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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지리태극 무박종주>
○. 산 행 일 자 : 2011.5.14~15(무박2일)
○. 날 씨 : 맑 음
○. 산 행 코 스 : 지리태극 무박종주(거리=90.5km)
- 들머리:경남 산청군 시천면 사리(덕산교)
- 날머리:전북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구인월)
○. 같이한 사람: 집사람과 둘이...
○. 산 행 시 간 : 약 36시간 40분
- 출발 5/14 토요일 05:14
- 도착 5/15 일요일 17:53
○. 준 비 물:
- 식수2.0L, 이온음료1.5L, 단팥죽4개(2개사용), 볶음고추장1개, 김치, 치즈햄20개, 햄2개,
치즈빵2개(1개사용), 송편떡20개(15개사용), 사과4개, 파워젤4개, 막대사탕10개(2개사용),
포도당10개(6개사용), 황도1개, 곶감, 아스피린4알.....
- 구매물품 (황도3개, 켄콜라4개, 햇반2개,이온음료700mm,어묵1개,아이스크림2개,식수4리터..
- 여벌옷(바지각1벌, 집티각2벌, 양말각3) 손수건4장, 장갑각2개, 스틱각1쌍, 버프2장, 모자2개,
해드렌턴2개, 건전지3개, 경.중등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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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지리태극종주.....
날씨와 체력은 물론이고 운이 따라야 완주가 가능하다하죠.
작년5월 말
겁 없이 도전했다 몇 번에 고비를 넘기고 어렵게 완주하면서 혼이 났던 집사람과 두 번째 지리태극종주도 함께 합니다.
산문이 열리는 오월 초 징검다리 연휴에 도전키로 했으나 저에 무릎고장으로 일주일 미루게 되었습니다.
이번 산행에 모토를 나름대로 즐기는 산행으로 정하고 첫 번째 지태 경험을 바탕으로 집사람 페이스에 맞게 속도를 조절 진행하기로 합니다.
전체 등산로 중 자신 없는 동부능선의 밤머리재에서 중봉까지 저녁박명시간 이전에 통과하기위해 토요일 새벽 덕산 사리마을 출발을 계획하고 금요일 저녁 시천면에 묵기위해 덕산장 여관에 몇번 예약을 시도했으나 통화가 안돼 토요일 새벽 2:30 부산을 출발 고속도로 문산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덕산 사리마을로 이동 합니다.
새벽 5:05경 사리마을회관에 도착하니 대기하고 있던 승합차에서 누군가 나옵니다.
자세히 보니 낯익은 수원드림팀에 벽계수님 그리고 봉암님, 천산수님, 산수갑산님......
열 두분이 먼저 도착하여 차에서 휴식 중이며 출발은 아침식사 후 8시에 출발한다고 하시기에 우리가 먼저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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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거제남북종주를 시작으로 대구9산종주에 이여 세 번째 초장거리산행입니다.
오래 만에 집사람과 둘 만에 장거리산행이다 보니 조금 긴장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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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선에서 산수갑산님이 흔적을 남겨줍니다.
출발...
이제부터 집사람과 많은 시간 인내를 함께하며 마지막 날머리 인월에서 축배를 위해 긴 여정을 시작합니다..
첫 번째 봉우리..
십 삼년 전만해도 집사람은 약골 이였죠. 물론 잘 걷지 못하고 잔병이 많은 허약체질에 한 주부였는데 처음 걷는 운동을 시작으로 어렵게 등산에 입문하며 어쩌다 장거리산행까지 도전하는 억척스런 아지매로 변했습니다.
수양산 휘호 앞에서....
작년 지태 보다 2주 먼저 찾은 길인데 녹색이 그때보다 더욱 뚜렸하여 좌측에 천왕봉 시야가 많이 가려짐을 느낌니다.
고사리도 그때보다 활짝 피고...
벌목봉 오르기가 쉽지 않네요.
여기서 배방장님께 전화로 지태 소식을 전합니다.
임도가 새로 생기고....
아직 초반이라 힘차 보입니다.
멀리 밤머리재가 눈에 들어옵니다.
출발 후 세 시간지나 전망대에 도착 천왕봉을 눈으로 품어봅니다.
전망대에서 흔적도 남기고....
웅석봉 1.1km...?....이보다는 더 멀죠.
