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3년 3월 14일 화요일 pm 9:00 - 11:30
참석자 : 임종원&이묘범 선생님, 문세희 선생님, 황혜진 선생님, 유재순 선생님, 유경목 선생님, 이윤지 선생님, 박상화 선생님, 맹영주 선생님
[사진: 강의 인증샷_교재를 들고서]
시즌2 두번째 강의시간!
여러 선생님! 책읽고 발제문 과제를 하시느냐고 애쓰셨습니다^^ 주중 수업이라 그런지 저를 포함해서 시간내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ㅎㅎ 핑계면 핑계인데.. 주말에 숙제안하고 보내다가 바쁜 월요일에 와서야 무언가를 해야하니까 다들 시간부족으로 고생하시는 것 같았다.
밀양 산골 유경목 전도사님 아내분이신 이윤지 선생님이 지난 수업에 몸이 안좋아 불참하시고, 이번에 처음으로 뵈었는데.. 글솜씨도 예사롭지 않고, 무엇보다 웃는모습이 너무 환하셔서.. 긍정에너지를 많이 받았다. 너무 예쁘십니다!^^
[사진: 밀양산골에서 5년째 손수 집을 짓고 계시는 유경목, 이윤지 선생님 부부]
지난 첫 수업 교재인 '샬롯메이슨의 교육철학'을 읽다가 이번 교재인 '샬롯메이슨 교육을 만나다'를 읽으니, 번역본은 역시 번역이 중요함을 다시한번 느꼈다. ( 임종원선생님 👍 )
토론 및 나눔, 적용
유재순 선생님;
언제나 저희 반에서 일등이시다.^^ 과제도 일등, 경험치도 일등.
책을 읽으면서 유아교육철학과 너무 흡사하며 교육 현장에 있을 때 몇 번 읽었으면 아이들과 교사들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되었을 텐데 너무 아쉽다는 생각과 며느리에게 읽기를 권하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또한 자연숲유치원 원장님으로 재직하시면서 참고했 자연놀이책 들을 추천해주셔서 감사했다.
[유재순 선생님이 추천해 주신 자연놀이 책들]
유경목 선생님 ;
아이들을 온전한 인격체로 생각하기로 했지만, 아직도 교육과 교정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이어져서 책을 읽거나 대화를 하거나 놀이를 할 때에도 많은 설명과 개입을 했었던 것이 생각났다고 말씀하셨다.또한 아이에게 읽어 줄 살아있는 책을 선정해서 읽어주고 있는데, 이제는 이야기하기를 구체적으로 적용하기로 마음먹게 되었고, 이것이 아이에게 좋은 습관으로 자리 잡아 성품의 힘으로까지 이어지기를 기도하게 되었다고 말씀하셨다.
이윤지 선생님;
이윤지 선생님 발제문은 글이 너무 진솔하고 아름다워서 전체 글을 모두 아래에 붙여넣기 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황혜진 선생님 ;
남편과 아내의 관계, 집안의 재정 문제, 한국교회의 현 상황과 교회 교육의 현실을 바라보았을 때 살롯의 개념을 모두 다 적용하기엔 시간도 부족하고 공부할 것도 너무 방대하다며, 어느 정도는 주입식 교육도 적절히 섞어가며 해야 홈스쿨이 망하지 않을 것하지만고 의견을 말씀 해 주셨다.
아래는 발제문 중 일부이다
[[16장까지 읽으며 어미의 깊이 있는 영성과 정돈된 인성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것이 가정교육임을 다시 알게 되었다. 정돈되어 가는 과정은 나에게는 성화의 과정이고 살롯이 말하는 자기만족에 빠지기 쉬운 (쉽게 타협하는) 부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의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이 부분은 항상 나를 초조하게 한다. 샬롯은 염려하지 말라고 하였지만 염려가 안 들 수가 없다. ]]
14동안 홈스쿨을 진행하시면서 세월의 깊이만큼 혹시나 잘못되지 않을까하는 어미의 고민과 염려도 함께 깊어지는것 같아서.. 비록 홈스쿨 4개월차지만;; 응원 해 드리고 싶었다.
선생님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자녀들에겐 선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잖아요!
맹영주 선생님 ;
제 7장 사소한 다툼 편해서 부모의 역할에 대해서 많이 반성했다고 말씀하셨다. "화내지 말아라", " 성급한 비난의 말을 내뱉지 말아라" 등을 해야하는데 아빠의 권위를 내세워 버럭 화를 내었다면서 반성한다고 말했고, 아내이신 박상화 선생님은 그건 권위가 아니라 그냥 '화'였다고 말씀하셨다
이에 임종원선생님께서 권위와 권력에 대해 설명을 해 주셨다.
[[권위와 권력의 차이]]
"대개 우리 기독교 홈스쿨 가정에서는 부모가 권위자로서 절대 권력을 휘두르는 경향을 많이 보인다. 이는 권위와 권력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기인한 바가 크다. 그러므로 성경적인 권위와 권력의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굉장히 중요하다.
그렇다면 올바른 권위와 폭력적인 권력의 차이는 무엇인가? 올바른 권위란 가정에서 부모가 하나님의 뜻대로 아이들을 통치하는 것(govern)을 말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것이다. 마치 천지창조 이후에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온 세상을 다스리도록 맡기셨던 것처럼, 부모에게 가정을 하나님의 설계와 질서대로 통치하도록 하기 위해 권위를 주신 것이다.
반면, 권력은 가정에서 부모가 자기 뜻대로 아이들을 통제하려고 하는 것(control)을 말한다. 대다수 부모들이 권위를 행사한다고 착각하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항상 하나님의 뜻인지 나의 뜻인지 늘 깨어서 내 뜻대로 아이를 통제하는 부모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통치하는 부모가 되는 지혜를 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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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 모두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3강 수업 때 행복한 모습으로 다시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