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목지맥(櫓木枝脈)이란?
백두대간 금대봉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친
금대지맥이 0.9km 떨어진 우암산(1346m)에서
금대지맥은 동북진하여 대덕산으로 또 한줄기는
서북진하여 노나무재,노목산(櫓木山.1148m),
지억산(芝億山.1116.7m),거칠현치,쇄령(鎖嶺),
문두치(文斗峙)를 지나 지장천이 한강(동강)에
합류하는 정선읍 가수리까지 이어가는 도상거리
40.5km의 산줄기로 지장천의 좌측 분수령이 된다.
지맥63번째
산행지:노목지맥47.07km(백두/금대)
위치:강원도 정선군
코스:두문동재-금대봉-1,347.1(분기봉)-마당목재-매봉재-노나무재-노목산-421국도
지억산-민둥산삼거리-미사리재-구슬봉-보리산-서운산-쇄령-국수봉지르메봉-문두치
왕재산-가수분교
일시:2020년09월04~06일 금토무박
날씨:흐림 약간 맑음 후 비 또비 후 살짝 맑음
기온:19~24도
산행시간:22시간10분
휴식시간:07시간40분
전체시간:29시간51분
산행거리:47.07km
일행:진강산님,오구삼삼님,탱이님,푸른바다님,다류
지원:별하님
저번주에 이어서 다시 정선으로 향한다.
코로나19의 여파인지 요즘 어느곳을 가도
늦은 시간에 밥먹기는 쉽지가 않다..
로드뷰로 봐둔 정선의 어느 한적한 휴게소
정자에 도착을 해서 산행전 간단한 식사를
준비 한다..
저번주만 해도 후덥지근하던 날씨였는데
불과 일주일 사이에 날씨가 많이 바뀌었다.
약간은 추위가 느껴질 정도의 공기 일주일
사이에 벌써 가을인가?
04:05
꼬불길을 구불구불 올라서 만나게 되는 두문동재
몇번 와보았던 곳이다 보니 눈에 익어서 인지
친근한 두문동재..
다행스럽게 안개는 끼지 않았는데 싸늘한 기운이
느껴지고...
노목지맥의 길은 어떨지 그길에 들어서 보기로 한다..
두문동재 탐방지원센터
이곳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사전예약을 하기는
해야 하지만 우리가 언제 그런것 까지 일일이
하면서 다니기는 그렇고 ...
아무도 없는 시간대이니 조용히 지나가리로 한다.
04:28
좋은길로 슝 하고 지나쳐 가도 되겠지만
그래도 금대봉이가 서운해 하니 금대봉에
잠시 들려 눈인사 한번 하고....
저번 뉴스에서 보니 정상석에 기름 같은 것으로
테러를 한 사람이 있었다고 하던데...
정상석 옆에 훼손금지 안내문구 안내문이 있는것이
쪼매 씁쓸하구나...
04:52
금대지맥에서 분기 되는 노목지맥 분기점에 올라서고..
안개도 없고 비도 없기는 하지만 어느사이엔가 내려 앉은
이슬은 풀과 잡목들을 적셔 놓고 ..
그위를 지나다 보니 금새 축축해져 온다...
불과 몇미터만 떨어져도 렌턴빛을 삼켜버리는
숲길...
노목지맥 분기봉의 높이와 동일한 우암산
지도상에는 우암산이 없는데....
일단 확인을 하고...
숨어 있는것 아닙니다.
길이 있는듯 없는듯
서서 갈수 없는 난코스 예전에는 등로 였던 모양인데
키보다 훌쩍 자라버린 구상나무 군락지 인지
허리 숙이고 가다 보니 ㅋㅋ
미역줄넝쿨이 발목을 잡고 가지 말라고 통사정을 하는통에
몇번을 넘어질듯 넘어질듯....
거기에 요즘 지나갔던 태풍들이 숲속을 헤집어 놓아서 인지
넘어진 나무들이 많아서 그 밑으로 기어가고 넘어가고...
등로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트랙에 의존하며 ....
선답하셨던 분들의 속도가 왜 안나왔는지 알만하다는...
어둠이 물러가고 잠시 보여 주는 모습 한번 휙 둘러보고
감상할 겨를도 없이...
사람이 지나간 자리를 담았는데
사람이 보이지를 않네...
온몸으로 밀치고 밀치고...
