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혜주선생님, 지연선생님, 은파 선생님, 정수 선생님, 나(소정), 임종원 이묘범 선생님들과 함께 코스2 를 진행했다. 이번 코스에는 <니고데모의 안경>과 <부드러운 칵테일을 좋아하는 친구에게>라는 2권의 책으로 발제를 진행했다.
선생님들의 근황에 대해서 간단히 나누었습니다. 임종원 선생님은 아들이 친구와 집에 와 있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계시다고 했다.
성경적 세계관에 대해 배우면서 성경에 더 정통하고 싶고, 더 잘 알고 , 더 몸에 잘 배어들게 해서, 몸에 내재된 안경처럼 적제적소에 적용하며 살아내고 싶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성경적 세계관에 대해, 성경과 진리에 대해 더 잘 알 수록 우리는 더 자유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성경적 세계관은 창조, 타락, 구속, 완성으로 이 4가지를 잘 정리하면 어떤 문제들도 잘 해결할 수 있겠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창조: 우리는 우연적 요소로 만들어진 존재들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이 계시고, 그 창조주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함으로 창조되었다. 모든 만물과 피조세계는 그분의 목적과 그분의 형상에 따라 창조되었고, 지금도 하나님은 이세상을 다스리고 열심히 돌보고 계심을 다시 한번 명확하게 인식하였다.
여기서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창조된 존재로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존재, 하나님과 대화하고 교제할 수 있는 존재, 하나님 말씀에 반응할 수 있는 존재, 선택에 책임질 수 있는 존재, 하나님의 창조를 하나님의 뜻대로 돌보고 다스려서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존재, 하나님의 동역자로 지으셨다. 또한, 열려있는 존재(본능에 따라 살아가지 않고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존재; 역경을 극복할 수 있는 존재, 가치있는 일에 대해 목숨을 거는 존재, 어려운 일이 있는 가운데 웃을 수 있는 존재) , 문화 명령을 실천하는 존재, 창조 질서를 탐구하는 존재, 인격적인 자유를 누리는 존재, 인격적인 의지와 결단으로 책임지는 존재로 창조하셨다.
문화 명령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문화명령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자연과 세상에 하나님이 주신 상상력으로 더 아름답게 발전시키는 모든 활동을 의미함을 이야기하고 모두들 각자의 의사대로 문화 사역을 할 수 있음을 이야기 했다. 혜주사모님은 특히 유투브에 어린이 성경 이야기 등등을 나레이션 하셔서 올리셨는데, 와~~목소리가 완전 성우 저리가라 할 정도로 좋으셨다. 그리고 지연 사모님은 책 디자인일을 하고 계셨고, 모두들 더욱 문화명령에 충성되게 자신의 재능들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타락: 악은 원래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아담의 인간적인 의지적 결단으로 선악과를 먹음으로 불순종하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하나님이 되려고 한것 , 자신이 절대적인 기준이 되려고 한 것으로 악이 나타나게 되었음으로 구조적인 문제로 탓 할 수 없다. 그로인해 인간에게만 아니라 온 피조세계에 죄가 들어오고 고통하고 신음하게 되었다. 전적인 부패와 타락은 인간의 능력을 바르게 행사할 수 있는 자세를 상실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하지만 여전히 인간들이 죄를 지을 수 있는 것은 죄를 지을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임을 이야기 했다.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많은 악들에 (세계대전으로 무참히 죽음어린아이들, 세계 곳곳에서 전쟁으로 희생된 많은 아이들, 세월호, 등등 수 많은 사건들에 대해) 대해 우리가 다 이해 할 수는 없지만, 선하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정수 선생님은 악의 문제에 대해 악인들이 승승장구하는 것 같이 보이지만 이미 그들은 하나님이 허용하심으로 심판을 받고 있고, 결국은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우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기다리고 참고 돌아오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혜주사모님이 <오두막>이라는 영화를 볼 것을 추천하셨다.
구속: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하심과 십자가에 달려 모든 죄를 지고 죽으셨다가 다시 부활하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사람들은 죄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고 구원을 얻게 되었다. 우리는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사이에 (Already ~but not yet) 있는 시대를 사는 자들로 하나님이 다시 오실 그때 우리들이 이땅에서 아름답게 다스리고 돌본것들을 보존하시며, 이땅을 다시 갱신하시는 방식으로 새하늘과 새땅을 주실것을 믿음으로 살아감을 이야기 했다. 그리스도인들의 사명이자 소명은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고 해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 것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캠프가 끝난 뒤에 바로 후기를 적었어야 했는데, 몇일 지나서 후기를 쓰려고 하니 쉽지 않았다. 다음부터는 바로바로 작성해야겠다고 다짐하며, 우리가 함께 모여서 성경적 세계관에 대해 읽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홈스쿨하는 부모들이 성경적 세계관의 안경을 단단히 끼고 있어야 우리 다음세대들이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이 땅에서 단단히 살아갈 것을 소망하며 캠프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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