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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경북 의성군(사곡면,옥산면,의성읍,점곡면,안평면,단촌면,신평면) 안동시(일직면)
●제7 보현기맥4차:주월재~주월산~한티재~청애산~재랫재~방하 삼거리~윗재
◎산행코스:주월재~주월산(불출산440m)~429봉~430봉~402봉~360봉~363봉~380봉~320봉~장티재~394봉~352봉~300봉~성황당터~황룡고개~350봉~270봉~한티재~300봉~314.8봉~청애산(392m)~천제봉(푯대산359m)~272봉~서낭재~240봉~236봉~240봉~216.3봉~재랫재~성황당산(277m) 갈림길~방하삼거리~윗재(의성읍 철파리)
♧도상거리:주월재(2.5km)363봉(2.3km)장티재(2.3km)352봉(5.7km)한티재(2.0km)청애산(2.5km)천제봉(푯대산)(1.5km)서낭재(5.5km)재랫재(3.5km)방하삼거리(2.1km)윗재(탈출로)
◎도상거리:27.8km 실거리:31.0km(접속거리등 포함) 시간:9시간10분(접속시간등 포함)
●제7 보현기맥5차:방하삼거리~두곡고개~평팔재~용봉고개~노동령~검실재
◎산행코스:윗재(접속구간)~방하삼거리~280봉~315.4봉~310봉~280봉~290봉~300봉~288봉~250봉~260봉~240봉~농상골고개~240봉~250봉~두곡고개~280봉~240봉~260봉~평팔재~360봉~367봉~366.5봉~340봉~417봉~살구나무재~414봉~400봉~삼표당(443.7m)~476봉~460봉~420봉~용봉고개~360봉~400봉~409봉~410봉~노동령(434.4m)~440봉~415봉~440봉~검실재
♧도상거리:윗재(접속구간)(2.1km)방하삼거리(3.0km)288봉(3.3km)두곡고개(2.7km)평팔재(2.0km)366.5봉(2.9km)살구나무재(3.8km)용봉고개(2.8km)노동령(3.1km)검실재
◎도상거리:23.6km 실거리:26.8km(접속거리등 포함) 시간:8시간00분(접속시간등 포함)
◎제7 보현기맥 걸어온 길
♣도상거리:125.3km ♣실거리:146.6km(접속거리등 포함)
♣시간:45시간30분(접속시간등 포함)
◑7기맥 걸어온 길
♣산행횟수:41회 ♣도상거리:919.0km ♣실거리:1,044.0km(접속거리등 포함)
♣시간:354시간10분(접속시간등 포함)
◐용아의 산줄기를 찾아서(http://blog.daum.net/par31939) 걸어온 길
(※일반 테마산행을 제외한 1대간(완).9정맥(완).19기맥.157지맥.기타종주 산행)
♣산행횟수:302회 ♣도상거리:5,129.4km ♣실거리:5,557.2km(접속거리등 포함)
♣시간:2,022시간00분(접속시간등 포함)
◎산행 1일차
2017.01.07(토)08:00(1일차 들머리:의성군 사곡면과 옥산면을 잇는 도로-주월재)
작년 12월초 3일동안 보현기맥을 진행한후 연말 송년모임 등으로 "부어라 마셔라"를 반복하다 보니 몸과 마음이 피페해지고 체력은 급속도로 떨어져 간만의 종주산행이 부담스럽다
금요일 저녁 인천에서 경북 의성군가는 대중교통편이 불편하여 버스와 전철을 타고 서울 청량리역에 도착해 21시13분발 부산 부전행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안동역을 지나 의성역에 도착하니 익일 01시가 조금 넘어간다
일출후 산행을 위해 역근처 모텔(3만5천원)방에 들어가 잠시 수면을 취한후 06시30분에 일어나 해장국집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택시(2만원)를 콜하여 주월재에 도착하니 08시가 넘어간다
11:30(의성읍 중리와 점곡면 구암리를 잇는 도로-한티재)
아침이라 약간은 쌀쌀하지만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라 산행하기는 최적의 조건이다
