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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멀고 오늘은 낯설며 내일은 두려운 격변의 시간이었다. 우리 모두는 그렇게
각자의 방법으로 격변하는 조선을 지나는 중이었다. " 멀고 낯선 건 잘 몰라도 미래가
두려운 건 세대(Age's)를 망라하는 것 같습니다. 도박을 하기 위해 애신의 방을 뒤지던
애순은 기별지를 발견하고 할아버지에게 일러바칩니다. 철딱서니 없는 팥 쥐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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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순이 파이팅! 연기 잘한다고요. 애신이 세상에 눈 돌리는 게 싫은 고사홍은 기별지
보는 애신을 나무랍니다. '잘못했다' 말하는 애신이 못미더운 모양입니다. 금일부터 바깥
출입 금지, 문안인사 필요 없음, 밤낮으로 논어를 읽고 필사 하라는 벌을 내립니다.
저도 필사만큼 좋은 공부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명하신 양반네 고사홍은 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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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베모시 비주얼이 일단 격조가 있습니다. 작가가 누구를 염두 해두고 썼건 연극배우
이 호재(1941)님은 최 익현선생을 능가합니다. 제가 얼추 계산해보니 75세정도 인데
20년 후에 저도 이 양반처럼 늙고 싶어집니다. 이 악 물고 밤을 새며 논어 필사를 마친
애신은 할아버지께 문안인사를 하러 가지만 할아버지는 택도 없다는 듯 호통을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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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홍은 애신에게 명성황후의 죽음에 대해 묻습니다. "나라에 힘이 없어 죽었습니다"
"틀렸다" 양이를 가까이 하고 국사를 간섭했다는 말인즉 ‘암탉이 울면 나라가
망한다는 말‘ 같습니다. 이런 측면만 보면 보수는 죽는 것 외에 대안이 없습니다.
‘작금의 조선은 변하고 있습니다(애) “ ”틀렸다 망하고 있다(고)“ ”차리라 죽겠습니다(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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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라(고)“ 죽으라고 말하는 할아버지 말에 식음을 전폐한 애신. 유모 함 안댁(이정은,
51)이 등장합니다. ‘기생충’에서보다 여기서 방송분량이 더 많습니다. 주연 급 조연이니
주목해보시라. 사흘째 음식을 먹지 않고 있다는 애신의 소식에 고사홍님이 장포수를
부릅니다. "조선은 날로 위태로워지는데 이 아이는 지 애비처럼 몸을 숨긴 투사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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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간을 지나갈 모양일세. 정말 지 애비를 따라 갈까봐 그토록 막아섰는데 기어코
간다니 어쩌겠어, 더는 막을 수가 없다면 살길을 가르쳐 줘야하는 거 아니겠는가. 난 이미
자식 둘을 잃었네. 손녀마저 잃을 수 없네. 지켜달라고는 안하겠네. 지 몸 하나 지킬 수만
있게 해주게" 저는 어른이든 여자든 합리적인 사람이 좋습니다. 이러다 고사홍님 펜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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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하게 생겼습니다. 영문도 모르고 장포수를 따라온 애신. 장 포수는 할아버님의 명으로
애신에게 총포 술을 가르쳐 줄 것이라 말하며 사재지간의 연을 맺습니다. 여기서 신분
차이를 큰 트러블 없이 넘어가더이다. 계절이 바뀌는 와중에도 2년 동안 열심히 산을 탄
애신은 이제 사부인 장 승구를 앞질러 다닙니다. 언제까지 총을 쏘느냐 는 말에 장 승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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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을 쏘면 자신의 위치가 노출이 되는데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냐고 질문합니다.
