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제26차 산행] #원주치악산 #치악산
○ 일 시 : 2016. 10. 8(토요일)
○ 산 행 지 : 원주 치악산
○ 도상거리 : 12.33km
○ 소요시간 : 5시간36분(11:04-16:40) [휴식시간 20분 포함] *2016년 개인 총 산행거리 및 시간 : 252.3km, 127시간
○ 누 구 랑 : 신안골산악회
○ 산행코스 : 황골커피베르앞-산악구조대건물-입석사-남대봉갈림길/좌-쥐넘이재-비로봉안전센터-비로봉[1288m]
-사다리병창-세렴폭포-대곡안전센터-구룡사-자동차야영장-소형주차장-대형주차장
○ 지금까지는 거의 매주 산행을 하였으나 직장이동하고 중요한 프로젝트가 있어서 본의 아니게 산행을 멈춥니다. 토요일, 일요일도 계속 출근하였기 때문에 마음속의 병은 깊어 가고...
시간이 흐를수록 그동안 정신없었던 산에 대한 사랑(?)도 식어가는 것 같고...잠시 잊고 지냈습니다. 그동안 열정적으로 활동해왔던 산과 관련된 모든 SNS와 카페활동도 올스톱되고...
지난달 근 2개월만에 근무하는 곳 동네 산악회인 신안골 산악회와 짧은 산행으로 예열을 하고 이제야 산행다운 산행을 합니다. 무려 3개월만입니다.
그동안 가보기 힘들었던 원주 치악산 산행을 위해 새벽5시에 집을나서 산행을 하고 밤 11시50분에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부담감에 전날 잠을 설쳐 몸은 피곤하였으나 마음은 너무나 평화로운 하루였습니다. 산행후 1시간30분정도 후미를 기다리는 시간도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네요.ㅋ
앞으로는 나를 기다리고 있는 이 산 저 산 훨훨 날아다니고 싶습니다. 이제 족쇄가 플렸거든요.
○ 산행지 소개
치악산은 강원도 원주시 · 영월군 · 횡성군에 걸쳐 있는 산이다.
차령 산맥의 명산으로, 산세가 빼어나고 아름답다. 높이가 1,288m로, 주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남쪽은 향로봉 · 남대봉이, 북쪽은 매화산 · 삼봉 등이 연결되며 그 사이로 깊은 계곡을 이루고 있다.
비로봉에서 구룡사를 향하여 뻗은 북쪽 능선은 매우 가파른 경사를 이루며, 동쪽 면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산세가 웅장하고 아름다워서 예로부터 많은 선비와 승려들이
수련장으로 삼아 사찰과 사적이 많다. 큰골 · 입석골 · 범골 · 사다리골 · 상원골 등의 아름다운 골짜기가 있으며, 입석대 · 세존대 · 신선대 등의 명소와 구룡폭포 · 세렴 폭포 · 영원 폭포 등이 있다.
치악산에는 한때 76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절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구룡사 · 상원사 · 보문사 · 입석사 등이 남아 있다.
구룡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 대사가 지은 절로, 거북 바위 · 구룡소 등의 경승지가 있다. 구룡사 대웅전은 강원도 유형 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되어 있다.
상원사는 치악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절로, 은혜를 갚은 꿩의 이야기로 더욱 유명하다.
한편, 남대봉 서쪽 기슭에는 임진왜란 때의 격전지였던 영원 산성 · 해미 산성지 · 금두 산성이 있다. 1984년 12월에 국립 공원으로 지정되었다.[다음백과사전]
▣ [산길샘앱]으로 기록한 GPX화일을 이용하여 오늘 산행지도를 구글어스에서 작성하였습니다.
▣ [산길샘앱]으로 기록한 통계자료입니다. 산길샘앱은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하여 사용할수 있으며 사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산길샘동호회]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 [산길샘앱]으로 기록한 GPX화일을 [에브리트레일]홈페이지에 등록하였습니다
○ [11;04] 멀리서 왔기에 조금 늦은 시간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황골마을 앞 커피베르를 지나갑니다.
○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갑니다.
○ 10분 남짓 걸어오면 입석사 안내석을 지나고...
○ [11:16] 황골주차장입니다. 길이 좁아 들어올수 없는 대형버스외에 다른 차량들은 여기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면 됩니다.
○ 산악구조대 건물 직전에 있는 이정표입니다. 정상인 비로봉까지는 3.7km 더가야 합니다.
○ [11:28] 산악구조대 건물을 지나고...
○ 비로봉 3.1km...
○ 입석사 직전...본격적인 오르막입니다. 경사가 심해서 다리에 압박이 심합니다.
○ 바로 올라가기 힘들어 지그재그로...꽤 긴 구간이라 그래도 너무 힘듭니다.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 들기도 전인데...
○ [11:49] 입석사를 지나갑니다. 갈길이 바빠 겉모습만 훑어보고...
○ 입석사 앞에서 비로봉까지는 2.5km...
○ 500미터 절벽위에 10미터 높이로 우뚝 서있는 입석대를 뒤돌아 보고...
○ [11:52]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듭니다. 경사가 심하지만 지금까지 지나온 포장도로보다 수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ㅋ
[12:24] 입석사에서 자욱한 안개를 헤집고 600미터 올라왔습니다. 후미도 기달릴겸 숨을 고르며 잠시 쉬어갑니다.
○ 비로봉을 가리키는 거리수가 점점 줄어드는 이정표를 잇따라 지나갑니다.
○ 안개속 신비로운 사방에 단풍들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실제로는 그리 빛깔이 좋지 않습니다.