도로 좌측 완만한 임도를 따라 잠시 오르니 산불감시 초소가 자리한 주월산(불출산440m) 정상이 나오고 정상을 내려서 소나무 숲 능선길 따라 줄기차게 440봉,429봉,430봉,402봉,360봉,363봉,380봉,320봉을 오르 내리니 의성군 사곡면 신감리와 옥산면 실업리를 잇는 장티재 79번 지방도로가 나온다
오늘은 처음부터 지루하리 만큼 편안한 소나무 능선길을 쉼없이 이어오고 있다
가끔은 잡목과 고사목 구간도 있지만 정도가 심하지 않아 산행에 속도가 붙고 거침이 없다
딱히 볼만한 풍광도 없어 길목마다 맷돼지들이 파헤처 놓은 맷돼지 목욕탕 갯수를 세어가며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구간에는 맷돼지를 8마리나 만났었는데 이번 구간에서는 또 몇마리나 만날까 걱정이 앞서지만 지금까지 한번도 해코지 당한적이 없으니 항상 산신께서 보살펴 주시기를 바랄뿐이다
결과론적으로 이틀 산행중 맷돼지를 만나적은 없으나 지천에 파헤처 놓은 진흙탕 맷돼지 목욕탕을 무려 14개나 발견하였다
그만큼 천적이 없는 맷돼지들이 지천에 널려있어 우리 산꾼들과 약초꾼들 그리고 농민들이 언제든 피해를 입을수 있어 정책적으로 개체수를 줄일 묘책이 필요할거 같다
장티재 도로 건너 임도길을 따르다 간벌과 가지치기 한 구간을 지나고 소나무 숲 능선길을 오르 내리고 수없이 많은 묘지길을 지나며 394봉,352봉,300봉을 차례로 넘으니 황룡고개가 나오고 다시 350봉을 지나 과수원 철조망을 지나고 270봉을 넘고 능선따라 한티재로 내려서니도로 확장 공사로 절개지가 흉물스럽게 변해가고 있다
확장공사가 한창인 도로를 건너 좌측 콘크리트 임도로 올라서 양지 바른 묘지옆 잔디밭에서 행동식을 먹으며 잠시 쉬어간다
15:40(의성읍 중리리와 점곡면 구암리를 잇는 5번국도와 지방도로가 지나는 재랫재)
주월재부터 한티재까지 약 13km를 3시간30분만에 거침없이 달려왔다
가끔씩 길찾기 난해한 곳도 여러번 있었지만 예상보다 등로도 완만하고 부드러운 육산길이라
진행하기가 수월하다
한티재에서 휴식을 취한후 능선 경사로를 치고 올라 성황당터를 지나고 300봉을 넘고 314.8봉을 넘어 청애산(392m)를 오르고 좌틀하여 다시 능선을 오르 내려 헬기장과 정자가 설치된 천제봉(푯대산359m) 정상에 올라 잠시 주위 조망을 감상해 본다
천제봉(푯대산359m)은 경북 의성군 의성읍 중리리와 단촌면 상하리에 걸처 있는 산으로 가뭄이 심할때 이 산에 올라 기후제를 지내면 비가 내렸다고 하여 천제봉이라 불리웠으며 일제 강점기 측량기지로 정상에 돌로 표시된 표고점을 설치하여 푯대산,푯대봉이라 불리었다고 한다
천제봉에서 고도를 낮추어가며 272봉을 넘고 서낭재 도로로 내려섰다 도로 건너 좌측 절개지를 치고 올라 완만한 능선따라 줄기차게 묘지길을 지나고 소나무 숲길을 오르 내리며 240봉,236봉,240봉을 넘고 임도로 내려서니 페기물 처리장이 있는 동성 환경산업이 나온다
캐캐한 냄새를 참아가며 페기물 처리장을 우회하여 216.3봉을 넘고 희미한 등로따라 좌측 능선을 넘어 철계단따라 도로로 내려서려니 차량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할수없이 철계단을 포기하고 되돌아 나와 우측으로 계속 이동하며 등로도 없는 잡목지 경사로를 치고 내려와 대구와 안동을 잇는 5번국도 어두 컴컴한 지하 배수로 통로를 통과해 재랫재라고 생각하며 도착한 휴게소는 재랫재에서 한참 떨어진 페업한 휴게소 였다
복기해보면 216.3봉에서 우측 능선을 따라 바로 내려서면 다시 페기물 처리장인 동성 환경산업 정문이 나오고 도로를 건너면 바로 재랫재 휴게소가 나오는데 계속 좌측으로 이동하는 바람에 마루금과 계속 멀어지고 엉뚱한 곳으로 내려왔던 것이다