잡목과 풀숲에 갇혀 헤메이고 있을때
어느덧 두둥실 떠오른 태양
가야할 방향
간벌을 해 놓아서 발아래로는 아주 그냥 아수라장이다.
힘들어서 뭐라도 부여 잡겠다고 나무 서있는거 잡고
힘을 꽉 주니 무엇인가 따끔한것이 쑤욱 하고 살을 파고든다.
앗 !! 따거...
한손에 들어 온거 잡고 보니 엄나무였네..
사방에 가시가 ㅜㅜ
앞서 가시던 푸른바다님도 그 엄나무 잡으셨다가 손에 피떡이 ㅋ~
저번주에 지나 갔던 두위지맥 라인이 선명하게
두위지맥 할적에 사골국물 처럼 심한 눈가림으로
이쪽 동네는 구경도 못했는데 그나마 오늘 두위지맥
라인을 순조롭게 감상 할수 있다니 ....
그작은 것에도 기쁨을 ^^
고냉지 배추밭을 지나고...
07:38
1091.9m삼각점
보이는 경관도 없고 하니 그저 묵묵히 땅만 보고
휘적휘적 걷는다..
등로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부적합해 보이는 산길
가파르고 조금은 위험스러운 암릉이라고 부르기도
애매한 날카로운 길들을 조심스럽게 넘나 들고..
08:25
노나무재에 내려서고
잠시 물한모금 하면서 쉼도 하고
어디선가 나타난 오토바이 두대
아마도 동네 사람인듯 한데...
벌초복장도 아니고 버섯이라도 체취하로
가는지...
잠시의 쉼을 한후 다시 노목산을 향해
올라선다..
곳곳에 유혹의 손길이 뻣쳐 오지만
난 니들이 필요 없으니....
그냥 구경만 하고...
다른넘들이라면 내가 지고가줄 용의는
있지만 니들 싸리는 아니쥐~
09:29
노목지맥의 주봉인 노목산에 올라선다.
그래도 노목지맥 주봉인데 정상석 하나 없네..
그리고...
뭔넘의 산들이 거의 땅에 코박고 올라 서야 한다니...
땅하고 코하고 몇센티나 떨어지는지 자로 재볼걸 ㅋㅋ
몇해전 지나간 산대장님의 흔적을...
그옆에 시공간을 넘어서 나란히 하고
너는 뭐니?
동충하도도 아닌듯 하고 아교뿔버섯도 아닌듯 하고
난중에 공부좀 해봐야 할듯...
곳곳에 뿌리가 뽑히고 찟어지고 부러진
나무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헌데 왜 하필이면
꼬옥~
나무들은 등로위에 대자로 드러 눕는겨?
그냥 등로 옆으로 살포니 누워주면 안되겠니?
10:24
14km지점
별하님이 가정집을 섭외 해서 잠시
쉬었다 갈수 있도록 편의를 봐준다..
간단히 맥주 한잔들 하시고...
11:47
가파르게 치고 오르는 덕산
정상에는 세개의 정상패가 걸려져 있고...
잠시 한숨 돌리고...
철탑이 얼마나 높은지 사진 한장에 겨우 들어 오고..
헌데 이게 뭐지?
기지국인가?
간혹 나타나는 조망이 있을때는
살며시 담아보고...
진행중에 조망점이 거의 없어 사진 담을만한
곳이 없더라..
13:38
첫번째 지원장소
1.8리터 물한병으로 시원하게 등목을 하고
둘러 앉아 식사를 하는데 예보에도 없던
비가 오기 시작 한다..
덴장....
또 비야..
16:10
시간적인 여유도 있고 비도 피할겸해서 4시에
출발 하자고 이야기 하고 차에서 곤한 잠에
빠져들었는데...
일어나 보니 아무도 없다..
어라...
뭐지?
별하님께 다들 어디 가셨어요?
물으니..
한시간전에 민둥산 다녀온다고 하면서 다들 출발 하셨단다.
헐...
나한테도 이야기 했다는데 내가 자면서 대답했다나 어쨌다나...
그러고
나를 버려 두고 다들 내빼셨다는..ㅋ
이넘이 도망도 안가고 열심히 무엇인가 작업을 하다가
나를 보고 땅에 머리를 숙이고 가만히 있는다.
너구리?
오소리?
