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력 검사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순음 청력 검사 (Pure Tone Audiometry, PTA)
난청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입니다. 다양한 주파수의 '순음(Pure Tone)'을 들려주고 환자가 들리는 가장 작은 소리의 크기(역치)를 측정합니다.
검사 방법:
기도 청력 검사 (Air Conduction): 헤드폰을 착용하고 소리를 들려주어 외이, 중이, 내이 전체의 기능을 평가합니다.
골도 청력 검사 (Bone Conduction): 귀 뒤쪽의 유양돌기(Mastoid)에 진동체를 대고 소리를 전달하여 내이(달팽이관)와 청신경의 기능만을 평가합니다.
결과 활용: 기도와 골도 역치를 비교하여 난청의 정도(경도/중도/고도)와 유형(전음성/감각신경성/혼합성)을 판단하는 데 사용됩니다. 결과는 청력도(Audiogram)라는 그래프로 표시됩니다.
2. 어음 청력 검사 (Speech Audiometry, SA)
일상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단순히 소리의 크기(순음)를 듣는 것 외에, 말소리를 얼마나 잘 듣고 이해하는지를 측정합니다.
검사 방법:
어음 인지 역치 (Speech Recognition Threshold, SRT): 단어를 50% 정도 알아들을 수 있는 최소 소리 크기를 측정합니다.
단어 인지도 (Word Recognition Score, WRS) / 문장 인지도 (Sentence Recognition Score, SRS): 환자가 가장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소리 크기(쾌적 레벨)에서 단음절어나 문장을 들려주고 정확하게 따라 말하는 비율을 백분율(%)로 측정합니다.
결과 활용: 순음 청력 검사 결과와 비교하여 어음 명료도를 평가하며, 보청기나 인공와우 착용 효과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3. 임피던스 청력 검사 (Immittance Audiometry)
환자의 반응이 필요 없는 객관적 검사 중 하나로, 중이(고막, 귓속뼈)의 기능을 간접적으로 평가합니다.
검사 방법:
고막 운동성 검사 (Tympanometry): 외이도에 압력을 변화시키면서 고막의 움직임을 측정하여 중이의 압력, 중이염 유무 등을 판단합니다.
등골근 반사 검사 (Acoustic Reflex Threshold): 큰 소리 자극에 대한 중이 근육(등골근)의 반사 반응을 측정하여 중이 상태와 청신경 경로 이상 유무를 파악합니다.
4. 청성 뇌간 반응 검사 (Auditory Brainstem Response, ABR)
소아 난청 진단, 청각 장애 진단, 청신경 종양 진단 등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객관적 검사입니다.
검사 방법:
헤드폰이나 이어폰으로 소리 자극을 주면서 두피에 부착된 전극을 통해 청신경과 뇌간(Brainstem)까지 전달되는 청각 경로의 전기적 반응(뇌파)을 측정합니다.
환자가 잠을 자거나 협조하기 어려운 경우(신생아, 유소아 등)에도 청력을 객관적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건강검진으로 청력 검사를 하든, 가까운 ENT에 가서 병원 검사를 받든 PTA(순음청력검사)로 진행하게 됩니다. 거기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검사 방향이 달라지게 됩니다. 혹시라도 병원에서 청력검사를 받은 자료를 밑에 청력검사 해석요청에 올려주시면 알기쉽게 해석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