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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용해 본 아이패드 어플들 중 나름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총정리해 봤습니다.
대부분 다 알고 계신 것들일 것 같기도 하지만,
아이패드2나 1 새로 구매하신 분들께 참고가 되면 좋을 것 같고,
저도 나중에 아이패드 새로 사거나 문제 생겼을 때 참고할 어플 목록 정리도 할 겸 작성해 봤습니다. ^^
(애플에서 나온 키노트, 넘버스, 페이지스는 생략했어요. 이 세가지 어플은 기능도 유용하지만
비싼 돈 주고 아이패드를 구매했다면 애플의 철학과 기술, 생각을 체험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사용해 보는 것이 좋다는 생각 해 보면서...)
1. Informant HD
일정 관리 어플입니다. 처음에 나왔을 때 디자인 정말 예쁘디고 생각했는데
그동안 여러 차례의 업데이트를 거쳐서 훨씬 더 예뻐지고, 기능도 훨씬 좋아진 것 같습니다.
가격이 센 것에도 불구하고 일정관리 어플 중 왜 그렇기 인기가 높은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iAnnotate PDF
PDF 파일에 줄을 긋고 메모를 할 수 있는 어플입니다.
PDF에 메모를 할 수 있는 어플은 다른 것들도 많은데, 이 어플이 원조입니다. ^^
지금은 다른 좋은 PDF용 노트 어플들이 많이 나왔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PDF 노트용 어플은 특히 학생의 경우 기본으로 꼭 갖고 있어야 하는 어플이죠.
3. abcNotes
떠오르는 생각을 포스트잇에 적어서 벽에 붙여놓는 습관이 있다면
이 어플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메모 어플이나 투두 어플도 많지만,
이 어플은 시각적으로 눈에 확 들어오고 디자인이 친근해서
마치 사무실 벽에 메모지를 붙여 놓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
인간이 텍스트 보다는 그림을 더 잘 인식한다는 과학을 새삼 실감하게 해 주는 어플.
그동안 업데이트를 통해서 메모지 종류, 스킨, 기능들이 많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어플은 처음 나왔을 땐 무료여서 넙죽 받았는데, 지금은 유료로 전환되었더군요. ㅋ
아이패드 처음 나왔을 때 출시 기념해서 많은 어플들이 한시적으로 무료로 풀린 적이 있었죠.
그 때 받아둔 어플들 지금까지 너무너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
3. Dropbox
이건 뭐 말이 굳이 필요없는 필수 어플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무료!
온라인상에 파일 저장, 어디서든 어떤 기기에서든 꺼내볼 수 있고,
저장한 파일을 외부 링크를 걸어서 다운받을 수 있는 등...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갖고 있다면 꼭 갖춰야 할 어플인 것 같습니다!
4. Air Video
이 어플 역시 너무나 유명해서 굳이 설명이 필요없죠. 온라인 게시판에 어떤 분께서,
'이 어플은 무료 버전도 있지만 이렇게 좋은 어플은 군소리 하지 말고 돈 주고 살지어다!'
이렇게 쓰신 걸 읽은 적이 있는데 정말이지 그 분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PC에 저장된 동영상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보는 어플입니다.
5. iDisplay
아이패드를 구입했다면 적어도
PC 화면을 분할해서 아이패드를 보조 모니터로 사용하는 걸 남들한테 보여줘야
그래도 좀 체면이 서고 뽀대가 나지 않을까요? ^^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실행하면 아이패드에 윈도우 PC 바탕 화면 배경 이미지만 나옵니다.
PC 화면에서 원하는 창을 마우스로 끌어서 아이패드로 밀어 넣으면 됩니다.
처음 나왔을 땐 맥만 지원해서 윈도우 사용자들에게 한껏 뽐냈는데, 이젠 윈도우도 지원하는군요 ㅋ
6. TweetyPop
이 어플은 이전 포스팅에서도 다룬 적이 있는데,
트윗 어플입니다. 이 어플의 좋은 점은 팔로잉하는 사람별로 글을 모을 수 있고,
읽은 글은 아래로 밀면 휙 없어진다는 점입니다. 맥 바탕 화면도 정말 예쁘구요.