자세히 들여다 보니 오소리 구나.
사람을 보면 피할텐데 피하지도 않고 사진을 찍어도
그냥 슬며시 모델?
16:51
여기도 코박고 올라선 지억산
뭔 산들이 이리도 가파르게 쳐 올리나 몰러
지억산에 올라 민둥산이 보이려나 둘러 볼것도없이
아무것도 안보인다는.. ㅋ
지억산을 오를때 까지만 해도 등로 별로 였는데
지억산에서 민둥산 삼거리 내려 서는곳 까지는
그런대로 등로가 정비 되어 있는것은 아니지만
길찾기 어렵지 않을정도는 되어 있다..
민둥산 삼거리에서 도착을 하고 분명 여기다 배낭 두고
민둥산 다녀 온다고 이야기 들었는데 배낭이 없는것을
보니 열라 내뺀 모양이다...
생각을 하고...
둘레길 스러운 길을 따라서
쉰나게 걸음하고 다시 등로 없는 길로 들어 설때 즈음해서
앞선발자국도 없고 거미줄 팩이 얼굴을 강타 하는것이
아직 안왔나 보다 싶을때쯤....
시그널도 거의 안보이는 가시밭길과 잡목길 트랙 확인하며
시그널 작업해가며 ...
미사리재 내려서기 300m 전 푸른바다님 에게서 전화가 온다..
어디쯤 이냐고...
미사리재에 거의 다 와가는듯 해서 트랙 확인하니 2km 정도
차이가 있는듯...
천천히 가고 있을테니 오시라고 이야기 하고...
먼저 살살 진행을 한다.
인적 없는길 경사면에는 거미줄과 가시넝쿨
칡넝쿨이 혼재 하며 그렇잖아도 오르기 힘든 길을
아래서 중간에서 위에서 잡아대니 힘이 배가 든다...
잡목들과 가시넝쿨은 아랫쪽에서 가지 말라고 발목을
부여 잡고..
위에서는 칡넝쿨과 미역줄넝쿨들이 가지말라고 가슴을
끌어 않고 성추행을 일삼는다...
내 이것들을 요절을 내버려??
그러면서 겨우 능선에 올라서니
바로 앞에서 울리는 우렁찬 돼지 콧소리
헐...
이번에는 멧선생이 앞을 가로막고 자기영역이라고
자리를 안비켜 주네...
그런다고 물러설 나도 아니고..
스틱으로 나무 탁탁 두드리며 길비키라고 하고..
잠시후 이넘이 옆으로 이동하는 소리가 들려
그자리를 지나가니 옆쪽에서 푸르륵 거리며 나를
째리는가 보다..
그러거나 말거나..
난 내갈길을 갈뿐...
18:37
917.9 삼각점
구슬봉에 올라서니 탱이님 연락이 온다..
미사리재 계시다고...
거리는 얼마 차이 안나니 곳 만나 지리라 생각하고
천천히 자리를 이동한다..
오랜만에 만나는 솔채
어둠이 내리는 산중
무거운 적만만이 흐르고...
내려 앉는 석양이 사진으로 표현이 안되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19:24
903.6 삼각점
어둠은 금새 온산야를 껌껌 하게 물들이고
혹시나 뒷쪽에 일행들이 오는지 확인해 보지만
그저 어두움만이 보일뿐....
20:50
보리산 으로 가는길
가도 가도 끝이 없는듯 오르락 내리락
혹은 사람 하나 지나 갈듯이 뾰족하기만한 암릉구간
어느순간 눈앞에 나타난 암릉 ..
본능적으로 이걸 넘어야 겠구나 싶어 올라서니
또 다시 길이 나오고...
956.4봉을 지나 보리산으로
조금이나마 보리산 삼각점 가깝게 만나려고
살짝 옆으로 틀어서 올라서려고 하니 절벽이
앞에 나타나고 보이는것은 하나 없으니 어쩔겨
그냥 잡을수 있는곳 잡아 가며 그대로 절벽을 올라선다..
그리고....
도착한 보리산에는
한.강.곡.주946m 보리산
백두사랑산악회 954.4m ▲
강원 정선 보리산
세계의 산패가 달려 있는데...
내 지도상에는 952.8m 로 (국토지리원)
표기되어 있는데 어느게 정답일까?