“한발 더 쏩니까?(애)” “재빠르게 튀어야 한다(장)”
다시 산입니다. 사부 장과 제자 애신이 있습니다. “멧돼지와 싸워 다쳤다”
"걱정 마십시오. 스승님이 무얼 하시던 안 물을 것입니다. 멧돼지랑 치정싸움을 하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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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그런가보다 할 것입니다. 죽지나 마십시오. 그러다 어느 날엔가 너도 하겠느냐
하시면 예, 하겠습니다. 할 것입니다." 애신의 총포 술은 나날이 늘어가고 미리견과(미국)
서반아(스페인)의 전쟁 소식이 조선에도 알려 지게 됩니다. ‘호외’ 소식을 전하는 단역
배우가 정겹네요. 1898년 엘 카네이 전투. 유진은 부상당한 카일을 구해내고 전쟁터를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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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옵니다. 전쟁 이후 카일은 손을 잃었지만 살아있음을 감사히 생각 합니다. 유진과 카일은
승진을 하고 조선 발령을 명받습니다. 조선의 지도를 보고 있는 유진에게 카일은 봉투 한
장을 건네줍니다. 봉투 안에는 외교 고문으로 조선에 있는 로건 테일러의 사진이 들어
있습니다. 일본에 온갖 정보를 팔아 미국의 명예에 먹칠을 하고 있는 자라 제거 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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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 같습니다. 사진만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유진에게 카일은 왜 그러냐고 묻습니다.
"이번 저격이 성공하면 미국인, 실패하면 조선인. 그게 이번 발령의 이유겠지?(유진)"
"실패 안 할 거잖아. 이번 발령이 진짜 소풍일지도 모르고, 그저 샌드위치야 유진(카)"
한편, 유진이 조선에 오고 있을 무렵 애신은 길에서 포복 점 남종 이를 만났습니다.
남종 이는 신식학당에서 잉글리시를 배운다며 양이인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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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를 배워 어디에 쓰오? 벼슬을 하오?(애)” “저는 벼슬 말고 러브를 할 겁니다(남)”
"러브? 벼슬 말고 하겠다는걸 보면 벼슬보다 좋은 것임이 분명한데. 그게 무엇일까?“
유진은 조선에 도착하자마자 로건을 찾아 앞으로의 로건의 행적을 듣습니다. 로건과
조선의 외부대신은 종로의 가로등 점등 기념을 위해 화월 루에서 저녁에 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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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동은 가로등 점등식 자축연입니다. 우리 편 찬스 같습니다. 로건의 기침을 하고
기녀가 창문을 열면서 사정거리가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쾅! 대갈통 정중앙에 맞았으니
로건은 즉사했을 것입니다. 지붕 위 애신이 총을 쏠려는 찰나, 누군가가 먼저 로건을 쏘고
도망갑니다. 물론 그는 유진입니다. 각자 도망을 가다 한곳에서 마주치게 된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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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은 하나”(애)
“저격수는 둘”(유)
“동지인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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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복으로 갈아입고 종로 거리를 걷다 두 사람이 만납니다. 화약 냄새를 맡고 두 사람이
멈춰 섰습니다. “화약 냄새다”(애) “방금”(유) “저 사내”(애) “저 여인”(유)아, 미스터 미스터리
가에서 나왔네요. 케이 팝에 출연했던 싱어 송 라이트 안 예은(상사화)이 경연 때 만든 자작곡
'미스터 미스터리'가 ‘미스터 선 사인’에서 영감을 받고 곡을 썼을 것이라는 생각이 번쩍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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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미스터리 우
미스터 미스터리 우
깔끔한 양복에서는
항상 화약 냄새가 나
때아닌 출근을 하나
아니면 다른 어디로 떠나나
상처투성이 손가락
광을 낸 까만 구두
가슴 설레는 미소
퍼즐을 맞춰보자
땅거미가 해를 삼키면
살금살금 나타나
아침이 밝을 때까지
다시 오지 않네
미스터 미스터리 우우
나는 네가 너무 궁금해
낯선 소음으로 꽉 찬 그 방까지
미스터 미스터리 우우
말이라도 한 번 건네 볼까
오늘도 너의 뒷모습만 보며
서성이네.