1대간9정맥 19기맥을 진행하면서 나름 정통 방식을 고집하면서 한번도 산행 GPS을 사용하지 않고 순수하게 선답자들의 후기글과 산행띠지를 참고로 지도 한장으로 마루금을 이어 왔는데진행할수록 더욱더 등로가 난해해 진다
앞으로 19기맥이 끝나고 157지맥을 진행할때는 GPS 사용을 심도있게 고민해봐야 할거 같다
그렇게 의성읍 업리 5번국도와 지방도로 갈림길에서 지방도로를 따라 역으로 한참을 올라서 5번국도 지하도를 통과하고 동성 환경산업 정문을 지나고 도로 건너 재랫재 휴게소에서 좌측 마루금을 확인한후 잠시 쉬어간다
17:10(날머리(탈출로):의성읍에 안평면으로 가는 912번 지방도로상 윗재)
처음 계획은 접속구간과 대중교통편을 생각해 첫날 날머리로 재랫재까지만 진행할려고 했는데 예상보다 일찍 재랫재에 도착하는 바람에 약 3.5km지점인 방하사거리까지 좀더 진행한후 탈출하기로 마음먹고 재랫재 휴게소 좌측 마을길 따라 커다란 저수조를 지나고 과수원을 지나 좌측 잡목숲을 헤집고 힘겹게 올라서니 편안한 임도길이 나온다
그렇게 편안한 임도길 따라 구비구비 돌고 돌아 방하사거리 지점에서 좌측으로 멀리 바라 보이는 의성읍을 확인하고 미련없이 좁은 수레길 따라 계속 내려서 의성읍 철파리 윗재에 도착하니 17시10분이 넘어간다
윗재에서 의성읍내까지는 도로따라 약 5km정도 거리이다
6년여 동안 이어온 종주 산행에 겨울철 무리하면 고질적으로 오른쪽 무릎이 아퍼 온다
오늘도 약 31km를 빠른 걸음으로 산행한 후라 무릎이 시끈거려 택시를 콜하까 망설이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무작정 의성읍내까지 걸어가기로 마음먹고 도로따라 철파리 버스정류장을 지나고 가로등 불빛따라 한참을 걸어 의성역에 도착하니 19시가 넘어간다
허기도 달래고 지친 심신을 위로하기 위해 역 주변 허름한 음식점에 들려 제육볶음에 소주 한잔 걸치고 캔맥주 두캔(500ml)을 사서 새벽에 머물렀던 모텔방(3만5천원)에 들어가 대충 씻고 캔맥주 두캔을 연거푸 들이킨후 전기장판 침대에 누으니 피곤이 한꺼번에 몰려 온다
1일차 들머리:의성군 사곡면과 옥산면을 잇는 도로-주월재
맷돼지 목욕탕(첫날 6개 이튼날 8개등 산행중 무려 14개를 발견하였다)
장티재(의성군 사곡면 신감리와 옥산면 실업리를 있는 79번 지방도로)
한티재(의성읍 중리와 점곡면 구암리를 잇는 914번 지방도로)
한티재 도로 확장 공사로 절개지가 흉물스럽게 변해가고 있다
페기물 처리장이 들어선 기맥 마루금
216.3봉에서 좌측으로 잘못 내려서 의성읍 업리로 알바한후 도로따라 겨우 찾아온 재랫재
방하사거리에서 탈출하여 내려선 의성읍 철파리 윗재 도로(접속구간 2.1km)
◎산행 2일차
2017.01.08(일)08:00(2일차 들머리:의성읍에서 안평면을 가는 912번 지방도로상 윗재)
근 한달만에 이어가는 이틀 종주산행의 피로도로 인하여 06시의 기상시간이 자꾸 더디어 가면서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06시40분에 겨우 천근 만근인 몸을 일으켜 창문을 열고 일기예보처럼 혹시 비라도 오나 확인하니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는다
배낭을 정리한후 대충 씻고 모텔방을 나와 의성역 앞 해장국 집에서 우거지 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점심으로 김밥이라도 사갈까 했는데 어제와 달리 김밥집이 문을 닫아 할수없이 편의점 김밥 한줄과 행동식을 사서 택시를 타고 오늘의 들머리 의성읍 철파리 윗재에 도착하니 어제처럼 08시가 넘어간다
11:00(의성군 안평면 창길리와 안동시 일직면 평팔리를 잇는 지방도로-평팔재)
윗재에서 수렛길과 임도를 따라 어제 탈출했던 방하사거리에 도착해 기맥 마루금을 이어가려 하는데 도통 마루금이 이어지질 않는다
