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번, 1번, 251번, 30번고속도로를 차례로 지나 예산‧수덕사요금소를 나와서 21번국도를 따라간다. 버스에서 내리고보니 성연주차장이 아닌 상담주차장이다. 오서산입구만 찾다보니 이런 상황이 된 듯하다. 오서산입구는 보령과 홍성 양쪽으로 있는데…. 지금 성연까지 가기는 시간상으로 그렇다. 주차장에 있는 등산안내판을 보면서 나름대로 코스를 정한다.
등산대회 현수막이 아직도 걸렸다.
단체인증.
허수아비학교.
포장도로를 따라 산행시작. 정면으로 보이는 오서산의 정상부는 구름이다.
상담마을 위로 오목한부분은 던목고개, 그 오른쪽은 아차산.
주차장에서 700m 진행하여 이정표를 만나는데 여기서 오른쪽 계곡으로 진입한다. 마른 계곡을 건너며 오름길.
임도를 다시 만나 따라간다. 정암사를 300m 앞두고 갈림길이정표. 여기서 좌우는 내포문화숲길이다.
등산안내판을 보니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길은 ②번, 잠시후 만날 정암사는 ④번, 나중에 하산길은 ⑳번이다.
왼쪽 위로 정암사다.
정암사에 올라선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산길이 열린다.
지능선에 올라 왼쪽으로 올라간다. 눈이 많아져 아이젠을 착용한다.
주능선에 올라서니 오른쪽 던목고개에서 올라오는 길이 합류.
이정표를 보니 직진으로 문수골1.6, 왼쪽으로 오서산정상1.8km다. 왼쪽으로 올라간다.
목계단으로 올라서니 암릉도 만나며 가볍게 내려선다.
정면으로 전망대도 보인다.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산이다.
등산로안내판을 보며 지나온 길과 나아갈 길을 가늠한다.
암릉을 우회하는 길도 만나고.
새로 설치한 전망덱이다. 정면으로 보이는 정상은 구름이다.
안내판을 보니 궁금했던 의문이 풀린다. 2009년 3월1일 금북정맥제9구간(스무재-아홉고개)을 종주하면서 오서정이 자리한 여기까지 왔었다. 그 오서정이 2010년 태풍곤파스에 날려갔단다.
왼쪽 아래로 드러난 금북정맥.
잠시 전 구름이던 정상도 구름에서 벗어났다.
여기서 보이는 저 정상까진 1.2km 거리다.
홍성군에서 세운 표석.
옛오서정에서 300m 진행하면 삼거리. 정상으로 갔다가 나중에 다시 여기로 돌아와야 하는 갈림길이다.
가벼운 오르내림이 이어진다.
다가선 정상.
오른쪽 구름 아래로 성연소류지가 흐릿하게 보인다.
정상에 올라선다.
등산안내판을 보니 상담주차장에서 전망대를 지난 삼거리까지는 주황색, 삼거리서 여기까지는 파랑, 삼거리로 다시 돌아가면 오른쪽으로 흰색이 하산길인데 쉰질바위 표시도 있다.
정상석.
작은 표석.
안내판 앞 벤치에서 점심. 외투를 꺼내입는다.
삼거리로 향해 발길을 돌린다. 오른쪽으로 전망대봉, 그 아래로 하산할 임도도 보인다.
삼거리로 돌아와 오른쪽 임도로 진입한다.
뒤따라오던 일행들은 여기서 식당을 차렸다. 일렁이는 바람도 한기를 느끼는데 왼쪽으로 바람을 막아주니 여긴 봄날이다. 돌아본 모습.
오른쪽 아래로 구불구불 굽어서 내려가는 임도가 드러나고, 가운데로 쉰질바위도 보인다.
차단기가 있는 사거리에 내려선다. 여기서 좌우로 이어지는 임도는 내포문화숲길이다.
쉰질바위를 만나기 위해 직진한다. 만나는 안내판.
쉰질바위를 오른쪽으로 끼고 시계방향으로 암벽을 돌며 계단이 이어진다.
복신굴.
돌아 올라오면서.
차단기사거리로 올라와서 내포문화숲길로 직진한다. 임도를 가로지르는 산길을 만난다. <백제부흥군길05>인데 왼쪽은 전망대봉1.5km, 직진하면 아침에 지났던 임도와 이어진다.
여기서 볏섬바위와 산제터를 만나기 위해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볏섬바위.
안내판.
산제터.
아이젠을 벗어든다. 눈이 빠른 속도로 녹는 모습이다. 포장임도를 만나 왼쪽으로 따라간다.
중담마을을 지나 만나는 이정표.
상담주차장을 다시 만나며 산행을 마친다.
갑자기 들머리가 달라져 혼란스러웠으나 결국 정상은 밟았고, 덤으로 쉰질바위도 만났으니 나름대로 보람이 있는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