삼거리에 배낭을 벗어 놓고 웅석봉에 올라옵니다.
산청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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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삼거리로 내려와 밤머리재 권사장님과 통화를 합니다.
우측 도토리봉을 시작으로 천왕봉으로 이여지는 동부능선 아직 멀기만 합니다.
산청읍 내리마을로 이여지는 계곡..
밤머리재 도착....
미리 부탁한 이른 점심과 막걸리 한잔 그리고 식수(4.0L)를 충분히 보충하니 배낭이 묵직합니다.
권사장님에 배웅과 함께 도토리봉으로 출발...
배부른 상태에서 도토리봉 헬기장까지 어렵게 올라옵니다.
동왕등재를 어렵게 오르며 뒤돌아본 도토리봉....
왕산과 필봉산...
점심식사 후 몇 번을 쉬며 오르기를 반복하다 어렵게 동왕등재 도착합니다.
태극바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용히 내려갑니다.
새재 흔적....
대원사 계곡....
새봉 전망대 맞나요?...
여기까지 오면서 등산객 세분을 처음 만납니다.
천왕봉을 향해 기를 충전받고...
아무튼 컨디션이 좋아 보입니다.
다음은 앞면...
자동으로 한장...
형제바위 도착.....
앞에서 본 독바위... 웅장합니다.
청이당 갈림길 도착..
독바위에서 약20 여분 거리지만 많은 분들이 야간에 이곳을 못찾는 이유는 바람소리 때문에 물소리가 안들려 지나치게 되죠.
작은 나무에 글씨는 지워지고 누군가 반사테입을 부착해놓았네요.
밤머리재에서 가져온 식수가 충분하여 그냥 진행합니다.
두류봉 정상석이 여기쯤 있어야 하는데....흔적만 있네요.
중봉과 천왕봉이 가까워집니다.
중봉 헬기장에 비박팀이 우리를 보고 놀라서인지 반갑다는 인사를 해도 대꾸가 없네요.
낮에 보니 멋집니다.
예상시간보다 빨리 정규 등산로 중봉에 도착합니다.
천왕봉....
예상시간보다 한 시간여 일찍 도착한 천왕봉...그러나 아무도 없습니다.
집사람은 여기서 흔적을 남기고...
저는 이쪽에서 흔적을 남기고....
이렇게 셀카도 찍고...
천왕봉에서 맞이한 일몰이 너무 아름다워 더 머물고 싶은데 집사람이 춥다고 내려갑니다.
아쉽지만 갈길이 멀어 장터목으로 향하는데
배방장님으로 부터 격려 전화가 옵니다.
19:45경 장터목 도착 햇반과 황도, 콜라, 식수를 구입하여 식당에서 요기를 하고
20:05경 주위를 살피며 세석으로 진행합니다.
영신봉.....
촛대봉부터 헤드렌턴을 소등하고 세석대피소를 조용히 통과 이곳 영신봉까지 진행합니다.
오늘이 음력 4/13 구름 한점 없던 하늘이기에 달빛이 너무 좋습니다.
11:30경 벽소령도착..
진행시간이 빨라 아침식사를 매식할 성삼재 휴게소 영업시간에 맞추기위해 대피소에서 쉬였다가기로 하고 마루바닥에 누워다 추워서 눈을 떠보니 흐미~~ 새벽2:40 ...
대피소를 나와 출발준비를 하고 있으니 수원 드림팀이 벽소령대피소를 지나갑니다.
대피소에서 뒤따라 나온 누군가가 J3 시그널을 보고 회원이라 하시기에 인사를 나눠는 기억이...죄송합니다.
연하천에 오면서 산객들과 하나 둘 마주침니다.
막대사탕으로 체력을 살려봅니다.
화개재까지 오면서 거제남복 종주에 참석하셨다는 여성회원??..을 만나고 부산에서 오신 산행님부부 두분과
꾼산님 그리고 진주에서 오신 정동섭님??...여러분을 만남니다.
힘들게 화개재 계단을 오릅니다.
삼도봉에 도착 바닥난 체력을 다스려봅니다.
반야봉은 올려다만 보고...
노고단으로 이여지는 능선...
마지막 서부능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노고단 도착...
수원드림팀을 지원오신 봉암님이 마중나와 계시네요.
먼저 진행한 줄 알았던 수원드림팀이 연하천에서 쉬였다 온다고 합니다.
