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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봉이 구실붕이, 구실봉이, 민구슬봉이 이름이 여러개네요. 꽃이 용담을 닮았습니다. 용담과의 두해살이 풀이라고 하네요.
임도(林道)가 풀섶에 피어 있었습니다. 꽃은 작지만 시선을 사로잡기엔 충분했지요
산자고(山慈姑) 까치무릇이라고도 하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이 꽃의 한자이름을 가만히 보면 "자애로운 시어머니"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옛날 어느 산골에 마음씨 고운 아낙네가 홀로 3남매를 키우며 살고 있었다. 아들도 장성하여 장가갈 나이가 되었는데 늙은 어머니를 부양하며 사는 가난한 총각에게 시집을 오겠다는 처녀가 있을 리 없었다. 세월이 흐를 수록 늙은 어머니의 시름은 깊어만 갔다. 그러던 어느 봄날 밭에서 일하던 어머니의 눈에 보퉁이를 든 처녀 하나가 나타났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남긴, 이렇게 짝 지워진 아들과 며느리를 볼 때마다 어머니의 마음은 흐뭇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아들과 며느리의 효성도 지극했다.
그런데 이듬해 초봄, 며느리의 등에 아주 고약한 등창이 생겼다. 그렇게 며칠이 지난 어느 날, 어머니에게 우연히 양지 바른 산등성이에서 별처럼 예쁘게 핀 작은 꽃이 눈에 띠었다. 그런데 그 작은 꽃 속에서 며느리의 등창난 상처가 떠오르는 것이 아닌가!
일어났다. 며느리는 물론 시어머니의 기쁨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것이었다. 되었다고 한다. 며느리를 지극히 사랑하고 귀히 여긴 시어머니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긴 식물이다. 꽃말은 '봄처녀'라고 한다./인터넷 검색
어느해 홍매화를 사다 심으려 했는데, 은사스님께서 5일장에 나가셔서 사다 심으셨는데, 매화가 아닌 도화, 홍도화였습니다. 올해 풍성하게 꽃을 피웠습니다.
파스텔톤 봄산을 만나던 날 배꽃도 만났지요. 아마도 지금쯤은 지고 없을 것입니다. 열매를 키우기 위해 애를 쓰고 있겠지요.ㅎㅎ
솜방망이(들솜쟁이) 건조한 양지에 잘 자라기 때문인지 주로 무덤가에서 보았습니다.
박태기꽃 꽃봉오리 모양이 밥풀과 닮아 " 밥티기" 란 말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조개나물 다화근골초(多花筋骨草)라고도 한다는군요. 꿀풀과 많이 닮았는데, 솜털이 무척 많답니다.
윤판나물 꽃이 피기전 어린 잎은 나물로 먹는답니다. 산에서 보니 나물뜯는 아낙들이 싹뚝 싹을 잘랐더라구요. 식용가능한 풀이다 보니...꽃은 활짝 피지 않구요. 며칠 온도가 높으니 꽃이 금방 져버렸습니다.
며칠째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니 꽃을 피워야 하는 나무들이 황급히 꽃을 피우고 잎을 펼치고 있습니다. 땅에서 올라오는 꽃들도 오전 오후가 다르게 쑥 쑥 자라서 꽃을 피웠습니다. 산색 또한 날로 날로 푸르러 지고 있습니다. 정녕 싱그러운 5월 입니다. 꽃들과 함께 싱그러운 행복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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