7. DataDeposit (탈옥전용)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문제가 생기거나 복원할 적마다
혹은 실수로 뭘 잘못 건드려서 어플 데이터가 날라가 버려서 당황한 적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겁니다. 이 어플은 어플 데이터를 드롭박스에 백업해 뒀다가
필요할 때 어플 데이터로 복원할 수 있게 해 주는 어플입니다.
(탈옥패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어플로, 앱스토어에 없고 시디아에 있습니다)
어플 데이터도 원하는 어플 데이터만 백업할 수 있고,
복원할 때도 원하는 어플 데이터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좋습니다.
지원 안 되는 어플이 몇 된다고 하던데, 제가 사용하는 것들은 전부 되더군요.
메모장이나 게임, 그림, 문서, 가계부, 일정, 연락처 등등
아이폰/아이패드를 복원하게 되거나, 분실할 경우를 대비해서 받아두시는 게 좋습니다.
무료 버전은 하단에 요상한 광고가 나옵니다.
8. Perfect Web Browser
기즈모도가 Ultimate 웹 브라우저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아이패드 전용 웹브라우저입니다.
이 어플 역시 맨 처음 나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데,
진정한 탭 기능, 멀티터치, 폰트 사이즈 변경, 이미지 차단, 페이지내 텍스트 검색,
쿠키 캐쉬 자동 삭제, 풀화면은 기본이고, 속도도 빠르고,
아이패드가 아닌 다른 기기로, 다른 브라우저로 접속한 것처럼 UserAgent를 위조하는 기능이 제일 마음에 들더군요. ^^
9. PenUltimate
이 어플 역쉬 제 블로그 단골 어플. ^^
터치 인식율이 가장 우수한, 만년 베스트셀러 손필기 어플입니다.
10. 95.9 KISS FM
KISS FM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어플입니다.
이 어플의 좋은 점은, 끊어짐 거의 없고, 음질 좋고, 소음 없고,
미국에서 최신 유행하는 팝송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고,
DJ의 현란한 멘트와 날씨를 듣다 보면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
마치 라디오를 틀어놓고 미국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듯한 착각이 들 겁니다. ^^
이 어플은 몇달에 한번씩 며칠동안 맛이 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문 닫았나? 고장났나? 당황하지 말고, 그냥 기다리면... 언젠가는 반드시 부활합니다.. -_-:
11. SoundHound
스피커에 대고 흥얼거리면 웹상에서 노래 제목과 곡목, 유튜브 동영상을 찾아주는
너무도 유명한 어플이죠. 그동안 이 어플 덕분에 잃어버릴 뻔 했던 노래
거의 다 찾아냈고 마지막 남은 1개... 언젠가는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위안해 보면서.. -_-:
12. StarWalks
광고에 등장하는 별자리 어플이죠.
제가 뭐 동방박사도 아니고, 이 어플은 솔직이, 실생활에 유용하게 사용할 기회는 적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고, 잊고 있던 동심의 세계를 떠올려 주는,
인문학이 왜 테크놀로지의 기본이 되어야 하는지 알게 해 주는 알흠다운 어플인 것 같습니다.
13. Magic Piano
이 어플 역시 아이패드가 처음 나왔을 때 엄청난 인기를 모았던 베스트셀러죠.
피아노는 기본이고, 메뉴에서 곡목을 선택하고 시작하면, 녹색 물방울들이 나타나고,
이 방울들을 터치하면 해당 곡이 피아노로 연주가 되는 어플입니다.
고로, 박자만 정확히 맞추면 수준급 연주가 가능합니다. ^^
그동안 악보가 많이 추가된 듯 해요. 아이들이 갖고 놀면 정말 좋은 어플인 것 같습니다. ^^
14. Teleprompt
보통 높은 사람들이 연설을 할 때는 뒤에 연설문이 적힌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거나
7:3 가리마의 검은 양복이 연설문이 적힌 스크린을 들고 서 있죠.
이 어플 역시 그런 기능을 제공하는 어플로, 들고 서 있는 용도가 아니라도
발표를 하거나 강의할 때 사용하면 시간을 정확히 가늠하고, 깜빡하고 넘기는 실수를 줄이는 데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뽀대도 그만이고요! 이걸 들고 발표하는 것만으로도 일단 10점은 따고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ㅋ
스크롤 속도, 시간 조절 물론 가능합니다.
