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성창작의 기본이론

소설창작의 기본이론 1 1. 묘사와 설명 소설은 설명이 아니라 묘사다. 2. 묘사의 종류 1) 배경묘사 - 시대적으로 변화하는 모습들 -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다가 생동감있고 현실감있게 비록 소설 속에서 1%밖에 안되더라도 구체 적이고도 개별적으로 /시간적, 공간적 2) 인물묘사 - 운수좋은날의 ‘김첨지’ 초상묘사 - 고향의 ‘그’ 붉은산의 ‘정익호(삵)’ 심리묘사 - 아주 중요한데 책을 많이 읽을 수밖에 없다. 행동을 통한 심리묘사 -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분위기나 장면에 따라) 초조한 행동의 경우- 성냥을 조각조각, 손톱을 잘강잘강, 머리를 배배 신체에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 - 설사를 한다, 기침을 한다, 대화묘사 - 풍자, 해학, 토속어의 사용 3. 시점에 대하여 - 1인칭 주인공시점 - 내가 나의 이야기 1인칭 관찰자시점 - 내가 관찰한 이야기 전지적 작가시점 - 작가가 마음대로 전지전능한 신의 입장에서 한 편의 글, 착상에서 탈고까지 1. 착상: 처음 머리에 떠오르는 것들 * 경험, 관찰, 독서, 대화, 영화감상 등 * 아, 이런 것을 한 번 써볼만 하겠구나. * 나도 해볼만 한데? 2. 소재를 구체화하는 노력 * 집중취재/사진 * 메모/소재 정리 * 소재는 어디에 있는가? 고향,집,아파트,친구,가족,고부갈등,사회,역사 - 주변 어디든, 뇌리 속 어디든 3. 소재를 어떤 관점에서 풀어나갈 것인가? - 이걸 왜 쓰려고 하지? 4. 대강의 줄거리 소설의 구성과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다. 처음에는 시간순으로 사건의 진행과정을 정리해 놓는 것이 편리하지 않을까? 5. 글의 구성 1) 시간순 2) 현재 - 과거 - 현재 3) 기 - 승 - 전 - 결 =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 4) 귀향형 소설(여행형 소설)의 구성 사례 * 화자, 또는 주인공의 현재 상황: 일상적일수록 나중에 극적인 대비가 효과를 본다. * 발단: 드러난 동기 = 귀향, 또는 여행을 하게 되는 동기 숨어 있는 동기 = 귀향이나 여행을 통해 무엇을 밝히려는가? 비밀로 가는 통로, 여행, 그것은 대개 과거 속으로 가는 여행 * 과거를 만나는 과정: 여행을 통해 과거를 더듬어 가는 화자, 또는 주인공 서서히 어떤 비밀의 핵심에 접근해가면서 생기는 긴장감 여행의 구체적인 장면 묘사 * 마침내 다다른 고향, 목적지: 성큼 다가선 고향, 비밀 * 극적인 전환: 몰랐던 비밀, 잊었던 기억, 과거를 알아차리는 화자, 주인공 * 다시 돌아오는 길: 무엇이 달라졌나? 변화 또는 변화의 싹. - 현기영의 순이삼촌 6. 인물 설정과 배치 * 화자와 주인공의 관계 - 시점 결정 * 특히, 1인칭 관찰자 시점에 대하여: 화자와 주인공의 관계/화자의 직업/서술의 특징 * 등장인물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 정리(나이, 고향, 직업, 성격, 얼굴, 가족관계 등) * 특히 인물의 정형화(대화 등을 통한 인물 성격 확정) 7. 글의 첫머리 * 첫머리가 나타내는 것 * 글 전체의 색조,냄새 /현진건의 소설 운수좋은날에 비, 김정한의 소설 사하촌의 지렁이 8. 대화와 지문 설명과 묘사의 관계 대화의 특징: 생동감이 생명= 사투리, 비유, 강조, 생략...... . 지문: 장면의 구체화, 설명과 묘사의 배합/특히 자연에 대한 장면묘사 문체의 특징이 구체적으로 나타나도록 9. 특이한 서술방식 일기체 편지체 고백체 대화체 10. 문장의 중요성 문법(맞춤법과 띄어쓰기) 논리적 서술 표현의 생동감과 정확성 자기 문체의 확립 문장의 호흡: 장단, 고저, 강약의 적절한 배분, 조화11. 극적인 장면 처리 - 위기/절정12. 글의 매듭 * 꼭 교훈을 주어야 하는가 *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13. 퇴고14. 정리 * 여유를 두고 다시 찾아 읽는다. * 천천히 나지막하게 ‘음미’한다. 리듬, 호흡에 신경 쓴다. * 다른 각도에서 본다. * 다른 사람에게 읽힌다. 최초의 감상 독후감 * 처음 착상과 비교: 무엇보다 주제는? <table style="border-collapse:collapse;border-top:solid #000000 0.28pt;border-left:solid #000000 0.28pt;border-bottom:solid #000000 0.28pt;border-right:solid #000000 0.28pt;"><tbody><tr><td style="width:425.20pt;height:1.00pt;padding:-0.01pt -0.01pt -0.01pt -0.01pt;border-top:none;border-left:none;border-bottom:none;border-right:none;" valign="center">작품 분석 - 현진건의 고향</td></tr></tbody></table>연습하기 - 곽재구의 시 사평역에서 - 오빠생각/동요 사평역(沙平驛)에서 곽재구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톱밥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그믐처럼 몇은 졸고몇은 감기에 쿨럭이고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한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 주었다내면 깊숙이 할 말들은 가득해도청색의 손바닥을 불빛 속에 적셔두고모두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산다는 것이 때론 술에 취한 듯한 두름의 굴비 한 광주리의 사과를만지작거리며 귀향하는 기분으로침묵해야 한다는 것을모두들 알고 있었다오래 앓은 기침소리와쓴 약 같은 입술 담배 연기 속에서싸륵싸륵 눈꽃은 쌓이고그래 지금은 모두들눈꽃의 화음에 귀를 적신다자정 넘으면낯설음도 뼈아픔도 다 설원인데단풍잎 같은 몇 잎의 차창을 달고밤열차는 또 어디로 흘러가는지그리웠던 순간들을 호명하며 나는한줌의 눈물을 불빛 속에 던져 주었다. 오빠생각뜸북 뜸북 뜸북 새 논에서 울고뻐꾹 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때우리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시면비단 구두 사 가지고오신다더니.