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4년 6월7일~8일
♧코스:한계령- 망대암산 - 점봉산 - 단목령 - 북암령 - 쇠나드리고개 작은미아치골-연가리골-갈전곡봉-구룡령
♧거리:44km
♧시간:18시간
♧동행인:대추골님 추억님 아스널님 도운
♧신백두대간
산은 물을 넘지 못하고 물은 산을 가르지 않는다는
산자분수령의 원칙에서 보면 지리산 천왕봉은 지리산 최고봉인 상징적인 의미이지 백두대간의 끝은 아니라는 관점에서 신산경표(저자 : 박성태)에서는 백두대간의 끝을 천왕봉이 아닌 영신봉에서 길마재, 양이터재, 돌고지재를 지나 금오산, 깃대봉, 연대봉을 거쳐 남해대교 노량으로 떨어지는 산줄기를 진정한 백두대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구간은 단목령 통과 시간을 감안해 토요일 아침이 아닌 금요무박으로 진행하고
중간에 지원 받기도 애매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하고 한계령에서 구룡령까지 한방에 가기로 합니다
본격적인 무더위에 배낭 무게의 압박과
망대암산 암릉구간과 단목령 통과에 걱정이 앞서기는 하지만 팀원들을 믿고 일단 부딪혀 보기로 합니다
오삼구구님이 개인사정으로 불참하다보니 허전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갈길은 가야죠ㅎ
동터에서 원통행 21시10분발 버스에 몸을 싣고
2시간여를 달려 원통시외버스정류장에 도착합니다
근처 식당에서 속을 든든히 채우고
카카오택시를 콜해 한계령에 도착합니다
한계령은 한자로 '차가운 시내'라는 뜻
양양군에서는 오색령으로 이름을 바꿀 것을 주장한다. 근거는 조선시대에 이 고개가 오색령으로 불렸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05년 한계령휴게소 양양군 측 지역에 옛 오색령이라고 적힌 표지석을 설치했다
당연히 인제군에서는 반발하였는데 '한계'는 인제군 북면 한계리, '오색'은 양양군 서면 오색리의 지명으로 쓰이기 때문이다.
토요일 오후부터 내린다던 구라청의 비 예보는
새벽부터 비소식이 들어있지만 망대암산과 점봉산 지날때까지만 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백두대간의 품으로 들어갑니다
한계령에서 단목령까지는 비탐방 구간
문제의 망대암산 들머리는 점봉산지구 표지판을 보고 가다 우측 도로를 따라 가면
절개지에 표지판이 있고 낙석방지 철책을 넘어갑니다
시작과 동시에 참취와
참당귀가 제일 먼저 우리를 반겨줍니다
이번 구간의 가장 난코스인 망대암산 암릉구간이 시작됩니다
암릉 첫구간
조심스럽게 통과합니다
암릉을 오르고...
암릉을 내려서고...
암릉구간을 지나기 무섭게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본격적으로 우중산행 모드로 들어갑니다
일명 UFO바위
인증 남겨봅니다
망대암산에 도착
강원 인제군 인제읍과 양양군 서면과의 경계에 있는 산
과거 북쪽에 엽전을 주조하던 주전골이 있었는데, 이를 감시하던 봉우리라고 하여 망대암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안개에 휩싸여 있는 점봉산
식물의 남.북방 한계선이 만나는 식물의 보고라고 합니다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과 기린면 및 강원도 양양군 서면의 경계에 있는 산
수백 년간 화재나 수해가 없었던
‘남한의 허파’,
‘야생화의 천국’입니다
빗방울이 굵어지고
바람도 거세게 불고
후다닥 인증샷을 남기고 단목령으로 향합니다
아스널님
추억님
대추골님
도운
삼각점 확인합니다
단목령은 박달나무가 많은 데서 유래
단목령 지킴터
빗방울이 다소 소강상태에 들어갑니다
이제 비좀 그만 왔으면 바램입니다
단목령 지나서 우측에 있는 계곡은 수량이 풍부해 쉬어가기 딱 좋습니다
백두대간 마루금에 이런 계곡물이 있는게 신기할따름입니다
계곡물에 세수하고 발까지 담그니 신선이 따로 없습니다
빵 한조각으로 간밤의 피로를 풀어봅니나
박쥐나무와
박쥐나물은 구별이 어렵지는 않죠ㅎ
북암령
어렵게 만난 귀한 조망이지만
곰탕에 조망은 꽝
비가 그치니 점점 하늘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금마타리
국수나무꽃
단목령 지나서부터는 이정표가 잘 되어 있고
편안한 길이 이어집니다
조침령 내려서기 직전 조침령 조망 테크에서
속을 든든히 채우고
곡소리 난다는 갈전곡봉 만나러 갑니다
고개가 높아 새들고 자고 간다는 조침령
아스널님
대추골님
추억님
도운
이정표는 갈전곡봉까지 16.2km를 기르키고 있습니다
바람이 매우 세차 황소도 날아간다는 쇠나드리고개
작은미아치골
연가리골
오락가락 내리던 비는
연가리골을 지나며 앞이 안보이게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이 와중에 뜬금없이 무릎에서는 그 님이 오기 시작합니다
비라도 안오면 어디 엉덩이라도 붙이고 가면 좋을텐데...할수없이 꾸역꾸역 가봅니다
왕생골 삼거리를 지나며 다시금 비는 소강상태에 들러갑니다
가도 가도 나오지 않는
곡소리 난다는 갈전곡봉에 도착합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명불허전
구룡령 옛길 정상
양양군과 홍천군 내면 명개리를 잇는 고갯길 정상이다.