21:01
956.4m 봉을 살짝 지난삼거리에 설치 되어 있는
서운산 산패
지도상에는 좀더 가야 있는데..
어찌 되었던 다음 지원 장소 까지는 3km 정도 남은 상황
바로 붙을 줄 알았던 뒷분들은 렌턴 빛이 보이지 않고
천천히 가다 보면 만나 겠지 하고 다시 진행을 하는데
21:23
824.3m 서운산
바람도 불어주니 땀도 많이 나지 않고
좋기는 한데...
여전히 거미줄과 잡목들이 성가시게 하네..
얼마 남지 않은 쇄령까지의 길이 나를 괴롭힌다..
살짝 내려서는듯 하더니 암릉이라고 부르기도
애매한 암릉길을 쭈욱 올려 치더니 다시 내려 서고를
도대체 몇번을 반복 하는지....
이거 쇄령으로 내려가는게 아니고 어딘 가로 계속
끌고 올라가는듯한 이 기분은 뭐지?
열심히 발걸음을 옮기는데 발아래 달팽이가
한마리 기어가고 있다..
요녀석도 발걸음에 깜짝 놀라 더듬이를 치켜 세운다.
22:27
은근 까칠하고 멀게만 느껴졌던 쇄령
도착 할때쯤 비가 내리고...
별하님의 섭외 능력을 발휘 인근 농가 수돗가에서
찬물로 샤워도 하고 마루에 앉아 비 피하며 식사도 하고
04:17
인근 펜션 가격이 저렴 하면 가서 쉬겠는데
워낙 비싸게 부르다 보니 차에서 푸욱 쉬다가
비도 점차 그치는듯 하고..
나머지 노목지맥을 이어 간다..
산행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분위기 좋은 곳을 지날때쯤
탱이님께서 능이 나올만한 자리라고 잘 보라 신다..
그렇잖아도 눈 빠지게 들여다 보고 가는길이 었는데 ㅎㅎ
어느순간 눈앞에 나타난 능이 아닌 송이
오~
올 첫 송이향을 맡아 보게 되네..
이후로도 눈을 이리 저리 굴리며
가는데...
이동네 산들은 왜 죄다 이런다니
발딱 솟아서 코와땅의 거리가 거의 비스무리
할정도로 붙어서 올라서야 하는곳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올라가면 능선좀 태워 주면 안되겠니...
바로 뚝 떨어지기 일쑤고...
오랜만에 담아 보는 오리닮은 진범
안개낀 산길을 이리 저리
빠져 나갈 때쯤...
저번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우리의
먹거리가 눈앞에 나타나고...
자연이 주신것인 만큼 소중하게 ^^
719.2m삼각점도 확인하고
이곳은 나중에 가을철에 다시 한번
구경하러 와봐도 좋을 장소 인듯 ^^
또 다시 바짝 치고 올라가야 되는
그래도 이번에 태풍이 오는것이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바람이 곧잘 불어주니 다행이다 싶고..
정상에서 불어주는 바람에 몸맡기고
바라볼수 있는 조망이 있으니 그저
좋기만 한데...
07:42
1,022.7m 삼각점
지도상에는 정선21 2등삼각점 으로 나와 있는데
실제 대삼각점이 있다.
이제 오를 만큼 올랐으니 더이상 올라가는길은 없겠지..
참나무와 철쭉이 빽빽한 길
이넘 저넘이 자꾸 치고 걸고 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
갈길은 가야하고..
어느순간 시야가 밝아지고
조망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다들 이렇게 눈한번 돌려 주위를
둘러보고...
09:07
왕재산817.5m
왕재산인데 왕산재로 잘못 표기 되었나 보다..
내것이 아니니 함부로 건들수도 없고..
이후 곤두박질 치듯 내려 치는 하산길
그리고 태풍에 넘어진 나무들
그 아래를 유격훈련 하듯이 빠져 나오고
도착한 가수분교
남한강과 지장천이 만나는곳...
보호수가 얼마나 큰지 사진에 다 담기지를 않는다.
10:00
옥수처럼 맑은 지장천의 물과 흙탕물인 남한강의물이
묘한 대비를 이루는 합수점에 도착을 하면서
노목지맥이 마무리 된다..
단체사진...
노목지맥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남한강과 지장천의 물이 합류 되는것이
맑은물과 흙탕물의 묘한 대비를 이루며
하나가 되어 흘러간다.