끔찍한 죄를 지은 도망자일까
세상을 구하는 멋진 스파이일까
도대체 창 너머
옆집에는 누가 사는 거야
아니 뭐 내가 딱히
관심이 있는 건 아니고
이웃이 누군 진 아는 게 좋잖아
미스터 미스터리
나는 네가 너무 궁금해
어느 쪽이 너의 진짜 얼굴인지
미스터 미스터리 우우
초인종을 눌러볼까
너라는 환상 나는 환장
미로의 다른 이름 옆집 남자
미스터 미스터리 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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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종로의 가로등이 환하게 켜집니다. 대한민국은 전깃불이 19세기에 들어왔네요.
전동차가 지나가는 바람에 유진을 놓치게 된 애신은 서둘러 발걸음을 옮기는데요.
두리번거리며 걷는 애신에게 자신을 찾는 거면 이쪽이라며 모습을 드러낸 유진.
"귀하를 찾은 적 없소"(애) " 찾던데"(유) "왜?"(애) "어느 쪽으로 가시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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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왜 묻소?"(애) "그쪽으로 걸을까 하여“(유) 사방에 낭인이고, 우린 서로 뭔가 들킨
듯하여"(유) "사람을 잘못 본 모양이오. 허나 이방인이니 목숨은 구할 거요"(애)
"왜 내가 이방인이라 단정하는 거요?"(유)"희귀한 의복, 존대이나 불손한 말투. 무엇보다
살피나 여전히 알아보지 못하는 눈빛. 귀하는 내가 누군지 모르지 않소. 조선에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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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내도 감히 나를 노상에 이리 세워놓을 수 없거든"(애)
때마침 함안 댁과 행랑아범이 등장 합니다. 유진의 길안내를 부탁하고 사라집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가마 안에서 아까의 일을 떠올리는 애신.
"동지였으면 서둘러 비켰어야하고, 적 이였으면 더 서둘러 비켰어야 할 터인데
같은 쪽으로 걷겠다고? 대담한자인가, 대책이 없는 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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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돌아온 유진도 창문을 열고 장고에 빠집니다. 다음날도 그 다음 날도 연병
왜 하루 종일 그녀가 생각이 날까요? 미국인, 사랑은 자꾸 생각나는 거란다.
조선인처럼 생긴 유진이 영사 대리라는 걸 믿지 못하는 임 관수는 유진이 건네 준
미국 문서를 보고서야 유진을 환영합니다. 'WELCOME TO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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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의 장례식장. 유진은 한성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수를 물어봅니다.
장례식이 치러지고 있는 시간, 로건의 집은 낭인조직 무신회가 집을 뒤지고 있습니다.
집에서 일하는 몸종 중, 아기를 업고 있는 여종이 두려움에 떨며 밖으로 나오는데요.
밖에는 구동매가 서있지요. 어린 몸종이 누구냐는 말에 구 동매는 자기가 대장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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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저 안에 사내들과 같이 온 사람이고 대장이라 밖에서 놀고 있어”
“안에 사내들이 잘 뒤지고 있던?” “세간이랑 귀한그릇이 재다 깨졌어요.”
찾고 있는 걸 찾지 못한 오른팔 유죠. “확실히 뒤졌는데도 없습니다. 오야붕“
“문서에 발이 달리지 않고서야 발 달린 누군가가 어디 다른 곳에 잘 숨겨뒀단 얘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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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하는 몸종에게 자신은 돈 안 되는 사람은 죽이지 않는다는 말을 남기고
칼잡이 구씨는 유유히 사라집니다. 구한말 청와대입니다. 미국의 주둔을 윤허해달라는
미군공사. 일본이 도울 것이라 말하는 이 세훈. 일본도 미국도 아닌 아라사가 도울
것이라고 말하는 이 정문까지 미. 일. 러 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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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고종은 조선인이 그랬다는 증좌가 있는지 묻고 없다는 대답에 "헌데 그대들은 조선
백성들 모두를 폭도로 모는 처사에는 어찌 침묵하는가?" 라고 말합니다.
