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문화길 1구간 생태탐방길
자연과 역사의 앙상블을 즐기다
충주 탄금대(명승 42호)는 우륵이 가야금을 탄 곳이라고 한다. 남한강과 합류하는 달천을 구경하듯 삐죽이 고개를 내민 대문산 절벽 위에 탄금대가 자리 잡았다. 탄금정 아래 열두대에서 바라보는 용섬과 두물머리 풍경이 한강8경 중 하나라는 ‘탄금경’이다. 최근에 다시 지은 탄금정이야 우륵과 상관없겠지만, 절로 감탄사가 나오는 탄금경은 그 옛날 우륵도 보았으리라. 두물머리 너머로 아름답지만 쓸쓸히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사라진 조국과 갈 수 없는 고향을 그리지 않았을까?
탄금정 아래 가파른 절벽이 열두대인 것은 가야금이 열두 줄이기 때문이 아니다. 임진왜란 당시 이곳에 배수진을 친 신립 장군이 병사들을 독려하기 위해 열두 번 오르내렸기에 붙은 이름이다. 달아오른 활시위를 식히기 위해 그랬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렇게 험한 절벽을 열두 번이나 오르내렸건만, 결국 패하고 만 신립 장군은 열두대에서 강물로 뛰어내렸다. 충주 풍경길의 중원문화길, 그중에서도 생태탐방길은 아름다운 자연과 슬픈 역사가 어우러진 탄금대에서 시작한다.
◐충주 중원문화길1구간 트레킹!!◑
탄금대/자연생태체험관/조동리 선사유적박물관
산행일시: 12월 28일 오전 07시 30분
산행코스 : 탄금대-자전거길-탄금공원-목행교-자연생태체험관-조동리 선사유적박물관
(약 8.5km)
산행시간: 약 3시간
준비물: 등산복.온수.스틱.간식
회 비 ; 40,000원(아침 김밥. 점심 송어회제공)
예약필수!!
산행문의 : 회 장 정 우 영 : 010-4042-5983
총 무 이 현 주 : 010-5298-6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