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 백화점이 무너지고 거기에 고급 지상복합 아파트를 짓고 있었습니다. 제가 아르바이트를 했던 일은 모든 공사가 대부분 마무리가 되고 할로갠이나 전등을 설치 하는 작업이였죠. 고급 아파트라 방도 많고 자잘한 등이 많이 들어가더군요. 중간층에 물건을 올려두고 층을 나누거나 홋수를 나눠서 설치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작업을 8시부터 시작해서 5시에 마무리 하는 겨울 이였습니다. 등달기 작업이기에 불이 켜져 있는데는 없었고 5시 이후에는 어두워져서 작업이 불가능했어요. 어느날 작업이 마무리 할시간쯤에 소변이 급해서 소변을 보러 해당층에 완공되지 않는 화장실 구석에 소변을보러 들어갔어요. 고급 아파트라 화장실에 거실에도 있고 안방 구석에도 있고 여하튼 좋터군요. 안방 구석 화장실은 통로는 드레스룸으로 꾸며져 있었고 안쪽이 화장실이라 가장 구석으로 거기 들어가서 구석에 소변을 종종 봤어요. 대부분 완공이 되어 있었고 변기만 설치가 안된상황이라 안쪽 구석에 소변을 보는데.. 화장실 벽이 타이루로 설치가 되어 있었고 소변을 보는 도중에 무의식적으로 정면을 응시 하게 되었어요..부르르 떨면서..
밖에서 화장실 안쪽으로 빛이 들어오잖아요.. 그런데.. 제몸뒤로 방쪽에서 머리 같은게 그늘지면서 스르륵 내밀면서 처다보더라고요. 처음에는 같이 일하는 친구인가 하고 뒤돌아 봤는데 아무도 없는거에요. 다시 정면을 봤는데 대가리 같은데 스윽하고 내밀고 처다보고 있는거에요.. 훔처보는 거 같은 기분이 들면서 소름이 온몸에 돋아서 바로 화장실에서 튀어나갔어요. 방에는 아무도 없고 졸라 무서워서 소리 지르면서 친구찾아 갔던 얘기입니다.
글로 봐서는 "그랬냐?" 겠지만 전 아직도 소변볼때 정면을 안봐요 그게 생각이 나서ㅠ
꼬마애 한명도 봤는데요. 자연스럽게 등다려는 홋수로 등매고 가는데 옆에 홋수에 꼬마애가 서있더군요.. 홋수가 서로 정면으로 바라보는 식이였는데 자세히 볼것도 없고 그냥 무의식적으로 보고 지나첬는데.. 등달다 생각해보니 꼬마가 여기 있을리가 없잖아요. 누구 아들래미가 놀러와서 혼자 공사 아파트에 놀고 있는것도 말이 안되고.. 친구 불러다가 그 홋수는 친구한테 달게 했음..ㅋ 제가 담이 약한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