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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파는 백화점" 1-1 내 마음을 내가 다스릴 수 있다면...
내 마음을 내가 다스릴수 있다면
미국이라는 나라가 처음 생길때 사람들이 영국에서 배를 타고 와서 대서양을 건너 신대륙 아메리카로 건너갔습니다.
그들은 미국의 동부지역에 먼저 정착했습니다. 지금은 미국에 도로가 아주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남쪽에서 부터 동서방향으로 10번, 20번....90번 도로가 있고, 서쪽에서 부터 남북방향으로 5번,15번...95번 도로가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그냥 휑한 땅덩어리 였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들이 정착한 곳에 옹기종기 모여 살기 마련인데, 미국에 정착한 사람들은 광활한 대륙 곳곳으로 이주해 갔습니다.
이들이 이렇게 할수 있었던 것은 말의 역할이 컸습니다. 아직 자동차가 없던 시대 여서 말이라는 교통 수단이 없었다면 결코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들에서 야생마를 발견합니다. 그 야생마들을 잡아서 교통수단으로 쓰면 좋겠는데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습니다.
야생마를 잡기 위해 여러 사람이 함께 야생마에게 다가갑니다. 밧줄로 올가미를 만들어 말의 목을 향해 던집니다. 밧줄이 한번에 말의 목에 걸렸겠습니까? 열 번, 스무 번...."이번엔 밧줄이 목에 좀 더 가까워 졌어." 그렇게 서른 번, 마흔 번, 수없이 거는데도 수십번을 던지다 보니 어느 순간 밧줄이 야생마의 목에 걸리는 것입니다.
당황한 야생마는 마구 뛰기시작 하고 젊은 사람들이 야생마의 목에 걸린 밧줄을 붙잡고 같이 뜁니다. 밧줄을 잡고 끌려가다가 쓰러지기도 하고, 반항하는 말의 뒷발질에 차이기도 하고....말도 사람도 지쳐갑니다. 밤이 되면 굵은 나무에 밧줄을 묶어 둡니다.
그렇게 하루 이틀이 지나는 동안 말도 한계가 있어서 서서히 지쳐갑니다. 그 때부터 사람들이 말에게 물도 주고 당근 같은 음식도 주면서 말을 길들입니다. 그런 싸움 속에서 말은 자신이 도저히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자각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순순히 따르기 시작합니다. 그런 과정을 지나는 동안 말과 사람이 점점 친밀해져 말이 한 식구처럼 됩니다. 사람이 말 등에 올라타면 말이 주인의 의도를 알아채고 주인이 원하는대로 움직입니다. 그처럼 정착민들은 야생마를 잡아 길들여 타고 다니며 뉴욕에서 LA까지 4,500km 되는 광할한 땅을 개척한 것입니다.
미국의 산업을 일으키는데 있어 말만큼 크게 공헌한 것이 없다고들 합니다.
소나 말을 길들이먼 유용하게 쓸수있습니다.
정말 중요한것은 소나 말을 길들이는 것보다 우리 마음을 길들여야 한다 는 것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사람들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자기 마음의 문제입니다. 마믕이 삶을 주관하는데, 마음이 야생마 같으면 다스려지질 않습니다.
내좋은 뜻대로 마음이 잘 따라 준다면 문제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그 뜻대로 따라오지 않습니다. '이렇게 해야 하는데...' 생각하지만 마음은 엉뚱한쪽으로 흘러갑니다.
마음을 길들이지 못하면 멋대로 살게 되고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곤 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길들이지 않아서 야생마처럼 이리 뛰고 저리 뛴다면 삶이 얼마나 삶이 피곤할까요? 인생에서 성공하려면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기술을 가져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집을 갖거나 좋은 차를 가져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마음을 길들이지 않으면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아무리 좋은 집에 살고 좋은 차를 가져도, 아무리 예쁜 아내를 얻어도 하루 아침에 무너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사람들이 공부를 많이 하고 지식을 쌓지만 마음을 길들이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내가 이러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마음이 이끄는 대로 흘러가서 인생이 불행해지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당신 아들이 그런게 아닙니다.
한번은 중국 베이징에 가서 강연할 때, 어느 학생의 어머니가 나를 찾아와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목사님, 우리 아들이 학교 선생님을 때렸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 짐승도 그렇게 안 할 텐데 자기를 가르치는 선생님을 때리다니요. 어떻게 내 몸에서 난 자식이 그런 짓을 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내가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당신 아들이 때린 게 아닙니다."
"아니에요. 제 아들이 때렸어요. 그 반 아이들이 다 보았는데, 수업 도중에 선생님이 화를 낸다고 제 아들이 선생님을 때렸대요."
"아닙니다."
"맞다니까요. 증거도 있고, 확실해요."
"그렇지 않아요. 제가 설명할 테니 들어보세요. 예를 들어, 컴퓨터게임을 좋아하는 학생이 있다고 해봐요."
"네, 우리 아들도 컴퓨터 게임을 많이 해요."