○ [12:53] 남대봉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고도가 급격하게 높아집니다.
○ 안개속으로...
○ 쥐넘이재 바로 아래 이정표
○ [13:03] 조망시설이 있는 쥐넘이재에 도착하였습니다. 잘보인다는 원주시내는 안개속에 묻혀 있어 볼수가 없습니다. 오늘 날씨는 비교적 시원해서 산행하기는 좋으나 조망은 꽝입니다.
○ [13:14] 폐헬기장(?)을 지나고...
○ [12:57] 비로봉을 거치지 않고 세렴폭포와 구룡사로 바로 갈수 있는 갈림길에서 비로봉쪽으로 직진합니다.
○ 비로봉 안전센터 직전의 공터에서 잠시 짐을 풀고...
○ [13:19] 늦은 식사를 합니다. 새벽에 시간맞춰 나오느라 점심은 준비 못하고 버스에서 받은 떡으로 간단하게 요기하고 출발합니다.
○ 정상인 비로봉이 눈앞입니다.
○ 급경사 계단을 오르고
○ [13:45] 치악산 정상인 비로봉입니다. 산행시작한지 2시간40분 소요...
주변은 여전히 안개에 휩싸여 있고 바람도 차갑습니다. 주변에 있는 분에게 부탁해서 인증샷만 찍고 바로 하산길에 나섭니다.
○ 정상 풍경들...
○ 급경사 계단을 내려갑니다. 비로봉에서 세렴폭포까지는 수도없이 많은 계단을 타고 내려갑니다. 급경사인데다 내림길이 너무 길어 다소 지루하다고 느낄 정도...내림길만 7.5km
○ 정상에서 30여분 내려오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하늘이 활짝 열립니다. 정상에서 안개때문에 아무런 조망도 보지 못했는데 하늘도 무심합니다.ㅠ,ㅜ
○ 잇따라 이정표를 지나고...
○ 길고 긴 계단...
○ 빛깔이 다소 아쉽지만 그래도 가을 분위기를 만끽합니다.
○ 세렴폭포까지는 약 1km남았습니다.
○ 계단길....지겹다...
○ [14:45] 사다리병창을 지나갑니다.
○ 그뒤로도 돌계단과 나무계단을 번갈아가며 내려갑니다. 급경사인데다 물을 머금은 낙엽들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습니다.
○ [15:16] 계단을 내려오면 왼쪽으로 비로봉을 올라갈수 있는 또다른 길이 있는 합류지점과 만납니다. 비로봉오르기 직전에 비로봉안전센터에서 세렴폭로로 내려오는 지점과 같은 길입니다.
○ 계곡을 가로 지르는 다리를 건너면서 바로
○ 오른쪽으로 세렴폭포에 들렀다가 다시 이곳으로 와서 구룡사쪽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 [15:29] 세렴폭로...폭포라 해서 잔뜩 기대를 했건만 수량도 적을뿐만 아니라 높이가 낮아 폭포라기 보다는 그냥 계곡물입니다.
○ 아쉬움을 안고 폭포에서 나와 시원한 계곡수에 잠시 더위를 식힙니다.
○ 폭포입구에 있는 세렴안전센터를 지나 구룡사쪽으로 계속 내려갑니다.
○ 세렴폭포에서 구룡사까지는 잘 닦여진 산책로를 2km넘게 걸어갑니다. 혼자여서 외롭고 지루합니다.
○ 내려오는 길 내내 참나무 시들음병 방제용 롤트랩이 색다른 풍경을 제공합니다.
○ 구룡사까지는 1.3km남았습니다.
○ [15:47] 대곡안전센터를 지나고...
○ 왼쪽으로 다리를 건너고....
○ 드디어 구룡사가 코앞입니다.
○ 보기와는 다르게 제법 심하게 흔들거리는 다리를 건너고
○ [16:00] 아홉마리 용의 전설이 깃들어 있고 원효가 지었다는 구룡사 경내를 휘둘러 보고
○ 나무데크길을 따라서
○ [16:16] 4개의 용머리가 지키고 있는 구룡교를 지나갑니다.
○ 여기서 다른 사람을 기다릴까 생각도 했지만 언제 올지도 모르고 술도 안마시기에 상가에는 눈길도 안주고 지나갑니다.
○ [16:20] 구룡사주차장...대형버스주차장까지는 무료셔틀버스가 다닌다고 하였지만 일행들 기다리는 시간도 줄일겸 20분정도 걸어 내려갑니다.
○ 주차장까지는 나무데크길이 계속 이어져 있습니다.
○ [16:24] 자동차야영장을 지나고
○ [[16:33] 구룡3교를 건너서
○ 바로 소형주차장을 가로 질러 걸어갑니다.
○ [16:40] 산행시작한지 5시간36분만에 대형버스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여기서 1시간30분정도 기다리다 저녁 6시가 다 되어서 구룡사주차장으로 다시가서 후미그룹을 픽업하고...
○ [20:40] 떡으로 해결했던 부실한 점심 식사탓에 배고픔을 참고참아 집에 돌아오는 길에 남청주톨게이트 바로 근처에 있는 왕갈비집에서 1만원짜리 갈비탕으로 늦은 저녁식사를 하고 집으로 고고...밤 11:50에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첫댓글 계장님!
영전을 축하드린다는 인사도 못드리고,
산행에서 볼 수 있으려나 했던게 벌써
3개월이 지났네요.
치악산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시장기를 참아가면서도 마음은 행복한 산행이었군요.
다음 산행을 기대합니다...^*^
보물님이 찾아주셨군요.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꼭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