구룡령 옛길은 홍천의 농산물과 양양의 수산물을 지어나르던 민초들의 한이 서린고개이고 문화재청이 지정한 우리나라 4대 명승길이라고 합니다
구룡령에 도착합니다
구룡령 표지석
아흔아홉구비가 용이 지나간 것처럼 구불거린다 하여 붙여진 이름
미리 예약해놓은 택시를 타고
양양으로 이동해
사우나에서 개운하게 씻고
뒷풀이의 진리 삽겹살에 원쌈 원샷후
신백두대간 2구간을 마무리합니다
비 예보에도 함께 해주신
추억님,대추골님,아스널님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때아닌 폭우에 난관도 있었지만
동료들 힘이 컸기에 무사완주 할수있었네요
감사 드리며
이젠 한달을 기다리기엔 ㅎㅎ
담산행 때 뵈요^^
무섭게 쏟아지기는 했죠ㅎ
비 덕분에 더위를 피할수 있어
배낭 무게가 좀 줄지 않았나 싶네요
머 한달 금방 가겠죠ㅎ
우중에 수고하셨습니다~~
비가 오길래 걱정을 했는데
무사히 망대암산과 점봉산을 넘으셨군요...
우중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새벽에 좀 내리다 그쳐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방심하는 사이 쏟아 붇더라구요ㅎ
어차피 조망 없는 구간에 비가와서 다행이다 싶네요
함께 하지 못하고
돌아서서 귀가하는 내내 착잡했습니다.
우중 산행이라 걱정도 되었지만
다들 베태랑급 등력을 가지고 계시니...
그래도 무사완주 소식을 접하니 마음이 편안해지네요~ㅎ
이제 나홀로 땜빵이 남았네요~
여기저기 산악회 찾아 보고 다음 구간 진행 전에
땜빵을 마쳐야겠네요~
다들 수고하셨습니당^^*
산이 어디 가는것도 아니고
일이 생기면 어쩔수 없죠
에공 그래도 터미널까지 나오시고
그 마음 우리들에게 충분히 전달되고도 남았습니다ㅎ
다음구간 멋진 조망 기대해봅니다
도운대장님의 리딩과 대추골님 아스널님이 있어 무사히 2구간 끝냈습니다.
개인사정으로 함께 하지못한 오삼구구님 아쉬움이 남지만 즐겁게 걸어갈 3구간이 기다려집니다.^^
그래도 망대암산 암릉구간 지나서 비가 와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네요
산행도 뒷풀이도 좋았구요ㅎ
다음 구간 멋진 조망 기대해봅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부럽기만합니다.
3구간부터는 함께하겠습니다.
1,2구간은 어떻게든 땜빵해서 채우도록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많이 기다렸습니다^^
와우...다음 구간부터 합류 하신다니 기대만땅입니다
시간이 맞으면 서락구간 함께 걷고 싶네요ㅎ
함께 걸어갈 3구간이 기대 됩니다.^^
비예보가 있어 걱정했지만 암릉 구간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네요~
리딩하느라 고생하신 도운대장님 감사드립니다~
함께 산행한 추억형님, 대추골형님,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신 오삼구구형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다행히 암릉구간에 줄이 잘 걸려 있어 무난히 통과 할수 있었네요
팀원들의 배려로
우중에도 무사히 한구간 완주할수 있었습니다ㅎ
다음구간도 설레이게 합니다
대간길은 걸어도 역시나 또 걷고싶은 길인듯 합니다
궂은 날씨에 모두 수고 많으셨어요
도운 대장님 늘 응원합니다!!^^
그나저나 고기사랑~~ 여전하신듯요 ㅎㅎ
요근래 드런길만 걷다가
얼굴에 걸리적 거리는게 없으니 산행할맛 나네요ㅎ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 하시는거보니 대단하세요
머 인생은 다 고기서 고기니까요ㅎ
응원 감사합니다~~
궂은 날씨 에 수고하셨습니다
그나마 우중에 대간길은 걸을만 하더라구요ㅎ
대간길만의 장점이겠죠.
응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