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요트에 대한 중장년층의 관심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저축해 놓은 돈이 좀 있으니 "요트 한대 사서 이제부터 폼나게 살아 보자"라는 분이 있는가 하면, 앞으로는 해양 레저 산업이 블루오션이라는 언론기사 등을 접하고 사업의 꿈을 키우는 분들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 방치되어 있던 요트가 하나둘씩 새 주인을 만나 멀리 이사를 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팔릴 것 같지 않았던 허접한 요트도 있습니다. 새 주인이 잘 돌봐줄지 좀 걱정이 되는 놈입니다.
오래된 중고요트는 의외로 저렴한 것도 많습니다.
"싸게 샀으니까 좀 가지고 놀다가 처분하면 되지 뭐"
"내가 고치면서 배우면 좋을거야" 등등 과감히 구입해 버리는 경우도 종종있습니다.
이후 많은 시행착오로 고생을 하기도 합니다. 요트는 수리를 할 수 있는 부분과 손을 대면 안전에 문제가 생겨서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손을 많이 댈수록 본래의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됩니다. 수술을 많이 받으면 다른데가 병이 나는 이치와 같습니다.
중고요트 구입시 딜러를 통하거나 개인간의 직거래를 합니다.
외국의 경우에는 중고요트 매매를 도와주는 서베이어 라는 직업이 있습니다. 즉 제삼자 입장에서 의뢰인의 편에 서서 판단을 해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의치 않습니다.
주변에서 요트 구매에 조언을 해줄 경험이 많은 요트선주를 찾아보십시요. 이런 분과 인연을 갖게 된다면 이후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것 입니다. 요트를 운용하다 보면 골치아픈 일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유투브에는 요트 매매와 관련하여 딜러 및 선주들의 경험담이 넘침니다. 하지만 홍보성이 있고 과장된 내용도 상당수 있어 현실과 차이가 많습니다.
예비 요트선주의 판단을 도와줄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관심이 가는 요트를 직접 몰아보고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인 후에 구입 결정을 하는게 좋습니다. 모르면 다 좋아 보입니다. 아는 것 만큼 보입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정확합니다. 처음 요트에 관심 있으신분들께 많이 도움이 되실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