성삼재 식당 새로운 메뉴....
아침식사 비빕밤을 생각하고 왔는데 면종류로 바뀌었네요.
J3클럽을 알고 계시는 편의점 주인 아주머니도 젊은 남자로 바뀌어 어름물도 없고 해서
다음다음주엔 어름 물을 꼭 준비하라고 하였는데 대답이 시원치 않아 어찌될지....
수원드림팀에서 재공해 주신 점심식사를 객인 저희부부가 먼저하고
뒤에 도착하신 분들 식사시간에 먼저 출발합니다.
이자리를 빌려 수원드림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서부능선으로 들어섭니다.
어렵게 첫 번째 고리봉에 도착 ...
바람도 잠자고 날파리인지 하루살인지 우리를 반기며 고공행진을 합니다.
만복대를 오르다 너무 힘들어 얼매나 왔나 뒤돌아 봅니다.
만복대 도착하니 다행이 바람이 불기 시작하네요.
정령치 도착...
정령치 메뉴판 참고하세요.
여기서 어묵으로 배를 채우고 식수와 콜라, 황도를 구입하여 출발합니다.
그 전에 벽계수님과 여성회원 한분이 우리를 앞서가고 무릎부상에 젊은 분과 날머리까지 함께합니다.
세걸산으로 이여지는 등로가 많은 산객으로 지체와 정체가 이여집니다.
이넘에 세걸산....
부운치까지 정체 지체가 반복됨니다.
철쭉이 아직은 이르네요.
다음주가 절정이 되지 않을까?...
이제 여유가 생깁니다.
바래봉 샘물에 도착...
목도 축이고 얼굴에 소금도 지우고 속세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많은 산객들로 몸살을 앓았던 바래봉 정상목이 삐딱합니다.
마지막 덕두봉에서...
씩씩하게 내려오는 모습을 보면서...
작년 지리태극에서 어려워 던 몇몇 장면이 떠오르네요.
몇 번에 고비를 넘기며 어렵게 도착한 바래봉에서의 감회와 마지막 덕두봉을 내려오며 무릎고장으로 절룩이는
집사람에 안쓰럽던 모습과 다시는 이런 무모한 산행을 안 하겠다며 내뱉던 한마디도 생각나고요.
헌데 1년 만에 다시 지리태극을 찾았으니 인간에 망각이 살아가는데 가끔은 편하구나하는 생각도 합니다.
수원드림팀에 봉암님이 마중을 나오셨네요.
이렇게해서 저희부부에 두번째 지리태극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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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이 작년 지태이후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체력안배도 좋아졌으며 무엇보다 날씨와 운이 따라줘 이번 지태를 성공하지 않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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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저희부부에 두번째 지리태극을 마무리 하며
끝까지 봐주시여 감사드립니다...끝.
셀파님 내외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강물님 감사합니다.
어려운 대간 길 수고 많네요. 남은 구간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같이 지태하던 생각이 납니다...두분 이번에도 다정히 지태를 걸으셨군요...수고 많이 하셨고
2번째 지리태극 축하드립니다..
산너머님 감사합니다.
작년 지태에서 고생한 보람이 있어 이번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항상 멋진 모습으로 제삼리를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두분이 빠르게 진행하셨네요. 14일 철쭉산행 가서 바래봉은 많은 인파로 사진 찍을 생각도 못하고 덕두봉 찍고 왔는데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바래봉을 독차지 하셨네요. 인간에게 뛰어나 두뇌와 망각을 동시에 내려주신 듯합니다. 두분 지태종주 축하드립니다.
오서산님 잘계시죠?..
그날 바래봉에 계셨군요. 산객들이 어찌나 많던지...망각으로 인해 인간이 그래서 발전을 하는가 봐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산행이여가시길 바랍니다.^^
축하 드리고 부러울 뿐입니다..항상 행복한 산행 하세요..
종환님 감사합니다.
지태 다시 도전하시여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셀파부부님 두번째 지리태극드립니다.
대단하십니다
몸잘추스리시기 바랍니다.
무량골님 잘계시죠?..
뵌지 오래됐는데 함 뵈야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산행이여가시길 바랍니다.^^
두분 축하드립니다. 이제사 사진을 보게 되네요.
지금의모습으로 언제나 함께하시길 빌며 너무 보기 좋습니다.