방하사거리에서 280봉으로 올라서야 하는데 아무리 그림을 그려봐도 방하실 임도로 내려서는 길과 지나왔던 접속구간 이외에 어제 넘어왔던 임도길 밖에는 진행할 마루금이 없어 보인다
지도를 꺼내 재차 확인하고 마루금을 그려보니 멀리 좌측으로 능선따라 마루금이 선명하게 그려진다
어제 무심코 임도따라 약 1km이상을 더 진행해 왔던 것이다
그렇게 지나왔던 임도길을 되집어 가다 방하삼거리로 추정되는 지점에서 좌측 임도길로 올라서 잠시 진행하니 선답자들의 반가운 띠지가 보이고 다시 마루금을 이어 소나무 숲 능선길 따라 315.4봉,310봉,280봉,290봉,300봉,288봉,250봉,260봉,240봉을 오르 내려 농상골 고개를 지나고 과수원 전선 철조망을 넘어 혹시나 과수원 개들이 짖어될까 조심스레 워낭소리를 죽여가며 과수원을 통과하여 240봉과 250봉을 넘어 두곡고개로 내려섰다 280봉과 240봉 그리고 260봉을 넘어 평팔재 도로에 도착해 잠시 쉬어간다
평팔재는 의성군 안평면 창길리와 안동시 일직면 평팔리를 잇는 지방도로 이다
16:00(2일차 날머리:의성군 안평면 금곡리와 신평면 검곡리를 잇는 912번 지방도로-검실재)
평팔재 도로 건너 둔덕을 넘고 잠시 진행하니 임도길이 나오고 임도길과 소나무 숲 능선을 오르니 다시 멋지게 갖꾸어 놓은 소나무 조경지 임도길이 나와 소나무 조경지를 배경으로 잠시 인증하고 366.5봉과 340봉 그리고 417봉을 넘으니 살구나무재가 나온다
살구나무재부터 노동령(434.4m)까지의 약 6.6km는 반복적으로 고만 고만한 봉우리를 수없이 오르 내려 이번 구간중 가장 힘들었던거 같다
간만의 이틀 종주산행에 오른쪽 무릎 통증까지 점점 심해지니 산행속도는 급격히 떨어진다
그렇게 더딘 걸음으로 414봉,400봉,삼표당(443.7m),476봉,460봉,420봉을 넘어 용봉고개로 내려섰다 다시 동물 이동 통로를 지나 360봉,400봉,409봉,410봉을 쉼없이 넘어 노동령(434.4m) 정상에 도착해 잠시 쉬어간다
노동령에서 검실재까지는 약 3.1km가 남았다
평상시 몸상태 같으면 빠른 걸음으로 1시간도 채 안걸리는 거리지만 오른쪽 무릅 통증이 점점 심해지니 검실재까지가 천리길 같은 느낌이다
다행히 노동령부터 검실재까지는 완만한 능선길이라 고통을 참아가면 어렵게 검실재에 도착해 시간을 체크하니 16시가 넘어간다
그렇게 이틀간 실거리 57.8km를 17시간10분만에 무사히 마무리하고 안평면 택시(2만7천원)를 콜하여 의성 시외버스 터미널로 돌아와 18시30분발 서울남부 시외버스 터미널가는 막차를 끊고 터미널 건너편 목욕탕에 들려 반신욕을 하니 무릎 상태가 약간은 호전된 느낌이다
2일차 들머리:의성읍 철파리 윗재 도로
방하사거리 임도
평팔재에서 소나무 숲길을 지나 바라본 소나무 조경지와 태양열 발전소
의성군 안평면 상촌리와 신평면 용봉리를 잇는 용봉고개 22번 지방도로
노동령은 고개 이름인줄 알았는데 산 정상이였다
이틀째 날머리:의성군 안평면 금곡리와 신평면 검곡리를 잇는 검실재 912번 지방도로

첫댓글 이틀동안 많이 걸으셨습니다.
경북의 오지를 이어가는 보현지맥 길...
무탈하게 완주하시길 바래봅니다
반갑습니다. 용아님!
수고하셨습니다. 체력 부담에도 2구간을 마무리하시니 범상치가 않으시군요.
17년 이어지는 산행길,즐산,안산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용아님 반갑습니다.
잘 계시었죠?
카페 출시작으로 보현지맥 산행담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연이틀 60여 km 장도를 이어가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열정적인 산행모습이 그려집니다.~
올 한해에도 진행하시는 산길마다 즐겁고 안전한 여정을 바랍니다.
수고 많았구먼.
이제 자주 볼 수 있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