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15.(금)
참석 인원(7명) : 임종원, 이묘범 선생님, 고소진, 권명희, 김미진, 박정은, 전근정
코스 2
두번째 시간으로, '교육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교재의 내용으로 진정한 배움이 어떤 것인지, 교육의 주도자는 누구여야 하는지, 인간(아이)을 이해하는 관점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졌고, 이에 대한 각 홈스쿨 부모님의 소감을 나누고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나눈 말씀들 중에서 인상 깊었던 이야기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이들과 하는 외부 활동 등에 대해서>
- Doing 보다는 Being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 줄탁동시( 줄(啐)과 탁(啄)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 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뜻으로, 가장 이상적인 사제지간을 비유하거나, 서로 합심하여 일이 잘 이루어지는 것을 비유하는 말)가 가정 안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그것의 방향과 방법이 올바로 설정되어야 한다.
<부모가 아이들과 얼만큼 놀아줘야 하는지, 심심해 하는 아이들에 관하여>
- 심심함은 자기를 찾아가는 보약이다.
- 홀로서기가 먼저 선행되고, 어울리기로 이어진다.
<아이의 토양을 어떻게 비옥하게 일굴 것인가에 관하여>
- 관행농법(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현대식 농법) vs. 자연농법(유기농법)
-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일과는 '해야할 일'이 되지만 아이의 '관심사'를 좇아가는 일과는 '관계맺기'로 이어진다.
- 살아있는 책(원전, 원본, 가공되지 않은 책)을 아이와 함께 읽는다.
<아이들에 대한 훈육방법>
- 체벌은 10대 이전 어릴 때에는 가능(삶의 경계선을 알도록 하는 범위 안에서), 10대 이후에는 X
- 10대 이후부터는 가족회의를 통한 소통, 스케쥴 의논하도록
- 훈육의 목표는 행동의 수정이 아니라, 마음을 얻는 것
- 권위와 권력의 차이에 대해 생각
<부부의 서로 다른 교육관 등에 대하여>
- 부부의 다름 자체는 자연스럽고 축복이다. 하지만, 부부 사이에 둘이 있을 때만 그 차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아이 앞에서는 일치된 의견을 보여야 함
밤 9시에 시작된 모임이 11시 47분경이 되어서야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만큼 멤버들 간에 서로의 이야기를 풀어놓고 귀 기울여 들어보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주의 모임도 기대가 되며, 이 캠프를 통해 각 홈스쿨링 가정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 더욱 건강한 홈스쿨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