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두번째 시간은, 지난주 임신으로 몸이 힘들어 참여하지 못 하셨던 보빈 선생님께서 참여하셨고,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좋은 시간으로 수업이 시작됐다.
지난주 홈스쿨 여행의 첫 단추인, 성경적 근거 안에서의 기초적 원리에 이어, 오늘 두번째 시간에는 교육이란, 또 기독교적 관점에서의 교육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직 홈스쿨링을 시작하진 못했지만 관심과 궁금함, 또 목마름으로 참석하신 분들이기에, 리더인 두분 선생님의 말씀에 집중하여 들으며 또 진지한 나눔이 이어졌다.
성경적 원리 안에서의 교육이란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설계목적을 회복해 나가는, 원안교육 이어야 한다는 것이 두번째 장의 주제이다.
교육에 있어, 아이가 자기만의 DNA속의 빛깔을 드러낼때 부모는 너무 앞서서 리더해나가며 이끌어주는것이 아니라 천천히 기다려주는, 티처가 아닌 격려자로서의 역활을 해야한다. 먼저 아이의 토양이 가꾸어지도록, 품은알이 깨어지는 순간을 기다리는 어미닭의 모습이 필요하다.
부모가 모든 분야를 미리 다 알아야 할 필요가 없으며 아이가 빛깔을 드러내는 그 분야에 스스로 길을 헤쳐나가도록 만들어 줄때 껍질을 깨고 성장의 길을 가게된다는 것이다.
홈스쿨링을 하는 아이들, 특히 외동인 경우의 사회성에 관한 질문에서 사회성 이란 타인과의 관계에 의해 겉으러 드러나는 열매일 뿐이며
더 중요한 것은 자신앞에 당당하게 홀로, 하나님 앞에 홀로 설 수있는 홀로서기가 단단하게 된 사람은, 어디서 누구를 만나든지 상호작용에 아무 문제 없이 잘 할수 있다고 말씀을 나눠주셨다.
또한 그것은 사회에서 기를 수 없고 가정에서 충분히 기를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홈스쿨링은 연약한 인간인 부모의 어떠함이 전적으로 좌우하는것이 아닌, 하나님, 부모, 자녀, 이 세 주체의 역동적 삼위 일체성의 원리가 작동되게 해야하며, 우리 부모의 연약함도 선하게 사용하셔서 자녀로하여금 좋은 열매를 맺으실 것 을 믿는 믿음의 영역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늘 나눈 이야기들을 통해 내가 아이를 키우며 지금까지 해왔던 실패의 원인들을 조금이나마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아직 앞이 보이진 않지만 뭔가 가슴에서 희망의 씨앗이 꿈틀거리는 것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