15. Talking Carl
주변에 아이가 없더라도, 어른 혼자서 갖고 놀기 너무너무 재미난 어플입니다.
사용법과 동영상은 제 다른 글 http://blog.naver.com/tumira/40104150825 참조하시구요.
Carl의 몸 아무데나 터치하면 어! 우! 따단! 하고 입을 크게 벌리고 소리치고,
소리지르면 귀를 쫑긋하고 들었다가 그 소리를 따라서 말합니다. 좀 더 높은 톤으로.
따라서, 아이폰 2대로, 이 어플을 동시에 실행시키고,
한 아이폰에다가 "내 목소리가 너보다 더 높아!" 하고 말한 뒤
Carl이 따라하는 소리를 다른 아이폰의 Carl에게 들려주면
그 때부터 둘이 서로 목소리가 높다고 점점 더 하이톤으로 싸우기 시작합니다. ^^
혼자 갖고 놀기도 좋고, 언제 어디서 만나게 될지 모를 우는 아이 달래기에도 딱입니다!
16. iThoughts HD
마인드맵 어플입니다. 기존의 엣날 타블렛 PC를 사용해 보셨다면
마인드맵 프로그램을 사용하신 적 있을 겁니다. 이 어플은 같은 기능을 제공합니다.
처음에 나왔을 땐 가지가 지렁이처럼 보기 흉했는데
업데이트를 통해서 보기가 훨씬 좋아졌고, 다른 유용한 기능이나 멋진 아이콘이 많이 추가되었습니다.
조직도나 도표를 그려서 보여줄 때 가장 잘 이해가 가게 하는 방식이
바로 이 마인드맵 방식이 아닌가 생각 들어요.
17. PowerOne FL
이전 포스팅에서도 올렸던 계산기입니다.
무료버전 사용해 보고 너무너무 황송해서 유료로 바꾼 몇 안 되는 어플들 중 하나죠.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 어플의 좋은 점은 수많은 탬플릿과, 소스를 수정해서
나만의 맞춤 계산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소스는 직관적이라 읽어보면
어디를 어떻게 고쳐야 할지 감이 저절로 잡힙니다. 만들다 막히면
메일 보내면 친절하게 만들어 줍니다.
18. Remote
맥이 있고, 키노트를 사용해 발표를 자주 한다면 반드시 필요한 어플이죠.
아이폰 전용인데, 아이패드에서도 사용 가능하더군요.
맥으로 실행한 키노트 화면을 원격 조정할 수 있는 어플입니다.
19. RecipeBook
직접 레시피를 적어넣고, 기존의 레시피를 편집할 수 있는 어플입니다.
레시피 편집 말고도, 단위 변환, 인원 수 계산, 타이머 등등
요리할 때 필요한 기능들만 모아서 놓은 앙증맞은 어플입니다.
20. Cat Fishing
실행시키면 화면에 물고기가 헤엄치는 어플입니다.
고양이들이 열광합니다. 나이 많은 애들은 열광까지는 안해도 관심을 보이더군요.
고양이가 앞발로 화면을 건드리면 둥그런 파문이 생기면서 물고기가 사라졌다가
다시 다른 색 물고기가 등장합니다.
이전에 Friskies가 배포한 PC용 고양이 화면 보호기도 너무 감사하게 잘 사용했었는데
아이패드에서도 유용한 고양이 어플을 무료로 만나다니, 정말 반갑더군요.
그런데... Friskies 사료나 캔은 애용하지 않습니다.. 고양이들이 안 좋아해서 -_-:
21. SysInfoPlus
필수 어플은 아니지만, 필요하신 분들한테는 정말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는 어플입니다.
아이패드의 시스템 현황을 요모조모 조목조목 알 수 있고,
특히나, 아이패드 언제 껐는지, 며칠동안 켠 상태로 놓아 두었는지 알 수 있어서
오리발 수사에 그만입니다. ㅋ
22. Flight Track
항공기 도착 시간과 지금 어느 하늘 혹은 어느 하늘 아래 있는지 체크할 수 있는 어플입니다.