호연님 감사합니다.
네 좋은 모습 보여주도록 노력하게습니다. 두분께서도 행복한 산행 이여가시기 바라며 하시는 모든 일 잘되시길 바랍니다.^^
만나뵙게 되어 되게 반가웠습니다. 무사히 완주하시는 두분을 보니 대단하시고 부러웠습니다.
언제가 건강하시고 즐거운 산행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동암님 감사합니다.
들머리에서 예상치 않게 뵙게되여 반가워습니다. 그리고 드림팀 지원하신다고 수고하셨고 성삼재에서 식사지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두분의 두번째 지태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두분의 좋은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부럽습니다. ㅎㅎ
우일신님 잘계시죠?.
네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빠른 시일에 함 뵙기를 바랍니다.^^
서방님 따라 힘든 산행하신 사모님에게 정말 멋지다고 꼭! 전해주세요, 추카추카...
둘리님 잘계시죠?.
네. 둘리님 안부 꼭 전하겠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길 바랍니다.^^
두분이서 힘든여정을 극복하시고 종주하신것을 보니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십니다.두번째 지태완주 축하드립니다.종주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로바님 감사합니다.
힘들 때는 즐긴다는 생각으로 임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네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산행하시길 바랍니다.^^
거제남북종주때 두분뵙고 인상 깊어 기억하고 있었는데 만나뵈서 반가웠어요. 저는 주능선 왕복종주에 도전하고 있었어요.
두분 대단하시고 축하드립니다. ~*^^
이리스님 감사합니다.
지쳐있을 때 주능에서 뵙게되여 힘이되였습니다. 지루한 주능 왕복을 하고 계셨군요.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하며 이리스님 꼭 기억하겠습니다.^^
정말 축하합니다..지리산의 줄기 따라 걷다가 셀파부부님의 시그널을 많이 보았습니다만 사진으로 처음 뵙습니다...앞으로 즐거운 산행을 하기기 바랍니다...두분이서...
감사합니다.
저희 시그널은 아직 없습니다. 그러지 않아다 제작을 고려하고 있습니다만...타이거님께서도 행복한 산행이여가시길 바랍니다.^^
진주의 강동섭입니다. 그날 지리 주능선에서 잠시 인년을 맺었었죠. 두분의 두번째 지태종주를 엄청나게 축하 드립니다. 같이 이불 덮고. 같이 잠자고, 같이 살아가고, 같이 산행하고, 같이 행복하시니 부러울 따름입니다. 언제나 두분의 행복 쭉 이어지시길 빌러 드립니다.
강동섭님 감사합니다.
저희부부 지쳤을 때 뵙게되여 힘이 되였습니다. 보통분은 아니라 느껴는데 역시 대단한 속도를 자랑하십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산행이여가시길 바랍니다.^^
셀파님 넘넘 축하드립니다..넘 부럽기도 하고요..언제 함 같이 산행할 날이 있겠지요???
아놀드님 잘계시죠?...
뵌지 오래됐는데 함 봐야죠. 항상 건강하고 좋은 산행이여가시길 바랍니다.^^
에공.. 남들은 한번도 하기 어려운걸 두번씩이나 두분이 꼬옥 손잡고 하셨어요.. 추카마니드립니다.. 참으로 고우신 두분 천만년 고웁게 해로 하셔요 *^^*
전국구님 잘계시죠.
얼굴 잊어버리겠는데 함 봐야죠. 창원지부 산행계획 있으면 넘어가겠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산행이여가시길 바랍니다.^^
지태완주 축하드립니다 두분 함게 산행하시는 모습 부러웠읍니다
그날 만복대 에서 제가 사진찍어드렸는데.......
봉래님 만복대에서 사진 감사하고요.
제대로 인사를 못해 아쉽고 다음 기회가 되면 인사 올리겠습니다. 항상 행복한 산행이여가시길 바랍니다.^^
덕산 들머리에서 반가웠습니다. 성삼재에 8시에 도착했는데 식당은 8시40분부터 한다고해서 행동식으로 때우고
정령치에서 만두에 어묵으로 채우고 화장실갔다오니 쏙 들어가더라고요^&^ . 늦었지만 지태완주 축하드립니다.
깊은샘님 저도 반가워습니다. 그 시간대 정령치까지 가셨다면 빠른 걸음으로 마무리 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