"그 학생이 게임을 하고 싶어서 해요. 게임을 하다가 '어? 벌써 한 시간이나 했는데 이제 그만하고 운동을 해야겠다.'하고 그만 두면 그건 학생이 하는 거예요. 그런데 학생들이 컴퓨터 게임에 빠지면 마음에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요. '어? 벌써 네 시간이나 게임을 했네. 내가 게임에 너무 빠졌어. 이렇게 게임을 하다간 학교 공부를 따라가지 못할 거야. 학교는 졸업할 수 있을까? 이제 그만해야지!' 이렇게 생각하고 게임을 그만하려고 해요. 그런데 게임을 멈출 수가 없어요. 계속 게임을 해요. 내 마음을 내가 다스리면, 그래서 내가 게임을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을 때는 안 할 수 있으면 무슨 문제가 있겠어요? 아무 문제가 없어요. 그런데 나는 컴퓨터 게임을 안 하려고 하는데, 내 마음안에 있는 어떤 힘이 나를 컴퓨터 게임을 하도록 강하게 끌어가고 있어요. 하기 싫은데도 그 힘에 끌려서 하는 거예요. 아들은 선생님을 때리는 것을 좋아해서 때렸다면 학생이 때린 것이지만, 속에서 어떤 힘이 화가 나게 해서 때리게 했다면 그것은 아들이 때린 것이 아니예요."
그만 해야지! 그만 해야지!
내 마음이라면 내 뜻대로 일정하게 움직여야 하는데, 마음에서 어떤 힘이 내 뜻과 다른방향으로 나를 끌고 갑니다. 사람들이 컴퓨터 게임을 하고 싶을 때 그것을 '내 마음'이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지나치면 모르지만, 정확히 살펴보면 내 마음이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컴퓨터 게임을 잠깐 하다가 그만하려고 했는데, 그칠 수가 없습니다. '그만 해야지. 그만해야지!!' 하는데 안됩니다.
IYF(국제청소년연합)에서 주최하는 월드캠프에 참가한 한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그 학생은 명문대에 다니는 학생으로, 얼굴도 예뻤습니다. 그런데 컴퓨터 게임에 완전히 빠져 있었습니다. 한 번은 37시간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게임을 했다고 합니다. 나는 이해가 안 갑니다. '37시간 동안 잠도 안 자냐? 밥도 안 먹냐? 그렇게 게임을 하다 보니 6개월 동안 학교에도 가지 않은 겁니다. 아침에 가방들고 학교에 가는 척하고 가족들에게 인사하고 나와서는 바로 게임방에 갔습니다. 거기에서 하루 종일 게임을 하고, 저녁에 학교에 다녀온 척하고 집에 들어가는 겁니다. 6개월 동안 그렇게 살았으니, 학교 생활은 엉망이 되었습니다. '이러면 안돼... 이러다가 대학을 졸업도 못해. 학교에 가야 돼!'하고 아침에 학교로 가는 버스를 탑니다. 하지만 두 정류장을 가지 못해서 내립니다. 다시 게임방으로 가는 겁니다.
이런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마음의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분명히 자신의 뜻이 있습니다. 그 뜻이 전부면 자신이 원하는쪽으로 마음이 일정하게 흘러가야 하는데, 실제로는자신이 원하지않는 방향으로 마음이 끌려갑니다. 게임을 하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러면 대학을 졸업하지 못해. 이러면 안돼. 큰 일나.' 하면서도 강한 쪽으로 끌려가는 것입니다.
힘에는 법칙이 있습니다. 강한 쪽이 약한 쪽을 끌면 약한쪽은 끌려가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500마력짜리 자동차와 100마력짜리 자동차의 뒤쪽을 체인으로 묶은 후 각기 앞으로 전진하면 500마력 자동차가 가는 쪽으로 100마력 자동차가 끌려갑니다. 그것처럼 우리가 어느 부분에 지는 것은 각오나 결심이 부족해서 그런것이 아닙니다. 어떤 강한 힘이 우리 마음안에서 우리를 끌고 가기 때문에 끌려가는 것입니다. 이때 분명히 자신의 마음이 아닌 어떤 힘이 자신의 뜻과 다른 쪽으로 끌고 가는데, 그 힘이 자기 마음에서 일어나니까 사람들이 대부분 그것이 자기 마음이라고 속습니다. 만약 그 강한 힘이 우리에게 "너, 이쪽으로 가!" 하고 명령했다면, 그것이 내 마음이 아니라는 사실을 금방 알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나쁜 일을 했을 때 '내가 왜 이렇게 못됐을까? 내가 왜 그랬을까? 내가 왜 부모님에게 반항했을까? '하고 후회합니다. 본심은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데 그렇게 했다면, 그 것은 자신의 마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학교를 졸업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기에 컴퓨터 게임을 조금하고 그만두고 싶은데, 계속 게임만 한다면 그것은 어떤 마음이 우리를 끌어가고 있는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마음의 세계를 삶이 굉장히 달라지고 좋아집니다.
