cm 이상의 키가 큰 사람에게 주로 발병하는 유전병이래요
농구 국가대표로 뛰었던 한기범(207㎝)도 이 증세로 수술을 받았었대요
박재한은 당시 인공혈관 교체 수술을 받은 뒤 의료진의 권고와 부상 재발을 우려한 구단과 본인의 뜻에 따라 은퇴했었는데요
그동안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힘쓰는 한편 배구에 대한 미련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부산시청에서 아마추어 선수로 활동했었지요
전국체전과 종별선수권대회에서 녹록치 않은 기량을 뽐내는 박재한을 보고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제자의 투혼에 깊은 감명을 받아 삼성화재로의 재기를 돕게 되었대요
삼성화재는 박재한과 조만간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니..
박재한 선수 축하드려요~
이제 아프지 마시고 맘껏 운동하실 수 있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