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원 & 이묘범 두 분 선생님과,
김민경님, 오은경님, 이순미님, 이지연님, 이한나님, 5명의 어머니가 함께 하였습니다.
현제 홈스쿨 2년 차 진행 중인 한 가정과 홈스쿨을 준비하고 있는 네 가정입니다.
첫 시간답게 사는 지역과, 아이들 소개 등으로 자연스레 자기소개를 나누었습니다.
먼저 전날 숙제로 제출한 코스 1의 주제인 -성경적 기초 다지기 글을 읽고 내용을 요약하며 각자의 생각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5명의 멤버들 중 3분이 목회자님 사모님이시고, 다른 한 분도 신앙이 단단해 보입니다. 저를 제외하고는 이미 성경적 기초를 다지고 계신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설계 원안, 성경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두고 무슨 일이든 성경의 원리에 따라서 살아가는 가정으로의 비전을 모두 품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교육을 부모가 자녀에게 하는 한정적인 범위를 생각했는데, 교재에 나온 신앙 가문을 세우는 일의 비전을 보고 아주 좁은 시선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3대, 4대로 이어지는 일관된 교육에 대한 비전이 빛나 보였으며, 자식을 넘어 주변 사람들과 이웃과 사회에도 커다란 영향력과 복의 근원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마음에 울림을 줍니다. 기독교를 떠나 세상에서조차 교육은 '백년지 대계'라고 했는데 눈앞에 일들에 마음이 바빠 충분히 깊은 생각을 못 해왔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수십 년 동안 신앙생활을 하지 않고 지냈고, 최근에야 교회에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교재에 하나님을 향한 하나님이 중심이 되는 삶의 모습들이 제게는 아직 낯선 모습입니다.
의식해 본 적 없었는데, 평소에 자연스레 가지고 있는 생각들의 뿌리가 '인본주의'에 있음을 알았습니다.
교재 속 임종원 선생님 말씀처럼,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장거리 마라톤임을 기억하고 전체적인 그림 속에서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긴 호흡으로 나아가야겠습니다.
이후, 각자 미리 생각해 오신 토론 질문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야기를 통해 답을 찾기도 하고, 새로운 시선을 가지게 된 질문도 있습니다.
아직 해결되지 않아 더 생각해 봐야 하는 질문도 남았지만, 오늘 충분히 나누지 못한 질문들은 코스 2, 코스 3, 계속 이어질 앞으로의 시간들에 답을 찾아갈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