전날 밤 본 자와, 들은 자, 그리고 말로 옮긴 자 모두를 공사관으로 모으라고 지시한
후 퇴근하는 유진. 유진은 퇴근 후 나루터로 가 자신의 옛일을 기억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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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겹게 도망쳐 배안에 숨어 한없이 숨죽여 울었던 그날 말입니다. 주막집 백숙이
토종닭이라 그런지 살이 토실토실 쫀득쫀득 해 보입니다.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유진에게 주모 홍파는 알고 지내던 닭이냐며 농을 건넵니다. “처음 먹어보는 거라”
유진의 눈이 동그래졌어요. 남의 닭이 커 보이는 거가 아니라 진짜 승구 닭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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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일에 대해 스승을 만나 얘기를 하는 애신.
자신을 믿지 못해 다른 쪽에서 움직인 것 같다 말하며 동지인 것 같아 총을 쏘지
못했다 말하지요. “그 어떤 누구도 믿지 마라. 나도 포함이다.”
진술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미군공사관으로 모인 조선 사람들. 하나같이 본 게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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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나 지금이나 뺑소니 사건은 목격자진술 만큼 좋은 단서가 없습니다.
그때 전날 밤 애기 씨를 만났다고 하는 사람의 진술이 나왔고, 딱히 본 게 없으니
수사를 마무리 하겠다고 말하려는 찰나 유진도 그 자리에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 말을 들은 임 관수는 애신을 불러오겠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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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 호텔에서 일하는 여급에게 치근대는 이 남자는 누구일까요?
접시를 깨 남자의 손등을 긁습니다. 사이즈도 안 되는 놈이 까불다 글로리 호텔 사장
쿠도히나에게 된 통을 제대로 맞습니다. "그깟 잔이야 다시 사면 그만, 나는 네가 더
귀하단다. 그러니 앞으로 어느 누구든 헤아려 하면 울기 보단 물기를 택하렴. 알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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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이 다 지켜보았는데 이 여자 멋집니다. 이렇게 통성명을 하고 손수건을 건네는
남자는 플레이보이 기질이 농후합니다. ‘미스터 선사인‘ 주인공 구 동매와 글로리아
여사장의 관계가 흥미진진합니다. “찾고 있는 문건은 찾았어?” “아직”
“아양 떤 보람이 없네.” 구동매가 나가고 쿠도히나는 유진에게 받은 손수건을 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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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지그시 바라봅니다. 공사관에 도착한 고 애신을 보며 놀라는 유진.
애신이 임 관수에게 저자도 불러 온 것이냐 묻자 임 관수는 웃으며 영사대리라고 말해주죠.
그 말에 깜짝 놀라는 애신.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상석에 앉는 애신이 귀엽습니다.
“가로등이 켜지는 날밤 종로거리 일각에서 이상한 자를 목격 했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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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조선엔 이상한 것투성이라. 지금 내 앞에도 서있고. 구체적으로 어떤걸 보았어야
하는지 여쭙게"(애) "저기 보소, 우리 아기씨는 그런 이상한거 보고 그러실 분이 아니
라에. 걸으실 때도 이렇게 앞만 탁 보고 걸으시고. 눈도 구슬 맹키로 반짝 반짝 하고,
한 올 한 올 그리라 케도 이리는 못 그린다 캅니더. 그림 같다고 에. 우리 아기씨는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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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도 모르는 애기라에“(함) "질문과 답이 안 맞는데"(유) "미안하오! 암 것도 몰라서”(애)
"무식하게 안보이니 걱정 마시오. 쭉 그림 같소. 그럼 본론으로 돌아가서 범행 날에 점등
점등식이 있었소. 발전기 소리가 커서 총소리가 묻혔고 거사 후에 인파에 섞여 자취를
감추기도 적절했소. 그래서 일부러 그날로 정한 거요. 맞소?"(유) "그걸 왜 나한테 물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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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도움을 청 한 거요." "도울 생각 없소.""총알이 날아온 방향은 두 방향이었소.
정말 어느 한쪽도 보지 못했소? "못 봤소." 팔을 뻗어 애신의 얼굴 반을 가립니다.
"난 본 것도 같은데" "수상한 게 그런 거라면 나도 본 것도 같소만"
2020.8.11.tue.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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