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관당리 문헌사 (保寧 冠堂里 文憲祠)
문헌사(文憲祠)는 보령시 웅천읍 관당리 관당초등학교에 못 미처 북쪽으로 대천해수욕장으로 통하는 길 옆 입구부 동편의 야산 하단부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 보령시 향토유적 제3호로 지정되어있는 이 사우(祠宇)에서는 세종16년에 병조판서(兵曹判書)와 예문관 대제학을 지낸 청향당(淸香堂) 문도공(文度公) 윤회(尹淮) 선생과 성종(成宗) 원년(元年)에 영의정(領議政)을 지내고 무송부원군에 진봉되었던 낙한제(樂閒齊) 문헌공 윤자운(尹子雲) 선생을 배향하고 있다.
성종 25년(1494) 경기도 양주군 백석면 홍죽리에 봉안되었다가 1725년 남포현 웅천 황동도 (현재 웅천읍 소황리)에 이전되었으나 군사시설(軍事施設)이 들어서면서 현재의 자리로 이전하게 되었다. 약 400평의 대지를 정지한 후 세워진 이 사우(祠宇)는 6 단의 계단을 올라 소슬 삼문을 지나도록 되어있는데 소슬 삼문 정면으로는 문헌사라는 현판(懸板)이 붙은 건물이 있다. 정면 3칸 측변 2칸으로 된 이 건물은 겹처마에 맞배지붕 양식을 하고 있으며 양옆 박공(朴工) 아래에는 방풍판(防風板)이 설치되어있다.
전면 각 칸은 4분합문으로 되어있다. 동족 퇴칸 위에 세자로 묵화(墨畵)된 현액(現額)이 걸려있다. 기단은 시멘트로 조성한 뒤 팔각고주초석(八角高柱礎石)위에 원주(圓柱)를 올리고 있는데 도리식 건물로 창방(昌枋) 위에는 굴도리를 올리고 있다. 건물의 전면 동편으로는 팔각고주초석(八角高柱礎石) 위에 원주(圓柱)를 올린 맞배지붕 양식의 건물이 1동 있는데 3면의 벽(壁)은 막혀있고 전면만이 트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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