셀카질도 한번 해보고
가수분교 인근에서 삼겹살 파티를 할까 하다가
저번주에 먹었던 영월의 박가네 로 이동해서
개운하게 씻고...
산에서 만난 싸리버섯은 이렇게
탈퇴환골하여 우리의 영양분으로
재탄생 하게되고...
말끔해진 모습으로 둘러앉아
여유로운 담소를 나누며 노목지맥의
뒷이야기로 피로를 풀어보게 된다.
등로가 있는듯 없는 노목지맥 하시느라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다음 지맥에서 반갑게 뵙겠습니다. ^^
첫댓글 다류대장님! 이번에도 원샷원킬 화이팅입니다.^^
다행히 노목지맥 산행은 더위에서 한시름 놓아 보입니다.
고한읍 두문동재에서 영월군과 삼척시의 경계를 따라 금대봉에 올라 금대지맥으로 조금 진행하다 갈림길에서 시작되는군요.
정선군 사북읍 위쪽으로 그리고 정선읍 남쪽 가수리에서 오대천과 지장천 합수점에서 끝을 맺는군요.
지맥은 전체적으로 북서진 하고요. 위쪽으로 금대지맥(철마단맥)과의 사이에 어천, 아래쪽으로 두위지맥(죽렴지맥)과의 사이에 지장천을 나누고요.
새벽 네시에 시작해 쇄령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다음날 새벽 네시에 다시 출발해 비교적 이른 시간에 끝내셨습니다.
평속이 2.3인걸 보니 잡목이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있겠네요. 저도 오천원짜리 조경가위를 하나 가져가볼까 생각중인데 역시 무게가...ㅜㅜ
특이한 점은 노목지맥에 난데없이 민둥산이 끼어들었다는 점입니다. 민둥산이 이 지점이었어?
위치를 다시 한번 가늠해 보는 시간도 되었지만, 민둥산은 개별산행으로도 충분한데 노목지맥의 선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점도 있군요.^^
감사합니다. 퐁라라님^^
저번주 까지만 해도 은근 더웠는데 노목지맥은
쌀쌀함을 느낄정도로 더위가 한풀 꺽였네요.
진행방향 좌측으로는 두위지맥이 함께 하다가 벌어지고
우측으로는 금대지맥이 나란히 가다가 벌어지네요.
다음 언젠가 걸음해야할 금대지맥이 어느곳일까 가늠해
보기도 한 산행길 이었네요.
길이 꼭 뭐같아서 늦어 진것도 있었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기에 쉬엄쉬엄 진행할수 있었습니다.
조경가위도 좋기는 하겠지만 일일이 다 자르다가는 아마도
많은 시간이 허비되어 지칠듯 합니다.
어느정도 가로 막아야 조경가위도 필요가 있는것이지요 ㅎㅎ
지억산을 넘으면 바로 정선의 민둥산이 좌측으로 나타 납니다.
거리도 멀지 않아서 몇코스 나눠서 지맥 진행하시는 분들은
다녀들 오시기는 한다고 들었습니다.
가시고 싶으신 분들이 계셔서 다녀 오시라고 했구요 ㅎㅎ
덕분에 오랜만에 홀산 기분도 내었네요 ^^
항상 큰관심 감사드리고 이어 가시는 산행길 무탈 하게 진행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글게 말입니다.^^
진양기맥은 개목고개를 지나 구슬재 가까워지면서 잡목이 제일 심하다는데 전체구간 중 극히 일부일 뿐더러 등로를 잘 찾으면 그다지 못 갈 정도는 아닐 것으로 예상합니다.^^
홀산 하다가 잡목에 갇히게 되면 가끔은
멘붕이 오려고도 하죠..
하지만 퐁라라님은 잘 이겨 내시리라 믿습니다.
몸으로 밀어도 영 안 끊어지는 한 가닥~ 쾌도난마로 절단가위가 생각날 때입니다.^^
힘빠져서 헥헥 거릴때 된비얄 치고 올라가는데
그렇게 막고 있는넘들 있으면 갑갑하죠..
멋지세요!
지난 두위지맥에 이은 노목지맥 마무리를 축하드립니다.
태백과 정선 지역의 심산산행은 오지를 넘나드는 멋진 추억이 될 것입니다.