엄마를 원망하며 살던 여학생
내가 아는 한 여학생은, 어머니가 스무 살 때 뇌경색으로 뇌세포 일부가 죽어 앞을 못 보게 되었습니다. 보통 '눈이 본다'고 생각하지만, 눈은 빛을 받아서 뇌에 전달하는 일만 하고 뇌가 그 보내온 빛을 받아서 사물을 분간합니다. 그 학생의 어머니의 경우, 눈은 빛을 받아들여 정확히 전달해 주지만 정보를 처리하는 뇌의 기능이 죽어서 세상이 캄캄했습니다. 스무살 젊은 나이에 시력을 잃었으니 굉장히 고통스럽고 번민도 많았습니다. 자살도 여러 번 생각했다고 합니다. 별별 생각을 다 하다 '그래도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둘어 맹인학교에 들어갔습니다. 길을 걷는 법도 배우고, 점자도 배우고, 먹고 살아야 하니 맛사지하는 법도 배웠습니다. 맛사지는 보이지 않아도 손으로 만지며 하는 일이기에, 한국에서는 주로 앞을 보지 못하는 분들이 맛사지 일을 많이 합니다. 스무살의 아가씨가 고독과 슬픔 속에 있다가 살기 위해 학교에 다니면서 비슷한 처지에 있는 남자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둘은 사랑하고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첫 딸을 낳았습니다. 그 딸이 바로 내가 말한 그 여학생입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딸이 태어나자 마자 두 사람은 이혼했습니다. 이혼 한 후, 앞을 못 보는 엄마는 어린 아이를 도저히 키울수 없었습니다. 친척들에게 찾아가 맛사지해서 번 돈을 주면서 아이를 길러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친척들은 돈을 받는 것이 좋긴 하지만, 갓난아이를 키우는 것이 쉽지 않기에 마지 못해 받아주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는 천대를 받고 이 집, 저 집 옮겨 다니며 자라야 했습니다. 그래도 어릴 때는 별 생각없이 지냈지만, 나이가 들면서 자신의 처지가 보였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불해해야 돼? 다른 아이들은 엄마 아빠와 같이 지내는데 나는 왜 엄마와 함께 있지 못하고 남의 집에 서 괄시를 받으며 서럽게 살아야 해? 이게다 엄마 때문이야. 키울 능력도없으면서 왜 자식을 낳았어? 차라리 태어났을때 죽이든지, 고아원에 보내든지 하지.'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학생의 마음에 엄마에 대한 불신, 친척들에 대한 윈망, 사회에 대한 불신이 점점 자라 마음을 가득 채웠습니다. 삶은 비뚠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몸의 뼈들은 이어져 있는데, 그 상태가 유지되도록 인대와 힘줄이 뼈를 잡아 줍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인대나 힘줄이 약해졌을 때 과격한 운동을 하면 위골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사람의 마음도 뼈를 잡아 주는 인대와 같은 것들이 있어야 합니다. 따뜻한가정. 행복한 일들. 소망, 우정..이런 것들이 마음을 잡아 주어야 마음이 바로 서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없으면 마음이 쉽게 이지러 집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는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 아버지의 깊은 사랑, 친구의 우애 등 서로 마음을 나누는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안타깝게도, 요즘 사람들은 이렇게 잡아주는 힘이 약합니다. 이학생은 '내가 버림 받았다.'는 생각,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는생각을 하며, 그 원인이 엄마라고 여기며 마음이 그 쪽으로 쏠리기 시작하여 엄마에게 윈망과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엄마가 앞을 못 보는데, 왜 내가 고통스러워야 해? 내가 왜 이렇게 괄시를 받아야 돼? 내가 왜 어려움을 겪어야 돼?' 나이가 들어 고등학교에 가서는 술도 마시고 나쁜 친구들과 사귀며, 삶은 점점 거칠어지고 방탕해졌습니다. 학생은 그 모든 원인을 엄마에게 돌렸습니다.
사람의 마음은물과 같다고 합니다. 산에 내린 빗물이 모여서 흘러내려 개울을 이루고, 개울물이 흘러 강을 이루고, 강물이 흘러 바다로 흘러 가듯이 사람의 마음도 모두 비슷하게 흘러 갑니다. 그런데 물길을 막으면 물이 더 이상 흐르지 못합니다.
이 학생은 엄마와 마음의 담을 쌓고 살았습니다. 나이가 들어서는 엄마와 함께 살면서, 한 집에서 먹고 자고 하지만 입에서 나오는 것은 엄마에 대한 불평과 원망이었습니다. "왜 나를 낳았어? 왜 고아원에 보내지 않았어?" 하며 엄마를 공격하고 엄마가 어렵게 마사지해서 번 돈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받아내 술을 마시는 등 함부로 썼습니다. 이 여학생은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습니다. 하지만 삶에 대한 원망과 불평이 사라지지 않고, 대학 생활도 지겹고, 죽고 싶고...그런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삶을 바꿀수 있는 길을 찾던 중에 IYF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을 모집하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해외봉사? 해외에 가면 좀 달라질지 모르겠다.' 자신이 살고 있는 테두리를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맛보고 싶어서 바로 봉사단에 지원했습니다.
계속....
-박옥수저서 마인드계발,자기계발서 "마음을 파는 백화점"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