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교육청 관내에 유일한 중국어 원어민 교사인
왕산초등학교의 정 의(鄭 毅여25세)선생을 만나 보았다. 학교를 방문하여 강의실로 들어서니 마침 1, 2학년생들이
모여 수업을 하고 있었다.
쑈씽씽(小星星) 이싼 이싼 량찡찡(一? 一? 亮晶晶) 만텐뒤우 쓰 쑈 씽씽(漫天都是小星星) 꽈째이 텐쌍 팡 꽝밍(?在天上放光明) 호우 썅 쉬뒤 쑈 앤찡(好像?多小眼晴)
작은별 반짝반짝 작은 별 아름답게 비치네 동쪽하늘에서도 서쪽하늘에서도 반짝반짝 작은 별 아름답게 비치네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친숙하게 부르는
동요인 '작은 별' 가사를 중국어로 번역한 뒤
곡을 그대로 따라서 흥얼거리다 보면 어느새
완벽한 중국어가 된다.
"한국 생활요? 재미있어요! 특히 아이들을 가르치는 재미에 푹 빠졌죠." 해맑고 환한 웃음으로 맞이하는 왕산초등학교 중국어 원어민 교사인 정선생은 익숙한
한국말로 취재에 응했다.
한국생활이 1년반째로 접어드는 정선생은 아직 우리말에 액센트에서
약간 어색한 것을 제외하면 완벽한 우리나라의 처녀들이나 다름없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과 어학원등에 이르기까지
원어민 교사들은 수 없이 많다.
그러나 연천교육청 관내에는 유일하게 왕산초등학교에만
중국어 원어민 교사가 있다고 이형일 교장선생님은 말한다. 제2외국어하면 영어와 일어를 주로 연상하지만 이제 중국이라는
나라가 세계적으로 급성장함에 따라 중국어 역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과목이 되었다.
세계 경제의 흐름 속에서 중국의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그리고 중국, 한국, 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동아시아 경제권의 부상이 중요해진 시기이다. 이 흐름에 맞춰 우리도 그에 알맞은 정책을 제시함은 물론이고 차후 세계적 시장경제에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직시하여 이제는 중국어 역시 영어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하며 중국어교육에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금년 3월부터 왕산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정 의선생은
중국 조선족 출신으로 길림성의 연길시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장춘(長春)에서 길림대학교 중의약학과(中醫藥學科)를 졸업하였으며
한국에는 E2비자(강사비자)로 작년 6월 입국하였다.
아직은 중국어교재 등이 빈약하며 교재는 본인이 직접 만들어
사용하며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주 2회 수업을 한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하여 묻자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교재를 만들어 보다
업그레이드 된 중국어 수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시민신문 주필 이준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