비 온뒤에 펼쳐지는 운해의 경관이 멋지게 펼쳐집니다.
산에서 채취한 버섯찌개 전골 구미당김니다요.~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에이원방장님
제천 영월에 뻗어 있는 산군들이
고도도 높을 뿐더러 까칠까칠 하게
맞이해 주네요 ㅎㅎ
산행중 비온후 보여지는 경관은 사람의
마음을 붕 뜨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네요.
배낭이 무거워 많이는 가져 오지 않지만
그래도 맛좀 볼 정도는 ^^
항상 가져 주시는 관심 감사드립니다. ^^
지난주 두위지맥에 이여 노목지맥 이군요.
땅파는 저 짐승이 너구리인가요.
저는 멧돼진줄 알았네요.
마지막에 참싸리를 만나셨구요. 벌써 버섯이 보이는걸 보니 가을이 성큼다가온 느낌입니다.
노목지맥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쪽에 있는거 다 마무리 해야 하는데
결코 쉽지가 않네요..
너구리는 아니구요..
오소리가 맞는듯 합니다..
멧돼지 하고도 신경전이 있기는 했지만
제가 이겼네요 ㅎㅎ
이제 참싸리는 끝물인듯 하구요
이제 슬슬 능이,송이가 나올 계절이 되었네요.
노목지맥 잘보았습니다 금대봉 백두대간 때 허락여부 ? 몰래 지났던 추억이 있고 두문동재 막걸리집에서 막걸리 먹었던 추억 출발은 좋은데 지맥길이 장난이 아니게 보입니다 험난한 지맥길을 극복하고 완주를 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백두대간 길에 몇번 들렸던 금대봉 이네요..
헌데 대간 때와는 완전 색다른 까칠함을
선물해 주는 그런 노목지맥 이었습니다.
선답 하신분들도 길찾기에 바쁘셨는지 시그널도
많지 않아 수시로 트랙확인하며 진행해야 했네요.
그래도 함께 하신 분들이 계셨기에 무사히 마무리
한듯 합니다. ^^
응원글과 화이팅 감사드립니다.. ^^
코박고 노목길 48km~ 고생많으셨습니다 몰운산 오름길에서 멧선생 해결을 하고 오셨어야지 허약한 마당쇠 노목길에서 멧선생 만나면 어떡하라구~ ^^
까칠하게 맞이해 주는 노목입니다.
그래도 끝나고 나면 뒷이야기 하는
맛이 있네요 ㅎㅎ
멧선생은 자기 놀이터이다 보니
놔두면 그냥 지나쳐 갑니다..
놀다가 지치면 그냥 갈터이니 신경
안쓰셔도 되실듯 합니다. ㅎㅎ
이야아~ 이번주도 쉬지 않고 노목지맥 정복하셨군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은근히 연재소설처럼 기다려지는 다류님 지맥후기....
이게 은근히 사람 기다리게 합니다. ㅎㅎㅎ
어떻게 매주 한주도 쉬지않고 이렇게 지맥을 다 타시는지
그 비결도 궁금하고
그 열정 또한 너무도 멋집니다.
거기에~
오소리를 만나도 멧돼지를 만나도 여유롭게 지나가는 것을 보며
자연인이 따로 없다는 생각까지 해봅니다. ㅎㅎ
이번주도 즐거운 한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제 후기를 기다리신다니 이거 급...부담감이 생기는데요.
부리나케님 때문에라도 쉬지말고 지맥길 이어 가야 겠는데요. ㅎㅎ
매주 안쉬고 지맥 하는이유는?
공지를 올려 놨기 때문에 라고 하면 얼렁뚱땅 답이 되려나요?
자연인은 아니더라도 자연에 속해 있는 동물들과 허물없이
지내고 싶은 마음은 있답니다. ^^
여기는 비가 오네요..
오늘도 잠시 자연의 먹거리 구경좀 하고 오는중이네요 ^^
얼큰한 김치찌게가 생각나는 날이네요 ^^
ㅎㅎ
팬클럽 결성하까예?
빡빡한 산행공지를 매주 저질러?놓고도 잘 해결하는 그 능력에 박수보냅니다.ㅎㅎ
팬클럽은요 ㅋ
그러게요.
제가 왜 매주 저질러 놨는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보내주시는 높은관심에 무한 감사드립니다. 부리나케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