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장공(忠壯公) 신립(申砬) 將軍 墓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신대리 산15-1

[晉山(유철준)]

신립(申砬, 1546~1592)은 조선 중기의 무신으로 주로 온성, 경원 등 북방 야인(野人)의 침입을 방어하는데 큰 공을 세웠고, 특히 철기(鐵騎) 운용에 장기가 있었던 장수였다. 1592년(선조 22살에 무과에 급제한 뒤 여진족을 두만강 건너 소굴까지 가서 소탕하여 함경북도 병사에 이어 평안병사를 거치면서 그 용맹함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는 46살에 터진 임진왜란 때 군사 8,000여 명을 거느리고 왜장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와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의 군대를 맞아 탄금대에서 격전을 치렀습니다. 탄금대 북쪽 남한강 언덕의 열두대라고 하는 절벽은 신립장군이 12번이나 오르내리며 활줄을 물에 적시어 쏘면서 병사들을 독려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온 힘을 다해 싸웠으나 전세가 불리하여 패하게 되자 신립장군은 그만 달천강에 투신하여 목숨을 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