사용법은 제 다른 글 http://blog.naver.com/tumira/40115260831 참조하시구요.
직업상 여행을 자주 하거나 손님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을 때 요긴한 어플인 것 같습니다.
23. 아이북스
이건 뭐,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받아야 하는 애플에서 나온 무료 어플.
아이북스 역시 그동안 여러 번 업데이트를 통해서 지원하지 않던 기능이 많이 추가되었습니다.
가장 획기적인 것은 풀 화면 그림책 기능이죠.
기존의 텍스트책은 사용자가 폰트 크기를 늘리고 줄이면 페이지 모양과 삽화 배열이
애초에 책 제작자가 의도했던 것과 영 다른 모양으로 변해서
종이책 재현에는 한계가 있었고 여백도 디폴트로 정해져 있어서
그림책 같은 것은 전혀 어울리지가 않았지 말입니다.
하지만 작년 말 새로 지원하기 시작한 Fixed Layout 기능을 이용하면
아래처럼 텍스트와 삽화를 원하는 위치에 고정적으로 넣을 수 있습니다.
어떤 종이책이라도 페이지 디자인을 100% 동일하게 재현시킬 수 있어요.
제가 어린왕자 한글책을 만들면서 가장 고심했던 부분이 바로
오리지널 삽화 안에 텍스트를 넣게 하는 것을 어케 해결할 것인가였는데,
이렇게 간단해 해결되는군요.
영문책만 맹글고, 한글책은 아직 만들지 않았는데...
언젠가 완성되면 이전처럼 파일로 올려서 무료로 배포하도록 하겠습니당.
Fixed Layout의 좋은 점 또 하나! 진짜 종이책처럼
화면을 양분하지 않고 한 개의 이미지를 두 페이지에 넣을 수 있어요.
주로 책 첫 페이지 제목란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책 목차도 이렇게 썸네일로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그림책 보면서 원하는 페이지 찾을 때 좋은 것 같습니다.
책 자랑질이 너무 심했네요... ^^ 그림책 만들기 강좌는
이 여름이 가기 전에 꼬옥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
23. Note Plus
필기 어플입니다. 이 어플도 이전 글에 올린 적 있었네요.
그동안 여러가지 필기 어플들이 나오면서
많은 기능들이 추가되었죠. 이 어플은 필기 어플의 종결자란 생각이 들 정도로
필기어플에 필요한 것들을 전부 모아놓았단 생각 듭니다.
시연 동영상 보시면 아마 입이 딱 벌어질 거에요.
메뉴도 직관적이라 사용 설명서 읽어볼 필요 없고요.
이전 글에 올렸던 이 어플의 기능을 가져와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밖에도 간단한 도형을 그리면 인식해서 저절로 완성해 주는 등 기능이 많아요.
1. 타이핑, 녹음은 기본,
2. 손글씨 (화면 터치 인식율 우수)
3. 손글씨를 크게 쓰면 작게 바꿔서 원하는 위치에 넣을 수 있고,
4. 삭제, 지우기, 입력취소가 쉽고 간편,
5. 파일 저장, 삭제, 동기화가 편하고,
6. 필기할 때 손바닥이 화면에 닿아서 선이 그어지는 문제점 해결
24. 게임 어플
게임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아니, 좋아하기는 엄청 좋아하는데 헤어나지 못할까봐 상시 자제모드)
눈에 들어온 게임 어플 몇 가지입니다.
인공지능 바둑 어플. 아직 방법은 익히지 못해서 공부가 필요할 것 같지만,
아이디어가 훌륭한 것 같아요. 오목은 자신 있는데, 바둑이나 장기는 영...
항공기를 안전하게 이착륙시키는 ATC 게임입니다.
이 게임 역시 방법이 복잡해서 아직은 머리 싸매고 연구하는 중입니다만...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어야 하는 항공사 쪽에서 일하시는 분이라면,
특히 관제탑이나 운항 쪽 Flight Dispatcher, Cockpit쪽 분들에게 필수인 것 같아요.
이런 어플은 근무시간 중 갖고 놀아도 업무의 연장이라고 생각할 테니 말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